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아서겠죠 그대 앞에 서면 바보가 돼 좋아한단 말은 결국 또 못 하면서 그대 웃는 모습만 보네 이런 내 맘 아시는지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건지 그대 핀잔을 주네요 눈에 빤히 보이는 이런 내 마음을 그대 망설이죠 괜찮아요 날 봐달라고 보채지 않을게요 조금 힘들지만 난 그냥 솔직해질래요 이젠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그대는 잠시 떠난다 말했죠 그래서 겁이 난다고 기다려달란 말 차마 할 수 없다고 그래서 더 미안하대요 그런 그대 맘 알아요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단 것도 그대가 좋은 걸요 하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거예요 그대 망설이죠 괜찮아요 날 봐달라고 보채지 않을게요 조금 힘들지만 난 그냥 솔직해질래요 이젠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미웠죠 그 머뭇거림이 그대의 눈빛이 내 마음이 하지만 이대로 끝이 아니길 또 기도하는 나를 어쩔까요 그대 망설이죠 그래도 난 그댈 놓치고 싶지 않은걸요 기다려 달란 말 하지 않아도 돼요 나 그냥 여기 서있을게요 이젠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이제 후회하지 않아
길고 긴 시간이 지나 우리 이렇게 함께 있죠 영원을 약속하면서 잡은 두 손 참 따뜻해 세월이 흘러 빛은 바래도 함께한 시간 추억되어 평생을 서로 함께 하고 그대 주름진 두 손 잡는 날까지 그대 나를 봐 내 아내여 나 이대로 늘 그대로 여기 서있어 사랑 그 말보다 더 아름다운 내 아내여 나의 삶이여
힘이 들 때도 함께 있잖아요 험한 바다 두렵지 않아 함께 걷는 길 쉬어 가도 기다려줄 그대가 내게 있기에 그대 나를 봐 내 아내여 나 이대로 늘 그대로 여기 서있어 사랑 그 말보다 더 아름다운 내 아내여 내 삶이여 내 꿈이여 세상이여 그대 내 아내여 변하지 않을 사랑이여 평생을 오늘처럼
피곤한 몸과 심드렁한 표정으로 출근길 버스에서 잠을 청하고 속마음을 숨긴 채 농담을 하고 늘 힘들고 지친 표정을 짓고 술을 마시고 TV를 보고 잠을 청하고 그저 그렇게 일상을 살고 전에는 이렇게 사는 것이 아무렇지 않았지 당신을 알기 전까지는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는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 순수하고 믿음직스럽고 절실한 마음으로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그런 남자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 약속이 많아지고 추억들이 늘어나고 말 한마디 손짓 하나에 예민해지고 진짜 웃음을 웃고 울음을 울고 사랑을 하고 그래 꿈같은 일상을 살고 이제는 이렇게 사는 것이 너무 당연한 걸요 당신을 만난 그때부터 당신을 만난 그때부터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 순수하고 믿음직스럽고 절실한 마음으로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그런 남자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 짧았던 당신의 머리가 점점 자라듯 하루하루 자라는 사랑이 이젠 내 일상을 점점 채우고 살아가는 이유가 되고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 순수하고 믿음직스럽고 절실한 마음으로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그런 남자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 하루하루 힘겨운 일상 속에서 당신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나 이렇게 그대를 사랑해
그래 우린 사랑 했었지 네가 떠난 하늘 아래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내게만 흐릿한 저 하늘 젖은 눈을 바라 보았지 환한 미소 너는 어디에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아서 아무 말 못하고 떠난 거니 저 하늘 가득히 비가 내려 그대 하늘이 된 그날처럼 지독한 그리움 흘러 내려 우리 눈물처럼
