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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 ||||
from 박범훈 - 불교음악 (4) - 김성녀의 찬불가 (1996)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동쪽 언덕에 하얀 민들레
목마름 가득히 잎새에 올라 하늘비 기다리는 꿈을 꾸노라 뿌리 깊숙이 적셔준느 이슬 방울비 지금 내리면 씨알의 맑은 눈 해맑아 오른 밤 하늘 안개 구름 함께 살고파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보살핌 한없이 받들어 모셔 관음손 따뜻한 자비 커가리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동쪽 언덕에 하얀 민들레 목마름 가득히 잎새에 올라 하늘비 기다리는 꿈을 꾸노라 뿌리 깊숙이 적셔준느 이슬 방울비 지금 내리면 씨알의 맑은 눈 해맑아 오른 밤 하늘 안개 구름 함께 살고파 보시 회향이 노래되어 사바 괴로움 맑게 씻으면 보살의 바라밀 극란신 되어 중생의 번뇌를 열반케 하리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보살핌 한없이 받들어 모셔 관음손 따뜻한 자비 커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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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4) - 김성녀의 찬불가 (1996)
용회수 맑은 물 구원겁 청정하고 도솔천 하늘 위에 전단향 내음 우주사바 넓게 피어오는 날
오십 육억 칠천 만년 갈고 닦은 바른 길 중생의 고뇌를 밝혀주려고 미륵님 미륵 부처님 여기 오시네 용화수 맑은 물이 마음 씻고서 도솔천 전단향에 내 마음 밝히어 사바 우주 온 세상 모두 청정히 오력육도 칠각행은 없는 번뇌 모도 찾아 중생의 아픔에 벗이 되려고 미륵님 미륵 부처님 여기 오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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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4) - 김성녀의 찬불가 (1996)
아스라이 멀고 먼 나라 배달겨례 숨쉬는 조용한 나라 부처님 금빛얼굴 가득히 웃음 지어
중생의 괴로움 모두다 씻어주는 천 육 백년 길고 긴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나라와 겨례에 복되게 하리 가만가만 손으로 빚은 흙보살 금부처 생명을 넣어 석굴암 찬란하게 우람히 빛내어서 나라의 평안을 다함께 염원하는 천육백년 길고 긴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백성의 설움을 웃음 되게 하리 절로절로 손칼로 닦은 팔만장경 두렷한 부처님 말씀 나라를 지켜오는 굳건한 힘살 되어 목탁의 소리가 여기에 노래되고 천육백년 길고 긴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나라의 통일을 이루려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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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4) - 김성녀의 찬불가 (1996)
연잎 사이로 비껴간 바람은 어디로 흘러 가없는 보살의 눈빛 되랴
바람에 흩날리는 만다라 꽃은 다비에 춤추고 단경에 향을 사룬 한마음 피우네 바람 사이로 스쳐간 빛살은 누가 밝힌 인등일까 아슴하게 퍼져가는 새벽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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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4) - 김성녀의 찬불가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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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4) - 김성녀의 찬불가 (1996)
사리여 사리여 하늘에 마음 맑게 닦아 가슴 안에 번뇌 씻어
하나같이 삼매 된 하얀 마음 고운 웃음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았으니 사리여 사리여 뜨거운 불길에도 무쇠 녹이는 용광로에도 해맑은 수정알이 되어 오색빛 영롱한 마니 구슬로 천년이나 영겁토록 웃음으로 살리라 생명의 사리여 열반이 구슬이여 사리여 사리여 삼독의 불길 다 타버려 바람처럼 올라가면 보살 마음 되어서 삼계 고행 모진 고통 한없이 버렸어라 버리고 살았으니 사리여 사리여 해맑은 만야의 빛 허공 밝히는 무소유로다 슬기로운 금강주가 되어 오색빛 영롱한 마니 구슬로 천년이나 영겁토록 웃음으로 살리라 생명의 사리여 열반의 구슬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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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4) - 김성녀의 찬불가 (1996)
달마가 서쪽으로 가는 날
동쪽에는 해가 뜨고 달이 훤하게 훤하게 빛을 쏟아 붓고 있는 첫 새벽이었습니다 서쪽으로 가면서 남기신 말 한마디 없으니 동토에는 물이 마르고 서강에는 대나무 숲이 흐드러지게 우거지고 대 잎으로 배 만들어 타고 건너간 언덕에는 무심한 적정만 노래에 묻어서 무공적 밖으로 흘러옵니다 소림에 모여든 좌선 납승 삼백이나 무자화두의 빛살보다 부자무불성 마음에 오늘은 달마도 되고 보조도 되어보고 내일은 혜능이 되어서 본 오본성의 아니 소림의 뒤안을 갈고 닦아 쉼없이 불도화 송이송이 피어오르게 되면 고히 향화 올려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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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4) - 김성녀의 찬불가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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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4) - 김성녀의 찬불가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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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4) - 김성녀의 찬불가 (1996)
