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변한거야 이젠 맘이 떠난거야 갑자기 왜 대체 무엇이 불편한거야 다 말을 해 그동안 쌓인 것들 쏟아버려 받아줄께 자꾸 너의 친구들이 우리는 더 이상 아니래 오해가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 전화는 부디 받아 그리고 물음에 대답해 정말 우리 관계 진실에 대해서 깨닫게 한땐 내가 전부랬잖아 근데 이젠 왜 안돼 한달 전 우리 크게 싸웠을 때 넌 이러지 않았어 근데 이젠 포기하려고 해 그때 넌 화나 있었지만 차갑진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 지금 너무도 낯선 그대 이별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는 걸 불길한 예감이 나를 뒤덮는걸 짙은 안개 속을 헤매이듯 계속 방황해 익숙한 그대의 품을 여전히 사랑해 여전히 짙은 너의 그림자 슬픔에 잠겨 두 눈을 흐린다 우리 둘의 만남은 여기서 끝인가 불안한 맘 술잔을 기울인다 여전히 짙은 너의 그림자 솔직히 그대가 너무 그립다 우리 둘의 만남은 여기서 끝인가 불안한 맘 술잔을 기울인다
눈을 뜨기 전 꿈 속에서 네 숨소리를 느낀 건 내 아침을 더 괴롭게 만들었어 수북히 더해져가는 재떨이의 꽁초 난 나에게 새로운 별명을 지어줬어 바로 독종 함께 견뎌 주겠다고 하는 친구도 많았지만 난 너와 어이없는 이별을 한 이후로 누구와 같이 견디는 것 혹은 나 혼자 견디는 것 어느 것도 잘 해낼 수 없었어 실은 지금도 오 내 심장은 바위에 눌린 스펀지 여전히 숨 쉬기도 힘든 이 상황이 슬펐지
아이처럼 웅크리곤 미쳐서 운다 난 이처럼 뒤틀리고 지쳐 버렸다 얼굴을 닦고 거울을 똑바로 본다 여전히 여운은 남고 너는 또 날 흔든다 여전히 짙은 너의 그림자 슬픔에 잠겨 두 눈을 흐린다 우리 둘의 만남은 여기서 끝인가 불안한 맘 술잔을 기울인다 여전히 짙은 너의 그림자 솔직히 그대가 너무 그립다 우리 둘의 만남은 여기서 끝인가 불안한 맘 술잔을 기울인다
담배가 조금 늘었고 술을 매일 마실 뿐이지 뭐 나 아무렇지도 않아 되도 않아 센 척 하냐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임마 나 진짜 괜찮으니까 이 형이 사실은 그런 거 잘 잊어먹곤 한다 그녀 전화번호 같은 건 기억도 안 나고 이제는 뭐 슬슬 돌아오는 것 같애 밥맛도 형 수염은 안 깎은 게 아니라 기른 거야 영 미끈한 얼굴같은거 재미없잖아 지랄말고 오늘 사겠다던 술이나 사 오늘따라 이 새끼들 왜 이리도 말들이 많아 야 실은 말야 다시는 갸냘픈 사랑을 믿지 마 너도 알았어 야 너 만약 꽤 장시간 바라본 사람 있다면 사랑하지 말고 그냥 잘려는 생각만 해 그게 맞어 원래 이 사랑이란 건 세상에 없더라고 알아두라고 여전히 짙은 너의 그림자 슬픔에 잠겨 두 눈을 흐린다 우리 둘의 만남은 여기서 끝인가 불안한 맘 술잔을 기울인다 여전히 짙은 너의 그림자 솔직히 그대가 너무도 그립다 단 둘의 만남은 여기서 끝인가 불안한 맘 술잔을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