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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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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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말을 걸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붙여오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 와 가는데 왜 이렇게 망설일까 나는 기다리는데 뒤돌아보고 싶지만 손짓도 하고 싶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 봐야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 왔을 텐데 왜 이렇게 앞만 보며 나의 애를 태우나 말 한번 붙여봤으면 손 한번 잡아봤으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천천히 걸었으면 왜 이렇게 망설일까 나는 기다리는데 아~ 뒤돌아보고 싶지만 손짓도 하고 싶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 봐야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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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5 | ||||
우리 동네 담배 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짧은 머리 곱게 빚은 것이 정말로 예쁘다네 온 동네 청년들이 너도나도 기웃 기웃 기웃 그러나 그 아가씨는 새침데기 앞집의 김구라 녀석은 딱지를 맞았다네 만화가게 동엽이 녀석도 딱지를 맞았다네 그렇다면 동네에서 오직 하나 나만 남았는데 아 기대 하시라 개봉 박두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담배 하나 사러가서 가지고 간 장미 한 송이를 살짝 건네어 주고 그 아가씨가 놀랄 적에 눈싸움 한 판을 벌인다 아 자자자자자자 자자자 자자자 자자자 그 아가씨 웃었어 하루 종일 가슴 설레이며 퇴근 시간 기다렸지 오랜만에 말끔히 차려입고 그 아가씰 기다렸지 점잖게 다가서서 미소 띠며 인사를 했지 그러나 그 아가씬 흥 콧방귀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나면 대장부가 아니지 그 아가씨 발걸음 소리 맞춰 뒤따라 걸어간다 틀려서는 안 되지 번호 붙여 하나 둘 셋 아 위대한 손 나의 끈기 바로 그때 이것 참 야단났네 골목길 어귀에서 아랫동네 불량배들에게 그 아가씨 포위 됐네 옳다구나 이 때다 백마의 기사가 나가신다 아 자자자자자자 자자자 자자자 자자자 오 하늘빛이 노랗다 우리 동네 담배 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지금은 그 때보다도 백배는 예쁘다네 나를 보며 웃어주는 아가씨 나는 정말 사랑해 아 자자자자자자 자자자 자자자 자자자 아 나는 지금 담배 사러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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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7 | ||||
언제부턴지
내 가슴 속엔 꽃씨 하나 심어졌었지 가을 지나듯 봄이 오더니 어느 틈에 싹이 돋았지 바람 불어 잠 못 자던 날 웬일인지 가슴 뛰던 날 아~~~ 꽃은 피었지 뛰는 가슴에 불꽃처럼 피었지 사랑의 꽃 행복의 꽃 생명의 꽃 영혼의 꽃 나는 타오르는 불 꽃 한 송이 나는 타오르는 불 꽃 한 송이 언제부턴지 내 가슴 속엔 꽃씨 하나 심어졌었지 가을 지나듯 봄이 오더니 어느 틈에 싹이 돋았지 바람 불어 잠 못 자던 날 웬일인지 가슴 뛰던 날 아~~~ 꽃은 피었지 뛰는 가슴에 불꽃처럼 피었지 사랑의 꽃 행복의 꽃 생명의 꽃 영혼의 꽃 나는 타오르는 불 꽃 한 송이 나는 타오르는 불 꽃 한 송이 나는 타오르는 불 꽃 한 송이 나는 타오르는 불 꽃 한 송이 나는 타오르는 불 꽃 한 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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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5 | ||||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바람 따라 가는 떠돌이 멋진 피리 하나 갖고 다닌다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바람 따라 가는 떠돌이 멋진 피리하나 갖고 다닌다 모진 비바람이 불어도 거센 눈보라가 닥쳐도 은빛 피리하나 물고서 언제나 웃고 다닌다 갈 길 멀어 우는 철부지 새야 나의 피리 소릴 들으려무나 필릴리 필릴리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바람 따라 가는 떠돌이 멋진 피리 하나 물고서 언제나 웃는 멋쟁이 산이 높다 우는 철부지 구름아 나의 피리 소릴 들으려무나 필릴리 필릴릴리~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바람 따라 가는 떠돌이 멋진 피리하나 물면서 언제나 웃는 멋쟁이 언제나 웃는 멋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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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45 | ||||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오에 오에 오오오~ 하고 싶은 말들은 너무 너무 많은데 이 내 노래는 너무 너무 짧고 (이 내 노래는 너무 너무 짧고) 일이삼사오육칠팔구 하고 십이요 오에 오에 오오오~ 하고 싶은 일들은 너무 너무 많은데 