부처님은 어디 계실까 저 높은 산에 계실까 저 넓은 바다에 계실까 아닐세 내 가슴에 와 계시네
꽃들도 합장을 하고 우리들 배례 드리니 한오리 향연 저 넘어 이 자리에 와 계시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부처님은 어디 계실까 저 높은 산에 계실까 저 넓은 바다에 계실까 아닐세 내 가슴에 와 계시네 꽃들도 합장을 하고 우리들 배례 드리니 한오리 향연 저 넘어 이 자리에 와 계시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부처님은 어디 계실까 높푸른 하늘에 계실까 두터운 땅에 계실까 아닐세 내 가슴에 와 계시네 풀 끝에 이슬 오르고 뭇 새들 노래 부르니 온 세상 찬미의 나라 이 천지에 와 계시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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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4) - 김성녀의 찬불가 (1996)
하늘나라 맑고 향기로운 곳 호명보상이 하얀 코끼리를 타고
사바세계 가비라국 정반 왕궁 그윽히 조용한 마음에 꿈으로 나타나시어 마야부인의 몸으로 드시는구나 여기 위대한 부처님의 전새이 복되게 피는구나 맑은 향기 온 세상에 가득히 퍼지는 룸비니 동산 마야부인 해산 길 떠나는 사월초파일 무수 나무 아래 식달 태자 탄생하였네 이 소리에 기뻐한 아홉 마리 용들이 감로수로 태자 몸 맑히시네 사람은 어데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늙고 병들어 죽어 가는 이 고통 무엇으로 치유하랴 태자는 동서남북 천지 상방에서 사고 팔고 뼈나프게 느끼었네 출가 수행의 광명이여 지극히 안락한 왕자의 자리 이 자리 헌신처럼 버리고 보면 해탈의 문에 다가가리라 이 왕궁 벽을 뚫고 나면 창공 같은 자유 벗어나고 뛰어넘자 흙빛의 검은 머리 몽당 짜르고 새로운 깨달음의 길은 걸림 없는 출가에 있음이여 즐거움의 극치는 게으름이고 괴로움의 끝머리는 비굴함이다. 두려움 없는 자유로움이 최상의 길 이 길을 찾아 나서 가면 눈 비 바람 벼력 천둥 무엇이 두려우랴 산도 들도 뭇 짐승이 좋은 벗이 되리라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마음의 불길 이 불 꺼지면 만법이 하나이리 망상의 군대를 창칼 들고 덤벼와도 한마음 환한 빛 팔만 사천 마군 쳐부수니 온 우주가 깨침의 광명으로 만겁으로 빛나는구나 온 세상 모든 중생 정법을 들으소서 녹야원 사슴동산에 부처님이 설법하시는데 어디서 무얼하는가 해탈에 이르는 길 간결하고 소상하게 오비부 팔만 대중이 소식에 감복하여 불이의 일심을 깨치게 되었도다 사십오년 긴긴 세월 청량수로 번뇌 씻고 반아향 훈훈히 번져 나가 일체중생 도달케 하였도다 사리쌍수 나무아래서 고요히 열반하시니 사리가 법문으로 보탑이 되어 천만세 빛나고 장엄 되었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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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꺽정 by 박범훈 [ost]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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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동 - 작곡집 (1982)
1.
사랑하고 헤어짐도 다 물거품이네 그대의 아픔 그대의 괴로움 내 눈속에 부딪쳐 피눈물 되네 기나긴 세월 당신과 함께 무지개빛 사랑으로 살고 싶었네 아_아 아_아 차거운 저 먼곳으로 당신을 두고 가네 2. 만나고 헤어짐도 허망하여라 그대의 아픔 그대의 괴로움 내 가슴에 부딪쳐 눈물 이어라 지나간 세월 당신을 만나 더 높은 사랑으로 살고 싶었네 아-아 아-아 차거운 저 먼곳으로 당신을 두고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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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반영규 - 부처를 향한 어느 시인의 노래이야기 그리고 서원 [ccm]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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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 ||||
from 반영규 - 부처를 향한 어느 시인의 노래이야기 그리고 서원 [ccm]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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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마다 좋은날 [omnibus] (1998)
1. 도솔천 맑은 하늘 상 서러움 어리어 한줄기 찬란한 빛으로 오신 날
천상천하 유아독존 사자후를 하시니 높은 산 너른들 온 세상이 밝아지고 룸비니 동산에 꽃들이 만발하여 뭇생명 환희하며 기쁨으로 예경하네 * 빛으로 오신 님 기쁨으로 오신 님 오늘은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2 사방칠보 걸으시며 장광설을 베푸시어 거룩하신 원만상호 대자비로 감싸시고 이땅위에 단비되어 영원함을 주시니 하늘이 열리고 땅들도 춤을 추네 오탁의 사바세계 영원으로 이어지고 내마음 끝자락까지 사무치어 맞이하리 3. 님께서 오시었네 오늘은 초파일 크나큰 기쁨이여 광명의 날이로세 오색의 감로수로 구룡토수 공양하니 몸과 마음 심지 삼아 연등공양 올리어서 성불하는 그 날까지 이내 서원 다하여 천진스런 본래 면목 마음 빛 찾아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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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날마다 좋은날 [omnibus]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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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 ||||
