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i Obidil 밤을 태우는 혜성에 대해 각자 달리 해석해 대게 불길하다는 징조 관념만이 믿음을 채색한 매해 천문학자들의 밤은 고요한 관측뿐 직관 믿음에 감추고픈 분석될 세계 다윈의 시간 단축분 만큼 마음 촉박해진 몽크 시대적 관점을 헝클어뜨린 물리학자들은 성큼 세계를 앞당겨 엉큼한 인간들은 으레 그렇듯 걸러 질 순 없었고 플루토늄을 더 섞어 곳곳에 피어난 버섯 꽃 더 커진 억겁에 허겁지겁해 과학과 철학과 신학자들의 불꽃 튀는 충돌 통제 밖의 기술 복제된 불완전한 세포 기관 팽배한 낙관 배제된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비판 당장 코앞의 좋은게 좋은 것일 뿐 기계는 온 곳을 차지해 일꾼은 엉거주춤 혼돈과 질서의 온갖 추측 주축인 돈과 우측을 향한 시대의 종국은 대체 뭔가 싶은데 점화된 노벨의 폭약 혹 결과가 독인들 선택은 과학자들의 몫 탁상에 울려 퍼지는 조크 우주의 섭리는 대칭적 혜택과 병폐는 꼭 결합된 숟갈과 포크처럼 어울리는 법 높게 지은 빌딩과 바벨탑 사라진 건 카퍼필드 불어난 알파 델타 전쟁의 의미는 간파될까 조립하려는 과학과 해체하려는 종교의 착각 어디에도 없는 너에겐 대체 뭘 고할까 식탁위에 가득 찬 GMO식품과 도마 위에 올려 진 건 병든 살코기 인공 장기와 알카리 필터 뼈는 금속 죽지 못하던 시체들은 결국 날 거기 데려다 달라 했지 거대 회사는 더 커졌고 선택권이 박탈된 건 인식되기 전 방사선 안개 자욱한 먼 봄 언 도시 살얼음에 뜬 채 가스에 질식되기 전 태양 이외의 빛들만이 비춘 대지 초록 잎과 흙은 극소수의 사치품이 돼 이토록 급변한 기후와 데이터로는 파악되지 못하는 급박해진 내일 지구와 나약한 존재와 Iehouah 산소통을 맨 몇은 북쪽을 향해 떠났고 자신들의 예후와 같은 이 땅의 생명체에 구원을 지고 닫힌 입구를 열기 위해 짓기 시작한 ziggurat
Nui Obidil anti-pop, anti-good talker, anti-top, anti-mocker 단지 고깝고 단지 토할 것 같아 빼곡한 공허 I need a chocker 미혼모들은 입양을 해 풀 뽑듯 뽑힌 티 없는 조카 내려놓은 건 낯선 타인의 불쾌한 그 냄새와 촉각 솟구친 대도시의 품에 발 디딜 틈 없는 꿈을 묻어 눈 먼 부부는 또 시계를 구매해 짹깍 거리는 밀실은 무덤 춘부가 벌린 포식의 틈에 기계공이 땜질한 납은 굳어 아시다시피 빛을 비춰 본 실체도 그림자일 뿐 새벽 차임벨에 눈을 뜬 무슬림 무릎 꿇고 손을 모아 바짝 배 깔은 이곳이 메카 댓가는 Eva Hesse 세계의 �헷갈리는 안과 밖 해체된 대낮과 밤 경계는 철책 뿐 시민은 필수적 합리적 공허를 제각각 팖
Hook 아비는 배꼽 빠져 어미도 배꼽 빠져 자식도 제법 빠져 다시 또 내 껄 찾아 자칫 쟤 몫 까지 같이 배고파져 모두 썩은 탯줄을 집어 삼켜 I see your deaf father I see your deaf murder 사실은 귀가 먹어 불안이 불안히 있네 미소는 께름칙 께름칙 께름칙해 국가는 배를 움켜진 배를 움켜진 채 홍홍홍
