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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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27 | ||||
하늘색 바람이 스치고 간 머릿결은 깃털 되어 내 얼굴 어루만지고
내 머리를 쓰다듬던 가늘고 여린 너의 손, 나른하던 그 손길 하얀 창틀 위에 앉은 햇살의 말없는 오후 수줍게 빛난 우리 미소 띈 약속 이제는 빛 바랜 낙서가 되어버린 이야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radio days 향긋한 커피와 우유 빛 멜로디는 부드럽게 조용히 우릴 감싸고 내 눈물 안아주던 설레이게 맑은 너의 눈, 따스하던 그 눈빛 하얀 창틀 위에 앉은 별빛의 투명한 새벽 수줍게 빛난 우리 미소 띈 약속 이제는 부서진 거울이 되어버린 이야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radio days 하얀 창틀 위에 내린 마법의 눈부신 바다 새롭게 시작된 영원한 의미 이제는 지나간 바람이 되어버린 이야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radio days 이제는 시들은 꽃잎이 되어버린 이야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radio day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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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5:16 | ||||
비 내리는 조용한 거리를 고개 숙여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진한 향기에 문득 걸음 멈춰 섰지
투명한 유리 너머로 한아름 잡힐 듯한 초컬릿 나에게 주문 걸 듯 살짝 속삭여 그래 날려 버렸던 기억들 왜인지는 모르지 그 때에 널 얼마나 사랑했다 말 할 순 없어 너를 떠올렸던 이유도 내 기억이 너를 거부해도 내 마음은 널 찾아다니고 아주 멀리 있다 해도 나 너 지킬꺼야 나 아직은 사랑을 모르니 내 초라한 마음이 전부야 하지만 나 달콤하게 네게 늘 남고 싶은걸 내 방안을 가득히 메워버린 달콤하게 나를 감싸안은 널 닮은 진한 향기에 문득 기억 나버렸지 투명한 햇살 너머로 네 모습 닮아버린 초컬릿 나에게 주문 걸 듯 살짝 속삭여 그래 이제 네게로 가는 듯 비 내리는 조용한 하늘을 고개 들어 바라보았지 날 닮은 너의 모습이 날 보며 웃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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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6 | ||||
한 번의 눈빛 단 한 번의 속삭임 단 한 번의 미소가 하루에도 열 두 번
따스한 오후의 가벼운 나의 바람 꽃잎처럼 스쳐간 네 마음 닮아서 한 번의 눈빛 단 한 번의 설레임 단 한 번의 미소가 아직 슬픈 별처럼 눈을 감아 버려도 한여름의 밤 향기처럼 지워지지 않는 너의 그 달콤한 입술 귀를 막아버려도 기억 속의 멜로디처럼 지워지지 않는 너의 그 낮은 목소리 한 번의 외면 단 한 번의 무심함 단 한 번의 한숨은 하루에도 열 두 번 따스한 오후의 가벼운 나의 바람 깃털처럼 스쳐간 네 마음 닮아서 눈을 감아 버려도 한여름의 밤향기처럼 지워지지 않는 너의 그 달콤한 입술 귀를 막아버려도 기억 속의 멜로디처럼 지워지지 않는 너의 그 낮은 목소리 눈을 감아 버려도 한여름의 밤 향기처럼 버려지지 않는 너의 그 달콤한 입술 여전히 귀를 막아버려도 기억 속의 멜로디처럼 버려지지 않는 너의 그 낮은 거짓말 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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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2 | ||||
유난히 무표정한 차갑게 무관심한 시월의 밤
두 손 모아 그린 원 가득 시린 널 그 안에 따스히 담아 내게만 보이지 않는지 우울한 밤하늘 그 곳엔 그토록 헤매이었던, 보고팠던 그대 닮은 별들 볼 수 없었어 내 맘은 점점 시들어버려 고개 숙이고 집으로 향해도 입가에 맴도는 그리운 이름 하나 부를 수 없는 아직도 기억해 내 안의 너의 모습 시간의 영원 속에서 미소짓는 듯 매일 난 꿈을 꿔 항상 같은 얘기 똑같은 눈빛으로 이제는 희미해진 환하게 웃음 짓던 시월의 밤 우리 사랑했던 기억들 그마저 거짓이라 하지 않아 다정히 내 이름 부르던 달콤한 목소리 더 이상 아련히 사라져버린, 잊혀버린 그냥 아무 얘기 돼 버렸지만 내 맘은 점점 시들어버려 고개 숙이고 눈물을 떨궈도 마음에 맴도는 그리운 얼굴 하나 잊을 수 없는 아직도 기억해 내 안의 너의 모습 시간의 영원 속에서 꿈을 꾸는 듯 매일 넌 사라져 항상 같은 이유 똑같은 슬픔으로 But will not leave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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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19 | ||||
