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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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46 | ||||
Happy New Year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 그 어디에 있던 누구와 함께던 행복해 소복히 쌓인 눈 위에 그대의 발자국은 길이 되어 언젠가 따라가리 언젠가 만나주오 천천히 가 지치지마 Happy New Year 한번쯤은 보고 싶은 사람 그 어디에 있던 누가 감싸주던 믿을게 더 없이 잘 산다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단 그것 뿐 오 멜로디여 날아 저 멀리 날아올라 내 소식 좀 전해주오 우리 이제 꽤나 흘러 왔어요 그때가 아련해져요? 우리 그때도 뭔가를 소원했겠지 거꾸로 열부터 세던 그때 그 밤에 모였던 우리 이제는 어린 소원 이뤄주는 게 소원 우리 미워하지 말아요 우리 오해하지 말아요 그대 하나가 하나가 내겐 소중해 우리 같이가요 일년 너무 막연한 세월의 조각 그 한조각이라도 with you Happy New Year 잊어야 할 일이 많은 사람 그 어디를 가도 마구 떠올라도 걱정 마 결국 지나가고 말아 잊으려면 날 자꾸 찾아와줘 따뜻한 수다쟁이 널 위해 떠들게 건배할게 다 잊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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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37 | ||||
날 좀 바바바 한번 바바바 내 눈을 바바바 고개 돌려봐 무안하잖아
너무 조용하잖아 우리 안 그랬잖아 고개 들어봐 나 사과 하잖아 꼬르르르륵 배고픈가바 정적 속에서 울려퍼지네 지금 웃은 거니 아 얼마만이니 너와 다투고 난 뒤 쏙 패인 내 볼 그 라면집 어때 가까이 붙어 이렇게 추운 날 간격 좀 바바 우-우-우 내 점퍼 주머니 따듯한 거 알잖아 우우우우 뽀드드드득 아무도 밟지 않은 저 눈길로 가로질러 배고픈 사랑 우리 가득 채워바바 뿌얘진 안경 그 사이로 비친 너의 미소에 미소라면 널 갖고 싶어 내 사람 소유라면 우우우우 후루루루룩 면과 너의 입술의 마찰음 아름다워 널 지켜주는 나는야 너의 바야바 두루루루 바라봐 나를 바라봐 너의 미소 한번에 온 세상 평화 두루루루루루 내 곁을 떠나지 말아줘 오그라든 사람들 표정 무섭지 않아 내게 너 있다면 바바바바바 바바바바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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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23 | ||||
날 버리고 가요 돌아 보지 말고 그렇게도 힘들면 식어버린 사랑 어쩔 수 없는 건 이제 다 알 나이잖아요
내 걱정 말아요 이미 난 오래 전 느껴왔던 이별이기에 무덤덤한 표정 그 까짓 것 쯤은 쉽게 지어 줄 수 있는 걸 거기 까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대 내 시야를 벗어난 그 순간부터 난 흐느낄 수 밖에 확실하게 가요 미련이 남은 듯 망설이지 말기를 그대 눈빛 하나 작은 몸짓 하나 괜한 기대하지 않도록 참 사랑했어요 그래서 빠르게 흘러갔던 시간 속 수 많았던 추억 그 까짓 것 쯤은 쉽게 지워 줄 수 있는 걸 거기 까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대 내 시야를 벗어난 그 순간부터 난 흐느낄 수 밖에 거기 까지만 내가 견딜 수 있는 건 그대 없다는 게 날 어떻게 만들어 갈 지 내일이 두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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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6 | ||||
슬픔 속에 그댈 지워 지워버려야 했던 그 순간들이 어제 같은데
