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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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42 | ||||
2. |
| 4:00 | ||||
넌 맑은 향기로 웅크린 나를 어루만져주네
어느새 내 안에 깃든 너 너의 꿈 속에 나이고 싶어 너를 보고 있으면 오랜 내 아픔 위에 엷은 미소가 번져 네가 보고 있으면 그늘진 내 맘에 밝은 힘이 된다고 넌 맑은 향기로 웅크린 나를 어루만져주네 어느새 내 안에 깃든 너 너의 꿈 속에 나이고 싶어 나는 너에게 의지해 내게 웃어 달라고 마음 안아 달라고 나는 너에게 꿈을 꿔 같이 걸어 보자고 희망 보여 준다고 넌 맑은 향기로 웅크린 나를 어루만져주네 어느새 내 안에 깃든 너 너의 꿈 속에 나이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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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27 | ||||
그건 그냥 슬픈 농담처럼 내겐 들렸지 진심이니
작은 떨림이 마음 깊숙한 곳에 아프게 부딪쳐 고개 숙이네 이기적인 내 사랑 끝내 널 지치게 했다는 걸 모른 척 했을 뿐 나 지금 널 놓게 되면 나 무너져 버릴텐데 차가운 미소 나를 향해 겨눈 너무나 아름다운 그대 부서져 가는 나를 바라보며 내게서 멀어지는 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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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9 | ||||
너를 처음 알게 된 게 언제였을까 아무래도 생각이 안나 처음에는 귀엽다고 느꼈던 기억 그것밖에 생각이 안나 한 번 두 번 보면 볼수록 왜 이리 예뻐 보이는지 차갑게 굴어도 심통 부려도 밉지 않아 사랑인가 봐 너도 내가 싫지 않은 듯 은근히 애교를 부리네 서로가 겉으론 튕겨 보지만 틀림없어 운명인가 봐 첫 눈에 반하는 것만 사랑이라고 믿고 있었지 순진했어 너를 몰라 봤더라면 나는 지금도 끝도 없이 기다리겠지 넌 내 사랑인가 봐 넌 내 운명인가 봐 너를 처음 알게 된 게 언제였을까 아무래도 생각이 안나 처음에는 귀엽다고 느꼈던 기억 그것밖에 생각이 안나 너도 내가 싫지 않은 듯 은근히 애교를 부리네 서로가 겉으론 튕겨 보지만 틀림없어 운명인가 봐 첫 눈에 반하는 것만 사랑이라고 믿고 있었지 순진했어 너를 몰라 봤더라면 나는 지금도 끝도 없이 기다리겠지 너를 몰라 봤더라면 나는 지금도 너를 찾아 헤매이겠지 넌 내 사랑인가 봐 넌 내 운명인가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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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38 | ||||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처럼 오늘도 하루를 속이지 나약한 기분에서 벗어나 모두 잘 될 거라 날 위로하지 마지막은 벌써 눈에 보이는데 보지 못한 척 우기지 이 순간만은 영원하다고 동화 같은 결말을 꿈꾸지 하루하루 사는 게 힘이 들어 너를 보는 기쁨이 클수록 너를 잃을 것 같아 견딜 수 없어 힘이 들어 너무나 네겐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너는 내 마음을 알고 있겠지 아파하는 너의 마음이 나에게도 느껴지듯이 하루하루 사는 게 너무 힘들어 너를 사랑할수록 더욱 더 널 붙잡을 수 없어 차라리 우리 미워하듯 헤어져 처음엔 미친 듯 보고 싶겠지 많은 기억이 되살아나겠지 그리움이 습관이 되면 그런대로 살 수 있을 거야 그렇게라도 살 수 있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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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48 | ||||
그대는 나의 깊은 어둠을 흔들어 깨워 밝은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가줘 그대는 나의 짙은 슬픔을 흔들어 깨워 환한 빛으로 나를 데리고 가줘 부탁해... 부탁해... 어린 횃불이 되고픈 나를 마음속의 고향에서 잠자는 나를 천진난만하게 사는 나를 맥빠진 눈을 가진 나를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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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49 | ||||