Nui Obidil 공허국에 적들이 가득 차네 깃발 든 소녀가 차안의 이빨 뺀 아재를 한탄해 제 딴에는 절박한 뒤나 떼 지어서 synthesis done 100% 젖어서 논다 어설피 처져 선 촌닭 쉿 대개 체재에서 본다 놀이가 절정일 즈음 피곤한 식민지의 잡부가 쓰던 언어는 지배와 통제의 헐거운 문을 패쇄키 위한 수단이나 어찌된 지 젖은 귀지 모두 Meniere's disease 어지러이 웃어 젖이기만 하 배꼽 빠질 듯이 하하하하하하하
Monsoon Aitia 공화국 중심에 우뚝 솟은 비밀을 간직한 miracle cord 시간의 흐름에 검게 썩을 외경의 대상인 굵은 선을 단번에 잘라 cut cut cut 한 번 더 잘라 cut cut cut 가위를 든 아비는 두려움에 떤 채 싹둑싹둑 헛손질만
Nui Obidil 넌 위협적 존재 그들이 애써 못 본체 하지만 숱한 결정의 전제 호소 짙은 결정체 본 뜰 수 없는 본체 객체로 묶인 전체 좀체 파악되지 않는 혼재 한 가운데 놓인 존재 점차 감시의 눈이 빽빽해져 손이 묶여 침 퉸퉸 뱉어 매스컴은 뒤를 핥아 갖은 획책으로 가둬 정부는 매체에 엄포케 해 정치적인 언 포맷 되살아난 공포에 틀어박힌 낮은 컴컴해 한낮의 탈취범과 칼 없는 착취 시스템 그들은 그대로 있어 법대로든 자칫 실수든 몽땅 다 새로이 엎치던지 해야 할 시간 섭취된 거짓을 뱉어내 거칠은 길 위가 거취든 상관없지 부패한 정책 기업 아버지 도덕성을 스피커폰에 외쳐 불통된 핸드폰에 글귀를 써 보내 ‘분연히 타는 불로 휘감긴 적의 줄을 태워 가슴에 새겨 둘 것은 이상을 향한 울분’
Hook you are most dominant ever 어서 뭐든지 해봐 어서 뭐든지 해봐 you are most dominant ever
Monsoon Aitia yo most dominant ever yeah That's you 아침 저녁 무료 배포 신문의 존재 이유 That's you 섹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가십으로 100% 채운 찌라시를 뺏길세라 앞 뒤 다퉈 챙겨 인터넷 포탈 메인 뉴스의 헤드카피가 클릭 유도하는 자극적인 문구인 이유 That's you 실력은 퇴보하는 프로스포츠 허나 웬 줄 모르게 점차적으로 커지는 함성의 이유 That's you 시스템은 널 이 사회에 involve되지 않은 제3자로 만들기 위한 것 너의 시선을 묶어두기 위해 눈요기를 제공해 너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너 혼자 세상을 절대 바꿀 수 없다 홀려 그저 그렇게 순응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해 튀지 않게 normal한 것이 순리라고 말해 네가 절대 무지하길 그것을 그들은 바래 이유는 간단해 그들은 널 두려워해 왜
Hook
