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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3집 - 윤설희 III (1994)
내 사랑은 풀꽃이예요 들녘에 피어나는
내 사랑은 먼지예요 바람에 떠다니는 당신은 들녘이예요 넉넉히 넓은 가슴 당신은 바람이예요 오후의 산들바람 당신의 가슴에서 착한 아이처럼 잠들고 싶어요 한조각 약솜으로 당신의 맑은 피에 젖어 숨죽이며 절식하며 어느 오후 뜨겁게 피인 잠시 피었다 죽은 한두송이 풀꽃같이 당신의 가슴에서 먼지처럼 조용히 죽고 싶어요 나 이제 의미를 얻었어요 당신의 가슴위에서 나이제 영원을 보았어요 당신의 바람속에서 내 사랑은 풀꽃이예요 들녘에 피어나는 내 사랑은 먼지예요 바람에 떠다니는 당신은 들녘이예요 넉넉히 넓은 가슴 당신은 바람이예요 오후의 산들바람 내 사랑은 풀꽃이예요 들녘에 피어나는 내 사랑은 먼지예요 바람에 떠다니는 당신은 들녘이예요 넉넉히 넓은 가슴 당신은 바람이예요 오후의 산들바람 당신의 가슴에서 착한 아이처럼 잠들고 싶어요 한조각 약솜으로 당신의 맑은 피에 젖어 숨죽이며 절식하며 어느 오후 뜨겁게 피인 잠시 피었다 죽은 한두송이 풀꽃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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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3집 - 윤설희 III (1994)
아침 여섯시
어느 동쪽에나 그만한 태양은 솟는 법인데 성산포에서만 해가 솟는다고 부산피운다 태양은 수만개 유독 성산포에서만 해가 솟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나와서 해를 보라 하나밖에 없다고 착각해온 해를 보라 성산포에서는 푸른색 이외에는 손대지 않는다 설사 색맹을지라도 바다를 빨갛게 칠할순 없다 성산포에서는 바람이 심한 날 제비처럼 사투리로 말을한다 그러다가도 해가뜨는 아침이면 말보다 더 쉬운 감탄사를 쓴다 손을 대면 화끈 달아오르는 감탄사를 쓴다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술을 마실때에도 바다 옆에서 마신다 나는 내말을 하고 바다는 제말을 하고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취한다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맨 먼저 나는 수평선에 눈을 베었다 그리고 워럭 달려든 파도소리에 귀를 찢겨온다 그래도 할말이 있느냐고 묻는다 그저 바다만의 세상하면서 당하고 있었다 내 눈이 그렇게 유쾌하게 베인적은 없었다 내 귀가 그렇게 유쾌하게 찢어진적은 없었다 모두 막혀 버렸구나 산은 물이라 막고 물은 산이라 막고 보고 싶은 것이 보이지 않을때는 차라리 눈을 감자 눈 감으면 보일거다 떠나간 사람이 와있는 것처럼 보일거다 알몸으로도 세월에 타지 않는 바다처럼 보일거다 밤으로도 지울수 없는 그림자로 태어나 바다로도 닳지 않는 진주로 살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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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3집 - 윤설희 III (1994)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잔 이 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움이 없어질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죽는 일을 못 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 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 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의 손을 놓고 돌아간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 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집개는 하품이 잦앗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탄 버스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하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짝 놔 주었다 365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 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육십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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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3집 - 윤설희 III (1994)