from 박범훈 - 불교음악 시리즈 (2) - 무상 (2003)
곱디 고운 벼옷 입고 꽃신 신고 가는 님아 이승의 짐 훌훌 벗고 고이 가소 정든 님아
사바고행 괴롬일랑 한강 물에 띄우고 지난날 맺힌 한 바람결에 흩날리고 지장보살 영접 받아 서방 정토 왕생하여 아미타불 친히 뵙고 부디 성불하고 지고 부디 성불하고 지고 태산준령 망망대해 세월 속에 변하는데 백년 안팎 짧은 인생 생로병사 면할손가 부처님이 이르시되 사대육신 허망하여 인연 따라 태어났다 인연따라 안가겠오 지장보살 영접 받아 서방 정토 왕생하여 아미타불 친히 뵙고 부디 성불하고 지고 부디 성불하고 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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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시리즈 (2) - 무상 (2003)
부처님은 어디 계실까 저 높은 산에 계실까 저 넓은 바다에 계실까 아닐세 내 가슴에 와 계시네
꽃들도 합장을 하고 우리들 배례 드리니 한오리 향연 저 넘어 이 자리에 와 계시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부처님은 어디 계실까 저 높은 산에 계실까 저 넓은 바다에 계실까 아닐세 내 가슴에 와 계시네 꽃들도 합장을 하고 우리들 배례 드리니 한오리 향연 저 넘어 이 자리에 와 계시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부처님은 어디 계실까 높푸른 하늘에 계실까 두터운 땅에 계실까 아닐세 내 가슴에 와 계시네 풀 끝에 이슬 오르고 뭇 새들 노래 부르니 온 세상 찬미의 나라 이 천지에 와 계시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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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시리즈 (2) - 무상 (2003)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동쪽 언덕에 하얀 민들레
목마름 가득히 잎새에 올라 하늘비 기다리는 꿈을 꾸노라 뿌리 깊숙이 적셔준느 이슬 방울비 지금 내리면 씨알의 맑은 눈 해맑아 오른 밤 하늘 안개 구름 함께 살고파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보살핌 한없이 받들어 모셔 관음손 따뜻한 자비 커가리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동쪽 언덕에 하얀 민들레 목마름 가득히 잎새에 올라 하늘비 기다리는 꿈을 꾸노라 뿌리 깊숙이 적셔준느 이슬 방울비 지금 내리면 씨알의 맑은 눈 해맑아 오른 밤 하늘 안개 구름 함께 살고파 보시 회향이 노래되어 사바 괴로움 맑게 씻으면 보살의 바라밀 극란신 되어 중생의 번뇌를 열반케 하리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보살핌 한없이 받들어 모셔 관음손 따뜻한 자비 커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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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시리즈 (1) - 부모은중송 [ccm]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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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가야금 거문고 병창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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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3) - 무상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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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3) - 무상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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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3) - 무상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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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3) - 무상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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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범훈 - 불교음악 (5) - 부모은중송 (19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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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별빛이 푸른 강물로 조그만 나룻배 하나 간다
멀리서 들려오는 갈 피리 노래 소리 그리운 사람이라서 보고픈 얼굴이라서 달무리에 젖어있는 고향 내음이 물안개 그늘처럼 하얗게 흐르는데 별빛이 푸른 강물로 조그만 나룻배 하나 간다 갈 피리 노래 소리 바람 타고 멀리 사라져 간다 그리운 사람이라서 보고픈 얼굴이라서 달무리에 젖어있는 고향 내음이 물안개 그늘처럼 하얗게 흐르는데 별빛이 푸른 강물로 조그만 나룻배 하나 간다 갈 피리 노래 소리 바람 타고 멀리 사라져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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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 ||||
