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이구나 바빠서 연락 못했네 요즘은 커피한잔 할 시간도 없구나 연애도 사업도 다 잘되가지 당연히 다음에 자리잡고 회포를 풀어보자 아버지 저는 정말 잘지내고 있어요 이번엔 너무 바빠 못내려가겠네요 아픈데없이 먹는거 너무 잘먹어요 여자친구랑 함께 언제 찾아갈게요
** Shut up shut up 거짓말 shut up shut up 거짓말 shut up shut up 거짓말만 늘어나네 거짓말들만 늘어나네
2. 오랜만이야 어색하게 안부 묻는 너에게 연애도 일들도 다 잘되간다 말하지 아직도 나는 거기 옥탑방에 사는데 아직도 나는 너랑 연애하고 있는데 한밤에 친구들 전화가 오곤 하지 팬이 옆에 있다며 인사를 해달라지 내가 부럽다면서 자랑스럽다면서 목소리에 힘줘서 rock n roll을 말하지
** Shut up shut up 거짓말 shut up shut up 거짓말 shut up shut up 거짓말만 늘어나네 거짓말들만 늘어나네
목소리만 들어도 알면서 거짓말인지 애써 모른척하며 모두 날 응원해주네 정말 괘씸해서라도 계속 노래하겠네 안개 속에 내 목소리 오늘도 울려 퍼지네
** Shut up shut up 거짓말 shut up shut up 거짓말 shut up shut up 거짓말만 늘어나네 거짓말들만 늘어나네
거울 속에 비친 거짓말 메아리가 치는 거짓말 자꾸 커져가는 거짓말만 늘어가네 매일 반복되는 거짓말 이젠 하기 싫은 거짓말만 늘어나네
때론 울고 싶은데 눈물샘이 말랐나요 꿈을 꾸고 싶은데 잠이 안오나요 아무리 밥을 많이 먹어도 마음이 배가 고프고 아무리 눈을 비벼보아도 눈앞이 답답한가요 하늘을 보고 (하늘을 보고) 숨을 들이 마시고 양팔을 힘껏 내저으며 앞으로 나가요 한걸음씩 제대로 땅을 밟아보아요 앞으로 함께 나가 보아요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자신을 믿고 살아요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자기 자신을 사랑해봐요
누가 쫒아오나요 천천히 갈수는 없나요 너무 빨리 가다가 넘어지면 많이 아파요 아무리 몸부림을 쳐봐도 세상은 나를 누르고 아무리 잠을 많이 자봐도 인생이 뻐근한가요 하늘을 보고 (하늘을 보고) 숨을 들이 마시고 양팔을 힘껏 내저으며 앞으로 나가요 한걸음씩 제대로 땅을 밟아보아요 앞으로 함께 나가 보아요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자신을 믿고 살아요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자기 자신을 사랑해봐요
어린 시절 꾸었던 꿈대로 인생이 안 풀렸나요 세상은 배신자 복수해버려요 넘버원이 되지 못해 초조해하지 말아요 최고는 외로울 뿐이죠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자신을 믿고 살아요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자기 자신을 사랑해봐요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바다건너에 행복하고 평화로운 왕국이 있었지 어느 날 무서운 마법사가 나타나 공주님을 데려갔네
온 세계의 왕자들이 모두 모여서 마법사의 탑으로 가 싸웠네 마법사는 너무너무 강해서 공주님을 구해낼 수 없었네 그러던 중 영웅이 나타났네 마법사를 이기고야 말았네 공주님이 마법사에게 노래를 하네
나의 마법사 (일어나요) 나의 마법사 (힘을 내요) 나의 마법사 (사랑해요) 힘을 내요 사랑해요
왕자님들 (이게 뭐야) 임금님도 (이게 뭐야) 여왕님도 (이게 뭐야) 백성들도 (이게 뭐야) 공주님이 천한 마법사를 사랑한다니 말도 안돼 공주님은 왕자님과 결혼해야지 공주님이 마녀가 된 게 틀림없어 마녀들은 잡아서 사냥을 해야지 마법사의 말은 아무도 듣지 않았네 마녀들은 나쁘니까 돌을 던지네 마법사는 독을 마시며 노래를 하네
나의 공주님 (미안해요) 나의 공주님 (사랑해요) 나의 공주님 (기다려요) 내가 금방 따라갈께요
나의 마법사 (사랑해요) 나의 공주님 (사랑해요) 나의 마법사 (사랑해요) 힘을 내요 사랑해요
옛날 옛날에 동화같은 왕국에 아름다운 공주님이 살았네 사악한 마법사가 나타나 공주님을 데려가 버렸네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 위기에서 공주님을 구해주었네 오래도록 둘은 행복하게 살았네 내려오는 이야기는 이렇게 끝
아이들아 아이들아 밥은 먹고 다니니 커다란 가방 메고 어디 등산을 가니 배고픈 아이들은 계속 배고프고 대학을 졸업해도 빚만 늘어나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고 세상이 더럽구나 댓글 놀이 하고 나라가 잘나가도 나는 못나가고 물가는 올랐는데 월급은 그대로 세상은 스마트하게 바꼈다 해도 세상을 살아가긴 힘이 들어가는 건지
친구들아 친구들아 오늘 무슨일 있니 똑같은 옷을 입고 단체로 결혼식가니 맛난거 먹는다고 블로그 뒤지고 소개팅하기 전에 미니홈피보고 허탕치기 싫다고 인터넷뒤지고 남들이 가란데로 마냥 따라가고 두근거림 설레임 느껴본 적 없고 모르는 길은 안가 앞으로만 가고 루저가 안될려고 친구를 밟아서고 외롭다 하면서도 남은 돕지 않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