철철 흐르는 뜨거운 눈물도
바다 그 앞에 서면 쑥쓰러운 미소 나는 가리 썰물 그때에 달빛타면 그리움으로 오리 무심한 듯 따스한 나 어릴적 어머니 눈 흘겨보아도 감싸안아주고 얼어붙는 외로움도 파도로 달래주네 잊으리라 서러운 사랑 별빛타면 그리움으로 오리 밤이되면 혼자 우는 상심의 바다여 찾아들며는 마중나와 주고 돌아서가는 길엔 약속하나 주네 돌아오라 사랑하는 친구 저 바람끝에 소식하나 띄우렴 영원을 기억하는 하늘 바람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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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3집 - 윤설희 III (1994)
일어 설듯 일어 설듯
쓰러지는 너의 패배 발목이 시긴 하지만 평면을 깨뜨리지 않는 승리 그래서 네속은 하늘이 들어 앉아도 차지 않는다 투항하라 그러면 승리하리라 아니면 일제히 패배하라 그러면 전진하리라 그 넓은 아우성으로 눈물을 닦는 기쁨 투항하라 그러면 승리하리라 성산포에서는 살림을 바다가 맡아서 한다 교육도 종교도 판단도 이해도 성산포에서는 바다의 횡포를 막는 일 그것으로 둑이 닳는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절망을 만들고 바다는 절망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절망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절망을 듣는다 오늘아침 하늘은 기지갤 켜고 바다는 거울을 닦는다 오늘낮 하늘은 늦잠을 자고 바다는 손뼉을 친다 오늘저녁 하늘은 불을 켜고 바다는 이불을 편다 바다가 산허리에 몸을 부빈다 산이 푸른 치마를 걷어 올리며 발을 뻗는다 육체에 따뜻한 햇살 사람들이 없어서 산은 산끼리 물은 물끼리 욕정에 젖어서 서로 몸을 부빈다 목 마를때 바다는 물이 아니라 칼이다 목 마를때 바다는 물이 아니라 망이다 그릇 밖에서 출렁이는 서글픈 아우성 목 마를때 바다는 물이 아니라 갈증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보다 짐승이 짐승보다 산이 산보다 바다가 더 높은데서 더 깊은데서 더 여유있게 산다 성산포에서는 교장도 바다를 보고 지서장도 바다를 본다 부엌으로 들어온 바다가 아내랑 나갔는데 냉큼 돌아오지 않는다 다락문을 열고 먹을것을 찾다가도 손이 풍덩 바다에 빠진다 평생 보고만 사는 내 주제를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나를 더 많이 본다 하늘이여 바다앞에서 너를 쳐다보지 않는 것을 용서하라 하늘이여 바다는 살았다고 하고 너는 죽었다고 하는 것을 용서하라 너의 패배한 얼굴을 바다 속에서 더 아름답게 건져 내는것을 용서하라 그 오만한 바다가 널 뜯어먹지 않고 그대로 살려준 것을 보면 너도 바다의 승리를 기뻐하리라 하늘이여 내가 너를 바다속에서 보는것을 용서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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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3집 - 윤설희 III (1994)
어망에 끼였던
바다도 빠져나오고 수문에 갇혔던 바다도 빠져나오고 갈매기가 물어갔던 바다도 빠져나오고 하루살이 하루산 몫에 바다도 빠져나와 한자리에 모인 살결이 희다 이제 다시 돌아갈 곳이 없는 자리 그대로 천년 만년 길어서 싫다 꽃이 사람된다면 바다는 서슴치 않고 물을 버리겠지 물고기가 숲에 살고 산토끼가 물에 살고 싶다면 가죽을 훌훌 벗고 물에 뛰어 들겠지 그런데 태어난대로 태어난 자리에서 산신께 빌다가 세월에 가고 수신께 빌다가 세월에 간다 성산포에서는 설교는 바다가 하고 목사는 바다를 듣는다 기도 보다도 더 잔잔한 바다 꽃보다 더 섬세한 바다 성산포에서는 사람보다 바다가 더 잘 산다 저 세상에 가서도 바다에 가자 바다가 없으면 이 세상에 다시 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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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3집 - 윤설희 III (1994)
일출봉에 올라 해를 본다.
