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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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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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부른다 환희의 빛나는 숨쉬는 거리다
미풍은 속삭인다 불타는 눈동자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거리의 사랑아 휘파람 불며가자 내일의 청춘아 바다는 부른다 정열에 넘치는 청춘의 바다여 깃발은 펄렁펄렁 파랑새 좋구나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바다의 사랑아 희망봉 멀지 않다 행운의 뱃길아 잔디는 푸른다 봄 향기 감도는 희망의 대지여 새파란 지평 천리 백마야 달려야 갈거나 갈거나 갈거나 갈거나 잔디의 사랑아 저 언덕 넘어 가자 꽃 피는 마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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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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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가세요 잘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 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밖에 기적이 운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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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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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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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비린내 나는 부둣가엔 이슬맺친 백일홍 그대와 둘이서 꽃씨를 심던 그날도 지금은 어데로갔나 찬비만 내린다 2,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울어본다고 다시오랴 사나이의 첫순정 그대와 둘이서 희망에 울던 항구를 웃으며 돌아가련다 물새야 울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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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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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2.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딸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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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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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 : 인생은가도 노래는남어 당신의 이노래를
당신에게 보냅니다. 비봉산 양지쪽에 진달레 피고 진주남강 백사장에 물새가울때 그님을 부여잡고 몸부림치며 울며헤진 젊은날에 푸른그추억 그추억을 못잊어서 부르던노래 바람에태워 구름에태워 보냅니다. 1. 다시한번 그얼굴이 보고싶어라 몸부림 - 치며울며 떠난사람아 저달이 밝혀주는 이창가에서 이밤도 너를찿는 이밤도 - 너를찿는 노래 부른다 2. 다시못올 옛사랑이 안타까워라 못생긴 - 내마음만 원망하건만 그래도 못잊어서 이한밤에도 그이름 불러보는 그이름 - 부러보는 서글픈 밤아 3. 바람결에 너의소식 전해들으며 행복을 - 비는마음 애달프구나 불러도 대답없는 흘러간사랑 차라리 잊으리라 차라리 - 잊으리라 맹세 슬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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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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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입은 신사가
요리집 문 밖에서 매를 맞는데 왜 맞을까 왜 맞을까 원인은 한가지 돈이 없어 들어갈땐 폼을 내며 들어가더니 나올적엔 돈이 없어 쩔쩔매다가 뒷문으로 도망가다 붙잡히어서 매를 맞누나 매를 맞누나 으하하하 우습다 이히히히 우스워 에헤헤헤 우습다 우헤헤헤 우스워 으하하하 하하하하 우습다 돈 없으면 대포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한 푼 없는 건달이 요리집이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 아버지가 모아준 아까운 전 재산을 다 불어먹고 마지막엔 마지막엔 양복을 잽혀도 요리집만 쳐다보길 점지안은 신사같지만 주머니엔 한푼 없는 새파란 건달 요리 먹고 술 먹을땐 폼을 내지만 매맞는 꼴이야 매맞는 꼴이야 으하하하 우습다 이히히히 우스워 에헤헤헤 우습다 우헤헤헤 우스워 으하하하 하하하하 우습다 돈 없으면 대포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한 푼 없는 건달이 요리집이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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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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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네 돌아오네 고국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꽃을 얼마나 외쳤던가 태극깃발을 갈매기야 웃어라 파도야 춤춰라 귀국선 뱃머리에 희망도 크다 돌아오네 돌아오네 부모 형제 찾아서 몇 번을 울었던가 타국살이에 몇 번을 불렀던가 고향노래를 칠성별아 빛나라 달빛도 흘러라 귀국선 고동소리 뜬 설움 크다 돌아오네 돌아오네 부모 형제 찾아서 얼마나 싸웠던가 우리 해방을 얼마나 찾었던가 우리 독립을 흰구름아 날려라 바람은 불어라 귀국선 파도위에 새 날은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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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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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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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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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도라 제주에는 돌맹이도 많은데
발 뿌리에 걷어채는 사랑은 없다더냐 달빛이 새어드는 연자 방앗간 밤새워 들려오는 콧 노래가 구성지다 음~ 음 콧노래 구성지다 삼다도라 제주에는 아가씨도 많은데 바닷물에 씻은 살결 옥같이 귀엽구나 미역을 따오리까 소라를 딸까 비바리 하소연이 물결 속에 꺼져간다 음~ 음 물결에 꺼져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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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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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라도 넘으리라 강이라도 건느리라
그 사랑 맺는 길이 산길이냐 물길이냐 초로 같은 인생 길에 오다가다 맺은 사랑 인심이나 쓰다가다 시름이나 풀어주자 가자 면은 같이 가마 잊으라면 잊어주마 그 사랑 맺은 길은 가고 오는 쌍 갈래냐 오고 가는 인생 길에 서글프게 맺은 사랑 소원이나 풀어주자 설움이나 풀어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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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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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너스 동상을 얼싸안고 소근대는 별그림자