어렸을 때 살았던 집 대문 잘 찾아낼 수 있을까 너무나 작아진 골목 여기가 그 동넨지 자꾸 헤매고 있네 담벼락에 새긴 낙서들 하나도 찾을 수가 없듯이 어울려 지내던 친구들 제각기 흩어져 소식 없고 많이 변해 찾을 수 없는 그 시절의 흔적들 구슬치기, 땅따먹기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던 골목길 개구쟁이 그 때가 좋았었지 마냥 즐거웠었지 어둑어둑 해가 지면 온 동네 퍼져 가던 밥 냄새 내 이름 부르는 목소리 엄마의 목소리 들리는 듯 오랜만에 들른 옛 동네 우리 집 못 찾겠네 어렸을 때 살았던 집 대문 잘 찾아낼 수 있을까 너무나 작아진 골목 여기가 그 동넨지 우리집 못 찾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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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30 | ||||
아닌 척 해도 항상 기다리던 일
모른 척 해도 역시 설레는 일 낯익은 목소리가 내 이름을 부르면 지금도 시간은 거꾸로 흐르고 말아 조금 변한 옆모습 바라보고 있으면 여전히 변한 건 아무 것도 없는 듯이 기대했다고 기다렸다고 늘 그리웠다고 너무나 아쉬웠다고 아닌 척해도 나 이미 들킨 것 같아 모른 척 해도 내심 같은 맘 같아 익숙한 버스 뒷자리 이젠 못 앉는 이유 마지막 만났던 그 날도 바로 그 자리 얼마만에 옆모습 가까이 보는 건지 멀리서 한눈에 알아봤단 거 아는지 기대했다고 기다렸다고 늘 그리웠다고 너무나 아쉬웠다고 아닌 척해도 나 이미 들킨 것 같아 모른 척 해도 내심 같은 맘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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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04 | ||||
늘 입버릇처럼 읊조려왔지 두고 보면 알 거라고
큰 소리 치면서 꿈꿔왔었지 내 인생은 다를 거라고 다다를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날아 오르고 싶었어 바다로 산으로 저 하늘로 한계를 깨고 싶었지만 어느새 내 삶에는 무수한 시간표가 생겼지 한 눈 팔 수 없었지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아껴왔지 우∼ 이런 내 모습 우∼ 이런 내 인생 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지는 않아 힘을 내자 힘을 다다를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날아 오르고 싶었어. 바다로 산으로 저 하늘로 한계를 깨고 싶었지만 어느새 내 삶에는 무수한 시간표가 생겼지 꿈만 꿀 수 없었지 현실을 인정하고 오늘에 충실했지 우∼ 이런 내 모습 우∼ 이런 내 인생 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지는 않아 힘을 내자, 힘을 내! 내 인생을 응원해! 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지는 않아 살아가자, 사랑해! 내 인생을 사랑해! 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지는 않아 힘을 내자, 힘을 내! 내 인생을 응원해! 내 인생을 사랑해! 힘을 내자, 힘을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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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09 | ||||
아무도 오지 않는 텅 빈 유원지
아무도 타지 않는 낡은 관람차 하늘을 향해 올라가던 우리 둘만의 그 작은 방 이젠 문도 열리지 않아 한 때는 마음속에 있었던 사람 이제는 마음밖에 서 있는 사람 마음이 미움으로 변해 너를 지워낼 그 날까지 아직 얼마나 남은 걸까 돌이킬 수 없단 걸 너무나 잘 알지만 아직 금 간 마음 그대로 너와 자주 찾던 곳들을 배회하네 걷다 멈추어 보면 항상 이 자리에 선 날 깨달아 마음이 미움으로 변해 너를 지워낼 그 날까지 아직 얼마나 남은 걸까 뒤돌아 보지 않고 너를 보내 줬지만 아직 금 간 마음 그대로 겨우 숨쉬는 내 모습을 넌 모르게 하늘만 올려보네 잊어지는 그 날을 기다리며 날 설명할 수 없는 시간들 잊을 수 없어 너를 사랑해, 아직도... 걷다 멈추어 보면 항상 이 자리에 선 날 깨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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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32 | ||||
잘 있다더군요
가끔 소식은 들어요. 그럴 땐 잠시 흔들리지만 평화로운 삶이죠. 어쩌다 혼자 외롭긴 해도 한가로운 삶이죠 추억은 많아도 아는 체 하지 않아요. 녹슬어 재가 돼버린 지금 잊어야죠 덮어요. 눌러둔 후회 넘쳐흘러도 나만 알죠 감춰요 지금이 좋아요 잃을 게 없으니까 가벼워 좋아요 짐 진 게 없으니까. 작은 흉터 하나 숨겨 놓은 채 살아요. 마음이 가고 가려워져도 주저하죠 참아요. 잠자다 깨어 멍하니 앉아 다짐하죠 지워요. 지금이 좋아요 잃을 게 없으니까. 가벼워 좋아요 짐 진 게 없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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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40 | ||||