아무생각없이 해를 본다. 해도 그렇게 나를 보다가 바다에 눕는다. 일출봉에서 해를 보고나니 달이 오른다. 달도 그렇게 날 보더니 바다에 눕는다. 해도 달도 바다에 눕고나니 밤이 된다. 하는수 없이 나도 바다에 누워서 밤이 되어 버린다. 날짐승도 혼자살면 외로운것 바다도 혼자 살기 싫어서 퍽퍽 넘어지면 운다. 큰 산이 밤이 싫어 산짐승을 불러오듯 넓은 바다도 밤이 싫어 이부자리를 차내버리고 사슴이 산속으로 산속으로 밤을 피해 가듯 넓은 바다도 물속으로 물속으로 밤을 피해 간다. 성산포에서는 그 풍요속에서도 갈증이 있다. 바다 한가운데에 풍덩 생명을 빠뜨릴순 있어도 한모금 물을 건질 순 없다. 성산포에서는 그릇에 담을 수 없는 바다가 사방에 흩어져 산다. 가장 살기 좋은 곳은 가장 죽기 좋은 곳. 성산포에서는 생과사가 손을 놓지 않아서 서로가 떨어질 수 없다. 파도는 살아서 살지 못한 것들의 넋 파도는 피어서 피우지 못한 것들의 꽃 지금은 시새워 할 것도 없이 돌아선다. 사슴이여 살아 있는 사슴이여 지금 사슴으로 살아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꽃이여 동백꽃이여 지금 꽃으로 살아 있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사슴이 산을 떠나면 무섭고 꽃이 나무를 떠나면 서슬픈데 물이여 너 물을 떠나면 또 무엇을 하느냐 저기 저 파도는 사슴같은데 산을 떠나 매 맞는것 저기 저 파도는 꽃 같은데 꽃밭을 떠나 시드는것 파도는 살아서 살지 못한 것들의 넋 파도는 피어서 피우지 못한 것들의 꽃 지금은 시새움도 없이 말하지 않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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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3집 - 윤설희 III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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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세월은 가다말고 촛불앞에 침묵하고
숨죽인 공간에서 그사람은 꿈으로 꽃피우네 외로운 여인이여 눈물일랑 멈춰요 인생은 촛불밝힌 그밤으로 시작되리라 영혼을 불태운 심지는 영원을 기록하리 세월이여 흘러라 생명의 사랑은 끝이없어라 촛불이여 불타라 우리사랑은 불꽃이라 서럽도록 깊은밤 뜨거운 촛불의 눈물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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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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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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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어망에 끼었던 바다도 빠져나오고
수문에 갇혔던 바다도 빠져나오고 갈매기가 물어갔던 바다도 빠져나오고 하루살이 하루 산 몫에 바다도 빠져나와 한자리에 모인 살결이 희다 이제 다시 돌아갈 곳이 없는 자리 그대로 천년 만년 길어서 싫다 꽃이 사람된다면 바다는 서슴지 않고 물을 버리겠지 물고기가 숲에 살고 산토끼가 물에 살고 싶다면 가죽을 훌훌 벗고 물에 뛰어들겠지 그런데 태어난대도 태어난 자리에서 산신께 빌다가 세월에 가고 수신께 빌다가 세월에 간다 성산포에서는 설교는 바다가 하고 목사는 바다를 듣는다 기도보다도 더 잔잔한 바다 꽃보다 더 섬세한 바다 성산포에서는 사람보다 바다가 더 잘 산다 저 세상에 가서도 바다에 가자 바다가 없으면 이 세상에 다시 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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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바람이 스쳐간 거리
거기 한줄기 햇살에 목이 마르고 바람 끝 저 흔들리는 손짓으로 누가 또 떠나나 돌아선 그대 목소리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소리처럼 내 어깨 위 무겁게 누르던 그 기억도 오늘따라 새로우니 *저 많은 사람들이 또 밀려드는 곳 나는 이 낯선 도시의 손님인가 서먹한 거리마다 황혼이 지고 나는 떠나간 사람을 기다리는데 오늘이 머물다가는 저기 저 지친 가로수 그늘 아래 애틋한 미련의 짐을 남겨둔 채로 누가 또 떠나나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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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밤하늘에 작은 별 하나 눈물 흘리며 어디로 어디로
누구를 찾아 그렇게 가나 보고 싶어라 아름답던 우리 사랑은 슬픈 노래로 남아있네 듣고 있니 나의 노래 보고 싶어라 지난 추억이 생각날 때면 나는 그리워 보고파 울겠지 그러나 다시는 못 올 그 사람 보고 싶어라 보고 싶어라 보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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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그리움이 물들면 내 마음은 웃는다
저 멀리 어둠 속에 너의 모습 찾는다 너의 모습 어리면 내 마음도 그린다 지금은 뵈지 않는 너의 모습 찾는다 잔잔한 너의 눈길 눈물 고여 반짝이며 가냘픈 너의 손길 내 마음을 어루만질 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잔잔한 너의 눈길 눈물 고여 반짝이며 가냘픈 너의 손길 내 마음을 어루만질 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나는 영상에 깨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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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우리집의 제일높은 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높푸른 하늘품에 안겨저있는 뾰족지붕 나의 다락방 나의 보금자리 달무리진 여름밤 고깔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면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의 제일높은 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달무리진 여름밤 고깔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며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의 제일높은 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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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친구야 우리 서로 이야기 하자
