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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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07 | ||||
나 아주 어렸을적에 억울하게 혼이 나거나
누가 날 미워하거나 하면 이불을 뒤집어쓰고선 그랬죠 그래 추워질테야 날 혼내던 날 미워하던 그 사람이 차갑게 식어있는 날 보면서 잘 못했다고 용서를 비는 상상을 하면서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나의 어처구니 없는 복수심은 가라앉았지만 금방이라도 내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질 거 같아서 두려웠어요 그런 모질고 철없던 생각으로 사람들을 미워한 버릇 이제야 받는 걸까요 아니예요 이런 소릴 하는게 아닌데 자꾸만 내 마음에선 연막같은게 터져나오려고 해요 내 삶에 대한 마지막 예언 같은 거겠죠 어디 숨어 있는지도 모를 눈물이 오래도록 날 흔들고 있어요 차라리 지금 눈을 감으면 이대로 모든 걸 놓쳐버리면 내가 누구였는지 모두들 무심코 잊게 되겠죠 잠시 머물던 세상이지만 누군가의 마음에 내 모습이 묻혀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할텐데 날고 싶어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날아가는 저 새들처럼 내일은 하늘이 맑았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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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9 | ||||
아침이 오면 지친 나의 영혼은
편하게 잠들 수 있을 꺼라고 잠시 머물던 이 세상 어딘가에 내 모습 묻어 두고 싶다고 두 눈을 감았어 나를 바라보며 밤새 기도하던 두 손을 꼭 쥔채 나를 떠나갔어 처음부터 넌 없던거야 아무리 불러도 이제는 언제부턴가 날아보고 싶다고 뒤돌아 보지 않는 새처럼 널 떠나 보냈어 하늘 가까운곳 하얗게 흩어져 새가 될 거라고 나를 떠나갔어 처음부터 넌 없던거야 그렇게 생각해 이젠 널 떠나 보냈어 처음부터 널 사랑했어 아직 난 못했지 그 말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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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8 | ||||
기억하니 처음 우리 만나 어색하게 웃던 모습
커다란 교복 소매 사이로 자그마한 손을 내밀던 생각나니 밤을 꼬박 새워 시험준비 하던 우리 서로를 다짐했지 우리의 꿈을 이루자고 언젠가 네 볼엔 조금씩 수염이 자라고 어른이 되는 너를 보며 웃곤 했어 사진속에 담겨진 수줍던 그 표정 속에 가끔씩 마주보며 웃곤 하지 오래전 그날처럼 함께 했던 우리들의 그 기억 언제까지나 시간이 흘러도 간직할께 언젠가 짧게한 머리로 군대를 간다며 내 앞에와 넌 어색한듯 웃곤 했어 가끔씩 들려오는 잘 있다는 네 소식에 오늘 난 너에게 답장을 보내 오래전 서로에게 다짐했던 너와 나의 그 약속 우리를 담은 소중한 추억과 함께 사진속에 담겨진 수줍던 그 표정속에 가끔씩 마주보며 웃곤 하지 오래전 그날처럼 함께 했던 우리들의 그 기억 언제까지나 시간이 흘러도 간직할께 영원토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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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8 | ||||
*그러게 내가 뭐래
말 안한다 그랬지 (난 그냥 ) 느낀 그대로 말한 거야 왜 화를 내 그러게 내가 뭐래 말 안한다 그랬지 (안그래?) 모르는 것도 죄가 돼니 왜 화를 내 **원래 성격이 까다로운 거니 아니면 내가 그리 싫은 거니 쉽게 내게 설명해봐 말 돌리지 말고 아무리 애를 써봐도 (짜증나 ) 나를 이해 못하는게 어차피 난 혼자였어 아무 걱정말고 떠나렴 처음부터 어긋났어 (그러게) 내가 뭐라고 그랬지 어차피 난 혼자였어 아무 걱정말고 떠나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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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51 | ||||