Nui Obidil 애를 쓰는 죽은 패를 든 스타 흑백의 바둑판에 감춰진 건 너의 패러독스다 우리에겐 낮은 없었고 밤에는 자식을 매를 들어 구타해 시퍼런 상처에 덧나게끔 약 대신 도리어 독 쓰다 쓴 독배를 들게 될 테지 잠은 쉽게 오지 않겠지 걱정이 가득 찬 밤에 우리는 격정의 전차를 타네 불타는 플랫폼은 전위적인 테러의 aux다 환희의 목적지는 그들 시대의 종점 그곳에 내려 우뚝 서자
Monsoon Aitia 어깨를 억누르던 굴레의 무게를 업고 서다 허세 가득한 위협은 그들 마지막 엄포 수단 벗겨놓은 가식과 꺽어 놓은 자신감 섞여 나온 탄식과 한숨 무대를 내려갈 시간 굳건했던 체제는 삽시간에 스러져 앞을 가리던 옹벽은 산산조각 무너져 폐허 한복판에서 홀로 우뚝 서자 얽매어 있던 모든 것의 해방의 주축 cause
Monsoon Aitia 거대한 피라미드 견고한 스트럭쳐 주먹을 꽉 쥔 소수가 은근슬쩍 힘을 풀 때 마다 생각은 흐트러져 슬며시 선보인 밑밥은 쉬이 풀어져 닫겨진 정보의 창 삼켜진 진실은 0.1%만의 top secret이미 답습한 역사를 되풀이 참과 거짓을 교묘히 섞어 서로 속고 속여 자비란 없다 자와 타의 극한 대립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한다면 공멸하는 것이 낫지 시대의 본질 따윈 안중에도 없지 이기심의 끝은 아직 멀지 덕분에 파괴의 신은 그 수고를 덜지 대놓고 먼지들을 털지 인간은 신의 피조물 게놈 속에 입력된 춤을 춘다 역겨운 한숨을 쉰 다 탓? because of GOD 신의 의도는 뭔가? 기쁨, 슬픔, 분노, 애환 온갖 감정들은 뒤엉켜 돈다 군상들은 혼돈 속을 논다 한치 앞만 본 다 각성을 앞둔 creature 완성형은 신을 모사 모체로부터 물려받은 속성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하는 본성 끝을 향해 엑셀을 밟는가 탓 because of GOD 신의 의지는 뭔가
Hook 꿈처럼 모호한 순간 탄생 추억 그리고 물음 낭만 사랑 그리고 울음 댄서들은 몸짓 없는 춤을 춰 고수들은 북자루 없이 북을 쳐 보여줄 필요도 들려줄 필요도 없는 이기적인 행위들 네 집 뒤뜰에 묻힌 히틀러 who never been seen 이 모든 수수께끼의 해법인 신은 잠자코 내려다 본다 지구는 23.5도 축 없는 삶도 기운 채 무심코 돈 다 I don't need you any more you better go tell'em stay away from me I ain't long for.......
Nui Obidil 절대적인 체계와 질서의 축 우리가 배운 건 대개 방법론이 다 시간의 엑셀을 쭉 밟아 몬 다 이 길의 최종 목적지는 죽음 바뻐 혼자 세월 너머 나 혼자 숨 가빠온다 뜻밖의 한순간에 무너지는 둑 압박해 온 다 태연히 씹다 뱉은 고독 이젠 맛도 모른다 닿을 듯 닿지 않는 욕심이 실제를 다 비꼰다 괴상한 이 모든 게 시스템 탓 어째 비슷한 컷에 길든 관객들의 어깨는 무심코 비스듬히 닿아 광기를 짓어댄다 시스템이 빗어낸 바 너의 잘못은 눈곱만치도 없지 기존의 what은 쉽게 바꾸지 못할 그 어떤 기준인가 썩은 방식과 법을 되려 망칠까 겁에 질린 당신과 벗 이게 안 지겨워 어느덧 뜻하지 않은 매너리즘에 빠진다 진보도 퇴보도 아닌 직진 프로그램 된 움직임 숱한 통제에서 익힌 프로그램 된 숨죽임 그래 그럼 돼 본능은 항상 굶주린 채로 숨죽이며 움직여 역사도 모든 걸 기록하지 못할 테니 곧 엘리트에 의해 또다시 도달할 패닉 어차피 피동자들이 대가를 더 많이 지불해 이곳은 계속 반복해 찍히는 데칼코마니 누군가 택한 코미디 N#