오 안녕 나의 겨울아 아직도 기억할런지
따스한 봄이 오면은 안녕을 말하자 했지 내겐 뜨거웠던 겨울 등을 돌린 채 아무런 약속 없이 소리 없이 마지막 인사도 없이 그저 헤메이다 바람의 낮은 숨결 닮은 그대 포근한 봄기운에 나를 실어 다정했던 그 때 그 곳으로 한 번만 더 나를 오 안녕 나의 사랑아 아직도 괜찮을런지 따스한 봄이 오면은 안녕을 말하자 했지 내겐 차가웠던 그 날 등을 돌린 채 아무런 약속 없이 소리 없이 마지막 인사도 없이 그저 기다리다 바람의 낮은 숨결 닮은 그대 포근한 봄기운에 나를 실어 다정했던 그 때 그 곳으로 한 번만 더 나를 기억 저 편으로 사라져 간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은 바람의 낮은 숨결 닮은 그대 포근한 봄기운에 나를 실어 다정했던 그 때 그 곳으로 한 번만 더 나를 바람의 낮은 숨결 닮은 그대 포근한 봄기운에 나를 실어 그 때 그 곳으로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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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5:27 | ||||
아침을 먹고 햇살 비추는 창문턱에 걸터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매일 보긴 하지만 신기한 모습들 오전 10시 항상 지나쳐 가는 우체부 아저씨 오늘은 자전거에 소포 꾸러미가 한가득 집 앞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재잘거리며 나오는 꼬마들 한 손엔 블루 베리 아이스크림 행복한 표정 유리창 너머 하얀 비둘기 갖고 싶은 새하얀 날개 스르르 눈을 감았어 자유로워 보이는 나 아래로 초록나무들이 스쳐 지나가 갈 수 없었던 곳 볼 수 없었던 것도 이젠 뭐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 해가 질 무렵 침대 위 그녀 달콤한 향기에 안겨 졸린 듯한 음악들 매일 듣긴 하지만 항상 새로운걸 오후 10시 나를 깨우는 맑은 전화벨 소리도 지금은 비가 내려 그녀와 즐겨 하던 산책은 할 수 없어 길 건너 파란 cafe에서 미소지으며 나오는 연인들 한 손엔 투명 우산 따뜻하게 행복한 표정 유리창 너머 하얀 비둘기 갖고 싶은 새하얀 날개 스르르 눈을 감았어 자유로워 보이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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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01 | ||||
오늘도 따분한 하루 여전히 혼자인 나 지루한 주말명화 같기만 해
지겨운 TV 재방송 차가운 소파에서 수첩 속의 이름들을 하나 둘 살펴~ 오늘은 누구를 만날까 어디서 무엇을 할까 조금은 실수를 한대도 이해 받을 거야 눈부신 여름날 오후 약간은 짧은 스커트에 던져버린 안경 너머 조금은 낯설어 보여도 거울 속 또 다른 나는 나를 또 눈부시게만 해 투명하게 쏟아지는 나만의 shiny summer day Feel my sunshine I dream a sweet Sunday 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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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29 | ||||
그녀는 내게 때로는 가깝고 어느 땐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져
세상은 내게 때로는 차갑고 어느 땐 무엇보다 따뜻이 느껴져 기쁨은 흩날리는 꽃잎처럼 가벼워 내게 던져진 단어처럼 또 네게 다가서기 위한 가벼운 미소는 잠시 놓아 둘께 그대는 내게 때로는 가깝고 어느 땐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져 사랑은 내게 때로는 차갑고 어느 땐 무엇보다 따뜻이 느껴져 슬픔은 흐느끼는 마음처럼 무거워 내게 던져진 단어처럼 또 너를 돌아보기 위한 무거운 눈물은 잠시 놓아 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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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36 | ||||
어느 조용한 오후 할 일 없이 살며시 내리는 빗방울
한참동안 그 모습 바라보며 이런 생각하게 돼 나 어느 누구에게 나눈 것 받은 것 하나조차 없다해도 내 마음이 바라보는 곳 그대로 사랑하고파 I feel My voice 가슴에 손을 얹어놓고 I try to listen to my mind 간절히 원하는 것 바삐 지나간 오늘 안아주듯 살며시 찾아온 밤하늘 짧은 하루 스쳐간 많은 일들 이런 생각하게 해 나 아직 아무것도 가진 것 이룬 것 하나조차 없다해도 내 마음이 바라보는 곳 그대로 사랑스러워 I feel My voice 가슴에 손을 얹어놓고 I try to listen to my mind 간절히 원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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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12 | ||||