이 내 두 팔이 너무 모자라고 (이 내 두 팔이 너무 모자라고)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 허~ 웃음 한번 웃자 어기여 어기여 (웃음 한 번 웃자) 어기여 어기여 노를 저어 나아가라 가자 가자 가자 가슴 한번 다시 펴고 하늘 천 따지 검을 현 누루 황 오에 오에 오오오~ 알고 싶은 진리는 너무 너무 많은데 이 내 머리가 너무 너무 작고 (이 내 머리가 너무 너무 작고)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 허허허 웃음 한번 웃자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쫓고 싶은 인물은 너무 너무 많은데 이 내 다리가 너무 너무 짧고 갑자을축 병인정묘 무진기사 경오신미 잡고 싶은 순간은 너무 너무 많은데 가는 세월은 너무 빠르고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 허~ 웃음 한번 웃자 어기여 어기여 (웃음 한 번 웃자) 어기여 어기여 어기여 어기여 (웃음 한 번 웃자) 어기여 어기여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뱅글 뱅글 뱅글 다시 보면 다시 그 자리 중건천 중곤지 수뢰둔 산수몽 하늘 보고 땅 보고 여기 저기 보아도 세상 만사는 너무 너무 깊고 (세상 만사는 너무 너무 깊고)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 허허허 웃음 한번 웃자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 허허허 웃음 한번 크게 웃자고 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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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5:52 | ||||
바람이 소리 없이
소리 없이 흐르는데 외로운 여인인가 짝 잃은 여인인가 가버린 꿈속에 상처만 애달파라 아~~~아~~~ 못 잊어 아쉬운 눈물의 그날 밤 상아 혼자 울고 있나 바람이 소리 없이 소리 없이 흐르는데 외로운 여인인가 짝 잃은 여인인가 RAP) 청춘 젊음 사랑과 꿈 말도 없이 내게 왔다간 시작과 끝 이제 가야할 길 혹시 바람은 알지 해가 뜰지 알 수 없는 외로운 밤길 목 놓아 울어도 흐르는 눈물은 내겐 사치 같아서 아무도 몰래 흐느끼며 내 마음의 문을 닫았어 떠날 사람은 울며 부여잡아도 나를 떠나가 떠날 사람은 울며 부여잡아도 나를 떠나가 // 가버린 꿈속에 상처만 애달파라 아~~~ 못 잊어 못 잊어 아쉬운 눈물의 그날 밤 상아 혼자 울고 있나~ (가버린 꿈속에 상처만 애달파라 아 못잊어 못잊어 아쉬운) 눈물의 그날 밤에 상아 혼자 울고 있나~~~~~ 바람이 소리 없이 소리 없이 흐르는데 바람이 소리 없이 소리 없이 흐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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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43 |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끝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끝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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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6 | ||||
워워워워(워워워워)
워워 워우워 (워워 워우워) 워워워워 (워워워워) 워워워우워 (워워 워우워)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예쁜 소녀 하나가 꽃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 캐러 가다가 꽃잎 속에 숨어 있는 나비한테 반해서 나물 담을 바구니엔 예쁜 나비가 가득 호랑나비 한 마리는 가슴에다 붙이고 머리 위에도 어깨 위에도 노랑나비 붙들일래 나비야 날아라 내 마음도 함께 날아라 나는야 아름다운 사랑의 나비소녀 나비야 날아라 내 마음도 함께 날아라 나는야 아름다운 사랑의 나!비!소!녀! Oh~~ 워워워워 (워워워워) 워워 워우워 (워워 워우워) 워워워워 (워워워워) 워워워우워 (워워 워우워)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예쁜 소녀 하나가 꽃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 캐러 가다가 꽃잎 속에 숨어 있는 나비한테 반해서 나물 담을 바구니엔 예쁜 나비가 가득 캐고 싶은 나물일랑 한 뿌리도 못 캤지만 나비가 좋아 나비가 좋아 노랑나비 붙이래~ 나비야 날아라 내 마음도 함께 날아라 나는야 아름다운 사랑의 나비소녀 나비야 날아라 내 마음도 함께 날아라 나는야 아름다운 사랑의 (우우우우우) (나비야 날아라 내 마음도 함께 날아라 나는야 아름다운) 행복의 나비소녀 (나비야 날아라 내 마음도 함께 날아라 나는야 아름다운) 행복의 나비소녀 나는야 아름다운 행복의 (나비소녀) 나비소녀 (나비소녀) oh~ (나비소녀)예예예예예 (나비소녀 )oh~~~ yea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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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12 | ||||
왜 불러 왜 불러
