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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Revenans - Beholder & Xenorm (2008)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또 미래로 죽어간 영혼이여 가엾은 내 동지여 두 눈을 감고 이젠 편히 쉬어 그대는 어리석던 인간의 머릿속 기억 안에 머무른 채 비로소 살아 숨 쉬어 특별한 신념과 재능 덕분에 그대의 생은 쓸쓸히 숨을 거두네 시대를 앞서갔던 천재 이 처참한 말로 그 삶은 위로받을까 궁금해 기적과 불행 그건 느닷없이 본 모습을 바꾸며 단숨에 돌아섰지 모든 전환점이 그가 내린 선택 대신 타협이었다면 역사는 정체 될 테지 격변의 시간을 넘어선 여기 난 당신과 어쩌면 비슷할지 내게 더 고통을 줘 I'm not pure anymore 천천히 곧게 뻗은 길을 밟지 유배된 죄인 날개가 베이고 평생토록 지상을 헤매이지 두 눈은 천상에 갇힌 채로 육화된 말단이 겪는 끝없는 괴로움 불완전한 표현 수단의 한계가 가져다 주었을 모욕 놓아 보낸 소통 차라리 모두를 속여 체념 섞인 낙서에 그대 모습이 보여 이미 완성된 미래 훗날 누군가가 발굴하고는 스스로에 취해 그런 곳이지 이 곳은 빛나는 신성을 모르는 아둔한 시선들 가져온 술병을 부어 첫 번째 건배를 청한다네 친구여 살아온 날들은 여기에 모두 묻고 내 심장을 빌려 함께 숨을 쉬어 우린 이 찬란한 당신의 삶과 죽음에 미약하나마 안식의 노래를 부르네 잠겨진 굳은 족쇄를 다리 춤에 매단 채 끌고 갔던 운명의 수레 흩어진 열정들을 지펴간 밤은 꺼져가는 시간과의 처절한 싸움 이건 엄격한 창조적 생의 권리 깨닫지 못한 자들의 독선에 이젠 달아나 멀리 가늠하기도 어려운 별의 가려진 거대함에 대한 경배 새벽이 올 때 하늘로 숨고 태울 듯 행진하는 위선의 불꽃 조명에 가리운 광기 그만 배반당하고 만 이들을 찾지 잊혀진 그 시절의 숭고함에 대하여 우리 홀로 외치는 고함 불꽃같은 삶 불꽃같은 노래 그 열정은 영원히 식지 않는 흔적으로 남아 우리 가슴 속에 기억되지 않는 삶 기억되지 않는 노래 영원의 자유가 허락된 그 곳에서 편히 쉬길 Rest in Pe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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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verse.1(ignito) 또 한번 혁명의 거센 파도가 일어날 때 바람과 물결, 온 영토가 내게 대답해. 권좌 위를 뒤흔드는 대지 절벽 아래 맺힌 위선자들의 막다른 외침 변화 속에 완벽히 계산된, 지혜와 용맹함으로 가득찬 집단의 탄생 위대한 정벌의 그 다음 장면의 서막 모두가 진정 기다린밤. verse.2(일탈) 나부끼는 백기에 대한 경멸 더욱 격렬해지는 침공을 견뎌 온갖 비밀이 가득한 모두의 성역 해자를 깊이 파고 성벽을 높여 쉽사리 영광을 탐하려는 모두의 피와 살, 합당한 희생을 요구해 비로소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첨탑에 내건 가치와의 진실한 대면. verse.3(Akaslip) 빛이 비치는 공간 밖으로 드리워진 이곳, 자기 자신을 한 끼 정도의 사신의 간식거리로 헌납한 놈들의 살덩어리로 꽉 채워진 거리 걸음을 뗄 때 발밑에 밟히는 으깨진 머리 저기 멀리서 힘없이 가녀린 팔을 천천히 뻗치는 영혼이여 소멸의 숙명을 받아들이길 생을 갈망하는 너의 그 간절한 마음 허나 정화의 밤은 더 많은 이의 절망을 원할 뿐 verse.4(Dazdepth) 첫 번째 승리의 선언 더욱 참혹한 고통의 궁지에 쳐 넣을 심판의 목전 구원의 손길이 뻗쳤던 전쟁은 계속돼 우린 금지된 터전위로 깃발을 꽂았지 신들의 노략질 정화되는 땅 가로막힌 살길 되돌아온 빛바랜 응답 묵묵히 지켜나간 자리 변질된 이들 쓸어버리는 신성한 영토 위 지금 영광의 승리를 기록. verse.5(일탈) 헛된 비유, 진부한 서술 방식 주입된 생명이 변화를 낳지. 