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생활가요 '소를 찾아서'가 출시됐다. '생활 불교로서의 문화구현'을 기치로 창립된 문화예술 기획단체 푸른소(대표 황원 스님)의 창립 기념 작품인 이 음반은 선사들의 시에 현대적 멜로디를 붙여 일반인들도 쉽게 듣고 즐길 수 있는 음반으로 꾸민 점이 이채롭다.
서산 대사, 초의 선사, 만해 스님 등 불교계의 거봉들이 남긴 선시와 도종환, 정호승 씨 등 대표적 불교 시인들의 작품에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음악성을 다져 온 한보리 씨가 곡을 붙였다.
'소를 찾아서'는 물, 바람, 풍경, 법고, 죽비 등 산사에서 채록한 자연음과 얼터너티브 록의 형식, 첼로와 오보에의 연주 등 다양한 소리를 이용해 곡을 꾸미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