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내일은 다시 찾아 올 테니까”라는 타이틀을 가진 글루미써티스(Gloomy 30's)의
정규 1집앨범이 발표되는데 걸린 시간.
2008년 밴드 결성과 동시에 발표된 싱글 “사랑이 아녜요”
그 후 “그저 바라보다가” , “추노” , “전우”등의 드라마 OST참여
2010년 두 번째 싱글 “착한척 그녀” 발표
그리고 2013년 6월..싱글로 발표된 5곡의 음악과 신곡 5곡이 합쳐져
그들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 발표되었다.
Gloomy 30's...우울한 30대로 풀이되는 밴드이름의 의미에는 역설적으로 행복과 희망을
담고 있다. 그에 걸맞게 이번 앨범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이 많이 눈에 띈다.
타이틀곡인 “무제의 하루”는 어느새 꿈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하루를 살기에 지쳐만 가는
우리들의 모습속에서 그래도 내일은 다시 찾아 올 테니까 다시 한번 힘을 내어 보자는
메시지를 담아내었다.
그 밖에도 우리 어른들이 여명이 되어 미래의 태양인 아이들의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지켜줘야 한다는 내용의 “여명의 노래” 하루하루 매일 똑같은 삶을 사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 하루 하루에 사랑하는 이들과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니 나의 하루는 소중한 것이라고 말하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과 나이가 들어감과 동시에 느껴지는 세상의 시선에 가로막힌 나의 꿈을 포기치 말고, 다시 시작해 보자고 외치는 “바람을 찾아(Find a wish)"등등..
6년이라는 세월앞에 스스로들을 위로하기 위함이었을까?..
그들은 분명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그들의 이름은 우울하지가 않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