Nui Obidil 갖춰 self a gun 어제 등록한 내 총을 장전한 후 음악으로의 살인 두 다리 사이에 얌전한 추가 꿈틀대는 비트 교조적인 멜로디와 신성 모독적 구절을 암송해 천벌과 벼락에 감전된 두 놈 우린 홈팀 원정 온 쥐들은 갖은 덤탱이를 써 니들에겐 거친 함성과 응원가는 아깝지 그저 대놓고 모욕해 자식들을 떼어놓아 구석자리에 세워놔 빼곡한 사격장에는 식은 피가 베어 나와 다들 지친 듯한 격한 외침에 깬 어멈 굶주린 가운데서도 기꺼이 함께 캐는 모험 get'em up 부추겨 봐도 때론 멍해지는 것은 필시 메타게놈의 모음 때문 미생물이 가득 찬 기분 이것저것 다 그래 견딘 만큼 무딘 칼끝에도 베이는 마음 이윽고 적합한 총을 쏜 다 갈비뼈에 박힌 건 고동치는 씨앗 어둡고 척박한 곳에 저 혼자 뿌리박기 위해 먼 길 떠나온 디아스포라 그건 식민지 해방의 탄두도 남과 북 분단의 탄두 독재자 암살의 탄두도 아닌 그저 발사될 뿐 갈수록 고요해지는 세상의 판도 속에 표적 잃은 람보 탄창이 빈 채로 괄태충이 된 육체 자외선을 피해 은신처로 기어 바닥에 침을 뱉고 몸을 뉘어 투박한 야외에 멈춘 건 복제된 형체더미 나와 같은 너에 치어 빽빽이 들어선 가외성 나 외의 넌 존재하지 않아 다 똑같아 유치환의 바위에 선 건 그의 깃발 뿐 성대에서 터지는 랩은 사실 나 자신을 향한 소리 없는 아우성 낮게 비행하던 제비가 자취를 감춰 비구름 회피할 수 없는 채 비가 와 메마른 곳에 쏟아져 내린 캐비어를 핥아 삼켜 허기진 뱃속에 태기 탄생과 죽음은 교차적이고 대개 일정한 법칙을 가진듯해 적합한 탄두가 박힌 어미와 애비가 고집스레 비밀을 맞이할 채비를 해
Monsoon Aitia 땅거미가 질 무렵 저마다의 장소들로 몰린 인파들의 밀물 이어 아찔한 욕정의 아지랑이 필 무렵 의도적으로 가둬놓은 본성 이미 무력해 어둠의 숨결 따라 벌어진 틈 사이 끈적하게 스물대며 행진하는 slug의 무리 칵 침을 뱉어 혈관 속을 누벼 혈액은 점액질로 가득 차 불쾌함과 동시에 느낀 묘한 엑스타시 손끝까지 짜릿한 카타르시스 정신 몽롱해져 딱 그 시점에서 귓가에 속삭이는 것은 먼저 경험했었던 선구자의 테스티모니얼 애석히도 100% 확신할 순 없어 게슴츠레 눈 떠 진위를 가름해본다 무의식 속에서 고개를 끄덕여 이마는 축축해 배꼽은 출입구 뱃속 괄태충의 이동 경로 늘 짭쪼롬한 냄새 cause & effect 한 마리씩 기어 나와 슬로우 모션으로 말캉한 신체는 더 커진듯해 온 몸을 잠식해 일체화 인두겁을 뒤집어쓴 마물 흐르는 체액은 습해 밤은 딱 스타일 스리슬쩍 미끄러져 어딘가로 향하는 경쾌한 스텝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뇌쇄적인 멜로디 양손에는 맨솔 니코틴과 톡 쏘는 beer 한껏 들이마셔 다시 뿜고 거푸 삼켜 생의 끝에서만 체감하는 희열 여기저기 무책임한 흔적들을 남겨 애써 감겨버린 눈꺼풀을 움켜쥐어 마침내 두 눈 속에 각인시켜 내가 본 마지막 밤의 끝은 눈부시게 하얘
