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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 ||||
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
짐직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대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요 크고 작은 일들을 바쁘게 하며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요 여럿속에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러다 슬그머니 생각을 거두며 나는 이것이 사랑인줄 알아요 꽃이 피기 전 단내로 뻗어 오르는 찔레순 같은 오월 아침 문열고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같은 이것이 이것이 사랑인줄 알아요 사랑인줄 알아요 그러나 나의 사랑이 그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오늘도 말 안하고 달빛아래 돌아와요. 어쩌면 두고 두고 한번도 말 안하고 말 안하고 이렇게 살게되지 생각을 하며 혼자서 혼자서 돌아와요. 혼자서 혼자서 돌아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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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 ||||
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해 떨어지면 달이 또 뜨네 해가 가면 가라고 내일은 또 오겠지 총총히 박힌 저별을 봐요 우리 모두 즐거운 이밤을 노래해요 숨길 수 없는 사랑 있다면 예쁜 종이 꺼내어 편지를 써보아요 아 젊은 날이 이 기쁜 날이 일기책속 저 깊이 사라질 때 있겠죠 슬픈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 때론 잠못이뤄 하겠지 얘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 큰 희망에 부풀때도 있겠지 해 떨어지면 달이 또 뜨네 해가 가면 가라고 내일은 또 오겠지 총총히 박힌 저별을 봐요 우리 모두 즐거운 이밤을 노래해요 해 떨어지면 달이 또 뜨네 해가 가면 가라고 내일은 또 오겠지 총총히 박힌 저별을 봐요 우리 모두 즐거운 이밤을 노래해요 숨길 수 없는 사랑 있다면 예쁜 종이 꺼내어 편지를 써보아요 아 젊은 날이 이 기쁜 날이 일기책속 저 깊이 사라질 때 있겠죠 슬픈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 때론 잠못이뤄 하겠지 얘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 큰 희망에 부풀때도 있겠지 해 떨어지면 달이 또 뜨네 해가 가면 가라고 내일은 또 오겠지 총총히 박힌 저별을 봐요 우리 모두 즐거운 이밤을 노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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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올 때 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 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이땅에 남는 길은 이 땅에 남는 길은 삶과 죽음 삶과 죽음 삶과 죽음 한꺼번에 삶과 죽음 한꺼번에 있으니 살아있으면 보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올 때 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 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죽어도 이 땅에만 죽어도 이 땅에만 묻힌다면 묻힌다면 무덤으로 이산 저산 무덤으로 이산 저산 바라 보며 서로 만나보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올 때 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 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더불어 살아가고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면야 있다면야 이 사연 저 사연 이 사연 저 사연 가슴으로 나눌 날이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 렇 지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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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누가 우리들 추운 가슴에
더운 불 하나 피워줄까 울다 울다 지친 가슴에 고운 꽃 하나 피워 줄까 누가 우리들 어둔 가슴에 작은 등 하나 밝혀 줄까 울다 울다 지친 가슴에 고운 빛 하나 밝혀 줄까 누가 우리들 탁한 가슴에 작은 별 하나 심어 줄까 울다 울다 지친 가슴에 맑은 시 하나 심어 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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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하루를 살아도 당신과 함께
천리길 걸어도 당신과 함께 이세상 끝까지 당신과 함께 이세상 끝까지 당신과 함께 당신과 함께 있으면 하루도 천년이니까 당신과 함게 있으면 천년도 하루이니까 아 아 아 아 아 아 아 - - - - - - - - 당신과 함께 있으면 하루도 천년이니까 당신과 함께 있으면 천년도 하루이니까 아 아 아 아 아 아 - - - - - - 당신이 있으니 내가 있고 당신이 가니까 나도 가고 당신이 서니까 나도 서고 으 으 음 하 아 아 아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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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 ||||
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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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 ||||
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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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 ||||