사는 동안 잊혀질까 잊은 채로 살아질까 그대는 아직 그리워 할까 다른 사랑을 허락 할까 불러 보아도 들리지 않기에 손 내밀어도 닿을 수 없기에 언제까지 나 힘들어야 하니 이제는 나 조금 행복해도 되니 저 하늘 가득히 꽃이 내려 아름답던 그대 미소처럼 죽을 만큼 아파했던 날들 그만 잊으라고 미안해 이젠 널 잊어 볼게 기대어 쉴 곳 찾아 볼게 널 사랑했던 만큼은 아니겠지만 다시 사랑 해볼게 날 용서해 저 하늘 가득히 네가 내려 잊을 수 없는 네가 내려 그대는 미소 짓고 있네요 나도 웃어 볼게요 그대를 정말 사랑 했음을 잊지 말아줘요
보이지 않는 손에 잡히지 않는 어딘가에 있을 거라 생각했던 너의 모습 나의 사랑 뭉게뭉게 희미하게 언제 있었냐는 듯 변한 건 없었지 겁내고 있었지 내 마음은 닫혀 있고 그대 눈물 맺혀있고 그렇게 지쳐가고 바람처럼 스쳐간 아스라이 잊혀진 그대 모습은 이제 애처로이 기억 속에 묻혀 오래된 내 상처가 미처 아물기 전에 사라지네 사라지네 사랑 이내 사라지네 살아지네 살아지네 그대 없이 살아지네
굳어버린 가슴은 자꾸 이유를 찾고 있고 그냥이란 말은 이제 죽어버렸어 있는 힘껏 손잡아 주지 못했고 있는 힘껏 널 안아 주지 못했고 뭉쳐버린 눈물들이 흐르다 또 이내 그쳐 그대 슬픈 미소만 바람처럼 스쳐간 아스라이 잊혀진 그대 모습은 이제 애처로이 기억 속에 묻혀 오래된 내 상처가 미처 아물기 전에 잠에서 갓 깨어난 것처럼 기억나지 않는 그 흐린 꿈처럼 이른 가을 하늬바람처럼 뜨겁던 내 여름은 기억 저 편으로 사라지네 사라지네 사랑 이내 사라지네 살아지네 살아지네 그대 없이 살아지네
야옹 야옹 야옹 야옹 하이얀 고양이 피아노 위를 걷다 이야옹 피아노 소리에 놀라 주저 앉아 하이얀 고양이 피아노 위에 앉아 이야함 하품하고 지쳐서 잠 들어 버렸네 흰 건반 위에는 새하얀 고양이 검은 건반에 비친 새까만 눈동자 흰 건반 위에는 새하얀 고양이 검은 건반에 비친 새까만 눈동자 이야옹 이야옹 이야옹 이야옹 야옹 야옹 야옹 야옹
그렇게 계절이 가고 돌아온 겨울은 새삼 춥고 코끼리 날아다니는 날까지 사랑하겠다더니 코끼리 어디서 보았나 너의 꿈속에서 날았나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하얀 하늘 궤적 날으는 코끼리 너의 날개는 이카루스의 날개 햇살 따가운 곳에서 녹아 없어지길
너무 하늘 높이 올라간 사랑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곳으로 잊을 수 없는 너 지워야만 하는 너 날으는 코끼리 너의 날개는 이카루스의 날개 햇살 따가운 곳에서 녹아 없어지길 날으는 코끼리 너의 날개는 이카루스의 날개 햇살, 그곳. 너를 잊고 싶어 코끼리 날아다니는 날까지 사랑해..
아주 머나먼 옛날 토끼와 거북이가 금수군(禽獸郡) 모이면(募餌面) 사파리(社巴里, safari)에 살고 있었는데 토끼는 거북이를 좋아하고 있었죠 성실한 성격 탄탄한 등껍질에 어느 새 반해버렸죠 하지만 거북이 녀석 사실은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노름 좋아하는 거북이 세계에서 유명한 한량이었는 어느 날 거북이가 알아 버렸어요 토끼가 거북이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Scene #1. (거북이와 그의 친구들, 술집)
오늘은 꼭 고백해야지 꽃다발을 들고서 기다리던 토끼는 잠이 들고 토끼의 잠든 사랑을 뒤로한 채 비웃으며 달려온 거북이 이겼네
Scene #2. (토끼와 그녀의 친구들, 술집)
(토끼의 Theme) 외로운 짝사랑 깊은 그 상처는 옹달샘 물가에 수선화 되어 오랫동안 흘린 눈물 다 마르고 사랑도 미움도 그만 잊고 말았죠 깊은 산 옹달샘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물 먹고 가네 꽃은 지고
Scene #3. (대학을 졸업하고 용궁에 취직하게 된 거북이, 변사.)
그러던 어느 날 용왕이 병에 걸렸어요 용한 의사가 찾아와 한숨 쉬며 말하길 토끼 간을 먹어야 낫는 병이래요 그 순간 거북이 귀가 쫑긋 눈이 번쩍
Scene #4. (토끼를 만나러 간 거북이, 바닷가)
“여봐라! 토끼의 간을 대령하라!” 용왕님의 불호령 이제서야 모든 걸 알게 됐죠 토끼는 눈물을 삼키고 “용왕님, 제 간은 육지에 있으니 돌아가 다시 가지고 오겠습니다.”