문자와 음률, 이종의 조화를 위한 창조적 역행에서 비롯된 올바른 이단 전례가 없는 형식을 완성시킨 발명가를 We Are the Vitality! 주물을 뜨고 뜨거운 쇳물을 부어 이윽고 드러나는 걸작의 극적 구조. verse.6(AKAslip) 혼란스런 시기가 끝난 뒤, 홀연히 드리운 달빛 성난 폭도들은 아직 남은 잔당을을 찾지. 동지들에게 주어진 그 일족을 멸할 권리 반드시 패장은 폐막의 대가를 치러야만 된다. 새로이 도착한 또 다른 부패한 왕국의 문 앞 새벽 수만 영혼을 이끈 Revenans의 등장 일탈의 빛나는 긴칼이 절멸을 선포한 사이 Akaslip. 새 석판에 '멸망 이 두 글자를 새겼다. verse.7(Dazdepth) 쉴새없이 몰아치는 찬바람 앞에 맞서 잔혹한 이곳으로부터 달아나 혼란속 깊은 나락을 택한 적 지혜와 지식으로 무장된 Vitality의 탄생 결국 해방을 자초해 목표를 잃은 양떼 목자를 기다리는 상태 네명의 선견자들 무리를 이끌어 더럽혀진 과거의 잔채속에 우리가 빚은 건 영혼이 깃들어 숨쉬는 것 verse.8(ignito) 폭풍의 눈 한자리 뒤덮인 정적만이 전부를 삼킨 쓰라린 침묵의 기다림. 환멸감에 눈 가린 형제는 다시 긴긴 잠을뚫고 환란의 길을 떠나지 운명의 가이할 네 명의 동반자 그들과 저 높다란 언덕 끝으로 향한다. 별빛도없는 새카만밤 오직 발길을 이끄는 숙명만을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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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Verse1 : 일탈) 오래 전 그려진 해도 이미 성소의 위치는 규명이 됐어. 여전히 유행 중인 피안의 세계 더 이상 헤매지 않아도 될 텐데 탄식과 호소, 언제 어디서건.. 아름답고도 치열한 어리석음 그 사이를 파고든 수요와 공급의 논리 제복이 숨긴 빠른 발놀림 선전, 매매, 거간과 투기꾼 갖가지 장소에서 모두 다 볼 수 있군. 빠질 수 없는 정치적 조종 죄와 벌로써 조련된 성난 폭도 그대가 개혁을 부르짖던 그 때와 하등 다를 것 없는 세상 개미들에게 펼쳐진 끝없는 평지 어쩌면 여긴 벗어날 수 없는 공 위 (Verse2 : Akaslip)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하늘 분노의 권능 시간의 끝이 가까운 징조를 암시한 흔적들 곤충 떼의 습격, 일사병, 지옥 불 화염 구원자를 자칭한 적그리스도의 대규모 창궐 예견된 진노, 사방 천지에 뒤덮인 진동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은 갈 곳을 잃어 문명의 진보가 이룩할 현세의 것 따위를 다 뒤로 한 모든 걸 집어삼킬 최후 멸망의 날의 기록 손을 치켜든 거짓 선지자 더러운 떡을 더 바라고 있어 하늘 끝까지 쌓아올린 건물 안에 인간이 다른 인간을 섬기며 울부짖고 빌어 신이시여. 부디 죄 많은 저희를 용서하소서. 망조 서린 씨앗, 세상에 깊숙이 닥쳐올 시련은 이미 한가득히 열방에 꽃을 피웠다 물욕에 감기고 닫힌 아둔한 영적 눈과 귀 명심해. 