소녀야 나와 함께 이야기 하자 하늘위로 떠가는 구름과 같은 하얀 마음 함께 모아 하늘에 맺자 ※어느날 우리들의 작은 가슴에 스쳐오듯 하나의 고독이 오면 푸른 하늘 저 멀리 바라보면서 친구야 우리 서로 이야기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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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아 나의사랑 너는 알겠지
온 세상을 다 준다해도 나에게는 오직그대 이토록 아쉬운 시간이 흐르고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면 흐르는 눈물을 뒤돌아 감추고 웃으며 보내리 생각나네 지난 그여름밤 우리사랑 아름다웠지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밝은 내일 꿈꾸었지 그토록 사랑한 그임은 떠나고 나에겐 슬픔만 남아있네 언젠가 또 다시 만날날 있을까 그리운 사람아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아 나의사랑 너는 알겠지 흐르는 눈물을 뒤돌아 감추고 웃으며 보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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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1. 우리 처음 만나 우정을 맺고
꿈모아 가꾸고 사랑을 심은 ※ 하늘향해 뻗은 미루나무길 달빛받아 눈부신 호수로 난길 세월이 흘러가도 변함이 없는 행복의 길이라 이름 붙인길 2. 계절이 바뀌면 또 가보고픈 화사했던 날의 그리움 담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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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저 건너 조그만 호수가에 아하~
개구리 노총각이 살았는데 아하~ 사십이 다되도록 장가를 못가 안간건지 못간건지 나도 몰라 몰라~ 몰라~ 몰라~ 어쩌다 예쁘장한 소녀을 만나 이히~ 구혼을 청했지만 뻔한일이야 아하~ 얼굴이 못생겼나 돈이 없나 어디가 어때서 왜그런지 나도 몰라 몰라~ 몰라~ 몰라~ 이럭저럭 나이는 환갑이 지났는데~ 마땅한 구혼처는 나타나지 않네~ 어쩌면 좋을까 망설이다 보니 어떻게 된건지 나도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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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새벽같이 쇠죽 쑤는 할아버지 곁에서
졸리 운 눈 비비며 콩을 골라 먹었지 모깃불 논 마당에 멍석 깔고 누워서 밤하늘을 수놓은 별보석 따 담으며 아기울음 흉내내는 승냥이 얘길 들었지 사방으로 병풍 같은 산들이 둘러있고 온 마음에 싱그런 바람냄새 가득하던 어린 시절 꿈을 줍던 정다운 시골 마음 아아아 다시 가고픈 그리운 할머니 댁 겨울 아침 샘물에서 실안개 피어나면 물동이 인 아낙네들 샘터로 모였지 달님도 뒷동산에 숨어드는 밤이면 화롯가에 둘러앉아 고구마 묻어놓고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 이야길 들었지 사방으로 병풍 같은 산들이 둘러있고 온 마음에 싱그런 바람냄새 가득하던 어린 시절 꿈을 줍던 정다운 시골 마음 아아아 다시 가고픈 그리운 할머니 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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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 세월이 흐름속에 나몰래 젊음은 간다 지난 아쉬움 속에 오늘이 가버린다
하늘 보고 새를 보고 별을 보고 늦기전에 우리 사랑 주고 사랑 받을 사랑 찾아 떠나자 가슴 뜨거울 때 굼을 그리며 젊음 가득할 때 그곳 찾아 떠나자 너와나 우리는 젊은날의 길손 행복을 만드는 길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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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사노라면 슬픔으로 마음 아플때 많죠
하지만 기쁨으로 마음 설렐때도 많아 거센 바람 자면 하늘도 파랗게 개이니 기쁨이 와도 슬픔이 와도 우린 함께 있어요 슬플때 나를 불러요 슬픔을 내가 나눠 받을께 먼하늘 바라보며 그마음 어루만져요 기쁠땐 우리 걸어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나눠주고 싶어요 행복한 마음 슬픔을 함께 나눠요 기쁨도 우리 함께 나눠요 혼자면 슬플때나 기쁠때 외로움만 더욱 커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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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이슬젖은 나뭇잎이 바람에 떨어지니
자은나무 가지 사이로 흐르는 세월이여 ※ 가버린 추억의 꿈들은 다시는 안오려나 이룰수 없는 나의 사랑의 꿈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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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석지훈 - 석지훈 (1988)
울고간 그모습이 내곁에 머문다 야흰 그모습이 내곁에 맴돈다
나때문에 나때문에 가야했던 사람 그날부터 죄인되어 가슴죄며 흐느낀다 *가버린 사람아 마음여린 사람아 아무말도 못하고 가야했던 그 슬픔이 세월이 흘러 더욱 아픈 내것으로 남아 있구나 바람아 전해다오 구름아 전해다오 마음약해 부르는 속죄의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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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2집 - 슬픈 인연 (1989)
나를 보내지 마세요 나를 보내면 안되요
무너져 내리는 이가슴 어이 하나요 나를 떠나지 마세요 나를 떠나면 안되요 당신이 보이는 창가에 작은 별이 될겁니다 *이룰수 없는 사랑이라니 누구의 잘못인가요 첫눈에 사랑한 우리의 만남 슬픈인연이 되었나 이슬같은 내사랑 허무한 안개비여 나를 떠나지 마세요 나를 떠나면 안돼요 당신이 보이는 차악에 작은 별이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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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2집 - 슬픈 인연 (1989)
1. 바람이 되어 떠날까 구름이 되어 떠날까 어디에나 정한 곳 없는 저 멀리 하늘가로 떠나고 싶다 꽃이 될까 나비가 될까 아니야 아니야 숙명인냥 받아들여 너는 떠나야만 해 우~ 2. 눈물이 되어 떠날까 한숨이 되어 떠날까 어디에나 정한 곳 없는 아듯히 먼 그 곳으로 떠나고 싶다 꽃이 될까 나비가 될까 아 아니야 아니야 숙명인냥 받아들여 너는 떠나야만 해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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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2집 - 슬픈 인연 (1989)
그리움이 물들면 내 마음은 웃는다
