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웠죠 다 지워버렸죠 그래요 다 거짓말이죠 그렇게 한 발만 더 가요 두 손 마저 닿지도 못하게 내 사랑이 무거워 다 놓고 간다고 다른 사람에게 주지 말라고 나 돌아서면 실수라도 잡게 될까봐 내 작은 하나도 전부 가져 간다고 사랑이 멈추면 나의 숨도 멈추면 그래서 나를 떠나면 모두 끝이 될텐데 하루에 하룰 더하면 견딜 수 있을까 내 가슴까지 떼내어 그댈 버려보지만 안돼요
왼쪽 가슴을 가려 맘의 눈을 가려 다신 그대 모습 찾지 못하게 다른 사람을 채워보고 간직 해보면 그때는 불편해 그대 자릴 비울까 사랑이 멈추면 나의 숨도 멈추면 그래서 나를 떠나면 모두 끝이 될텐데 하루에 하룰 더하면 견딜 수 있을까 내 가슴까지 떼내어 그댈 버려보지만 안돼요
이별이 오던 그날
사랑이 아파서 그댈 아프게 해서 더이상 고칠 수 없는 깊은 병이 됐나봐 습관 처럼 내일이면 또 물을 줄 가슴 그대란 꽃이 시들어 모두 말라버린걸 알면서
오늘이 지나가고 내일도 잊고 살다보면 이렇게 혼자란 사실조차 익숙해지겠지 새로산 구두처럼 한동안 많이 아프겠지 그리고 아무일 없던듯이 난 괜찮았으면 처음엔 쉬울줄 알았는데 몇일만 견디면 될거라고 이름까지 내게서 모르는 사람으로 마지막 그대 사랑은 왼편으로 나의 사랑은 오른편에 내 지친 울음 조차 남기지 못했는데 달려와 내게 안길듯 웃는얼굴 고작 하루도 안된 이별 숨조차 멎을만큼 난 견딜수 없는데 그대 없이
괜찮아 이젠 욕심도 지쳤나봐 가끔 그대를 잊기위해 습관처럼 눈물이 그대를 찾겠지만 어떤날 우리 헤어진 그곳에서 정말 스치듯 만난다면 오래된 친구처럼 반갑게 날 맞아줘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가고 우리 나이가 늘어가도 언제나 내 맘 안에 늘 함께할 한사람 그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