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진영

마음이 너무 슬퍼서 지친 나는 고개 들수 없고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 난 알수가 없어
이렇게 계속 헤메이고
손을 내밀어 추억에 갖혀진 나를
닿을 수도 없는 빛에게 물어
소중할수록 마음에서 커질수록
자꾸만 달려 가고 싶은 내맘을 어떻해

그대는 날 떠났고 내맘은 이젠 어쩔 수가 없는데
그댄 지울수 없는 흔적이라면
보이지 않는 기억이 되줘

밀어낼수록 머리에서 멀어질수록
가슴엔 더욱 단단히 박혀
그래 그때의 그댈 원하진 않아
다만 내게서 잊혀지길 바랄뿐

그대는 날 떠났고 내맘은 이젠 어쩔 수가 없는데
그댄 지울수 없는 흔적이라면
보이지 않는 기억이 되줘

충분히 외로웠던 그대와의 시간
갈라져 버린 내맘 깊이 숨어서
쏟아지는 눈물에 힘겨워도
간절한 내 진심은 그댈 잊는것

그대는 날 떠났고 내맘은 이젠 어쩔 수가 없는데
그댄 지울수 없는 흔적이라면
보이지 않는 기억이 되줘

미워해야 하는 거겠지 하지만 난 매일이 아프기만해
우리 사이는 끝났지만 정말 사랑했으니 눈물도 당연한건지
담담하게 그렇게 널 지워가게 될까봐
겁이 나는 나인걸

난 어쩌면 너없는 나를 내모습을 두려워 하는지도
난 어쩌면 이렇게 아프기만 한널 붙잡고 싶어서
숨도 못쉬는지
어차피 넌 날 잊었을 테니 괜찮은척 웃어야 하겠지만
보고싶어 두눈에 참았던 눈물을
삼키지도 못해 어떻해

기억 보내야만 한다면 억지로라도 붙잡아 곁에 두고 싶지만
눈치없는 눈물이 알아채지 못하게 짙은 후회도 없게 그렇게
난 어쩌면 너없는 나를 내모습을 두려워 하는지도
난 어쩌면 이렇게 아프기만 한널 붙잡고 싶어서
숨도 못쉬는지

어차피넌 시간의 끝에서 언젠가 잊혀질테니
처음 그때로 돌아가 아련한 꿈처럼 끝나게

난 어쩌면 너없는 나를 내모습을 두려워 하는지도
난 어쩌면 이렇게 아프기만 한널 붙잡고 싶어서
숨도 못쉬는지

잡을수도 놓을 수도 없는 너라는 사람 어떻게 해야하니
날 지치게한 이아픔마저도 모른척 못하는 날 어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