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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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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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나를 보아도 나는 그 사람을 몰라요.
두근거리는 마음은 아파도 이젠 그대를 몰라요 그대 나를 알아도 나는 기억을 못합니다. 목이 메어와 눈물이 흘러도 사랑이 지나가면 그렇게 보고싶던 그 얼굴을 그저 스쳐 지나며 그대의 허탈한 모습 속에 나 이젠 후회없으니 그대 나를 알아도 나는 기억을 못합니다. 목이 메어와 눈물이 흘러도 사랑이 지나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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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41 | ||||
그토록 다짐을 하건만 사랑은 알 수 없어요
사랑으로 눈 먼 가슴은 진실 하나에 울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 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흐르는 눈물은 없어도 가슴은 젖어 버리고 두려움에 떨리는 것은 사랑의 기쁨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 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간주중> 때로는 쓰라린 이별도 쓸쓸히 맞이하면서 그리움만 태우는 것이 사랑의 진실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 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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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22 | ||||
정답던 얘기 가슴에 가득하고
푸르른 저 별빛도 외로워라 사랑했기에 멀리 떠난 님은 언제나 모습 꿈속에 있네 먹구름 울고 찬 서리 친다해도 바람 따라 제비 돌아오는 날 고운 눈망울 깊이 간직한 채 당신의 사랑 품으렵니다 아 아 그리워라 잊지 못할 내 님이여 나 지금 어디 방황하고 있나 어둠 뚫고 흘러내린 눈물도 기다림 속에 님을 그리네 바람 따라 제비 돌아오는 날 당신의 사랑 품으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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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4 | ||||
언덕위에 손잡고 거닐던 길목도 아스라이
멀어져간 소중했던 옛생각을 돌이켜 그려보네 나래치는 가슴이 서러워 아파와 한숨지며 그려보는 그 사람을 기억하나요 지금 잠시라도 << * 반복>> * 달의 미소를 보면서 내 너의 두 손을 잡고 누나 별들의 눈물을 보았지 고요한 세상을 우~~~~우우우우~~ 한아름에 꽃처럼 보여지며 던진 내사랑에 웃음지며 님의 소식 전한 마음 한없이 보내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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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6 | ||||
모두들 잠들은 고요한 이 밤에
어이해 나 홀로 잠 못 이루나 넘기는 책 속에 수많은 글들이 어이해 한 자도 뵈이질 않나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어제는 비가 오는 종로 거리를 우산도 안 받고 혼자 걸었네 우연히 마주친 동창생 녀석이 너 미쳤니 하면서 껄껄 웃더군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전화를 걸려고 동전 바꿨네 종일토록 번호 판과 씨름했었네 그러다가 당신이 받으면 끊었네 웬일인지 바보처럼 울고 말았네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 그건 너 그건 너 그건 너 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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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12 | ||||
고요한 내 가슴에 나비처럼 날아와서
사랑을 심어놓고 나비처럼 날아간 사람 내 가슴에 지울수 없는 그리움 주고간 사람 그리운 내 사연을 뜬 구름아 전해다오 아아아 아아아아아~~~~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봐 고요한 내 가슴에 나비처럼 날아와서 사랑을 심어놓고 나비처럼 날아간 사람 내 가슴에 지울수 없는 그리움 주고간 사람 그리운 내 사연을 뜬 구름아 전해다오 아아아 아아아아아~~~~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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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 3:50 | ||||
마른 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해도 우리들의 사이엔 아무 것도 남은게 없어요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 좋은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부른다 그 옛날의 사랑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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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9 | ||||
잊으라는 그 말은 나를 위한 말인가요
떠나라는 그 말은 날 사랑한 말인가요 잊을수 있어 떠날수 있어 당신이 내게 남긴 그향기를 잊을 수 있어 떠날수 있어 그대 그대 사랑했다 잊으라는 그 말은 나를 위한 말인가요 떠나라는 그 말은 날 사랑한 말인가요 잊을 수 있어 떠날 수 있어 당신이 내게 남긴 그 추억을 잊을 수 있어 떠날 수 있어 그대 그대 사랑했다 잊으라는 그 말은 나를 위한 말인가요 떠나라는 그 말은 날 사랑한 말인가요 날 사랑한 말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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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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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피면 내게로 온다고
노을이 질 땐 피리를 불어준다고 그랬지 찔레꽃 피고 산비둘기 울고 저녁바람에 찔레꽃 떨어지는데 너는 이렇게 차가운 차가운 땅에 누워 저기 흐르는 하얀 구름들만 바라보고 있는지 음 음 바라보고만 있는지 너는 이렇게 차가운 차가운 땅에 누워 나도 그렇게 네가 있는 나라 보았으면 좋겠다 좋겠다 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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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54 | ||||
5. |
| 5:04 | ||||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잔 이 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움이 없어질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죽는 일을 못 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 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 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 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의 손을 놓고 돌아간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 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집개는 하품이 잦앗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탄 버스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하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짝 놔 주었다 365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 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육십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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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23 | ||||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 수가 있나요 아가들이 자라나서 어른이 되듯이 슬픔과 행복 속에 우리도 변했구료 하지만 이것만은 변할 수 없어요 새들이 저 하늘을 날아서 가듯이 달이 가고 해가 가고 산천초목 다 바뀌어도 이내 몸이 흙이 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간주중> 하지만 이것만은 변할 수 없어요 새들이 저 하늘을 날아서 가듯이 달이 가고 해가 가고 산천초목 다 바뀌어도 이내 몸이 흙이 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이내 몸이 흙이 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