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에서 활동 중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제인 루이(Jane Lui) 또한 아시아계 음악인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현 상황에서 조명해야 할 인물 중 하나다.
홍콩에서 태어나 열두 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온 제인 루이는 어린 시절 극도로 내성적이었다고 한다. 친구들도 얼마 없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방 안에서 혼자 라디오를 들으며 보냈다. 그때부터 가상의 친구들을 만들거나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부모님은 그런 그녀에게 피아노를 배우게 했고 이후 진정으로 음악에 열정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새천년에 들어서 캘리포니아의 뮤지션들과 합작하며 경력을 쌓은 그녀는 세 장의 앨범을 출시하며 로컬 신의 출중한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