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온 거리를 차갑게 적시던 비가 늦은 밤이 되도록 슬프게 내리고 있어요 바람마저 불어 저마다 옷깃 여미고 걸어가는 뒷모습엔 짙은 그리움이 가득 묻어 있어요 이렇게 비 내리는 날엔 그대 내 곁에 있어줘요 따뜻한 손길로 내 맘을 행복에 젖게 해주세요
그 때 그 오후도 오늘처럼 추운 비가 왔어요 나를 두고 가버렸던 그대 다시 내게로 와 준 날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슬픈 비 내리고 있어도 나에게는 아무 그림자도 보이지가 않네요 이렇게 비 내리는 날엔 그대 내 곁에 있어줘요 따뜻한 손길로 내 맘을 행복에 젖게 해주세요 이렇게 비 내리는 날엔 그대 내 곁에 있어줘요 다정한 눈길로 내 맘을 기쁨에 젖게 해주세요 사랑하는 그대 사랑하는 그대 보고싶은 그대 보고싶은 그대
편지를 보낼테니 꼭 읽어보세요 내가 보낸 편지라고 외면 말아요 *쓰고 쓰고 또 쓰고 몇번이나 고쳐서 그리운 사람 손에 그리워하는 이가 아마도 내 사연이 그대를 눈물에 젖게 할지도 모르고 아마도 내 생각에 그리움이 가슴에 메워올지도 모르죠 너무나 게으른 그대는 그 슬픈 이야기에 관심없지 그 편지는 YELLOW CARD *반복
이제 또 밤이 되었네 혼자만의 시간이 되었네 시계소리 벗삼아 낙서하며 긴긴밤 덧없이 보내네 이제 또 밤이 되었네 오늘 밤도 나홀로 보내네 창문을 열고 별을 보며 공허한 시간을 채우네 그 누구가 이 밤을 만들었을까 그 누구가 이 마음을 텅 비게 했나 아픈 마음 이 한 몸에 떠맡기고서 다시 못 올 저곳으로 떠나가버린 너 이제 또 밤이 되었네 오늘밤도 나홀로 보내네 그 밤이 나는 두려워 혼자서 맞이하는 쓸쓸한 밤이 그 누구가 이 밤을 만들었을까 그 누구가 이 마음을 텅 비게 했나 아픈 마음 이 한 몸에 떠맡기고서 다시 못 올 저곳으로 떠나가버린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