이후에 반드시 심판이 있을지니 (Verse3 : Dazdepth) 불완전한 존재 타락한 오물에 속해 왜곡되고 계속해 온 네 속죄 거짓 기도에 눈물이 흘렀지 모순과 곡해 그 결과는 불길에 타버린 육체로 족해 하나씩 채워진 자리 숫자에 민감한 장사치 물질을 쫓는 욕망이 끝내 사라질 절대적 신성을 찾았지 연쇄적 붕괴와 전복돼버린 주체 한없이 나약한 인간의 죽음이 엄습해 죄로부터 이어진 참회 충분히 언급해 심판의 날에 모두 불타고 남은 흑색 재가루가 되지 않게 가능성 없는 구제 인식의 찰나를 넘어선 지배와 전염성 인간에게 기댄 넌 모든 걸 걸었어. 엇나간 두려움 그건 움츠려든 자멸의 서막 피로 물든 연주 (Verse4 : Ignito) 지향점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짊어진 고뇌 이 시대는 여전히 기적을 원해 그 소망은 뒤틀려진 빚어진 손에 의해 이끌려 천천히 삼켜지곤 해 대행자를 자청한 권력가들 그로 인해 견인된 잔혹한 역사들 복종의 명분 위에 자리 잡은 인간 이것이 정녕 그 하늘의 뜻인가 참된 용서와 구원을 약속하는 신탁은 절대자의 힘 속에 더욱 무섭게, 땅의 질서와 영화를 담보하는 정치적 계약으로 성립해 너를 유혹해. 본성 밑바닥의 나약함을 덮치는 까만 신성 뒷켠의 환각적 몸짓을 따라 무방비의 탐욕과 공포로 쓰여진 그 저주의 씨앗을 세상 위에 뿌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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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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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짓밟힌 터전에 백색의 흩어진 광채가 드높이 햇볕이 없던 거친 벌판을 뒤덮지 그 눈부신 땅 위를 따라 한걸음을 떼며 발길이 닿는 곳 마다 발자국을 새겨 불타버린 진실의 역사적인 재림 짧은 시 구절 안에 은유적 단어를 새긴 글귀들은 헛된 감상에 쉽게 써 내린 노랫말과는 다른 실체화된 질문을 건네지 어둔 새벽을 짙게 채워둔 거센 세력으로 새롭게 거둔 열망의 재현을 휘몰아친 폭풍의 무리가 꺼낼 때 그 모든 참상의 시작점을 고백 해 터지는 울림과 온갖 야유로 가득한 성문 밖 저들을 성급하게 거리로 내몬 건 누구인가 광장에 무리진 행렬은 끊이질 않고 단지 충실히 휩쓸리는 가벼운 움직임만이 그들의 머리 위 탁한 열기와 섞여 장관을 이루지 착하기만 한 어린 양떼들 마냥 그래 지금이 적기라 재촉했겠지 당장 눈앞의 굶주림 해소를 약속했을 테니 이건 고결한 품격. 또 노련한 숨결로 졸렬한 권력가들의 참상을 지켜 본 풍경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다신 좌시하진 않아 마지막까지 같이 할 네 명. 그 의로운 출정 세속적 취향으로 물든 건축 신성은 더 이상 찾을 수 없군. 서로 탐하는 신도와 성직자 이들 중에 정숙한 자는 몇일까 종말을 담보하는 역사적 기록들 곧 하늘을 덮을 지옥불 일부 앞일을 예견한 이들이 떠나 터를 잡고 기초를 닦지, 영원히 살 집을. 끝없는 열주의 표면을 오르내리는 갖가지 상징이 변주된 돋을새김 모든 기술적 난제를 극복한 장인의 손에 잊혀진 신이 깃들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벌판 우린 장엄한 이 성벽과 고귀한 석판 위 글자들을 아로새겼다. 중심을 잃은 것과 벌어지는 격차 그 모든 책임을 질 간악한 위선자 불합리한 구조를 뿌리째 흔든 어둠 속 절제된 몸짓으로 깊숙한 흔적을 남기고 떠나지. 혼란한 틈 질서를 잃은 채 흩어지는 진실한 음성들 고독한 외길의 끝에 이를 때 감히 넘보지 못할 전설 우리가 이룩해 거친 하늘 아래 세운 웅고한 성전 그 앞에 영속될 것들의 이야기를 해 Vitality. 