하얀 눈에 덮여 잠시 감춰진 온 세상은 숨 죽여 울고 있네 태양이 떠올라 따뜻한 바람 불어오면 숨길 수 없을 거야 눈이 녹아 내린 오후 야윈 나무들과 흐린 강물과 산 하고 싶은 대로 욕심 부리며 내일은 없을 것처럼 평범하지 못한, 행복하지 못한 세상을 책임져야 할 우리들 자주 오가던 거리 자꾸만 변해가고 쓸쓸한 바람만이 뿌리를 잃고 휘청거리는 나무들이 발길을 가로막네 숨쉬기엔 아픈 바람 마실 수도 없는 흐린 강물 하고 싶은 대로 욕심부리며 내일은 없을 것처럼 평범하지 못한, 행복하지 못한 세상이여, 우리를 용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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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19 | ||||
그 순간엔 화가 나서 심한 말을 내뱉었지만
돌아서서 후회하고 반성했으니 용서해 줘 내 생각이 가벼웠어 성격 좋은 니가 참아 한 번만 더 참아 줘 왜 그런 눈으로 쳐다봐 내 맘 너무 불안하잖아 기념일도 챙겨주고 잠수 따위 타지 않을게 쇼핑할 때 따라가서 어울리는 옷 골라줄게 권위의식 자존심도 버리라면 버리지 뭐 그게 뭐가 어려워 왜 이런 말도 못 믿겠어 제발 무슨 말이라도 해 정말 화가 났나 울고 있나 문을 닫고 뭘 하나 여태 보여주던 인내 바닥 났나봐 앗, 손에 든 짐 좀 봐 * 떠나가지 마 내 말 좀 더 들어봐 떠나가지 마 나를 믿어 봐 달라질게 보여줄게 네게 약속할게 실망하지 않을 남자될게 떠나지마 떠나지마 떠나지마 떠나가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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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5:23 | ||||
늘 입버릇처럼 읊조려 왔지
두고 보면 알 거라고 큰 소리 치면서 꿈꿔왔었지 내 인생은 다를 거라고 다다를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날아 오르고 싶었어 바다로 산으로 저 하늘로 한계를 깨고 싶었지만 어느새 내 삶에는 무수한 시간표가 생겼지 한 눈 팔 수 없었지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아껴왔지 우 이런 내 모습 우 이런 내 인생 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지는 않아 힘을 내자 힘을 다다를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날아 오르고 싶었어 바다로 산으로 저 하늘로 한계를 깨고 싶었지만 어느새 내 삶에는 무수한 시간표가 생겼지 꿈만 꿀 수 없었지 현실을 인정하고 오늘에 충실했지 우 이런 내 모습 우 이런 내 인생 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지는 않아 힘을 내자 힘을 내 우 이런 내 모습 우 이런 내 인생 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지는 않아 살아가자 사랑해 우 이런 내 모습 우 이런 내 인생 자랑할 건 없어도 부끄럽지는 않아 힘을 내자 힘을 내 내 인생을 응원해 내 인생을 사랑해 힘을 내자 힘을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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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20 | ||||
마음의 불을 잠시 끄고 많은 바램도 잠시 접고 싶어 지금껏 날 구속해 온 아픔과 눈물에 지쳐가면서 이겨낼 수 있을 거란 자신도 없이 그냥 흘러왔어 아주 잠시 만이라도 내 모든 걸 기대고 싶어 마음 가득하게 차 오르는 평화로운 시간 속에 쉬고만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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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7:07 | ||||
잘있다더군요
가끔 소식은 들어요 그럴땐 잠시 흔들리지만 평화로운 삶이죠 어쩌다 혼자 외롭긴해도 한가로운 삶이죠 추억은 많아도 아는체하지 않아요 녹슬어 재가 되버린 지금 잊어야죠 덮어요 눌러둔 후회 넘쳐 흘러도 나만 알죠 감춰요 지금이 좋아요 잃을게 없으니까 가벼워 좋아요 짐 진게 없으니깐 작은 흉터 하나 숨겨놓은체 살아요 마음이 가고 가려워져도 주저하죠 참아요 잠자다 깨어 멍하니 앉아 다짐하죠 지워요 지금이 좋아요 잃을게 없으니까 가벼워 좋아요 짐 진게 없으니깐 작은 흉터하나 숨겨놓은체 살아요 마음이 가고 가려워져도 주저하죠 참아요 잠자다 깨어 멍하니 앉아 다짐하죠 지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