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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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44 | ||||
섬 (도종환 글 / 류형선 곡/ 류형선 편곡)
그대 떠난 뒤로 눈발이 내리고 그 겨울 다 가도록 외로워했지만 발목을 휘감는 물처럼 그대 내 곁에 머물던 그 가을 햇살 속에서도 나는 외로웠네 어쩔 수 없는 외로움 때문이지 다만 나의 외로움 때문에 그대 떠난 뒤로 외로워 했지만 그대의 곁에 있던 날도 나는 외로웠네 <어쿠스틱 기타의 담백한 아르페지오에 일렉기타의 뮤트라인을 첨가하고 보니 그 울림이 참 처연하다. 배경처럼 깔린 드럼의 반복적 패턴은 오르간과 함께 빈약한 공백을 형성하는데 그 위로 김원중의 독백이 묻어나면 스트링이 파고를 높였다 내렸다. . .- 글 / 류형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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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5:20 | ||||
모래시계를 뒤집는 것처럼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내가 걸어왔던 수많은 길을 되돌아 가서 너를 아프게 했던 나에 가벼움과 가슴멍들게 했던 이별에 말 고스란히 거두워 지우련만 아~ 나는 너에게 얼마나 거칠었으며 얼마나 잔인했던가 아~ 나는 너에게 얼마나 견디기 힘든 짐이었을까 모래시계를 뒤집는 거처럼 아쉬운 옛날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저 들에 핀 강아지 풀처럼 머리 구비며 살아갈텐데 모래시계를 뒤집는 거처럼 지난간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무심히 건너왔던 그 너른 강을 다시 건너서 나를 힘들게 했던 너에 긴 울음과 그토록 추웠던 겨울 너에 절망 내 품에 고이 안아서 녹이련만 아~ 나는 너에게 얼마나 거칠었으며 얼마나 잔인했던가 아~ 나는 너에게 얼마나 견디기 힘든 짐이었을까 모래시계를 뒤집는 거처럼 아쉬운 옛날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저 들에 핀 강아지 풀처럼 머리 구비며 살아갈텐데 저 들에 핀 강아지 풀처럼 머리 구비며 살아갈텐데 저 들에 핀 강아지 풀처럼 머리 구비며 살아갈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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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5 | ||||
하늘은 왜 이리도 푸른지
미치도록 아름다운 올해 가을 단풍 저리 붉게 우는 날 알게 되었어 이별의 계절 슬프도록 아름다운 올해 가을 가을이 빨간 이유를 나도 알았어 붉은 가을 이별의 계절엔 그리움도 흔한지 깊은 숨을 쉬면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간주> 붉은 가을 이별의 계절엔 그리움도 흔한지 깊은 숨을 쉬면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넌 눈물이 있으니 참 좋겠다 눈물 보일 수 없는 난 어쩌겠니 내 눈물은 돌이 되어 쌓이는지 가슴이 무겁다 가슴이 무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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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7 | ||||
에헤라 꿈일레라
(배경희 류형선 글/배경희 곡/ 엄기현 편곡) 1 꽃이 피고 꽃이 지고 피었다 다시 지고 별이 뜨고 별이 지고 떴다가 다시 지고 에헤라 꿈일레라 울고 웃는 인생길 에헤라 꿈일레라 붙잡을 수 없어라 가는 세월 첩첩 쌓여도 이 내 심장 식지 않고 2 무릎 깨지는 밤길도 있고 해 밝은 날도 있지 소나기에 젖기도 하고 메마른 날도 있지 에헤라 꿈일레라 울고 웃는 인생길 에헤라 꿈일레라 붙잡을 수 없어라 가는 세월 첩첩 쌓여도 이 내 심장 식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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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50 | ||||
어쩌면 인생이란 (신현정 글,곡,편곡)