무한히 역동하는 움직임 거센 창조적 힘으로서 살아 숨 쉬지 모두를 덮칠 생명력의 전염성 그 정점에 바치는 위대한 점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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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Verse1 : 일탈) 흑과 백의 구별이 사라져버린 이곳 오직 시체만이 안식을 얻지. 네 목숨과 평화를 바꿔도 좋아 단지 그 몸뚱아리는 여기 놓고 가 죽음을 본뜬 위조가 가능해진 지금부턴 반응에 서툰 자들의 흰 발목이 잘려 나가겠지. 결국 사방에 친 철망을 벗어난 자 몇이 나와 대치하지 이들에겐 내 앞에 설 자격을 줘 단, 방패를 버리고 두 손에 검을 줘 보통은 단 한 번, 기적은 없다는 걸 알아둬. 그저 일격에 전부를 담아서 목숨을 내건 최후의 학습 새로운 차원과의 은혜로운 입맞춤. 삶이 절정을 맞이한 채로 쓰러질 때면, 화려했던 찰나를 다시금 되새겨 (Verse2 : Akaslip) 게임 규칙에 관한 각론. 입문자를 위한 참고서 여기 우리 말곤 다 숙지할 필요가 있어 먼저 겁 없이 무력히 꺼내든 칼부터 거둬 더러는 시작도 전에 숨을 거두는 경우도 봤으니 룰은 간단해. 살아남기만 하면 돼 겉멋이 잔뜩 든 어깨를 더 가볍게 해짐과 동시에 살육전이 허가됐음을 알려라 이미 말했듯이 이제부터는 '자비 따윈 없다' 전방이 평화롭다면 분명 매복의 덫이 이 근처 적을 발견했다는 건 너 역시 발각 당했다는 것 사방에 네 등 뒤를 노리는 무리들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대는 너로선 반격은 무리일걸. 우직하고도 투박한 A.Slip의 칼날 현란하기만 한 얕은 수작과는 좀 달라 탈락자를 친히 엄선한 Beholder & 일탈의 회의록 축하해 넌 그 명단에 목이 잘릴 제1호 (Verse3 : Ignito) I'm The Master 이 전장의 한복판에서 난 단숨에 네가 가진 전부를 뺏어 가짜 권력과 명예 또 불쌍한 네 백성들까지 전부 다 한줌 재로 변했어. 변화에 충분한 밑바탕 없이 겉포장과 거짓 설교만을 꾸몄지 욕심이 앞선 기대와 실제 산물의 간극 그 자멸의 길로 난 그저 인도 할 뿐 힘을 갖고픈 녀석들의 보잘 것 없는 전투 저열한 것들. 나약하고 시시해 전부 소란 속에 우리가 잠시 나타날 때 마다 다 몸을 낮추고 두려워 할 수밖에 고요한 혼돈 속의 파괴자 Vitality 끝없이 무한한 능력에 응답해라. 감히 넘볼 수 없는 유일한 승자 완성된 최종 승리를 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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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Verse1) 길거린 온통 절름발이와 눈 못 뜬 장님 가엾은 벙어리와 딱한 귀머거리만이 숨가삐 어디로 병든 자신의 몸뚱아리를 재촉하지 그저 출구를 닫은 채. 적당한 서로의 결함 격한 견제선 밖으로 살짝 비껴난 그것들 덕분에 조금은 다행일거란 안도감만을 얻고 각자들 갈 길로 뒤돌아 항상 생존의 방법을 확인해 그 순간엔 어떤 누구든 적이 되 이미 이성과 감각 모두가 마비된 단지 도구로 전락한 몸일 뿐인데 욕망만 가득해. 원인을 찾지 못하는 표면적 감각에만 쫓기는 무거운 하루 그마저도 뭉그러진 얼굴로 하나둘 나락을 향해 떠나는 사람들 (Verse2) 생명이 눈뜨는 시간부터 씌워진 굴레 덧없이 같은 길을 뒤 쫓는 술래 그 전차의 바퀴를 과연 누가 멈출래 고독의 둘레 따라 떠도는 순례 지난 세기를 거쳐 일궈놓은 사상의 진보는 인간 해방의 참된 밑거름 자연스레 모두 그렇게 다 믿고는 이상을 향해 보다 더 빨라진 걸음 그 역전의 결과. 