저 멀리 어둠 속에 너의 모습 찾는다 너의 모습 어리면 내 마음도 그린다 지금은 뵈지 않는 너의 모습 찾는다 잔잔한 너의 눈길 눈물 고여 반짝이며 가냘픈 너의 손길 내 마음을 어루만질 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잔잔한 너의 눈길 눈물 고여 반짝이며 가냘픈 너의 손길 내 마음을 어루만질 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나는 영상에 깨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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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2집 - 슬픈 인연 (1989)
우리집의 제일높은 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높푸른 하늘품에 안겨저있는 뾰족지붕 나의 다락방 나의 보금자리 달무리진 여름밤 고깔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면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의 제일높은 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달무리진 여름밤 고깔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며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의 제일높은 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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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2집 - 슬픈 인연 (1989)
숨죽인 공간에서 그 사랑은 꿈으로 꽃 피우네
외로운 여인이여 눈물일랑 멈춰요 인생은 촛불밝힌 그 밤으로 시작되리라 영혼을 불태운 심지는 영원을 기록하리 세월이여 흘러라 생명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 촛불이여 불타라 우리 사랑은 불꽃이라 서럽도록 깊은 밤 뜨거운 촛불의 눈물이여 영혼을 불태운 심지는 영원을 기록하리 세월이여 흘러라 생명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 촛불이여 불타라 우리 사랑은 불꽃이라 서럽도록 깊은 밤 뜨거운 촛불의 눈물이여 서럽도록 깊은 밤 뜨거운 촛불의 눈물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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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2집 - 슬픈 인연 (1989)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오놓을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잔 이 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간다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 눈으로 살자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죽는 일을 못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 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 있는 고립 바다는 마음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놓고 돌아간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집개는 하품이 잦았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공 저기 여인과 함께 탄 버스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하던 사람 죽어서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짝 놔주었다 365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 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육십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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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2집 - 슬픈 인연 (1989)
1. 흐르는 강물에 미련일랑 띄우자했죠
수많은 밤도 밝혀보았죠 나를 외면한 그때 모습만 생각했엇죠 그러나 미소짓는 그리운 얼굴 사랑에 눈먼 이 가슴 *한때는 그렇게 사랑했던 당신이 나를 외면해요 맺어져야만 할 사랑이라 말한 당신 헤어짐도 운명인가요 2. 흐르는 강물에 미련일랑 띄우자했죠 수많은 밤도 밝혀 보았죠 나를 외면한 그때 모습만 생각했었죠 그러나 미소짓는 그리운 얼굴 사랑에 눈먼 이 가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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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2집 - 슬픈 인연 (1989)
1. 초가지붕 사이로 저녁연기 오르면
논길 따라서 아빠는 소를몰고 오셨지 어린시적 그때가 자꾸 그리워라 한줌의 흙을 두손에 쥐고 고향그려 보았네 2. 해저무는 언덕엔 청솔 변함없는데 꿈을 나누던 친구들 만날길이 없네 어린시절 그때가 자꾸 그리워라 한줌의 흙을 두손에 쥐고 고향다시 찾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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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2집 - 슬픈 인연 (19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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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2집 - 슬픈 인연 (1989)
새벽같이 쇠죽 쑤는 할아버지 곁에서
졸리 운 눈 비비며 콩을 골라 먹었지 모깃불 논 마당에 멍석 깔고 누워서 밤하늘을 수놓은 별보석 따 담으며 아기울음 흉내내는 승냥이 얘길 들었지 사방으로 병풍 같은 산들이 둘러있고 온 마음에 싱그런 바람냄새 가득하던 어린 시절 꿈을 줍던 정다운 시골 마음 아아아 다시 가고픈 그리운 할머니 댁 겨울 아침 샘물에서 실안개 피어나면 물동이 인 아낙네들 샘터로 모였지 달님도 뒷동산에 숨어드는 밤이면 화롯가에 둘러앉아 고구마 묻어놓고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 이야길 들었지 사방으로 병풍 같은 산들이 둘러있고 온 마음에 싱그런 바람냄새 가득하던 어린 시절 꿈을 줍던 정다운 시골 마음 아아아 다시 가고픈 그리운 할머니 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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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논두렁 밭두렁 (1978)