Scene #5. (뭍으로 나온 토끼와 거북이)
슬프도록 뜨거운 그 사랑을 두 손에 받아 들고서 거북이는 한참을 아무 말도 못한 채 그저 멍하니 울고 있죠 토끼의 간, 바보 같은 사랑 이젠 안녕 난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아 그저 날 기억해주세요 언젠간... 잊혀지겠지만...
Scene #6. (2009년 현재,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린 아들과 그의 엄마)
닭장 속에서 곤히 디비자던 닭 한 마리가 어스름 새벽달에 푸드득 잠에서 깨더니 날지도 못하는 놈이 냅다 뛰기 시작 하는구나 어디보자 이건 달밤의 체조도 아니고 눈 시퍼렇게 뜬 걸 보니 몽유병도 아니로구나 마당을 지키던 견공이 푸드득 소리에 화다닥 일어나 살랑살랑살랑 닭대가리에 붙은 벼슬을 보고설라무네 그르릉 그르릉 그르릉 그르릉 그르릉 그르릉 그르릉 거리다가 하는 말이 '게 섰거라, 너 오늘 아주 잽히면 디졌어잉.'
'아이구 머시여 이거, 시방 오방진이여? 아 그라믄 뫼셔야 쓰겄구마이.' 동방청제지신님 서방백제지신님 남방적제지신님 북방흑제지신님 중앙황제지신님 아닌 밤중에 저놈으 견공이 우째 저래 뿔이 났능교 가만 물어보니 홀로된 지 열두 달 발정난 견공이 깊은 잠 꿈속에서 암캐 하나 눈이 맞아 신나게 회포를 풀고 있었는디 그만 푸드득 소리에 단꿈이 홀라당 그려 그럼 그럴 만도 허네 푸드드드드드드드드드득 걸음아 날 살려라 아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너 잡히면 직이벌랑게 젖 먹던 힘을 다해 뛰어오른 닭 아니 이게 웬 떡이냐 지붕까지 닿았구마이 아이고 분해 아이고 분해 아이고 분해 지도 날짐승이라고 들짐승의 서러움에 몸부림치는 그 이름은 닭 쫓던 개 닭 쫓던 개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구나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다가 아니 잠깐 저게 뭐시여 어허이 너 닭 너 말고 너 옆에 치나봐 치나봐 어스름 달빛 받아 자태고운 저 여인네 웃마을의 뽀삐 아녀? 달밤이 외로워 마실 나온 차에 뽀삐 눈에 딱 들어찬 견공이로다 아따 뽀삐 저거 살랑살랑 꼬리치는 것 좀 보소 샐쭉샐쭉 새침한 눈웃음에 사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녹아내려 녹아내려 발정난 개 두 마리 암수 서로 정답구나
'아 근디 거, 둘이 눈이 맞아부렀응게 그 도망가던 닭만 새 됐구마이. 그리고 어떻게 됐디야?' '아유 둘이 시집 장가 가 가지고 잘 산디야. 얼마 전에 새끼도 놓다드만.'
나는 나비를 만났죠 그녀의 춤은 너무 아름다웠죠 그만 사랑에 빠졌죠 두근두근 내 마음 설레고 있었죠 하지만 나비는 꽃을 사랑한다 말했죠 난 그만 울어버렸죠 눈부신 노란 꽃 위에 사뿐히 기대앉아 날 부르던 그 날갯짓 잊을 수 없겠죠 나비야 (훨훨) 날아올라 내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나비야 (훨훨) 날아올라 푸른 하늘 보이지 않는 곳까지
나는 새를 사랑했죠 그의 노래는 나의 전부였죠 그는 나비를 만났죠 그의 노래가 나를 떠나가네요 슬픈 목소리 벌써 나를 잊은 건가요 그대 더 눈부신 노래 하네요 나비가 남기고 간 텅 빈 하늘을 보며 날 부르던 그 목소리 이젠 잊은 건가요 나비야 (훨훨) 날아올라 내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나비야 (훨훨) 날아올라 푸른 하늘 보이지 않는 곳까지
나는 하염없이 나비를 부르다/나는 하염없이 그대를 부르다 문득 고갤 들었죠 나 혼자만 잡고 있던 손 놓아 주었죠 그대 꽃밭으로 돌아가/나비에게 돌아가 그 아름다운 날갯짓 맘껏 춤을 추라고 나비의 날개 소리 멀어져 갈 때/그대의 날개 소리 멀어져 갈 때 난 그만 울어버렸죠 난 그만 난 그만 울어버렸죠
내게 너희의 자유를 강요하지 말아줘 난 이미 자유로워 나를 우물 밖으로 나오라고 하지 말아줘 너는 몰라 이곳이 얼마나 따뜻한지 나의 우물은 언젠가 세상만큼 넓어질 거야 너는 놀랄 거야 나의 세상은 바로 이곳 우물 안 따뜻한 공간들 날 숨쉬게 해 내게 너희의 자유는 됐어 난 이미 자유로워
꿈을 깨면 현실이 무서워 숨곤 하지 하지만 꼭 냉정한 것만은 아냐 현실이란 그런 거야 틀을 부수려고만 하지 마 그곳에 기대 사는 사람도 있어 내가 만들어 가는 액자 속에 예쁜 그림들 참 신기하지? 답답하다고 놀리지 마 난 이게 좋은걸 어떡해 이 기분 넌 몰랐지?