돌아서서 가는 사람을 왜 불러 왜 불러 토라질 때 무정하더니 왜 왜 왜 자꾸자꾸 불러 설레게 해 아니 안 되지 들어서는 안 되지 아니 안 되지 돌아보면 안 되지 그냥한번 불러주는 그 목소리에 다시 또 속아서는 안 되지 안 들려 안 들려 마음 없이 부르는 소리는 안 들려 안 들려 아무리 소리쳐 불러도 아 아 아 . 이제 다시는 나를 부르지도 마 가던 발걸음 멈춰선 안 되지 애절하게 부르는 소리에 자꾸만 약해지는 나의 마음을 이대로 돌이켜선 안되지 왜 불러 왜 불러 돌아서서 가는 사람을 왜 불러 왜 불러 토라질 땐 무정하더니 왜 왜 왜 이제 다시는 나를 부르지도 마 왜 불러 왜 불러 돌아서서 가는 사람을 왜 불러 왜 불러 토라질 땐 무정하더니 왜 왜 왜 이제 다시는 나를 부르지도 마 이제 다시는 나를 부르지도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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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31 | ||||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머리 위에 이글거리나 피맺힌 투쟁의 흐름 속에 고귀한 순결함을 얻은 우리 위에 보라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훤히 비치나 찬란한 선조의 문화 속에 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 앞에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반만년 장구한 세월 반석위에 뿌린 내린 축복받은 내나라 대한민국 이제 갈등과 다툼에서 빠져나와 모두가 하나 되어 세계으뜸으로 만들 그곳이 내나라 대한민국이다.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머리 위에 이글거리나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하겠다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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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5:21 | ||||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라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소리 없는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연인 기나긴 한 세월을 기다리어 우리는 만났다 천둥치는 운명처럼 우리는 만났다 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만났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우리는 바람 부는 벌판에서도 외롭지 않은 우리는 마주잡은 손끝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기나긴 겨울밤에도 춥지 않은 우리는 타오르는 가슴 하나로도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연인 수없이 많은 날들을 우리는 함께 지냈다 생명처럼 소중한 빛을 함께 지녔다 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하나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이렇게 ~~~ 이렇게 ~~~ 이렇게 ~~~ 이렇게 ~~~ 이렇게 ~~~ 이렇게 ~~~ 이렇게 ~~~ 이렇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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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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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가시렵니까
이대로 가시렵니까 바람 부는 이 밤을 내게 남겨 놓고서 오~가시렵니까 당신이 밝혀 놓으신 붉은 촛불은 이 밤도 떨고 있는데 꿈이었나요 꿈이었나요 그 순간은 꿈이었나요 당신은 이제 가시렵니까 당신은 안 오십니까 이대로 안 오십니까 동지섣달 긴 밤을 내게 남겨 놓고서 오~ 안 오십니까 당신이 남겨 놓으신 둥근 저 달은 이 밤도 떠오르는데 꿈이었나요 꿈이었나요 그날 밤은 꿈이었나요 (당신이 남겨 놓으신 둥근 저 달은 이 밤도 떠오르는데) (꿈이었나요 꿈이었나요) 그날 밤은 꿈이었나요 당신은 이제 안 오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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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14 | ||||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 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 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놓은 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번은 올 것 같던 순간 가슴 곳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번 미소에 터져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사랑이야 사랑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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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4:31 | ||||
말을 해도 좋을까
사랑하고 있다고 마음한번 먹는데 하루 이틀 사흘 돌아서서 말할까 마주서서 말할까 이런저런 생각에 일주일 이주일 맨 처음 고백은 몹시도 힘이 들어라 땀만 흘리며 우물쭈물 바보 같으니 화를 내면 어쩌나 가버리면 어쩌나 눈치만 살피다가 한 달 두 달 세 달 눈치만 살피다가 한 달 두 달 세 달 말을 해도 좋을까 사랑하고 있다고 마음한번 먹는데 하루 이틀 사흘 돌아서서 말할까 마주서서 말할까 이런저런 생각에 일주일 이주일 맨 처음 고백은 몹시도 힘이 들어라 땀만 흘리며 우물쭈물 바보 같으니~~~ 화를 내면 어쩌나 가버리면 어쩌나 눈치만 살피다가 한평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