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무심코 시작한 칵테일 한잔 두잔
붉어진 그대 뺨에 정이 깃들고 정다운 얘기 속에 밤 깊은 줄 몰랐는데 별 같은 그대 눈에 이슬이 맺혀 정에 겨워 정에 겨워 사랑에 취해 사랑에 취해 아무 말도 말도 말아요 부라보 또 한 잔 사랑의 칵테일 부라보 또 한잔 사랑의 칵테일 정에 겨워 정에 겨워 사랑에 취해 사랑에 취해 아무 말도 말도 말아요 부라보 또 한 잔 사랑의 칵테일 부라보 또 한잔 사랑의 칵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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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언젠가는 너와 함께 하겠지 지금은 헤어져 있어도
니가 보고 싶어도 참고 있을 뿐이지 언젠가 다시 만날테니까 그리 오래 헤어지진 않아 너에게 나는 돌아갈꺼야 모든 걸 포기하고 네게 가고 싶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려줘 알 수 없는 또 다른 나의 미래가 나를 더욱더 힘들게 하지만 니가 있다는 것이 나를 존재하게 해 니가 있어 나는 살 수 있는거야 조금만 더 기다려 내가 달려갈테니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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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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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으로 살아갈것을 이산 저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저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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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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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내일이면 잊으리 꼭잊으리 립스틱짖게바르고 사랑이란길지가 않더라 영원하지도 않더라 아침에 피웠다가 저녁에지고마는 나팔꽃보다 짧은사랑아 속절없는사랑아 마지막선물 잊어주리라 립스틱짖게바르고 별이지고 이밤도 가고나면 내정녕 당신을 잊어주리라 내일이면 잊으리 꼭잊으리 립스틱 짖게바르고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 영원하지도 않더라 아침에 피웠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지고 이밤도 가고나면 내정녕 당신을 잊어주리라 별이지고 이밤도 가고나면 내정녕 당신을 잊어주리라 잊어주리라 립스틱짙게바르고 별이지고 이밤도 가고나면 내정녕 당신을 잊어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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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나를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를 지금 이대로 여기 그냥 두세요 나를 사랑한다면 떠나지를 마세요 나를 지금 이대로 여기 그냥 두세요 오직 하나 당신이 내 곁에 있는 것 그것만이 진실한 나의 소망입니다 사랑하고 있다면 떠나지를 마세요 나를 지금 이대로 여기 그냥 두세요 나를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를 지금 이대로 여기 그냥 두세요 나를 사랑한다면 떠나지를 마세요 나를 지금 이대로 여기 그냥 두세요 오직 하나 당신이 내 곁에 있는 것 그것만이 진실한 나의 소망입니다 사랑하고 있다면 떠나지를 마세요 나를 지금 이대로 여기 그냥 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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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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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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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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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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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 홀로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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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뒤에서 함께하는데 철이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 집으로 향해가는데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 줄을 모르고 애써 웃음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낯설고 멀기만 한지 저 여린 가지로 혼자인 날 느낄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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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갈피리 노래소리/사랑의 칵테일/오직 하나 당신 (1998)
별빛이 푸른 강물로 조그만 나룻배 하나 간다
