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듯이 지껄여대는 너의 말 또한 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구나 앞만 보고 달려가 봐도 생각나는 지난 사람아 귓가를 맴도는 노래야 사람은 혼자라지만 상관없어 난~ 모든 것아 날 떠나가거라 필요 없어 다~ 나 자신은 스스로가 지켜줘야 해 잘 가라 거짓투성이 모순투성이 위장과 허세 너절한 가식이여 사라질래 거리를 걷다가 아아 사라질래 거리를 걷다가
소리쳐 봐도 드러누워 봐도 변치않는 거리 위에서 서리 뿌려진 새벽 거리와 흔들리는 밤거리에서 정신없이 흘러가버린 잡을 수 없는 시간은 가고 더러운 노리개 짓거리와 두 다리로 서있는 나 자신이여 상관없어 난~ 모든 것아 날 떠나가거라 필요 없어 다~ 나 자신은 스스로가 지켜줘야 해 잘 가라 거짓 투정과 대안 없는 좌절과 시간 낭비인 슬픔이여 사라질래 거리를 걷다가 아아 사라질래 거리를 걷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