6. |
| 3:56 | ||||
이제는 시간 속에
묻혀버린 옛사랑 아무도 모르게 간직해온 그대와 나만의 사랑이야기 온종일 거울 앞에서 눈을 뗄 수 없었죠 약속 시간은 다가오는데 모두들 내 모습을 바라보며 부러운 듯 날 놀리겠죠 사랑에 빠진 거라고 행복했던 그 시절 아름답던 첫사랑 온 세상이 내 것만 같았던 그때를 그대도 기억하나요 모처럼 갔던 극장 앞에서 그댈 보았죠 할 말을 잃어버린 내 모습 어디서 예쁜 꼬마 아가씨가 엄마 하며 뛰어 나오던 그 순간 난 웃어버렸죠 아 돌아갈 순 없어도 다시 올 것만 같은 아무도 모르게 간직해온 그 시절 기쁜 우리 젊은 날 행복했던 그 시절 아름다웠던 첫사랑 온 세상이 내 것만 같았던 그때를 영원히 간직할게요 우리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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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59 | ||||
기억할 수 없다해도
아무렇지 않다 해도 늘 나에게는 짐이 되었어 처음 함께 있던 그밤 날 떠나간다고 해도 잊을 수 있다고 해도 그 어느 누구도 가질수 없는 처음 그 날을 아직 난 기억해 *눈물 흘리던 널 고개 떨구던 널 차마 난 볼수가 없었어 난 아무것도 변한게 없어 애써 날 외면하려고 하지마 나 살게 하는 이유를 알잖아 제발 돌아와 *Repeat 너 떠나가는 그 뒷모습을 바라 볼 용기가 내겐 없었어 날 살게 해줘 제발 떠나지마 그래 널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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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50 | ||||
힘에 부친 하루 시작하려고 난 눈을 부벼 뜨고
그저 그런 하루 시작하고 끝내고 다시 잠이 들고 지친 나의 눈을 감겨줘 제발 한숨도 난 잘 수가 없어 끈질기게 나를 조르고 있는 고민들과 짜증 그 모든 것에서 아침이 또 오면 나의 잠은 시작하지도 끝나지도 않고 깨어나서 이젠 힘든 하루를 다시 견뎌야하지 (이젠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아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지 도무지 난 알수가 견딜수가 없어 날 좀 재워줘 제발) 아침이 또 오면 나의 몸은 진저리치며 시들어 가고 깨어나서 이젠 힘든 하루를 다시 견뎌야하지 사람들을 만나 웃고 떠들고 이야기해도 아직도 내 안엔 내가 꽉 차 있어 날 재워줘 제발 재워줘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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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52 | ||||
날 내버려둬 이젠
이제는 습관이 돼버린 걸 그리움이란 이젠 내게서 멀어져 버린걸 눈 감으면 우리의 시간 거기서 멈출테니 괜찮아 난 괜찮아 이제 너를 알기 이전으로 내 생활은 그렇게 떠나 갈테니 날 내버려둬 이젠 이미 넌 떠나가 버린걸 돌아와도 우리의 시간 다시는 없을테니 괜찮아 난 괜찮아 이제 예전처럼 그리움에 울며 지샌 밤들도 떠나 갈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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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1:49 | ||||
오래전부터 기다리던 시간이 왔어
나도 Owner Driver 언제나 꿈속에서도 벼르던 순간 이젠 Owner Driver 떨리는 목소리 수화기를 들고 지금 너의 집앞이야 어서 빨리 나오렴 앞뒤로 늘어선 자동차를 우리 둘만 신이났지 그래 이젠 걱정이 없어 어디든 가는거야 하지만 이런일이 생길줄이야 어렵게 들어온 그 골목길에서 내앞에 웬 8톤트럭 "거 차좀 뺍시다" 시동이 꺼져버리던 순간 와이퍼가 춤을 추네 (Oh! My God) 이런 젠장 당황한 순간 뭔가를 꽉 밟았지 한숨만 쏟아지네 꿈이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