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된 넘버1 히트 싱글곡 "Song Of Ocarina"에 고무된 디에고 모데나와 장 필립 오댕은 결국 듀오로서 그룹 OCARINA를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다. 1991년 공식 첫 데뷔 앨범인 [Ocarina]는 프랑스와 영국의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단번에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 앨범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콜롬비아, 아르헨티나등에서 발매되어 플래티넘, 골드 레코드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며 전세계에 무려 3백만장을 팔아치운다. 이어서 가장 상업적인 성격을 지닌 [II], 색깔있는 월드뮤직을 차용했던 [Songs For Baby Jane]을 발표하며 왕성한 무대 활동을 겸하며 승승장구 하지만 3집 앨범을 끝으로 장 필립 오댕은 첼로 악기의 전통과 정통성을 찾아 그룹을 떠난다. 후임자로 Eric Couëffé(에릭 쿠페)를 맞아들여 4번째 앨범 [Alma America -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Love Letters From Provence란 제명으로 발매]을 발매하는데 이 앨범은 미국으로까지 릴리즈되는 쾌거를 이루어낸다. 파리 태생의 에릭 쿠페는 17세 때 파리 음악학교에 입학하여 음악이론을 배우고 스무살의 많지 안은 나이임에 불구하고 파리의 각 학교에서 음악이론을 가르치는 교수직을 맡는 등 천부적인 소질과 자질을 갖추었다. 또한 관혁악단의 수석 첼리스트로 평소에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첼로를 연주할때는 명랑하면서도 윤기 있는 음색으로 원만하게 승화시키고, 학생을 가르칠 때에는 음악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도해 나갔다. 그 동안 쌓아왔던 첼로 연주기법과 풍부한 무대연출 경력으로 무난히 오카리나에 합류하게 된 그는 디에고 모데나와 함께 1997년 [Alma America], 1999년 오카리나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Amalia]을 발표하며 그룹 오카리나는 그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오카리나의 해체 이후로 델핀사에서 발매한 공식 베스트 앨범 [Meilleur de Ocarina]을 위시해 [Magic Book], [Collection], [Best CD1], [Best CD2], [Forever]등 다양한 제목으로 여러 국가에서 베스트 컴필레이션을 쏟아내며 오카리나와 첼로의 환상적인 궁합이 만들어낸 음악들과 그 추억들을 아직도 되살리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