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어서 가그라 내 아들아 맘 약해진다 돌아보지 말고 어서 가그라 내 아들아 산들도 주저 앉아 신음을 허고 벌판도 농약 먹고 뻗어버렸다 메말라 비틀어진 고향의 마을 메말라 비틀어진 고향의 마을 돌아보지 말고 어서 가그라 어서 가그라 내 아들아 명절이라고 내려오지 말고 독허게 살어라 내 아들아 고리채 잡부금에 등이 휘었고 신경통 해소병에 속이 곯았다 통곡과 자살기도 술주정의 고향 통곡과 자살기도 술주정의 고향 돌아보지 말고 어서 가그라 어서 가그라 내 아들아 서울 놈헌티 질들이지 말고 이를 갈며 살어라 내 아들아 니 가슴 깊은 곳에 발톱 돋거든 저 산의 힘센 뜻을 깨우치거든 집채만헌 호랑이로 돌아오니라 집채만헌 호랑이로 돌아오니라 아먼 아먼 돌아와야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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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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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사랑을 모르세요 사랑을 배우세요
사랑은 사람 사랑은 살림 사랑으로 사람이 살아요 사랑을 하니까 사람이고 사랑을 하니까 사는거 예요 사랑이 없으면 사랑이 없으면 사람도 사람이 아녜요 살아도 사는게 아니죠 (반 복) 사랑을모르세요 사랑을 배우세요 사랑은 사람 사랑은 살림 사랑으로 사람이 살아요 사랑을모르세요 사랑을 배우세요(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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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꽃이 피는건 힘들어도
지는건 잠깐이더고 골고루 쳐다볼 틈없이 님한번 생각할 틈없이 잠깐 잠~깐 잠깐이더고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순간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너머 거니는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꽃이 지는건 쉬워도 잊는건 잊는건 한참이더고 영영 한참이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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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언젠가 한 번 와본듯 하다 언젠가 한 번 마신듯 하다 이 카페 이 자리 이 불빛 아래 가만있자 저 눈웃음치는 마담 살짝 보조개가 낯익구나 어느 놈 하고서였더라 시대를 핑계로 어둠을 구실로 객적은 욕망에 꽃을 달아 주었던건 아프지 않고도 아픈척 가렵지 않고도 가려운철 날새워 밤새워 핥고 할퀴던 아직 피가 뜨겁던 때인가 있는 과거 없는 과거 들쑤시어 있는 놈도 없는 년도 모두 모아 도마 위에 씹고 또 씹었었지 호호탕탕 홀홀쩝쩝 마시고 두드리고 불러제꼈지 그러다 한두번 눈빛이 엉켰겠지 부끄럽다 두텁다 이 카페 이 자리는 내 간음의 목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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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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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너의 인생에도 한번쯤 휑한 바람이 불었겠지 바람에 갈대 숲이 누을 때처럼 먹구름에 달무리 질 때처럼 남자가 여자를 지나간 자리처럼 시리고 아픈 흔적을 남겼을까 너의 몸 골목골목 너의 뼈 굽이굽이 상처가 호수처럼 괴어 있을까 너의 젊은 이마에도 언젠가 노을이 꽃잎처럼 스러지겠지 그러면 그때 그대와 나 골목골목 굽이굽이 상처를 섞고 흔적을 비벼 너의 심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헤엄치고프다 사랑하고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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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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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 혼자사랑 (1997)
혼자서만 생각하다
날이 저물어 당신이 모르는 채 돌아갑니다 혼자서만 사랑하다 세월이 흘러 나 혼자 사람(랑)없이 늙어갑니다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꽃이 피고 저혼자 시이린(?) 가슴인가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꽃이 피고 저혼자 시이린(?) 가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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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 ||||
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 Artpop (1998)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
짐직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대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요 크고 작은 일들을 바쁘게 하며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요 여럿속에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러다 슬그머니 생각을 거두며 나는 이것이 사랑인줄 알아요 꽃이 피기 전 단내로 뻗어 오르는 찔레순 같은 오월 아침 문열고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같은 이것이 이것이 사랑인줄 알아요 사랑인줄 알아요 그러나 나의 사랑이 그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오늘도 말 안하고 달빛아래 돌아와요. 어쩌면 두고 두고 한번도 말 안하고 말 안하고 이렇게 살게되지 생각을 하며 혼자서 혼자서 돌아와요. 혼자서 혼자서 돌아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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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 Artpop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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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 Artpop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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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 Artpop (1998)