이른 아침 창가에 섰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내 맘에 공평한 햇살 한 줄기 들어와 산다는 것이 새삼스러워지네 지난 일들 돌이켜 보면 삶이란 그저 빈 그릇 채우는 일인 줄만 알았는데 걸어 온 자리마다 두고 온 것들이 너무 많아 어느새 내 맘 이렇게 텅 비어버렸는지 어쩌면 인생이란 두고 온 것들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것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꿈 뜨겁게 그리워하는 것 누군가 내게 말해줄 수 있는지 내 소중한 것들 두고 갈 자린 어딘지 <원중형은 언젠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쟤는 참, 금새 정이 가는 친구다." 그 '쟤'는 이 노래를 작곡한 신현정이다. 원중형은 이 노래를 무척 좋아한다. 신선하다고. 코러스를 넣는 후배들, 김원중 인맥목록의 한복판을 차지하고픈 그 친구들, 가영, 정희, 준범, 상근. . . 그처럼 신바람 나는 모습은 처음이다. 참 잘 불렀다. 역시 원중형 주변에는 개울처럼 투명한 사람들이 많다.. 다만 원중형의 볼멘소리가 다소 걸린다. 한다. "야, 이거 베이스 코러스의 밸런스가 너무 큰 거 아니야?" 그 베이스, 바로 나다. - 글 / 류형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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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4 | ||||
7. |
| 4:45 | ||||
안개꽃 (유인혁 류형선 글 / 류형선 곡/정은주 편곡)
한 송이로는 아무것도 아니지 작은 꽃송이를 끝없이 피워내어 마침내 한 묶음의 안개꽃으로 누군가를 끝없이 끝없이 보듬을 때 알게 되겠지 나의 선택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겠지 나의 선택이 무엇이었는지 지금은 그저 안개 속이라네 지금은 그저 안개 속이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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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20 | ||||
세월이 가면(오철수 글/유종화 곡/류형선 편곡)
세월이 가면 잊혀진다대요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러노라고 살구꽃 치렁대는 노루목 고개 한 톳 바람 지나듯 세월 가면 잊혀진다대요 있던 일도 없던 것처럼 하루종일 퍼붓던 햇살 숨어버리듯 그렇게 하루종일 퍼붓던 햇살 숨어버리듯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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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5:20 | ||||
청춘은(김순곤 글/배경희 곡/ 조성우 편곡)
1 어쩌면 청춘은 터널 같은 것일지도 몰라 어둡고 긴 그러나 꼭 지나야만 하는 길 어쩌면 청춘은 겨울 같은 것일지도 몰라 알몸으로 추운 그러나 꼭 견뎌야만 하는 계절 어쩌면 청춘은 힘들기 때문에 소중해 아름다운 고통일 수 있나 봐 맨몸으로 가지만 외롭지 않은 우리의 청춘 우리의 젊음은 그런 젊음 2 어쩌면 청춘은 더 험한 무엇일지도 몰라 말로하기 힘든 그러나 꼭 이겨야만 하는 것 어쩌면 청춘은 힘들기 때문에 소중해 아름다운 고통일 수 있나 봐 맨몸으로 가지만 외롭지 않은 우리의 청춘 우리의 젊음은 그런 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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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19 | ||||
이 세상에 상처없는 새 어디 있으랴
(배경희 글,곡/박우진 편곡) 1 바람 세차게 부는 캄캄한 절벽 끝에 마음 여리고 상처 입은 새가 있었네 두려운 하늘을 날아 몹시 추운 밤 지나 지친 날개는 찢기고 모든 꿈을 잃었네 쉽게 깨어지는 게 꿈이라곤 하지만 지나온 날보다 남은 날들이 소중하잖아 자 날개를 펴고 날아가 보자 푸른 하늘을 저 높은 하늘을 이 세상에 상처 없는 새 어디 있으랴 2 드러난 상처보다는 마음의 빗금들이 더욱 아프게 너를 짓누르고 있겠지 그러나 울지는 마라 포기하지도 마라 저기 산 끝을 물들이며 날이 새잖아 자 날개를 펴고 날아가 보자 푸른 하늘을 저 높은 하늘을 이 세상에 상처 없는 새 어디 있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