무작정 자유를 준다면 난 싫어 (우물 안 개구리) 아마 아무것도 못 할 거야 (우물 안 개구리) 나는 우물 안에서 행복해 (우물 안에서 나는) 나의 세상인걸 나의 우물은 언젠가 세상만큼 넓어질 거야 너는 놀랄 거야 나의 세상은 바로 이곳 우물 안 따뜻한 공간들 날 숨쉬게 해 내게 너희의 자유는 됐어 난 이미 자유로워 난 이미 자유로워
밤새도록 그리움에 목이 메어도 이젠 다시 볼 수 없다 말을 해봐도 셀 수 없이 저 하늘에 맹세해봐도 어느샌가 나는 그대 이름 불러요 왜 그댄 나를 놓지 않나요 뒤돌아보면서 자꾸 울게 하나요 왜 그댄 나를 자꾸 불러요 이제는 날 놓아줘 비로소 혼자 웃을 수 있게 됐는데 my 슈지 my 슈지 날 찾지 말아줘 그대 앞에 서면 난 또 울어 난 지금 행복해 널 잊을 만큼 나를 잊어줘 내 손을 놓아줘 my 슈지 my 슈지 날 찾지 말아줘 힘들겠지만 잊을게 사랑했던 너를
저 멀리서 손짓하는 그대 모습 가지 말라 가지 말라 거짓말인데 차마 나는 뒤돌아 설 수가 없어요 행복했던 기억 그 미련 때문에 왜 그댄 나를 놓지 않나요 뒤돌아보면서 자꾸 울게 하나요 왜 그댄 나를 자꾸 불러요 이제는 날 놓아줘 웃을 수 있게 my 슈지 my 슈지 날 찾지 말아줘 그대 앞에 서면 난 또 울어 난 지금 행복해 널 잊을 만큼 나를 잊어줘 내 손을 놓아줘 my 슈지 my 슈지 날 찾지 말아줘 힘들겠지만 잊을게 사랑했던 my 슈지 my 슈지 잊을게 슈지 my 슈지 사랑했던 그리워했던 너를
매일 똑같은 생각에 지쳐가는 나를 안아주고 싶어 수많은 작은 이야기들을 잊혀 지지 않게 기억하고 싶어 난 오늘도 일기를 써 내 목소리 듣고 있어 맑은 하늘을 보던 아침 환하게 웃는 너를 바라보던 그 설렘 슬픈 영화를 보며 흘린 작은 눈물 그냥 그런 것들 잊혀 졌을 것들 From my daily to my diary It's memory 가끔씩은 난 정말 슬퍼지기도 하지만 From my daily to my diary It's melody 눈물 날 만큼 웃기도 해 in my diary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흐릿해져 버린 기억의 조각들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문득 그리울 땐 난 오늘도 일기를 써 From my daily to my diary It's memory 가끔씩은 난 정말 슬퍼지기도 하지만 From my daily to my diary It's melody 눈물 날 만큼 웃기도 해 in my diary 번진 글씨 위에 눈물 자욱 보며 스스로 위로할 수 있기에 힘내자 느낌표를 보며 다시 한 번 나를 다독일 수 있기에 From my daily to my diary It's memory 가끔씩은 난 정말 슬퍼지기도 하지만 From my daily to my diary It's melody 눈물 날 만큼 웃기도 해 in my diary 나는 오늘도 살아있네 in my 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