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그대 눈빛은
혹시 나를 보는 건가요
긴 시간 묻어온 내 맘은
지금 그댈 향해 있는데
하늘에서 흐르는 새하얀 눈꽃이
내 눈에서 흐르는 눈물과 닮아서
그대 걷는 길 그대 머물렀던 자리에
차갑게 맺혀있는데
이젠 나만을 사랑한다고 말해줘
간절히 원하던 한마디
애써 감추지 마요 이미 나의 사랑이
그댈 가득 채운 걸 나는 알고 있어요
이젠 나만을 사랑한다고 말해줘
그대가 이 마음 안다면
흔들리지 말아요 내손을 잡아요
그대를 사랑해
내가 서두르는 건가요
내가 많이 서투른가요
그댈 마주하고 있으면
나는 바보가 되버리죠
누구라도 이런 맘 가질 수 있는데
누구라도 이렇게 사랑을 시작해
내 두 눈이 말할까
애써 참아왔던 그리움
그대가 알 수 있도록
이젠 나만을 사랑한다고 말해줘
간절히 원하던 한마디
그대밖에는 보이지 않는 날
부디 놓지말아요 후회할지도 몰라
이젠 나만을 사랑하다고 말해줘
그대가 이맘을 안다면
힘들어 말아요 꼭 지금처럼만
날 보며 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