Monsoon Aitia 수많은 군상 속 고독은 싫어 또 다른 차원의 게이트에 몸을 실어 nickname의 힘을 빌어 새로운 자아를 창조 Jone Doe Almighty 원한대로 맞춤옷을 골라 입지 밀로 가득한 꿈은 치명적 유혹의 현실이 돼 나란 존재는 살아있지 모든 게 딱 맞아 떨어져 참 거짓 경계는 사라져 뭐가 뭔지 몰라 이제 얽히고 섥힌 말들 new paradigm ain't working 엉킬 대로 엉킨 실타래는 잘라낼 수밖에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눌러 ESC 버튼 억눌린 과거에 신물을 삼켜놓고 이젠 미래를 억눌러 연신 버튼 눌러 해석할 수 없는 개소리 지껄여 나뻐 왈왈 나뻐 왈왈
Hook 이곳은 가짜 빠져나가 애써 골치 아파 하지는 마 시간은 가 빠르게 가 밤새도록 눌러 탈출의 esc키 이 소식은 차차 뻗어나가 계속 커지는 파티는 본능과 같아 시끄럽게 터지는 폭죽 매일 밤 esc
Nui Obidil 소란과 안달 부패한 바다 너를 찾다가 썩어가며 퇴적된 나를 봤다 지독한 냄새를 불쾌히 맡아 떨어진 과당 수치에 혀 바닥에 녹힌 사탕 찾던 달콤함은 거짓처럼 왔다가 거짓처럼 갔다 다시 눌려진 버튼 콘트롤 알트 델 재부팅해 건드려 다 알면 여긴 hell 겉으로만 핥아 될까 쉼 없는 브라보 실패 없는 크루에 혼자 동 떨어진 채 연주된 chroai 철창 대각의 빛 그 외 차단당한 흔적들 안으로 걸어와 실제 감옥이라 일컬었다 느낄 수 없는 시스템 속에 낄 수 없으면 떠나 아님 침묵 하거나 벽에 글귀를 써놔 '내몰린 자 타인이 튼 길을 가는가 마취 돼 버린 자 카인의 뒤를 따라 걷는가' 타자에 박제된 삶 적대적으로 억제된 상상 손을 뻗어 옥죄 항상 혼란 속에 나의 꿈과 욕망은 단출했지 망각과 해체는 이곳 탈출의 키
Hook
Monsoon Aitia 키보드 자판 위로 떨어지는 식은 땀 불안에 입술 꽉 깨물어 두 무릎 팍은 정신없이 떨어 time to escape from what 무력감에 정처 없이 흐느적 발길을 돌려 시간을 돌려 명부에 이름 올려 한없이 졸려 let the good times roll ya 어둑어둑한 세계로부터 아득아득한 세계로
Nui Obidil 동료에 깍여진 모난 고체는 대양의 앞까지 길을 보채 모래톱 맞닿은 곳에 멈춰 도처에 핀 산호초 프랙탈 세계조차 휜다 숭고한 자연은 초췌해 진다 뚫린 해치 주위는 부신 햇빛 발칙한 외침은 천체에 닿겠지 산호에 뒤엉킨 수많은 카프카 탈출할 저 곶도 결국 같을까