멀리서 들려오는 갈 피리 노래 소리 그리운 사람이라서 보고픈 얼굴이라서 달무리에 젖어있는 고향 내음이 물안개 그늘처럼 하얗게 흐르는데 별빛이 푸른 강물로 조그만 나룻배 하나 간다 갈 피리 노래 소리 바람 타고 멀리 사라져 간다 그리운 사람이라서 보고픈 얼굴이라서 달무리에 젖어있는 고향 내음이 물안개 그늘처럼 하얗게 흐르는데 별빛이 푸른 강물로 조그만 나룻배 하나 간다 갈 피리 노래 소리 바람 타고 멀리 사라져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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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찬불가 (2003)
곱디 고운 벼옷 입고 꽃신 신고 가는 님아 이승의 짐 훌훌 벗고 고이 가소 정든 님아
사바고행 괴롬일랑 한강 물에 띄우고 지난날 맺힌 한 바람결에 흩날리고 지장보살 영접 받아 서방 정토 왕생하여 아미타불 친히 뵙고 부디 성불하고 지고 부디 성불하고 지고 태산준령 망망대해 세월 속에 변하는데 백년 안팎 짧은 인생 생로병사 면할손가 부처님이 이르시되 사대육신 허망하여 인연 따라 태어났다 인연따라 안가겠오 지장보살 영접 받아 서방 정토 왕생하여 아미타불 친히 뵙고 부디 성불하고 지고 부디 성불하고 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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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찬불가 (2003)
부처님은 어디 계실까 저 높은 산에 계실까 저 넓은 바다에 계실까 아닐세 내 가슴에 와 계시네
꽃들도 합장을 하고 우리들 배례 드리니 한오리 향연 저 넘어 이 자리에 와 계시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부처님은 어디 계실까 저 높은 산에 계실까 저 넓은 바다에 계실까 아닐세 내 가슴에 와 계시네 꽃들도 합장을 하고 우리들 배례 드리니 한오리 향연 저 넘어 이 자리에 와 계시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부처님은 어디 계실까 높푸른 하늘에 계실까 두터운 땅에 계실까 아닐세 내 가슴에 와 계시네 풀 끝에 이슬 오르고 뭇 새들 노래 부르니 온 세상 찬미의 나라 이 천지에 와 계시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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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찬불가 (2003)
아스라이 멀고 먼 나라 배달겨례 숨쉬는 조용한 나라 부처님 금빛얼굴 가득히 웃음 지어
중생의 괴로움 모두다 씻어주는 천 육 백년 길고 긴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나라와 겨례에 복되게 하리 가만가만 손으로 빚은 흙보살 금부처 생명을 넣어 석굴암 찬란하게 우람히 빛내어서 나라의 평안을 다함께 염원하는 천육백년 길고 긴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백성의 설움을 웃음 되게 하리 절로절로 손칼로 닦은 팔만장경 두렷한 부처님 말씀 나라를 지켜오는 굳건한 힘살 되어 목탁의 소리가 여기에 노래되고 천육백년 길고 긴 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나라의 통일을 이루려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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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찬불가 (2003)
가야지 가야지 그대 짐 벗어놓고 왔던 곳으로 가야지
술렁이는 물결 바람 세찬 저 언덕 길 없는 길 아스라이 뻗어있는 길 하느 고삐잡고 내려다본다 이끄는 이 없는 수레 한바퀴 돌려 살같이 빠른 세상 함 속에 넣어가야지 구름처럼 그대 왔던 곳으로 가야지 가야지 가야지 가야지 모든 짐 벗어 놓고 왔던 곳으로 가야지 파도치는 물결 바람 세찬 저 언덕 길 없는 길 아스라이 뻗어있는 길 하늘 고삐잡고 내려다본다 이끄는 이 없는 수레 한바퀴 돌려 살같이 빠른 세상 함 속에 넣어가야지 구름처럼 그대 왔던 곳으로 가야지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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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찬불가 (2003)
연잎 사이로 비껴간 바람은 어디로 흘러 가없는 보살의 눈빛 되랴
바람에 흩날리는 만다라 꽃은 다비에 춤추고 단경에 향을 사룬 한마음 피우네 바람 사이로 스쳐간 빛살은 누가 밝힌 인등일까 아슴하게 퍼져가는 새벽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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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찬불가 (2003)
용회수 맑은 물 구원겁 청정하고 도솔천 하늘 위에 전단향 내음 우주사바 넓게 피어오는 날
오십 육억 칠천 만년 갈고 닦은 바른 길 중생의 고뇌를 밝혀주려고 미륵님 미륵 부처님 여기 오시네 용화수 맑은 물이 마음 씻고서 도솔천 전단향에 내 마음 밝히어 사바 우주 온 세상 모두 청정히 오력육도 칠각행은 없는 번뇌 모도 찾아 중생의 아픔에 벗이 되려고 미륵님 미륵 부처님 여기 오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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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찬불가 (2003)
여래의 밝은 달이 천강에 비쳐 세상의 모든 만상 아름다워라
어렵고 힘든 여울 지나온 강이 부처님 밝은 빛에 거울이 되어 원대 없는 자기를 비추고 있네 인생은 꿈 인생은 이승 인생은 그림자 고요한 마음 속에 달은 가득히 한량없이 빛나는 부처님 사랑 인생의 옷을 입고 가는 나그네 갈 길은 멀고 어둠이 와도 여래의 밝은 달이 길을 비추니 부처님 밝은 빛이 기쁨이 되어 이 밤이 두렵고 외롭지 않네 인생은 꿈 인생은 이승 인생은 그림자 고요한 마음 속에 달은 가득차 한량없이 빛나는 부처님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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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찬불가 (2003)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동쪽 언덕에 하얀 민들레
