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크리스마스 출생. 국내 재즈 신에서 활동중인 여성 보컬리스트이자 싱어 송 라이터다. 음악만큼 연극과 뮤지컬을 좋아한다. 취미는 대학로에서 소극장 공연 보기.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는 분위기가 좋고 발성을 배우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 자주 찾는다.
해랑은 유치원 시절부터 일찌감치 ‘노래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 초등학교 시절에는 합창단으로 활동했으며 고등학교 입학 후 소극장 공연에 매력을 느껴 뮤지컬을 배웠다. 이후 10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음악에 몰두했다. 클럽 ‘문글로우’에서 우연히 공연 기회를 얻게 된 이후, 재즈 뮤지션 신관웅의 눈에 띄어 신관웅 재즈 밴드의 보컬리스트로 활약했다. 이후 주요 재즈 클럽과 공연에서 꾸준히 라이브 경력을 쌓았다.
해랑이라는 이름은 10대 중반쯤, 친구들과 예명을 짓다가 만들었다. 친구들이 ‘너는 동글동글 하니까 해랑이라고 해’라고 했는데, 그 어감이 마음에 들어 줄곧 쓰고 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보이스의 리사 액달, 케빈 마호가니의 비밥을 좋아한다. 케니 가렛, 조시아 레드먼의 색소폰 연주곡을 즐겨 듣고 재즈 외에도 아기자기한 토이 뮤직, 유재하나 김현식 등 옛날 가요까지 다양하게 듣는다.
첫 앨범은 보사노바 위주로 다루었지만 한 편으로는 다이앤 리브스 같은 파워풀한 목소리도 좋아한다. 앞으로 스윙, 펑키, 비밥이나 보다 리듬감 있는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최근에는 기타를 배우고 있다.
현재 해랑은 해랑 Quartet과 신관웅 재즈 밴드로 활동중이다. 재즈 클럽 에반스, 천년동안도, 원스 인 어 블루 문 등에서 공연했으며, 제11회 부천 국제 영화제 오프닝 공연, KT 아트홀 등의 공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녀는 보사노바를 메인으로 하는 젊은 싱어 송 라이터가 드문 국내 재즈계에서, 자작곡과 스탠다드를 적절히 선보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나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