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from 김성만 2집 - 늦은 시작 (2003)
어느덧 내 청춘의 가로 등불이 낡은 듯 희미하니 퇴색해 있고
서산을 넘어가는 붉은 노을이 어쩌면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지금은 아버지라는 이름이 있고 밝게 미소 짓는 아이에 얼굴 내안에 행복이란 이런거라고 뒤돌아보지 말고 눈물짓지마 돌아보면 아쉬운 날들 꽃잎처럼 펼쳐진 얼굴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시작하는 첫 마음으로 마흔 무렵 시작이 아름다워라 그 눈물도 아름다워라 다시금 언덕위에 붉은 잎들이 뜨겁게 내 맘처럼 빛을 펼치고 내일은 한잎 낙엽 뒹글어가듯 쓸쓸한 내 모습도 저물어 가려나 지금은 고랑고랑 패인 골짜기 내 생에 선명하게 자리를 잡아 흩날리는 머리칼은 흰 꽃잎처럼 바람에 한올 한올 눈물 고이네 |
|||||
|
- | ||||
from 김성만 2집 - 늦은 시작 (2003)
찢기어도 고운 사랑 사랑을 하겠어요
그대 손으로 마름질한 매듭을 두르고 갈라져도 손 내미는 사랑을 주겠어요 꽃잎 하나 수놓아서 가슴에 꼭 담고 새벽바람 차가운 날 얇은 온기 주세요 바람불어 흔들리면 가는 손실 주세요 찢기어도 고운사랑 사랑만 하겠어요 갈라져도 손 내미는 사랑을 주겠어요. |
|||||
|
4:31 | ||||
from 카펠라 무지카 서울 1집 - 한국적 찬미가 `Gloria` (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