누가 우리들 추운 가슴에
더운 불 하나 피워줄까 울다 울다 지친 가슴에 고운 꽃 하나 피워 줄까 누가 우리들 어둔 가슴에 작은 등 하나 밝혀 줄까 울다 울다 지친 가슴에 고운 빛 하나 밝혀 줄까 누가 우리들 탁한 가슴에 작은 별 하나 심어 줄까 울다 울다 지친 가슴에 맑은 시 하나 심어 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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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 Artpop (1998)
하루를 살아도 당신과 함께
천리길 걸어도 당신과 함께 이세상 끝까지 당신과 함께 이세상 끝까지 당신과 함께 당신과 함께 있으면 하루도 천년이니까 당신과 함게 있으면 천년도 하루이니까 아 아 아 아 아 아 아 - - - - - - - - 당신과 함께 있으면 하루도 천년이니까 당신과 함께 있으면 천년도 하루이니까 아 아 아 아 아 아 - - - - - - 당신이 있으니 내가 있고 당신이 가니까 나도 가고 당신이 서니까 나도 서고 으 으 음 하 아 아 아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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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 Artpop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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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 Artpop (1998)
사랑을 모르세요 사랑을 배우세요
사랑은 사람 사랑은 살림 사랑으로 사람이 살아요 사랑을 하니까 사람이고 사랑을 하니까 사는거 예요 사랑이 없으면 사랑이 없으면 사람도 사람이 아녜요 살아도 사는게 아니죠 (반 복) 사랑을모르세요 사랑을 배우세요 사랑은 사람 사랑은 살림 사랑으로 사람이 살아요 사랑을모르세요 사랑을 배우세요(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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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 Artpop (1998)
언젠가 한번 와 본듯 하다
언젠가 한번 마신 듯 하다 이 카페 이 자리 이 불빛 아래 가만히 있자 저 눈웃음치는 마담 살짝 보조개가 낯익구나 어느놈 하고 설였더라 시대를 핑계로 어둠을 구실로 객적은 욕망에 꽃을 달아주었던건 아프지 않고도 아픈 척 가렵지 않고도 가려운 척 밤새워 날새워 할고 할퀴던 아직 아직 피가 뜨겁던 때인가 있는 과거 없는 과거 들쑤시어 있는 놈도 없는 년도 모다 모아 도마위에 씹고 또 씹었었지 호화탕탕 호리쩝쩝 마시고 두둘기고 불러제낀지 오와~ 오와~ 그러다 한두번 눈빛이 엉켰겠지 부끄럽다 두렵다 이 카페 이 자리는 내 간음의 목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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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 Artpop (1998)
너의 인생에도 한번쯤 휑한 바람이 불어 오겠지
바람에 갈대숲이 누울 때 처럼 먹구름에 달무리 질 때 처럼 남자가 여자를 지나간 자리처럼 시리고 아픈 흔적을 남겼을까 너의 몸 골목골목 너의 뺨 굽이 굽이 상처가 호수처럼 상처가 호수처럼 괴어있을까? 너의 젊은 이마에도 언젠가 노을이 꽃잎처럼 스러지겠지 그러면 그대 그대와 나 골목 골목 굽이 굽이 상처로 솟고 왼종일 비록 너의 심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헤엄치고 푸다 사랑하고 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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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 Artpop (1998)
혼자서만 생각하다
날이 저물어 당신이 모르는 채 돌아갑니다 혼자서만 사랑하다 세월이 흘러 나 혼자 사람(랑)없이 늙어갑니다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꽃이 피고 저혼자 시이린(?) 가슴인가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꽃이 피고 저혼자 시이린(?) 가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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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 Artpop (1998)
해 떨어지면 달이 또 뜨네
해가 가면 가라고 내일은 또 오겠지 총총히 박힌 저 별을 봐요 우리 모두 즐거운 이 밤을 노래해요 숨길수 없는 사랑 있다면 예쁜 종이 꺼내어 편지를 써보아요 아 젊은 날이 이 기쁜 날이 일기책속 저 깊이 사라질 때 있겠죠 슬픈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 때로는 잠못이뤄하겠지 얘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 큰 희망에 부풀 때도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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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 Artpop (1998)
어서 가그라 내 아들아
맘 약해진다 돌아보지 말고 어서 가그라 내 아들아 산들도 주저 앉아 신음을 허고 벌판도 농약 먹고 뻗어버렸다 메말라 비틀어진 고향의 마을 메말라 비틀어진 고향의 마을 돌아보지 말고 어서 가그라 어서 가그라 내 아들아 명절이라고 내려오지 말고 독허게 살아라 내 아들아 고리채 잡부금에 등이 휘었고 신경통 해소병에 속이 곯았다 통곡과 자살기도 술주정의 고향 통곡과 자살기도 술주정의 고향 돌아보지 말고 어서 가그라 어서 가그라 내 아들아 서울 놈헌티 질들이지 말고 이를 갈며 살어라 내아들아 니 가슴 깊은 곳에 발톱 돋거든 저 산의 힘센 뜻을 깨우치거든 집채만헌 호랑이로 돌아오니라 집채만헌 호랑이로 돌아오니라 아먼 아먼 돌아와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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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