금문교 푸른물에 찰랑대며 춤춘다 불러라 샌프란시스코야 태평양 로맨스야 나는야 꿈을 꾸는 ~~ 아메리칸 아가씨 2. 네온에 불빛도 물결따라 둥실대는 꽃그림자 빌딩에 날아드는 비둘기를 부른다 불러라 샌프란시스코야 태평양 로맨스야 내일은 뉴욕으로~~ 떠나가실 임이여 3. 메트로 포리탄 오페라에 꿈을꾸는 임그림자 달콤한 칼피스에 쌍고동이 울린다 불러라 샌프란시스코야 태평양 로맨스야 나이트 여객기가~~ 유성같이 날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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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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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산이 막혀 못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한다 아 꽃필때나 오시려느냐 아 눈올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메고 넘든 고개길 산새도 나와함께 울고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목숨을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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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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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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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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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극기 흔들며 임이 떠난 새벽 정거장
기적도 울었오 만세소리 하늘높이 들려오누나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임이여 건강하소서 2. 두 손을 붙잡고 님의 축복 빌던 정거장 햇빛도 밝았오 파도 치는 깃발아래 헤어지던 날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임이여 건강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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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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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소근 대는 홍콩의 밤거리
나는 야 꿈을 꾸며 꽃 파는 아가씨 그 꽃만 사 가시는 그리운 영 란 꽃 아 아 꽃잎같이 다정스런 그 사람이면 그 가슴 품에 안겨 가고 싶어요 이 꽃을 사 가세요 홍콩의 밤거리 그 사람 기다리며 꽃 파는 아가씨 그 꽃만 사 가시는 애달픈 영 란 꽃 아 아 당신께서 사 가시는 첫사랑이면 오늘도 꿈을 꾸는 홍콩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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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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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사, 손목인/곡, 심연옥/노래
님께서 가신길은 빛나는 길이옵기에 이 몸은 돌아서서 눈물을 감추었오 떠나시는 님의뜻은 등불이되어 바람불고 비오는 어두운 밤길에도 홀로가는 이가슴엔 즐거움이 넘칩니다 2,님께서 가신길은 영광의 길이옵기에 손수건 손에들고 마음껏 흔들었소 가신뒤에 제갈곳도 님의 길이요 눈보라가 날리는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처럼 님의행복 빛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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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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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눈물이냐 눈물이 이별이냐
날씨 개인 항구에 기적이 울면 뜻맞아 사귄 정이 뜻맞아 사귄 정이 원수로구나 차라리 마음놓고 떠나가거라 청춘이 야속하냐 이 몸이 미욱하냐 님도 떠난 부두에 쓰러져 운들 빼앗긴 몸과 마음 빼앗긴 몸과 마음 어이할쏘냐 차라리 속은 내가 놀림감 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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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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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 소리 들리어 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 어린 금오산 기슭 위에서 노래를 불러 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아~신라의 밤이여 아름다운 궁녀들 그리웁고나 대궐뒤 솦속에서 사랑을 맺었던가 남들의 치마소리 귀속에 들으면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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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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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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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 손 꼭꼭 묶인 채로 뒤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 가신 이 고개 한 많은 미아리 고개 여보! 당신은 지금 어데서 무얼하고 계세요 어린 용구는 오늘 밤도 아빠를 그리다가 이제 막 잠이 들었어요 동지 섣달 기나긴 밤 북풍 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 살이 얼마나 고생을 하게요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부디 살아만 돌아 오세요 네 여보! 여보!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은 들고 동지 섣달 기나긴 밤 북풍 한설 몰아 칠때 당신은 감옥 살이 그 얼마나 고생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사랑만 돌아 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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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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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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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로원/작사, 이재호/작곡, 박재홍/노래
1.사십계단 층층대에 앉아우는 나그네 울지말고 속시원히 말좀 하세요 피난살이 처량서러 동정하는 판자집에 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로워 묻는구나 그래도 대답없이 슬피우는 이북고향 언제 가려나 2.고향길이 틀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담배장사 하더래도 살아 보세요 정이들면 부산항도 내가살든 정든산천 경상도 아가씨가 두 손목을 잡는구나 그래도 뼈에맺친 내고장이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3.영도다리 난간위에 조각달이 뜨거든 안타까운 고향얘기 들려 주세요 복사꽃이 피든 날 밤 옷소매를 끌어잡는 경상도 아가씨가 안타까워 우는구나 그래도 잊지못할 내고장이 이북고향 언제 가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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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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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세
칠보나 단장에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면 살짝쿵 가지 뒷집 총각 따라오면 응응응응 동네 방네 소문이 날까 성화로구나 응응응응응응 뽕따러 가세 2.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세 앞뒷집 큰애기야 뽕따러 가세 뽕이나 가면 무슨 재미냐 오매 불망 정든 님아 응응응응 진솔치마 얼룩이지면 어이할꺼나 응응응응응응 뽕따러 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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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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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별빛 아래 소곤소곤
