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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 ||||
from 유종화 - 바람부는 날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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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보리 - 소를 찾아서 [omnibus] (2001)
밤 근심이 하 길기에 꿈도 길줄 알았더니
님 보러 가는 길에 반도 못가 깨었네 새벽꿈이 하 짧기에 근심 짧을 줄 알았더니 근심은 근심으로 끝간 데를 모르겠네 만일 님에게도 꿈과 근심 있거든 차라리 근심이 꿈 되고 꿈이 근심되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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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
from 한보리 - 소를 찾아서 [omnibus] (2001)
1.
바람이 숲에 깃들어 새들의 깊은 잠 깨워놓듯이 그대 어이 산에 들어 온 몸으로 우는가 새들이 바람 그치면 다시 고요한 가지로 깃들듯이 그대 이젠 울지 마소 편안히 내 어깨에 기대소 2. 바람이 숲에 깃들어 솔향 가득 머금고 돌아가듯이 그대 산에 들어 푸르러지는가 구름이 산에 들어서 비를 뿌리고 가벼워지듯이 그대 근심 두고 가소 깃털처럼 가벼워지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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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 ||||
from 한보리 - 소를 찾아서 [omnibus] (2001)
1.
어떤 날은 아무 걱정도 없이 풍경소리를 듣고 있었으면 바람이 그칠 때까지 듣고 있었으면 어떤 날은 집착을 버리듯 근심 버리고 홀로 있었으면 바람이 나뭇잎을 다 만나고 올 때까지 2. 어떤 날은 나뭇잎처럼 즈믄 변뇌의 나무를 떠나 억겁의 강물 위를 소리 없이 흘러갔으면 무념 무상 흘러갔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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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종화 - 집 나온 시,길 떠나는 노래 (0000)
그대와 나 사이에 강이 흐른들
무엇하리 무엇하리 이 못된 세상을 후려치고 갈 회초리가 못된다면 내가 그대가 되고 그대가 내가 되어 우리가 강물되어 흐를 수 없다면 무엇하리 무엇하리 무엇하리 먼 훗날 다 함께 바닷가에 닿는 일이 아니라면 그대와 나 사이에 강이 흐른들 무엇하리 무엇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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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종화 - 집 나온 시,길 떠나는 노래 (0000)
그만큼 행복한 날이 다시는 없으리
이제는 지나가버린 내 어린 그 시절 싸리 빗자루 둘러메고 살금살금 잠자리 쫓다가 얼굴이 발갛게 익어 들어오던날 여기저기 찾아보아도 먹을것 없던 날 그만큼 행복한 날이 다시는 없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