하루에도 몇 번씩 넌
동그란 비누방울 투명한 유리인형 아련한 미소지으며 나와는 다르게 무척 예쁜 모습은 날 들뜨게 해 터질 듯 말 듯 조마조마해 닿을 듯 말 듯 초조해 내 맘 아는지 모르는지 항상 내 곁에 있어 줘 하루 이틀 지나가도 널 다신 볼 수 없겠지 언젠가 그곳에서 아련한 미소지으며 세상과 다르게 무척 예쁜 모습은 날 꿈꾸게 해 터질 듯 말 듯 조마조마해 닿을 듯 말 듯 초조해 내 맘 아는지 모르는지 항상 내 곁에 있어줘 손 내밀어 널 가지려했어 어리석은 나 비웃듯 사라져버렸어 환상같은 너 알고 있는지 오늘도 너를 꿈꿔 머리가 아파 알고 있는지 오늘은 그만 날 데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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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36 | ||||
욕심 많은 붉은 태양도 양보하는 듯
돌아누운 어스름한 저녁, 무지개를 닮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기분이 좋아 살랑거리는 바람을 타고 온 도시의 노을 친구들 놀러 올 때 다 모여 마중 나가자 우리에게 자동차가 없다면 자전거라 해도 좋아 살짝 열린 창문을 두드리는 상냥한 바람도 온 몸으로 맞이한 거센 바람도 기분은 좋아 오늘 시작한 연인처럼 가슴 설레는 가을을 닮은 향기를 데려온 도시의 노을 친구들 놀러 올 때 다 모여 마중 나가자 우리에게 자전거가 없다면 자 달려나가도 좋아 살짝 열린 창문을 두드리는 상냥한 바람도 온 몸으로 맞이한 거센 바람도 기분은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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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55 | ||||
이제 나 더 이상 시를 읽지 않아 아무 느낌마저 없어져버린 후
귀기울여 봐도 들리지 않는걸 긴 잠에서 깨우던 네 안의 또 무엇 이제는 더 이상 너를 찾지 않아 남은 눈물마저 메말라버린 후 밤새워 들리던 음악들조차 흔적 없이 사라질 먼지 같은데 나 오늘 하루도 가만히 눈을 감아 회색 빛 날개가 나를 안아 시리도록 눈부신 커다란 빛 내 초라한 등뒤를 비춰도 슬픈 미소 닮았던 내 그림자 이제는 그 어디서 웃을지 나 오늘 하루도 가만히 눈을 감아 회색 빛 날개가 나를 안아 시리도록 눈부신 커다란 빛 내 초라한 등뒤를 비춰도 슬픈 미소 닮았던 내 그림자 이제는 그 어디서 웃을지 두 손으로 꼭 잡은 푸른 우산 그 어두운 하늘 속 큰 빛으로 슬픈 안녕 고하는 내 그림자 이제는 그 어디서 만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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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5:21 | ||||
어두운 내 방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
지쳐 잠든 날 포근한 미소로 안아주던 너 그 땐 참 몰랐어 함께 했던 모든 일상들이 무척 특별했다는 걸 왜 우린 그것을 잃은 후에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건지 돌이킬 수 없을 이제서야 후회하고 괴로워하는 건지 네가 없는 오늘 아무 일 없는 오늘 무엇도 아닌 오늘 네가 없인 무얼 해도 지루하고 쓸쓸해 어느 누구와 함께 해도 따분하고 허전해 아직도 어두운 내 방 환하게 비춰주는 햇살 지쳐 잠든 날 포근한 미소로 안아주는 너 다시는 내게 이런 일 일어날 수조차 없는걸 참을 수 없이 특별했다는 위로 뿐 네가 없인 무얼 해도 지루하고 쓸쓸해 어느 누구와 함께 해도 따분하고 허전해 슬퍼도 슬픈 게 아냐 기뻐도 기쁜 게 아냐 울어도 우는 게 아냐 웃어도 웃는 게 아냐 아직도 어두운 내 방 환하게 비춰주는 햇살 지쳐 잠든 날 포근한 미소로 안아주는 너 다시는 내게 이런 일 일어날 수조차 없는걸 참을 수 없이 특별했다는 위로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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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5:46 | ||||
B 시간이라는 약을 삼키고 긴 잠이 들었지 시린 기억은 닫아버리고 긴 여행으로
난 눈이 부셨어 다정한 미소 Your smile is beautiful 나 약한 마음은 어둠에 늘 I have a weak heart 비틀거리는 영혼 바람 한 점도 없는 이곳의 끝을 알 수도 없는 시간 무기력하고 미약한 나의 주문 A 나보다 연약하지만 나보다 빛나지 않지만 너의 그 뜨거운 심장 날 있게 한 시선 나 맘이 시려워 차가운 눈빛 Your eyes are beautiful 나 널 향한 마음 어둠에 늘 Oh, My hesitation 비틀거리는 영혼 바람 한 점도 없는 이곳의 끝을 알 수도 없는 시간 무기력하고 미약한 나의 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