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파고드는 싸늘한 바람에 여관방 등잔불이 음- 가물거린다 창 틈을 새어드는 휘파람 소리에 아- 타향의 그 누구가 타향의 그 누구가 나를 울리나 나를 울리나 때 묻은 베갯머리 생각은 어리고 추억에 자즈러진 음- 가슴은 아파 천장을 바라보는 검은 눈썹에 아- 어느덧 아롱지는 어느덧 아롱지는 피눈물이여 피눈물이여 지새는 밤안개가 창문을 스치면 사랑에 목이 메는 음- 가슴도 흐려 턱없이 시달리는 젊은 꿈 속에 아- 그리워 고향 길은 그리워 고향 길은 멀고 멀구나 멀고 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