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린 시절부터 혼자인 게 익숙했죠 그래서 사랑 안해요 둘이 함께 있을 때면 눈치를 봐야만 하죠 그런게 정말 싫었죠 어쩌다 가끔씩 몹시 외로워지면 긴 잠에 빠지면 돼요 이렇게 살아가는게 몹시 익숙해져서 더 행복한 걸요 콧날이 시큰거리고 머리에 열이 나면 그 사람 생각이 난 거겠죠 하지만 그건 말예요 사랑이 아니에요 그 시절의 내가 그리워진 거겠죠
이런 날 알면서도 함께 해준 사람있죠 그 사람 많이 울었죠 내 못돼먹은 사랑 다 받아주느라고 고생만 하다 떠났죠 난 슬퍼했지만 정말 괴로웠지만 스스로에게 말했죠 내가 사랑한 것은 그녀가 아니라 내 자신이라고 콧날이 시큰거리고 머리에 열이 나면 그 사람 생각이 난 거겠죠 하지만 그건 말예요 사랑이 아니에요 그 시절의 내가 그리워진 거겠죠 하지만 생각이 멈추지 않네요 어떡하죠 이럴 땐 이 못돼먹은 마음을 어떻게 지워야하죠 가슴이 답답해지고 눈앞이 흐려오면 그 사람 생각이 난 거겠죠 십년이 지난 뒤에도 이렇게 지낸다면 그 땐 인정할께요 그녈 사랑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