짐직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대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요 크고 작은 일들을 바쁘게 하며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요 여럿속에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러다 슬그머니 생각을 거두며 나는 이것이 사랑인줄 알아요 꽃이 피기 전 단내로 뻗어 오르는 찔레순 같은 오월 아침 문열고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같은 이것이 이것이 사랑인줄 알아요 사랑인줄 알아요 그러나 나의 사랑이 그대에게 상처가 될까봐 오늘도 말 안하고 달빛아래 돌아와요. 어쩌면 두고 두고 한번도 말 안하고 말 안하고 이렇게 살게되지 생각을 하며 혼자서 혼자서 돌아와요. 혼자서 혼자서 돌아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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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올 때 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 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이땅에 남는 길은 이 땅에 남는 길은 삶과 죽음 삶과 죽음 삶과 죽음 한꺼번에 삶과 죽음 한꺼번에 있으니 살아있으면 보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올 때 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 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죽어도 이 땅에만 죽어도 이 땅에만 묻힌다면 묻힌다면 무덤으로 이산 저산 무덤으로 이산 저산 바라 보며 서로 만나보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올 때 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 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더불어 살아가고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면야 있다면야 이 사연 저 사연 이 사연 저 사연 가슴으로 나눌 날이 오겠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렇지요 그 렇 지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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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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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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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꽃이 피는건 힘들어도
지는건 잠깐이더고 골고루 쳐다볼 틈없이 님한번 생각할 틈없이 잠깐 잠~깐 잠깐이더고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순간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너머 거니는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꽃이 지는건 쉬워도 잊는건 잊는건 한참이더고 영영 한참이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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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언젠가 한번 와 본듯 하다
언젠가 한번 마신 듯 하다 이 카페 이 자리 이 불빛 아래 가만히 있자 저 눈웃음치는 마담 살짝 보조개가 낯익구나 어느놈 하고 설였더라 시대를 핑계로 어둠을 구실로 객적은 욕망에 꽃을 달아주었던건 아프지 않고도 아픈 척 가렵지 않고도 가려운 척 밤새워 날새워 할고 할퀴던 아직 아직 피가 뜨겁던 때인가 있는 과거 없는 과거 들쑤시어 있는 놈도 없는 년도 모다 모아 도마위에 씹고 또 씹었었지 호화탕탕 호리쩝쩝 마시고 두둘기고 불러제낀지 오와~ 오와~ 그러다 한두번 눈빛이 엉켰겠지 부끄럽다 두렵다 이 카페 이 자리는 내 간음의 목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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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너의 인생에도 한번쯤 휑한 바람이 불어 오겠지
바람에 갈대숲이 누울 때 처럼 먹구름에 달무리 질 때 처럼 남자가 여자를 지나간 자리처럼 시리고 아픈 흔적을 남겼을까 너의 몸 골목골목 너의 뺨 굽이 굽이 상처가 호수처럼 상처가 호수처럼 괴어있을까? 너의 젊은 이마에도 언젠가 노을이 꽃잎처럼 스러지겠지 그러면 그대 그대와 나 골목 골목 굽이 굽이 상처로 솟고 왼종일 비록 너의 심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헤엄치고 푸다 사랑하고 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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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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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혼자서만 생각하다
날이 저물어 당신이 모르는 채 돌아갑니다 혼자서만 사랑하다 세월이 흘러 나 혼자 사람(랑)없이 늙어갑니다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꽃이 피고 저혼자 시이린(?) 가슴인가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데 꽃이 피고 저혼자 시이린(?) 가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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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 ||||
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비 구죽죽이 내리는 저녁 사창가 골목에서
내게 다가와 살그머니 팔 걸었다가 되돌아가는 그 사람 당신 아니었을까 갓난 아이 안고 시장 모퉁이 좌판 옆에 돌아앉아 낡은 쉐타 헤쳐 젖 물리고 앉았는이 당신 아니었을까 내 곁에 남아 있었으면 서른 세 살 깊은 밤 풀벌레 울려서 날 흔들어 놓고 미쳐 마음을 거두어 가지 못했던 사람 가을엔 꽃향기 다가져 가고 시든 풀만 남겨 주었던 사람 내 곁에 남아있었으면 사람을 아는 서른 세 살 담 넘어 방석집 희미한 골방에서 노래 부르며 하염없이 젓가락 두드리다 간드러지는 그 사람 당신 아니었을까 닭장차 타고 수갑에 채여 가다가 괴로운 내가 쳐다보면 황급히 쇠그물망 사이 푸른 소매로 얼굴 가리고 고개 돌리던 그 사람 당신 아니었을까? 당신 아니었을까? 당신 아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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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