그렇게도 힘들던 그렇게도 잡고 싶던 그 이별이 저만치 보이네 세상이 끝난 것처럼 빛을 잃은 것처럼 어둠의 끝 보이지 않았던 그 밤이 깨닫게 해준 너 하나의 소중함에 다신 사랑 못할 것 같던 나 너 없이 산다 그토록 사랑했던 너 없이 그토록 차갑게 떠나버린 너없이 미련없이 떠난 너처럼 뒤늦게 나도 쿨해진다 우…우 이제 너 없이 산다 우리 헤어진 다음 날 너의 후회 바랬던 그 어리석었던 날 후회해 확실하게 떠나준 내 기대를 없애준 너 없이 정말 너없이 산다 너 없이 산다 그토록 사랑했던 너없이 그토록 차갑게 떠나버린 너없이 미련없이 떠난 너 처럼 뒤늦게 나도 쿨해진다(미련없다) 우…우… 이제 너 없이 산다 너마저 없다 그토록 떠올렸던 너마저 그토록 내 꿈을 수 놓았던 너마저 저 멀리 사라진 너처럼 조용히 꿈도 사라진다 우…우…우 정말 너없이 산다 너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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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0 | ||||
찌푸린 두 눈 사이 펴줄 수 있나요
그 속에 뭘 숨기고 있나요 움츠리고 잔뜩 심술 품은 그대여 라라라라라라라 결국 봄 해를 한 번 바라봐요 눈이 부셔도 핑 한번 눈물 고인 뒤에는 꽃들의 표정이 더 선명해 질거야 라라라라라라라 결국 봄 그대 왜 그리 두터운 옷을 아직 입고 있죠 왜 창문 굳게 닫고 있죠 솔직한 맨살 바람을 만나게 해줘요 처음엔 쑥스럽겠지만 흐르는 개울물에 얼굴을 담가요 그리고 가볍게 눈 떠봐요 의심 가득 그대 눈에 푸르른 세상 라라라라라라라 결국 봄 그대 왜 그리 두터운 옷을 아직 입고 있죠 왜 창문 굳게 닫고 있죠 솔직한 맨살 바람을 만나게 해줘요 처음엔 쑥스럽겠지만 동그란 돌멩이를 베고 누워요 그대로 두 눈도 감아봐요 따듯한 돌멩이 귓속 물 빼준대 아아아아아아아 결국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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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8:33 | ||||
이별 1) 기왕이면 잘 살아줘 먼 훗날 옛사랑이 초라해지면 그건 더 싫어 내 욕을 해도 괜찮아 어차피 너 가버린 뒤 헤어진 이유 그게 뭐가 중요할까 추억들이 떠오르면 그 때만 잘 견디면 돼 영원한 것은 없다는 걸 우릴 보면 알 수 있잖아 저 멀리 멀리 가버려 혹시 떠올라도 그리워도 안부조차 들을 수 없게 저 깊이 깊이 묻어둬 추억 추억 또 추억 셀 수 없는 순간들 그냥 기억일 뿐 한 일년이 너무 힘들대 그 긴 시간 익숙했던 너의 자리가 그 허전한 빈자리가 추억들이 떠오르면 그 때만 잘 견디면 돼 영원한 것은 없다는 걸 우릴 보면 알 수 있잖아 저 멀리 멀리 가버려 혹시 떠올라도 그리워도 안부조차 물을 수 없게 저 깊이 깊이 묻어둬 추억 추억 또 추억 셀 수 없는 순간들 모두 저 멀리 언젠간 다른 사람 만나 우리 각자의 길을 또 걷게 되겠지 그때는 묻어둔 지도 모를 추억 멀리 멀리 가버려 혹시 떠올라도 그리워도 안부조차 물을 수 없게 깊이 깊이 묻어둬 추억 추억 또 추억 셀 수 없는 순간들 모두 사라질 뿐 이별 2) 아무 말 없는 거니 이게 끝이란 거니 언젠가 느꼈던 이별의 기운 결국 오늘 무슨 말이 필요해 헤어질 때가 되어버린 것 뿐 너의 표정 속에서 이미 사라진 나란 한 사람 어떻게 보내줄까 너무 사랑했다고 부디 행복해 줘 고개 떨굴까 우리 이별 원하는 대로 해줄게 혹시 꿈꿔왔던 이별이 있니 내가 사랑했었던 그래 널 위한 마지막 배려 나를 떠나지마 나를 버리지마 너 뿐인걸 내겐 너 하나가 내게는 유일했던 휴식 내 모두였던 너를 보내기엔 아무 준비 안된 나를 제발 버리지마 내가 달라질게 너만 바라볼게 워---워---워 헤어나오기엔 너무 깊이 빠져든 너이기에 내겐 자존심 따윈 필요치 않아 어때 참 멋없지 있던 정마저 떠나지 붙잡고 매달리는 가련한 사람 떠나 떠나 무슨 말이 필요해 헤어질 때가 되어버린 것 뿐 연민에 쌓이지마 그래 찌질한 이 남자를 버려 나를 떠나지마 나를 버리지마 너 뿐인걸 내겐 너 하나가 내게는 유일했던 휴식 내 모두였던 너를 보내기엔 아무 준비 안된 나를 제발 버리지마 내가 달라질게 너만 바라볼게 워---워---워 헤어나오기엔 너무 깊이 빠져든 너이기에 내게 자존심 따윈 필요치 않아 나 이제 어떻게 살라고 너 없는 날들 어때 참 멋없지 있던 정마저 떠나지 붙잡고 매달리는 가련한 사람 떠나 떠나 떠나 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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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05 | ||||
