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탄풍경 싱어송라이터 "풍경"
두 번째 솔로앨범 Dear 풍경
잠시 자전거에서 내린 풍경, 외딴길로 들어서다
자전거탄풍경의 음악리더이자 영화 클래식 주제곡과 CF곡으로 인기를 모았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그렇게 너를 사랑해"의 작곡가 송봉주. 그가 솔로앨범을 발표한다.
자전거탄 풍경에 무슨 변화라도 있는건가? 아니다.
풍경 송봉주는 지난 92년 솔로 데뷔 이후,
남성듀엣 해바라기와 현 자전거탄 풍경을 거치는 동안, 1999년 풍경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앨범을 낸 적이 있다.
이번 dear 풍경은 그 두 번째 이야기.
'포크'라는 화두를 한 시도 잊지 않았던 지난 14년 동안의 음악생활 -
이번 앨범은 어느덧 포크락의 대표적 그룹으로 성장한 자전거탄풍경과는 별도로 송봉주 자신만의 음악을 담았다. 이번 앨범은 팀활동을 하면서 한번쯤? 하는 호기심에 시도하는 이벤트성 앨범은 아니다
자전거탄풍경 활동을 주축으로 앞으로도 계속 풍경의 솔로 앨범은 발매될 예정이다.
마음 한 켠 묻어둔 이야기, 풍경 2집 Dear 풍경
팀 활동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멤버간의 화합을 위해 개인의 의견과 취향만을 고집할 수는 없는일.
그래서 그는 음악적인 아쉬움도 컸고 배고픔도 컸다.
그것이 이번 앨범이 나오게된 이유다.
Dear 풍경은 낡은 서랍속에 감춰둔 일기처럼 지극히 풍경 송봉주의 개인적인 앨범이다.
그래서 모든 수록 곡의 작사작곡편곡을 혼자했다.
평소 좋아하는 "나 홀로 등산"을 하면서,
또 바쁜 스케줄에 쫒기다가 늦은 밤 홀로 귀가하는 시간, 비오는 휴일,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사색하는 시간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조용히 가슴 한켠에 묻어둔 이야기들에 멜로디를 입힌 곡들이다.
이번 앨범 Dear 풍경의 두드러진 점은 악기와 레퍼토리의 다양화가 빚어낸 풍성한 사운드, 그리고 장르는 불문.
자전거탄풍경에서 보여줬던 소박한 어쿠스틱 사운드와는 사뭇 다른 다양한 분위기의 곡들이 담겨있다.
굳이 설명하자면, 지난 너희가 통기타를 믿느냐라는 앨범에서 현란한 테크노 댄스곡들을 담백한 포크로 풀어버린 예가 있듯이 모든 음악장르의 토대가 되는 포크의 변주라고 할까?
총 16트랙 사이사이 흥겹고, 소박하고, 세련된 느낌의 발라드와 락, 퓨전재즈의 곡들.
하지만 그 변주의 폭이 참 넓고 풍성하다.
"가수는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나야 한다" 는게 평소 풍경의 신념이다.
아무리 음반 시장의 불황이 깊다 해도 좋은 음악, 정직한 음악까지 팬들이 외면하지는 않는다는 사실.
앞으로도 그는 잔머리 굴리지 않고, 천천히 정도의 길 위에서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고 무대에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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