우리집의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높푸른 하늘품에 안겨져 있는 뾰족지붕 나의 다락방 나의 보금자리 달무리진 여름밤 고깔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며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의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간주중> 달무리진 여름밤 고깔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며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의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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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논두렁 밭두렁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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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논두렁 밭두렁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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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논두렁 밭두렁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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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논두렁 밭두렁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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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논두렁 밭두렁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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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논두렁 밭두렁 (1978)
그리움이 물들면 내마음은 묻는다
저 멀리 어둠속에 너의 모습 찾는다 너의모습 어리면 내마음도 그린다 지금은 뵈지 않는 너의 모습 찾는다 잔잔한 너의 눈빛 눈물고여 반짝이며 갸냘픈 너의 손길 내마음을 어루만질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간 주 중 잔잔한 너의 눈빛 눈물고여 반짝이며 갸냘픈 너의 손길 내마음을 어루만질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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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논두렁 밭두렁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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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논두렁 밭두렁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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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논두렁 밭두렁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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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논두렁 밭두렁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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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논두렁 밭두렁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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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Oasis Pop Festival - 오아시스 팝훼스티발 제4집 (197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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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논두렁 밭두렁 - 나의 성 (1981)
한마디 말도없이 가버린 사람아
다시온단 기약없이 가버린 사람아 슬퍼도 슬퍼하지 않는 외로워도 울지 않는 가녀린 흐느낌을 안고 나의 성을 쌓아 올리네 바람결에 말라버린 잎새의 눈물처럼 소리없는 흐느낌만 내발길을 적시네 슬퍼도 슬퍼하지 않는 외로워도 울지 않는 가녀린 흐느낌을 안고 나의 성을 쌓아 올리네 바람결에 말라버린 잎새의 눈물처럼 소리없는 흐느낌만 내발길을 적시네 소리없는 흐느낌만 내발길을 적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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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논두렁 밭두렁 - 나의 성 (19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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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논두렁 밭두렁 - 나의 성 (1981)
우리집의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높푸른 하늘품에 안겨져 있는 뾰족지붕 나의 다락방 나의 보금자리 달무리진 여름밤 고깔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며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의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간주중> 달무리진 여름밤 고깔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며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의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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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논두렁 밭두렁 - 나의 성 (1981)
그리움이 물들면 내마음은 묻는다
저 멀리 어둠속에 너의 모습 찾는다 너의모습 어리면 내마음도 그린다 지금은 뵈지 않는 너의 모습 찾는다 잔잔한 너의 눈빛 눈물고여 반짝이며 갸냘픈 너의 손길 내마음을 어루만질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간 주 중 잔잔한 너의 눈빛 눈물고여 반짝이며 갸냘픈 너의 손길 내마음을 어루만질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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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논두렁 밭두렁 - 나의 성 (1981)