소곤대는 그날 밤 천 년을 두고 변치 말자고 댕기 풀어 맹세한 님아 사나이 목숨 걸고 바친 순정 모질게도 밟아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단꿈을 꾸고 있나 야속한 님아 무너진 사랑탑아 달이 잠긴 은물결이 살랑살랑 살랑대는 그날 밤 손가락 걸며 이별 말자고 울며불며 맹세한 님아 사나이 벌판 같은 가슴에다 모닥불을 질러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행복에 잠겨 있나 야멸찬 님아 깨어진 거문고야 봄바람에 실버들이 하늘하늘 하늘대는 그날 밤 세상 끝까지 같이 가자고 눈을 감고 맹세한 님아 사나이 불을 뿜는 그 순정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사랑에 취해 있나 못 믿을 님아 꺾어진 장미화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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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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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것 이 내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아 생각하면 생각수록 죄 많은 내 청춘 <간 주 중> 2.좋다할때 뿌리치고 싫다할때 달려드는 모를것 이 내마음 봉오리 꺾어서 울려 놓고 본체만체 왜 했던가 아아 생각하면 생각수록 죄 많은 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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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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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 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 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2.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풀벌레만 애처로이 밤새워 울고 있네 행운의 별을 보고 속삭이던 지난 날의 추억을 더듬어 적막한 이 한밤에 임 뵈올 그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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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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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다 떠나련다 어린아들 손을 잡고 감자심고 수수심는 두매산골 내 고향에 못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좋아 누물어린 보따리에 황혼빗이 젖어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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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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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산에 꽃이 피네 들에 들에 꽃이 피네
봄이 오면 새가 울면 님이 잠든 무덤가에 너는 다시 피련마는 님은 어이 못 오시는고 산유화야 산유화야 너를 잡고 내가 운다 산에 산에 꽃이 지네 들에 들에 꽃이 지네 꽃은 지면 피련마는 내 마음은 언제 피나 가는 봄이 무심하냐 지는 꽃이 무심하더냐 산유화야 산유화야 너를 잡고 내가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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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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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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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날으면 뒷동산에 동백꽃도 곱게 피었네 뽕을 따던 아가씨들 서울로 가네 정든 사람 정든 고향 잊었단 말인가 모과꽃이 한잎 두잎 물위에 내리면 내 고향에 봄은 가고 서리도 차네 이 바닥의 정든 사람 어디로 가나 전해 오던 흙냄새를 잊었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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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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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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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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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을 불며 가자 언덕을 넘어
송아지가 엄마 찾는 고개를 넘어 아가씨 그네 뛰는 정자나무 지나서 휘파람을 불며 가자 어서야 가자 아카시아 꽃잎 향기를 풍기는 언덕을 넘어서 가자 노래하고 춤을 추자 저 산 넘어 고개 넘어 언덕길을 달리자 노래하고 춤을 추고 노래하자 휘파람을 불며 가자 언덕을 넘어 호랑나비 춤을 추는 고개를 넘어 두 가슴 얼싸 안고 속삭이든 첫사랑 휘파람을 불며 가자 어서야 가자 산새들이 쌍쌍 노래를 부르는 언덕을 넘어서 가자 휘파람을 불며 가자 언덕을 넘어 호랑나비 춤을 추는 고개를 넘어 약수터 샘물에다 두 입술 적시며 휘파람을 불며 가자 어서야 가자 희망 넘친 깃발 하늘에 날리는 언덕을 넘어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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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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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천리 떠나간들 너를 어이 잊을 소냐
서낭당 고개 마루 나귀 마저 울고 넘네 춘향아 울지 마라 달래었건만 대장부 가슴속을 울리는 님이여 아 어느 때 어느 날짜 그대 품에 안기려나 님께 향한 일편단심 채쭉 아래 굽힐 소냐 옥중에 열녀 춘향 이도령이 돌아 왔네 춘향아 우지 마라 얼싸 안고서 그리든 천사 만사 즐기는 님이여 아 흘러간 꿈이련가 청실 홍실 춤을 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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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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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 발 0시 50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 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기적소리 슬피 우는 눈물에 플렛트 홈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 발 0시 50분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서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라린 심정 아 보슬비에 젖어 우는 목포행 완행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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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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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 가세 일터로 늙기 전에 일하러 가세
일 안 하면 후회하나니 새마을에 앞장서 가세 열심히 열심히 일하세 힘차게 힘차게 일하세 일하기에 때는 좋아 부지런히 일 많이 하세 차차차 차차차 가세 가세 배우러 가세 아는 것이 힘 배워야 하네 젊어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지면 후회하리라 열심히 열심히 배우세 부지런히 부지런히 배우세 아는 것이 없으면은 세상살이 힘드리라 차차차 차차차 노세 노세 늙어서 놀아 젊었을 때 일 많이 하고 일 안 해서 저축 못하면 늙어지면 후회하리라 얼시구 절시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목표 세워 저축하니 일 안하고 못 사리라 차차차 차차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