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 내 마음 눅눅하게 잠기고 낡은 흑백영화 한 장면처럼 내 말은 자꾸 끊기고 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 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 말도 안 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사랑하면 내게 머물러줘 사랑하면 이별은 없는거야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우리의 사랑 바닥 보일 때까지 우리의 사랑 메말라 갈라질 때까지 다 쓰고 가 남은 사랑처럼 쓸모 없는 건 만들지 마요 손톱만큼의 작은 사랑도 내게 다 주고 가요 그러니까 이별은 없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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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10:21 | ||||
멈추지 않고 달려갈거야 baby
그 곳에 파란하늘 보여주고 싶어 baby 내 손 한 번 꼭 잡아주겠니 baby 우리 오늘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나 찌는 더위도 나는 좋아 타는 태양도 좋아 이렇게 너와 달리고 있는데 어디쯤 왔나 우리 사랑 후끈 달아오르고 조금만 조금만 더 빠르게 창을 열어 소리쳐봐 우리는 바다로 가요 답답한 도시는 버린지 오래 까맣게 타서 돌아올거에요 창을 열어 소리쳐봐 우린 너무 사랑해요 그날 우리는 미쳐버렸어 떠난게 좋아서 Summer Dream 넌 언제나 내게 잃어버리긴 싫다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유혹하듯 얘기하면서도 이리저리 재는건지 자존심인지 힘들 때 생각나는 친구 이상은 아니라 하네 그댈 위해 버린 시간들을 이젠 다시 찾고 싶어요 더 이상 그대의 인형은 싫어 그대만의 내가 안된다면 나만의 그대도 될 수 없어 더 이상 그대의 연극은 싫어 영계백숙 오오오오 영계백숙 오오오오 영계백숙 오오오오 영계백숙 오오오오 누가 예쁜 여자를 마다해 남자라면 누구나 바라지 거리엔 모두 연예인들 뿐 미인들 가득한 세상이야 하지만 나에겐 누구나 말리는 못생긴 여자친구 하나 있지 친구들은 그녀에게 첫인사로 인상 좋다 하지 그 후에도 친구들은 뻔히 여자 친구 있는 내게 소갤 받으러 나오라며 내 안에 그녈 무시하면서 말을 하지 투나잇 오늘이 지나가면 널 볼 수 없을지 몰라 날 리듬에 던져버리겠어 오 투나잇 그녀가 날 본것 같아 오 디제이 내 심장박동에 리듬이 못 따라와 주잖아 에블바래 집중바래 집중바래 모두 다 집중바래 에블바래 몰입바래 몰입바래 한 없이 몰입바래 곧바로 파도에 뛰어 들자 머릿속은 다 비우고 숨이 차오를 때 까지 바다와 놀자 이 여름이 다 끝날 때 까지 이런 기분으로 살자 아무도 나 말리지마 나는 좀 놀아야겠어 우리 사랑이면 준비 끝 무슨 짐이 또 필요해 세상 어디든 떠날 곳 달려 가슴이 벅차 오르게 생각만 해도 떨리는 출발의 이 느낌 눈을 뜨자마자 창부터 열어보는 내 마음은 어느새 너와 걸을 길의 한 가운데 가 있는 걸 연인들 가득찬 세상속에서 그대도 나처럼 외로워 할까 팥 넣고 푹 끓인다 설탕은 은근한 불 서서히 졸인다 졸인다 빙수용 위생 얼음 냉동실 안에 꽁꽁 단단히 얼린다 얼린다 팥빙수 팥빙수 난 좋아 열라 좋아 팥빙수 팥빙수 여름엔 이게 와따야 빙수야 팥빙수야 싸랑해 싸랑해 빙수야 팥빙수야 녹지마 녹지마 그녀가 나를 사랑해 오 막걸리나 이렇게 아름다운 그녀가 날 사랑해 oh Ivory Magic 오 막걸리나 Ivory Magic 오 막걸리나 오 막걸리나 You know