좋아한다고 말했지
사랑한다고 말했지 나의 마음 항상 그대곁에 있다고 나의 눈은 항상 그대만을 본다고 말을 해버려도 그리움만 더해 그대 마음 몰라 내일 서로가 사랑할꺼야 좋아한다고 말했지 사랑한다고 말했지 나의 마음 항상 그대곁에 있다고 나의 눈은 항상 그대만을 본다고 말을 해버려도 그리움만 더해 그대 마음 몰라 내일 서로가 사랑할꺼야 내일 서로가 사랑할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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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논두렁 밭두렁 - 나의 성 (19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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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논두렁 밭두렁 - 나의 성 (1981)
갓 피려는 꽃 한송이 누가 꺾어갔나
한아름 만들어서 님곁에 가얄텐데 모르는 손길이 닿았나 보다 야속한 내님은 이 마음을 모를거야 언제일까 전하려던 그 마음 사라지네 남모르게 키워온 조그만 마음인데 어쩌나 쏟아질듯 눈물이 눈물이 야속한 내님은 이 사랑을 모를거야 이 사랑을 모를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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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논두렁 밭두렁 - 나의 성 (1981)
나 이제 울지는 않아요
모든것 잊은지 오랜데 당신은 그렇게 당신은 그렇게 웃음을 보이시나요 모르는척 돌아서가던 당신의 뒷모습이 아직도 나의 가슴에 남아 있지만 이제는 안녕을 빌어요 미련은 바람에 실어요 한때는 그렇게 한때는 그렇게 사랑한 당신이니까 모르는척 돌아서가던 당신의 뒷모습이 아직도 나의 가슴에 남아 있지만 이제는 안녕을 빌어요 미련은 바람에 실어요 한때는 그렇게 한때는 그렇게 사랑한 당신이니까 사랑한 당신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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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논두렁 밭두렁 - 나의 성 (1981)
높푸른 하늘가에 맑은미소 떠오르는
가을이면 내님보러 그산으로 갈래요 두팔에 가득히 들국화 안고서 그산기슭 갈대밭에 내님보러 갈래요 키 넘는 갈대밭이 바다처럼 일렁이고 초저녁 붉은 노을에 온세상 설레이면 낙엽산 밟으며 행복업고 돌아왔는데 그님은 마음만 두고 영원으로 가버려 가버려 가을이면 낙엽산만 그음성 전해요 애타게 나 그리던 내님의 목소리를 키 넘는 갈대밭이 바다처럼 일렁이고 초저녁 붉은 노을에 온세상 설레이면 낙엽산 밟으며 행복업고 돌아왔는데 그님은 마음만 두고 영원으로 가버려 가버려 가버려 가버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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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논두렁 밭두렁 - 나의 성 (1981)
그리움이 물들면 내마음은 묻는다
저 멀리 어둠속에 너의 모습 찾는다 너의모습 어리면 내마음도 그린다 지금은 뵈지 않는 너의 모습 찾는다 잔잔한 너의 눈빛 눈물고여 반짝이며 갸냘픈 너의 손길 내마음을 어루만질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간 주 중 잔잔한 너의 눈빛 눈물고여 반짝이며 갸냘픈 너의 손길 내마음을 어루만질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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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논두렁 밭두렁 - 나의 성 (1981)
이제는 잊어야 해 그사람 잊어야 해
날두고 떠난사람 멀리도 떠난사람 이제는 찾아야 해 내사랑 찾아야 해 맘아픈 나날들은 그대로 접어두고 그대여 내마음 돌려주오 나 이제 멀리로 갈래 행복을 찾아 사랑을 찾아 이제는 갈래 당신은 미워 이제는 잊어야 해 그사람 잊어야 해 날두고 떠난사람 멀리도 떠난사람 이제는 찾아야 해 내사랑 찾아야 해 맘아픈 나날들은 그대로 접어두고 그대여 내마음 돌려주오 나 이제 멀리로 갈래 행복을 찾아 사랑을 찾아 이제는 갈래 당신은 미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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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논두렁 밭두렁 - 나의 성 (19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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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해리 - 수줍은 마음/꽃길 걸어가는 사랑) (1979)
우리집의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높푸른 하늘품에 안겨져 있는 뾰족지붕 나의 다락방 나의 보금자리 달무리진 여름밤 고깔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며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의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간주중> 달무리진 여름밤 고깔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며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의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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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젊은 길손 / 외할머니댁 (19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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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젊은 길손 / 외할머니댁 (19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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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젊은 길손 / 외할머니댁 (1979)
그리움이 물들면 내마음은 묻는다