목마름 가득히 잎새에 올라 하늘비 기다리는 꿈을 꾸노라 뿌리 깊숙이 적셔준느 이슬 방울비 지금 내리면 씨알의 맑은 눈 해맑아 오른 밤 하늘 안개 구름 함께 살고파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보살핌 한없이 받들어 모셔 관음손 따뜻한 자비 커가리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동쪽 언덕에 하얀 민들레 목마름 가득히 잎새에 올라 하늘비 기다리는 꿈을 꾸노라 뿌리 깊숙이 적셔준느 이슬 방울비 지금 내리면 씨알의 맑은 눈 해맑아 오른 밤 하늘 안개 구름 함께 살고파 보시 회향이 노래되어 사바 괴로움 맑게 씻으면 보살의 바라밀 극란신 되어 중생의 번뇌를 열반케 하리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여기 살아온 모든 중생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누가 남이랴 우린 겨레지 보살핌 한없이 받들어 모셔 관음손 따뜻한 자비 커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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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찬불가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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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찬불가 (2003)
사리여 사리여 하늘에 마음 맑게 닦아 가슴 안에 번뇌 씻어
하나같이 삼매 된 하얀 마음 고운 웃음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았으니 사리여 사리여 뜨거운 불길에도 무쇠 녹이는 용광로에도 해맑은 수정알이 되어 오색빛 영롱한 마니 구슬로 천년이나 영겁토록 웃음으로 살리라 생명의 사리여 열반이 구슬이여 사리여 사리여 삼독의 불길 다 타버려 바람처럼 올라가면 보살 마음 되어서 삼계 고행 모진 고통 한없이 버렸어라 버리고 살았으니 사리여 사리여 해맑은 만야의 빛 허공 밝히는 무소유로다 슬기로운 금강주가 되어 오색빛 영롱한 마니 구슬로 천년이나 영겁토록 웃음으로 살리라 생명의 사리여 열반의 구슬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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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찬불가 (2003)
하늘나라 맑고 향기로운 곳 호명보상이 하얀 코끼리를 타고
사바세계 가비라국 정반 왕궁 그윽히 조용한 마음에 꿈으로 나타나시어 마야부인의 몸으로 드시는구나 여기 위대한 부처님의 전새이 복되게 피는구나 맑은 향기 온 세상에 가득히 퍼지는 룸비니 동산 마야부인 해산 길 떠나는 사월초파일 무수 나무 아래 식달 태자 탄생하였네 이 소리에 기뻐한 아홉 마리 용들이 감로수로 태자 몸 맑히시네 사람은 어데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늙고 병들어 죽어 가는 이 고통 무엇으로 치유하랴 태자는 동서남북 천지 상방에서 사고 팔고 뼈나프게 느끼었네 출가 수행의 광명이여 지극히 안락한 왕자의 자리 이 자리 헌신처럼 버리고 보면 해탈의 문에 다가가리라 이 왕궁 벽을 뚫고 나면 창공 같은 자유 벗어나고 뛰어넘자 흙빛의 검은 머리 몽당 짜르고 새로운 깨달음의 길은 걸림 없는 출가에 있음이여 즐거움의 극치는 게으름이고 괴로움의 끝머리는 비굴함이다. 두려움 없는 자유로움이 최상의 길 이 길을 찾아 나서 가면 눈 비 바람 벼력 천둥 무엇이 두려우랴 산도 들도 뭇 짐승이 좋은 벗이 되리라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마음의 불길 이 불 꺼지면 만법이 하나이리 망상의 군대를 창칼 들고 덤벼와도 한마음 환한 빛 팔만 사천 마군 쳐부수니 온 우주가 깨침의 광명으로 만겁으로 빛나는구나 온 세상 모든 중생 정법을 들으소서 녹야원 사슴동산에 부처님이 설법하시는데 어디서 무얼하는가 해탈에 이르는 길 간결하고 소상하게 오비부 팔만 대중이 소식에 감복하여 불이의 일심을 깨치게 되었도다 사십오년 긴긴 세월 청량수로 번뇌 씻고 반아향 훈훈히 번져 나가 일체중생 도달케 하였도다 사리쌍수 나무아래서 고요히 열반하시니 사리가 법문으로 보탑이 되어 천만세 빛나고 장엄 되었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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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찬불가 (2003)
달마가 서쪽으로 가는 날
동쪽에는 해가 뜨고 달이 훤하게 훤하게 빛을 쏟아 붓고 있는 첫 새벽이었습니다 서쪽으로 가면서 남기신 말 한마디 없으니 동토에는 물이 마르고 서강에는 대나무 숲이 흐드러지게 우거지고 대 잎으로 배 만들어 타고 건너간 언덕에는 무심한 적정만 노래에 묻어서 무공적 밖으로 흘러옵니다 소림에 모여든 좌선 납승 삼백이나 무자화두의 빛살보다 부자무불성 마음에 오늘은 달마도 되고 보조도 되어보고 내일은 혜능이 되어서 본 오본성의 아니 소림의 뒤안을 갈고 닦아 쉼없이 불도화 송이송이 피어오르게 되면 고히 향화 올려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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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벽속의 요정 (2007)
