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보고 왔다. 2시간 좀 넘는 러닝타임인데 마치 다큐멘터리 찍는 것처럼 극의 구조 안에 촘촘하게 리얼한 상황을 배치하는 윤종빈 감독 영화여서 좀 걱정하긴 했다. 도 호스트들의 세계를 현미경 대고 보여주듯 자세히 보여줬지만 극 안에서 소재를 살리는 것에는 좀 실패하지 않았나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 80년대가 배경인 작품이었고 캐릭터가 분명해서 훨씬 더 재미가 있었다. 일본엔 야쿠자가 있고 이태리엔 마피아.....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메이져씬의 가수들을 제외하면 2008년에 가장 히트한 뮤지션은 장기하와 얼굴들이였다. MBC,SBS,KBS와 EBS의 출연 가능한 모든 음악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췄으며 인디씬의 슈퍼스타인 언니네이발관 보다 더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가내수공업으로 조악하게 만들어진 그들의 첫 싱글 앨범인 "싸구려커피"는 1만장이나 팔렸다. 앞에서 말한 언니네이발관 같은 슈퍼스타나 원더걸스,소녀시대,동방신기의 앨범과 비교는 하기 힘들지만 3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