저 멀리 어둠속에 너의 모습 찾는다 너의모습 어리면 내마음도 그린다 지금은 뵈지 않는 너의 모습 찾는다 잔잔한 너의 눈빛 눈물고여 반짝이며 갸냘픈 너의 손길 내마음을 어루만질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간 주 중 잔잔한 너의 눈빛 눈물고여 반짝이며 갸냘픈 너의 손길 내마음을 어루만질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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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젊은 길손 / 외할머니댁 (19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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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젊은 길손 / 외할머니댁 (19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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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설희 1집 - 촛불밝힌 밤에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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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영상/우리함께 (1978)
그리움이 물들면 내마음은 묻는다
저 멀리 어둠속에 너의 모습 찾는다 너의모습 어리면 내마음도 그린다 지금은 뵈지 않는 너의 모습 찾는다 잔잔한 너의 눈빛 눈물고여 반짝이며 갸냘픈 너의 손길 내마음을 어루만질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간 주 중 잔잔한 너의 눈빛 눈물고여 반짝이며 갸냘픈 너의 손길 내마음을 어루만질때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나는 영상에 깨어나 긴 한숨을 몰아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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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영상/우리함께 (1978)
우리집의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높푸른 하늘품에 안겨져 있는 뾰족지붕 나의 다락방 나의 보금자리 달무리진 여름밤 고깔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며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의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간주중> 달무리진 여름밤 고깔씌운 등불켜고 턱괴고 하늘보며 소녀의 나래펴던 친구는 갔어도 우정은 남아있는 이제는 장미꽃핀 그리움 숨기는곳 우리집의 제일 높은곳 조그만 다락방 넓고 큰방도 있지만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난 그곳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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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영상/우리함께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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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영상/우리함께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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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영상/우리함께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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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영상/우리함께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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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영상/우리함께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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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영상/우리함께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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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영상/우리함께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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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영상/우리함께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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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영상/우리함께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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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논두렁 밭두렁 - 영상/우리함께 (19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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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행통신 Vol.1 (사랑이 지나가면) (1988)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잔 이 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움이 없어질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죽는 일을 못 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 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 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의 손을 놓고 돌아간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 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집개는 하품이 잦앗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탄 버스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하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짝 놔 주었다 365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 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육십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