눈에 띄는 성과 모두가 행복을 일컫는 의식의 성장 누구는 이룩해야 한다고 반드시 또 혹자는 이미 이루어졌단 듯이 허나 먼지 같은 작은 웃음마저 놓칠까 벌벌 떠는 치졸한 안식의 궁핍함 위험은 피하고, 모험을 멸시하고, 시선을 의식하며 점차 나약하게 굳어진 사고 더욱 피곤하고 궁색해지는 삶 늘상 한숨 밑에 맺히는 식은땀 훗날 이곳을 떠날 그 때 후회 언저리에 무얼 찾을 텐가 (Bridge) Beholder 시대의 쓸쓸한 방관자 안타까운 현실의 꿈을 말한다. 세상을 향한 감정이 없는 관조 짙어진 표정을 다시금 삼켜 I'm the Beholder 시대의 쓸쓸한 방관자 안타까운 현실의 꿈을 말한다. 세상을 향한 감정이 없는 관조 짙어진 표정을 다시금 삼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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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Intro) 차이와 간격, 구분과 배척 (Verse1 : Dazdepth) 먼 길을 왔지 예상된 모든 게 먼지로 바뀐 계약서, 낯선 처음과는 달랐어. 맞서 싸워 이길 순 없어 상처뿐인 현실은 잔인한 기억을 남기고 사라지는 연기와 같지 상대적 기준에 따라 노예로 전락한 그 상태로 시드네. 맘속에 커져만 가는 삭제된 일들에 관한 족쇄 처절한 밤은 절대로 쉴 틈을 허락 못해 생성된 계층. 몰랐었겠지 약자는 뺏기고 폭력에 희생을, 처음부터 네게는 특권이 쥐어진 것. 비틀려진 습성이 뒤엉킨 선들을 나누고 분리해 잘못된 모든 건 분명 다음 세대로 전이 잊혀질 기억, 그들에겐 수없이 찢겨진 것 벗어나지 못할 감옥 그건 사회란 이름의 응어리 (Hook : Ignito) 나타나는 공격 본체를 감춰버리고 자리를 옮겨 헛된 약속을 내밀어 생존의 목적을 지키던 폭력적 본능은 희생양들의 거짓 누명을 꾸며 드러난 공격 본체를 감춰버리고 자리를 옮겨 헛된 약속을 내밀어 생존의 목적을 지키던 폭력적 본능은 희생양들의 거짓 누명을 꾸며 (Verse2 : 일탈) 두렵고 신비로웠겠지. 얻지 못한 큰 힘에 대한 적개심 지독한 질투로 양육의 핑계를 만들고 나서 최초의 감옥에 가두어놨어. 가족과도 닮은 가축 그저 맡은 역할을 답습할 뿐 계산적인 왜곡의 산적 두꺼워진 터부의 사전 종교와 사상이라는 이름을 빌어 당당히 서가 안쪽을 이루는 이론서 그 이후로 비록 기록은 지워졌지만 남은 자국은 지금도 깊어. 그럴 바엔 차라리 편입을 해. 방식에 관해 결론에 이를 때 다 벗어던지는 처녀들 때때로 옷을, 가끔은 여성을 (Verse3 :Akaslip) 모든 차별의 기원은 인간이 사물에 눈 뜬 이후. 생산의 잉여는 차등 교환의 근본적 이유 시민혁명은 자본가 통치의 또 다른 이름 급격한 변화 없이 지배층만 바뀐 것일 뿐 변한 건 하나도 없지. 현재의 우리들도 역시 이미 익숙해진 이 관습에 세뇌되어버렸지 물질과 돈. 고작 숫자 몇 개로 남을 짓밟고 목숨과도 같은 자존감을 황금과 바꿔 보다 교활한 방식으로 고안된 착취 방안 합법적 루트를 이용해 차이를 더 벌려나가 점점 뚜렷이 드러나는 빈부격차의 불협화음 커져만 가는 갖지 못한 집단의 굴욕감 굶주림에 지쳐 차갑게 식어가는 주검들 이를 무관심하게 바라보는 구경꾼 이 모두 인본을 부르짖는 현대적 인간의 두 얼굴 더욱 은밀해지는 불평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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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Vitality 1집 - V (2009)