읊어보게 읊어나 보게 열두 달의 내력을 읊어보게 (1월은 어떤가?) 엄동설한 매서워도 수정 같은 하늘 위에 청홍으로 실을 매어 연날리기 좋을 때죠 (2월은 어떤가?) 오랜만에 친구 만나 정담하기 해가 짧죠 (아하하하… 그럼 3월은?) 3월이라 삼짇날에 강남 제비 돌아올 제 해는 점점 길어지고 꽃은 피고 새싹 돋네 4월이라 비가 내려 온 들녘을 적셔주니 5월이라 모를 내고 단오 그네 뛰러가 보세 일러보세 일러나 보게 열두 달의 얘기를 일러보게 6월이라 보리밭엔 황금물결 넘실넘실 7월이라 김을 매고 백중놀이 즐겁구나 8월이라 한가위에 송편 빚어 차례하고 동산에 달뜨거든 달맞이 하러가 보세 일러보게 일러나 보게 열두 달의 내력을 일러보게 9월이라 중양절에 국화주를 빚어놓고 10월 상달 맑은 하늘 단풍 구경 좋을시고 11월 동짓날에 붉은 팥죽 쑤어먹고서 12월 긴긴밤엔 군불을 지펴놓고 우리 님과 마주 누워 사랑가가 좋을시구나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어떤 달이든 좋아 열두 달이 다 좋아 일러보게 일러나 보게 열두 달의 내력을 일러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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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벽속의 요정 (2007)
싫어 싫어 나는 싫어 시집가기 나는 싫어 엄마랑 베 짜며 이러구러 살 테야 층층시하 시집살이 나는 싫어 얼굴도 모르는 신랑 나는 정말 싫어 “무섭단 말이야” 싫어 싫어 나는 싫어 시집가기 나는 싫어 엄마랑 한 평생 이 집에서 행복하게 살 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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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벽속의 요정 (2007)
“괴롭지요? 힘들지요? 하지만 포기하면 안 돼요. 살아야지요. 세상이 아무리 죽어라 죽어라 해도 어떻게든 살아남아야지요. 여보, 날 봐요. 내가 여기 이렇게 있잖아요. 여보.” 당신이 여기 있기에 나도 여기 있어요 어떤 고난도 참아낼 수 있죠 어떤 고통도 이겨낼 수 있어요 희망을 버려선 안 돼요. 내손을 잡아 봐요 내 눈물이 당신의 뺨을 적시고 있어요 용기 내요. 이겨내야 해요 살아있다는 건 아름다운 것 아름다운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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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벽속의 요정 (2007)
“계란이 왔어요! 따끈따끈하고 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계란 사세요! 계란 왔어요!” 계란, 계란, 계란, 계란이 왔어요! 따끈하고 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산 좋고 물 좋은 심심산골 뛰놀던 촌닭이 낳은 계란 계란, 계란, 계란, 계란이 왔어요! 속이 꽉 차고 야무진 계란 햇빛에 비치면 속이 보이는 산골 햇빛 가득 담은 계란 계란, 계란, 계란이 왔어요! 따끈하고 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계란 왔어요. 안녕하세요? 계란 드릴까요? 몇 개나 드릴까요? 두개? 아이구~ 감사합니다. 돈도 주셔야죠? 계란 왔어요~ 예! 몇 개나 드릴까요? 떨이요? 아이구~ 감사합니다. 거스름돈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계란 왔어요. 어머머머, 어머머머!” 계란, 계란, 계란, 계란이 왔어요 금이 간 계란, 깨져버린 계란 달님은 기울었다 차오르지만 한번 깨진 계란 어쩔 수 없네 계란, 계란, 계란이 왔어요 노른자 흰자가 범벅이 된 계란이 왔어요 끈적끈적 해서 담을 수도 없네 한번 깨진 계란 어쩔 수 없네 “장바닥 강아지들만 호강했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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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벽속의 요정 (2007)
아무 생각 없던 어린 시절 하늘 천 따 지 가마솥에 누룽지 할아버지 앞에서 천자문을 배웠지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는 것 하늘은 위에 있고 땅은 그 아래 있지 그런 줄만 알았지, 당연한 줄 알았어 랄랄랄라 랄랄라 랄랄랄라 랄랄라 “여보. 몹쓸 꿈을 꾼 셈치고 잊어버리세요!” “몹쓸 꿈? 이건 현실이오. 내가 바라던 세상은 이게 아니야. 내가 원하던 세상은 이게 아니라구!” 사범학교 다니던 젊은 날 고단한 사람살이 오가며 보았지 선배는 나에게 말해 주었지 하늘이 땅이 되고 땅이 하늘 되는 것 일한 자 일한 대로 거두는 참 세상 평등한 새 세상을, 그 꿈 굳게 믿었지 랄랄랄라 랄랄라 랄랄랄라 랄랄라 “하하하하…” “여보, 여보 제발, 여보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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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벽속의 요정 (2007)
베틀 놓세 베틀 놓세 옥란강에 베틀 놓세 하늘에다 베틀 놓고 구름 위에 잉아 걸어 비수 같이 드는 칼로 썩썩 비어 내어놓고 앞 냇물에 씻어다가 뒷 냇물에 헹궈내어 사흘 나흘 바래었다 닷새 엿새 풀을 먹여 여드레를 다듬어서 도포 적삼 지어내세 저기 가는 저 선비야 우리 선비 돌아올 제 바늘 한 쌈 실 한 타래 사 가지고 오라 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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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벽속의 요정 (2007)
“비는 부슬부슬 오지요. 달빛도 별빛도 없는 산길을 가자니, 세상에 꼭 우리 둘 뿐인 거 같아요. 요새 연애, 연애 허지만, 그런 데이트는 못해 봤을 걸요? 그 양반이 내 손을 꼬옥 쥐어주는데... 뭐, 세상에 무서울 게 하나도 없어요... 그날 가슴이 찌르르하던 것은, 이 가슴에 흙이나 덮여야 잊을 거예요...” 당신이 여기 있기에 나도 여기 있어요 함께 있기에 울 수도 있고 함께 있기에 웃을 수도 있죠 당신이 함께 걷기에 어둔 밤길도 환해요 별빛 없어도 볼 수가 있죠 살아 있는 건 정말 좋은 거죠 “살아 있는 건 정말 좋지라~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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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벽속의 요정 (2007)