from 전경옥 1집 - 혼자사랑 II Classic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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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 ||||
from 임의진 - 산 [omnibus] (2003)
사랑이란걸 나도 알았어
언제가는 민들레 처럼 하얗게 하얗게 날리는 것을 그 흔한 이별도 이젠 알았어 소원을 말하기도 전에 속절없이 지고말던 유성같은 우린 그저 사랑이란게 영원할거라고 그렇게 믿고잇었지 그 땐 어렸었나봐 다시 그 때를 생각해보면 아쉬움 때문에 가슴 속 깊이 민들레 홀씨 날리고 있어 오늘 다시 너의 얼굴을 애써 지우며 그 오랜 나의 방황을 이젠 지우고 싶어 언제 다시 너를 만나면 말해주리라 너를 만나서 오랜동안 행복했다고 너를 만나서 오랜동안 행복했다고 너를 만나서 오랜동안 행복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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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 ||||
from 전경옥 2집 - 사랑앓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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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 ||||
from 전경옥 2집 - 사랑앓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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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 ||||
from 전경옥 2집 - 사랑앓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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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 ||||
from 전경옥 2집 - 사랑앓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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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 ||||
from 전경옥 2집 - 사랑앓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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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 ||||
from 전경옥 2집 - 사랑앓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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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 ||||
from 전경옥 2집 - 사랑앓이 (2003)
그대고운 눈길에 처음 마주친 순간
나는 그대 모습밖에 볼 수 없는 그런 눈이 되었네 그대 부드러운 목소리 처음듣는 순간 나는 그대 목소리밖에 들을 수 없는 귀가 되어 버렸네 그대여 바다처럼 너를 가슴에 샘물처럼 솟아나는 내사랑 담아주오~ 사랑에 빠진 나를... 영원히 그대곁에 머무르게 하소서 그대여 하늘처럼 나를 가슴에 태양처럼 뜨거운 내사랑 안아주오~ 사랑에 빠진 나를... 영원히 그대 곁에 머무르게 하소서 영원히 그대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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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 ||||
from 전경옥 2집 - 사랑앓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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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 ||||
from 전경옥 2집 - 사랑앓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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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 ||||
from 전경옥 2집 - 사랑앓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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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 ||||
from 전경옥 2집 - 사랑앓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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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 ||||
from 임의진 - 시인의 노래 2 : 산 [omnibus] (2006)
사랑이란걸 나도 알았어
언제가는 민들레 처럼 하얗게 하얗게 날리는 것을 그 흔한 이별도 이젠 알았어 소원을 말하기도 전에 속절없이 지고말던 유성같은 우린 그저 사랑이란게 영원할거라고 그렇게 믿고잇었지 그 땐 어렸었나봐 다시 그 때를 생각해보면 아쉬움 때문에 가슴 속 깊이 민들레 홀씨 날리고 있어 오늘 다시 너의 얼굴을 애써 지우며 그 오랜 나의 방황을 이젠 지우고 싶어 언제 다시 너를 만나면 말해주리라 너를 만나서 오랜동안 행복했다고 너를 만나서 오랜동안 행복했다고 너를 만나서 오랜동안 행복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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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류형선 - 여섯줄의 징검다리 (2008)
누구나 처음에는 맑은 마음으로
산골짝을 나서는 여린 물줄기였지 시간이 흐르고 먼길을 가다보면 흐린물줄기 때묻은 것들과 뒤엉켜 흐르게 되지 그러다 그만 거기 멈처버린 물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길을 일고 방황하는 물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멀리가는 물 있으니 흐린 물줄기를 만나도 때묻은 물줄기와 뒤엉켜도 다시 맑아지며 멀리가는 물 있으니 보아라 보아라 저기 멀리 가는 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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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류형선 - 자미잠이 머리 끝에 오는 잠 (2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