(Verse1 : Ignito) 그 불길의 시작점에서부터 어둠속 깊은 곳까지 죽어가던 함성들이 다시 눈을 떠 네가 느끼는 두려움과 증오는 증폭되어져가는 내 생명력의 증거 거짓들을 향해 퍼붓던 저주의 맹독을 입 안 가득 머금고 폭발하는 화산의 중턱에 올라서서 붉고 뜨거운 용암과 같은 이상을 꿈 꿔 기나긴 밤을 기다린 자들이 다시 잡은 심판의 칼은 예전보다 더욱 진한 빛깔을 뿜어내고 혼란 앞에 모든 이가 입 다문 지난 시간을 되돌리려 결집한 십자군 잠자던 그들의 열망이 다시금 일어나 소리 내며 내 음성에 답한 지금 네 명의 언약이 써낸 혁명의 목전에 새롭게 이뤄낼 승리의 값진 소식을 전해 (Verse2 : 일탈) 이윽고 먼동이 터오는 그 순간 아주 익숙한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 죽음과 삶을 함께한 옛 동지들의 붉은 함성이 때가됐음을 알려오는구나 영광스러운 권좌를 능멸한 위정자들을 멸할 혁명의 바람이 부는 날 이제껏 감고만 있던 눈을 뜬 다음 부름에 대한 응답으로서 검을 든다. 바람을 타고 도착한 광야는 적과 아군조차 구별 못할 혼란함뿐 피를 한껏 머금은 대지 적의 절멸을 다짐하며 돌진하는 선두를 베지 운명을 예감하는 눈치 빠른 것들의 공포에 메말라가는 핏발이선 눈 조용히 비웃으며 내리는 나의 선물 해방된 힘을 담아 부르는 심판의 서곡 (Verse3 : Akaslip) 수준을 뒤쫓지 못한 자들에게 들이닥칠 칼날 Vitality. 흐름을 다 뒤바꿔놓을 결합 밑바탕의 반발, 선동가의 단합으로 척박해진 이 땅의 참담한 타락을 탓한다. 어린 싹은 비참히 잘린 채 이미 다자란 줄기엔 암세포가 잠식돼 이토록 방치될 때까지 입을 다문 죄 그 썩은 입 부위를 단칼에 다 도려내줄게 그들의 값싼 고뇌를 새긴 관념은 추종자에 치명적 배신감과 환멸을 처단의 명부. 형의 집행자는 아카슬립 혁명의 정점에 꽂힐 깃발 위에 흘린 피 차디찬 새벽 횃불을 밝힐 사이 Ignito가 반란의 시작을 알린다. 여기 혈맹의 결의에 쏟아지는 경외 그 혀끝에서 매섭게 뱉어낼 심판의 철퇴 (Verse4 : Dazdepth) 무너진 경계 헤엄치는 생명의 줄기를 녹슨 창칼로 찢었네. 합당한 권리를 손에 쥔 전쟁 유린하고 짓이기며 쾌감을 느끼지 이미 몇 번이나 반복된 악몽 네 번째 차례 기다리는 사신이여 자유로부터 비롯된 방종 끊어버리길 안식으로의 당도를 돕는 게 내 사명 계속된 탐욕 시퍼런 서슬로 행한 난도 그칠 줄 모르지 고기조각을 찾아 헤매는 몸뚱이 가련한 몸짓 조금씩 질식되는 느낌 믿을 건 오로지 공포에 떠는 감각 당하는 자의 무력감 이미 그들의 머리 위 축복을 내려주지 일곱 개의 상처 영원한 단념 심장에 작렬하는 창검 고통의 함성만이 울리는 이 곳 바로 Vitality의 형적 (Outro) (Akaslip) 형용할 수 없는 이상의 깊이 (일탈) 시간의 흐름을 뒤바꿔버린다 (Dazdepth) 지금 창조주의 위치를 대신해 (gnito) 참아왔었던 불씨를 지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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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미드나잇 스티치 - broken ear [single] (2009)
1.길을 걷다 스쳐 마주친 우연치곤 너무 지나친