that feeling that feeling when you see that somebody and she's just perfect you know 본능적으로 느껴졌어 넌 나의 사람이 된다는 걸 처음 널 바라봤던 순간 찰나의 전율을 잊지못해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좋은 사람인진 모르겠어 미친듯이 막 끌릴뿐야 섣부른 판단일지라도 왠지 사랑일 것만 같아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내가 택했던 그녀를 난 믿겠어 내가 택했던 그 밤을 내가 택했던 그 밤을 못 잊겠어 그 황홀했던 순간을 내가 택했던 그 밤을 못 믿겠어 그 황홀했던 순간을 운전 하다가 널 봤는데 사고가 날 뻔했어 좋아 파란 불이떴어 너에게 난 go 했고 그 S line에 난 자석처럼 끌려 나도 모르게 침을 한방울 흘려 오해하지마 나는 속물 아냐 사랑을 가능케 하는 건 본능이야 우연인지 운명인지 나는 너의 앞에 왔어 계산 같은 건 전부 다 은행에 다 맡겨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우연인지 운명인지 나는 너의 앞에 왔어 계산 같은 건 전부 다 은행에 다 맡겨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say oh everybody say oh say oh everybody say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say oh baby yea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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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42 | ||||
어깨선 팔목 귀 옆 잔머리 칼 하얀 시계와 대조를 이루는 구리 빛 왼다리 위로 꼬고 턱 괴는 걸 리듬을 맞추는 발목이 가느다래 그녈 본지 단 몇 초 만에 감지되는 건 나만의 기다린 그 순간이라서 I'm a love scanner I'm a love scanner scan it tonight I'm a love scanner I'm a love scanner scan it tonight 웃을 때 잇몸 비율이 적당해 향기도 적당해 은은하게 끌리 듯 슬픈 사랑을 얼마 전 겪었어 눈가가 아직도 채 마르지 않았어 그녈 본지 단 몇 초 만에 감지되는 건 나만의 기다린 그 사랑이라서 I'm a love scanner I'm a love scanner scan it tonight I'm a love scanner I'm a love scanner scan it tonight Scan me scan me scan me scan you scan you scan you Scan us scan us scan us tonight Swings) 검은 머리 하얀 시계 피부는 모카색 입엔 데낄라 구경하며 취해 Lip stick이 잔에, 이마엔 땀이. 여인의 뒤에는 붉은 석양이 팔목 아래로 꺾이는 손 보고 있으면 생각나 난초 다린 왼쪽! 꺾었다 금방 오른쪽으로 또.. 마치 풍차 웃는 순간 심장이 쿵쾅 시선은 외쳐 "젖은 입술아" 난 계속 쳐다 봐 주위에 쌓이는 눈은 겨울 산보다 더 많아 Like a tenor 난 노래를 해 Your love scanner 목이 너무 마르게 돼 너는 너무 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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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16 | ||||
니 생각에 하루가 다 갔어 뭐 하나 되는 게 없어
도대체 내게 무슨 일 생긴거니 너 너란 말이니 만지작거리는 전화기엔 귀찮은 친구 메세지만 도대체 내게 무슨 일 생긴 거니 다 너 때문이야 아 사랑하나봐 어쩌라구 나 빠져들면 한없이 한없이 끝없는데 내 가슴이여 준비되었니 그를 사랑하려 해 아 사랑하나봐 어쩌라구 나 빠져들면 한없이 한없이 끝없는데 내 가슴이여 준비되었니 그를 사랑하려 해 아플 수 있겠지 너 저 멀리 딴 곳을 바라 볼 수도 있겠지 그래도 난 널 바라보며 기다리겠어 이미 시작됐으니.. 니 생각에 하루가 다 갔어 니 생각에 라라라라 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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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26 | ||||