“순덕 아빠, 괴로웠지요? 힘들었지요? 하지만 정말 다행이에요. 이렇게 같이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하늘이 우리를 보살펴 준 거예요! 그러니까 지지 말고 힘을 내서 살아봐요. 제발...” 사람들 앞에 당신이 나갈 수 없다고 해도 여기 누구보다 소중한 우리가 있잖아요 우리가 여기에 있어요 보고 계신가요 우리의 눈물을 감사드려요 아 하느님 살아있는 건 아름다워 어떤 이유보다 소중해 살아있는 건 아름다워 보고 계신가요 우리의 눈물을 감사드려요 아 하느님 살아있는 건 아름다워 어떤 이유보다 소중해 살아있는 건 아름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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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벽속의 요정 (2007)
저 건너 뽕밭에 뽕잎이 우거졌네 그 잎새 지기 전엔 푸르고 싱싱했지 아! 비둘기야, 오디를 따먹지 마라 아! 처녀들아, 사내를 홀리지 마라 홀딱 빠진 사내들은 벗어날 길 있어도 홀딱 빠진 처녀들은 벗어날 길 없다네 저 건너 뽕밭에 뽕잎이 떨어지네 누렇게 시들어버린 뽕잎이 떨어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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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벽속의 요정 (2007)
가요 이 넓은 세상에 우리 함께 걸어요 기나긴 고통 끝이 났어요 살아 있는 건 아름다운 것 햇빛 가득 찬 거리 가슴을 활짝 열고서 지난 아픔을 모두 다 잊고 활짝 웃어 보아요 희망을 버리지 않기를 정말 잘 한 것 같죠 내 눈물이 당신의 뺨을 적시고 있어요. 용기 내어 지내왔던 날들 살아 있다는 건 아름다운 것 우리 함께 있어요 커다란 소리 낼 수 없어도 당신의 굳은 손바닥 밑에 나의 심장이 뛰고 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 이렇게 아름다운 날 내 눈물이 당신의 뺨을 적시고 있어요 용기 내어 지내왔던 날들 살아 있다는 건 아름다운 것 아름다운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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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벽속의 요정 (2007)
“다른 사람들의 논밭은 죄 흉년이 들었는데, 김서방네만 풍년이 든 걸 보고, 옆집에 최서방이 김서방을 찾아갔습니다. 마음씨 좋은 김서방은 자기가 겪은 일을 모두 말해 주었습니다. 최서방을 길을 떠났습니다.” 읊어보게 읊어나 보게 열두 달 내력을 읊어보게 (1월은 어떤가?) 춥고 길어 짜증나니 잠이나 잘 수밖에 (2월은 어떤가?) 이런 달은 왜 있는지 정말 모르겠소 (아하하하… 그럼 3월은?) 바람 불어 먼지 날려 눈 못 뜨니 괴롭지요 4월이라 비가 내려 길바닥은 온통 진창 5월 꽃이 핀다 한들 뜯어먹고 살 수 있나요 6,7월 8,9월엔 땡볕에 일감만 잔뜩 10월이 되면은 낙엽 쓸기 성가시고 동지섣달 일 없으니 투전이나 하러 가지. 열두 달이 다 싫어, 열두 달이 정말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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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벽속의 요정 (2007)
넘쳐 넘쳐 흐르는 볼가강물 위에 스텐카라친 배 위에서 노래 소리 들린다 페르샤의 영화의 꿈 다시 찾은 공주의 웃음 띄운 그 입술에 노랫소리 드높다 동편 저쪽 물 위에서 일어나는 아우성 교만할 손 공주로다 우리들은 우리다 다시 못 올 그 옛날의 볼가강물 흐르고 꿈을 깨친 스텐카라친 장하도다 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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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엄마를 부탁해 by 김성녀, 차지연 [single, ost] (2011)
미안하다 미안하다 이 못난 엄마라서 미안하구나 사랑하고 사랑했지만 못다한 사랑 항상 미안한 마음 뿐 미안해요 미안해요 늘 함께 할수 없어 미안했어요 사랑하고 사랑했지만 그 말 못했죠 내겐 미안한 마음 뿐 왜 이제서야 엄마 빈자리를 보면서 우린 왜이렇게 후회하고 있는지 우리가 사랑하며 무시했던 바로 그 한사람 나의 엄마 어디에 계신걸까 이제 나는 너희를 두고 다시는 못 돌아올 길을 떠난다 보고싶어 보고싶었던 우리 엄마가 저 멀리서 나를 부르네 밥 꼭 잘 챙겨먹고 늘 차 조심하거라 사랑하는 내 새끼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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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사모곡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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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사모곡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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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사모곡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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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사모곡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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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사모곡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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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성녀 - 김성녀의 사모곡 (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