섣부른 술잔들로 하루를 쉽게 망치고 스며 흘린 사랑노래도 오늘밤은 단지 넋두리일뿐 가득채운 탄창들로 니 맘을 쉽게 노리고 your better life oh~baby 넌 길을 잃은 나비 오늘밤도 또 휘청거려 your better life oh~baby 넌 길을 잃은 나비 오늘밤은 또 그렇게 <how nuch> for a 1-night 거칠어진 손짓끝에 빌어먹을 갈증속에 까칠하게 미쳐버릴께 yeah~! <how nuch >for a 1-night 희미한 네 헛된 꿈에 차디차게 식어가네 숨막힐듯 너를 내치네 2.눈을 뜨면 이미 사라진 갈곳없이 그저 기나긴 이 밤을 달래보려 한잔에 너를 섞이고 스며흘린 사랑노래도 오늘만은 그저 넋두리일뿐 깊게 패인 상처들로 니맘을 쉽게 만져 your better life oh~baby 넌 길을 잃은 나비 오늘밤도 또 휘청거려 your better life oh~baby 넌 길을 잃은 나비 오늘밤은 또 그렇게 <how nuch> for a 1-night 두려움에 눈빛마져 작아지는 목소리로 흐느끼며 울게 해줄께 yeah~! <how nuch >for a 1-night 멀어지는 헛된 기대 창백해진 어둠속에 숨가쁘게 너를 밀치네 <how nuch> for a 1-night 거칠어진 손짓끝에 빌어먹을 갈증속에 까칠하게 미쳐버릴께 yeah~! <how nuch >for a 1-night 희미한 네 헛된 꿈에 차디차게 식어가네 숨막힐듯 너를 내치네 <how much this is not for you> 희미한 네 헛된 꿈에 yeah~! oh~~~w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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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탈 1집 - Naked (2010)
Verse1)
말하자면 정확한 위친 귓가와 머리 사이 어디쯤, 잡다한 자극으로 사라져가는 청각의 급소. 하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각도에서 공격당하는 고요한 수면 한복판. 늘 같은 골목길을 지나서 현관을 앞에 두고 주머니 안 쪽, 휴대기기가 던지는 조약돌에 열쇠를 집다 등 뒤를 돌아보네. 파동이 만지고 지나가는 곳마다 황홀한 통증을 동반하는 감각. 괴사한 줄로 안 기억의 환부가 채 아물지 않았음을 깨달은 순간, 베어 나온 피, 여전한 온기. 이번엔 또 어떻게 빠져나올지 DJ SQratch)Sqratch Verse2) 나로서는 영원히 극복하기 힘들 거라고 여겼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극과 반응을 매개한 사건이 주는 패배감. 내가 지금껏 추구해온 가치가 실은 그저 허무한 꿈 아닐까. 아무 것도 모른 채 어리고 기괴한 형식을 잉태한 걸지도. 홀로 지은 성 안에 갇혀버린 지금, 나는 아마도 벌거벗은 임금. 아무도 볼 수 없는 옷 걸친 채로 공감하길 원하는 억지 순애보. 허전하기만한 가슴 한 쪽 채우기 위한 기만적인 자기만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던 첫 시작부터 어쩌면 시한부. DJ SQratch)Sqratches Bridge) 또 하루 저물고 술자리는 도시를 허물어. 무뎌진 호 불호. 어깨동무를 강요하는 세상 좋은 게 좋은 거 또 하루 저물고 술자리는 도시를 허물어. 무뎌진 호 불호. 어깨동무를 강요하는 세상 좋은 게 좋은 거 Verse3) 퇴근 후에 아주 가끔 닦아놓는 허용된 단 한 가지 날카로움. 머리 위 그어놓은 선을 따라 미끌거리는 얼굴 표면을 갈라, 그 단면을 백지 위에 그려내면 날 것 그대로 드러나는 내면. 치부와 자랑, 그 외 각종 감정이 혼재된 아말감을 살피는 안경. 눈을 찌푸리고 뭔가를 찾곤 했어. 그 누구보다 바로 내게 반복해서 들려줄만한 소리들만을. 쉽게 잡히지 않는, 정신의 사금. DJ SQratch)Sqratch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