다 모여 한잔 하는 밤 그때 얘기하며 왜 그리 아팠는지
참 괜찮은 사람이었어 행복을 바라는 내 모습이 그게 뭐냐고 실패한 사랑 잔에 채운 채 나를 꾸미면 또 하나의 밤이 가 혹시라도 너에게 들리기를 바란 듯 사랑했다고 보고 싶다고 만취 탓으로 돌리는 못난 사람 그 추억 속에 멜로디 취하면 부르지 두 눈 꼭 감은 채 아직도 잘 부르진 못해 니가 떠올라서 그 때처럼 그게 뭐냐고 실패한 사랑 잔에 채운 채 나를 꾸미면 또 하나의 밤이 가 혹시라도 너에게 들리기를 바란 듯 사랑했다고 보고 싶다고 만취 탓으로 돌리는 못난 사람 담담히 너를 잊어야 하는데 그게 정말 멋진건데 그래야 너의 옛 사랑 거짓 체념에 거짓 건배야 너는 알았니 이렇게 머저리인줄 잘 버렸어 잊잔 약속 하나 못 지키는 못나고 못난 이런 내 가슴 가득 한 잔의 위로면 과분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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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48 | ||||
옷장을 열어 보았어 몇 벌이 눈에 띄었어
조금 이른 것 같지만 입었어 거울 앞 내 모습은 그때 그 모습 싸늘해서 더 좋았어 골목은 해가 지려해 커피향이 그 때로 날 데려가 쇼윈도우 겨울옷을 바라보던 그 때로 그래 너였어 날 데리고 나온 건 내 주머니 속 내 손을 꼭 잡던 그 해 늦가을의 너 이젠 어디를 걷니 너의 발소리가 그리워 바람을 마셔보았어 가슴도 보고파해서 한결 나아진 가슴은 재촉해 힘든 밤이 오기 전에 돌아 가자고 그래 너였어 날 데리고 나온 건 내 주머니 속 내 손을 꼭 잡던 그 해 늦가을의 너 이젠 어디를 걷니 너의 발소리가 그리워 그래 너였어 가을을 가르쳐준 갈색 그리움이 끝이 없는 밤 다가올 내 겨울을 이제 준비해야 해 밤이 길고 긴 내 겨울을 니가 너무 많은 내 겨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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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59 | ||||
안되는 걸 알고 되는 걸 아는 거 그 이별이 왜 그랬는지 아는 거
세월한테 배우는 거 결국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거 두자리의 숫자 나를 설명하고 두 자리의 숫자 잔소리하네 너 뭐하냐고 왜 그러냐고 지금이 그럴 때냐고 잊고살라는 흔한 말은 철없이 살아가는 친구의 성의없는 충고 내 가슴 고민들은 겹겹이 다닥다닥 굳어 버린 채 한 몸되어 날 누른다 날 사랑해 난 아직도 사랑받을 만해 이제서야 진짜 나를 알 것 같은데 이렇게 떠밀리듯 가면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 날 서두르듯 마지막 말 할까봐 이것저것 뒤범벅인 된 채로 사랑해 용서해 내가 잘못했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널 사랑해 날 용서해 지금부터 채 두자리를 넘기기 어려운데 늘어나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하지 말아야 할 게 늘었어 어린 변화는 못 마땅해 고개 돌려 한 숨 쉬어도 날 사랑해 난 아직도 사랑받을 만해 이제서야 진짜 나를 알 것 같은데 이렇게 떠밀리듯 가면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 날 서두르듯 마지막 말 할까봐 이것저것 뒤범벅인 된 채로 사랑해 용서해 내가 잘못했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널 사랑해 날 용서해 지금부터 내 잘못이야 날 용서해 지금부터 날 사랑해 지쳐가는 날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