Nui Obidil 타이머를 찬 채 시간을 카운트해 폭탄은 건재해 일종의 범죄 암탉을 가운데 놓고선 밤새 입구는 반짝 터지는 바운스와 리듬에 존재해 출구는 반대 이성은 넌센스에 비트는 혼재에 별칭은 몬테 크리스토 단테스 광기는 대전제 수상한 전체 속에 돌 던져 환각을 통제해 분열된 본체 불꽃은 번져 발륨 진통제에 퍼지는 권태 처음으로 건내는 불콰한 건배 흑백은 선택 바탕은 본래 갈색이 정체 혼란스런 컨셉 곤란한 단체 색깔은 늘 논쟁 불안한 판세 사방이 텃세 곳곳이 난제 위대한 탄생 시책은 감세 모두가 만세 윗것들 감싸 밑것들과 담 싸 그 노고에 감사해 우린 늘 판 깨 돈키호테 라 만차와 로시난테 시대와 턴테이블 긁히는 상처 해묵은 손때 선생은 천재인데 수업은 못해 대부분 조퇴해 핏대선 원탁 치열한 논박 이빨을 턴다 시야는 혼탁 다투는 촌각 시간을 번다 시장엔 홍탁 정재계는 청탁 구린 냄새는 쩐다 횡포는 동탁 틀어막힌 청각 혀부림은 아나콘다 소귀에 목탁 성질은 옹박 가끔씩 돈다 세계는 폭삭 무너져 봉창 두들기며 논다 여기도 몬탁 저기도 몬탁 괴물이 온다 핏대선 원탁 끝없는 공방 쉿 바보가 본다 ?1 0 1 불규칙적인 아르페지오 코드를 가를 테지 인식은 마냥 뜬 나룻배지요 이것은 혼재의 삼중주 공간을 묘사하는 피라미드 이 모든 게 결박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사나운 싸움을 더 키질해 그건 필수적 기질 사냥터 같은 이 길에 풀린 개처럼 쉬지 못해 누군가 지칠 때를 노려 비밀스레 상대를 베어 문 이질감 쉽사리 잊지 못해 콤콤한 시체가 득실한 자연 곳곳에 촘촘한 까마귀 떼들이 파닥거려 과연 모두를 감싼 채 최적의 상태 유기체의 가이아는 사라질 때에는 완벽해 질 수 있을까 여긴 모든 게 중심을 벗어나 있는 터라 달변가들과 갇힌 진공관 속에서 붕 뜬 기분이야 이곳을 통합하려다가는 폭군이 되고 결국 처벌 받겠지 격정적 생각조차 꼬리잡기 헛소리일 뿐 밖은 온통 도마뱀 꼬리들로 가득차 머리와 몸통은 자취를 감췄고 이미 누구도 찾으려 들지 않게 됐지 가끔은 통 알지 못해 실체가 이곳에 있다는 것도 미혹해 나도 꼬리만 좇다가 가겠지 그게 작금의 혼동
Nui Obidil 모두가 오줌을 깔고 똥을 눕히지 세상살이는 바뀌었으나 아직도 직위를 깔고 권위를 눕히지 김 선생이나 박 교수나 시커먼 세단처럼 그 속이 시커매도 겉 치례는 아랍계 수나 부인은 액세서리 자식은 카드를 긁어대지 제 집안 난초는 애지중지해도 산천초목은 도통 귀한지 모른 채 착취하지 해고 통지서부터 보내고 보는 합법적 악취미의 넌 뱃살이 비대해 성기를 치대 꿈틀대는 비계 오욕에 쌓여 디게 안쓰러워 배부른 돼지 꼰대들 뻑커들 끊기지 않고 퍼진 드렁칡 백인보다 차별이 심해 암롤 보다 더 쓰레기를 싣고 다녀 그럼직한 신제품을 체크해 앞서 간다 느끼지만 정작 사회 변혁은 끔찍한 것 인 듯 꺼리지 영감을 주는 어떤 새로운 코드도 이해하려 들지 않아 승자에게 팔을 벌리고 패자에게 등을 돌린 채 위하는 척똥 같이 여기며 우월감을 느끼지 있는 것을 부정하고 사실을 꼬는 이를 일컬어 ESC끼 제 앞가림 바뻐 제 발 끝만 보는 이를 일컬어 ESC끼 리더랍시고 제 코 끝도 못 보는 이를 일컬어 ESC끼 색안경을 끼고 한 색깔만 보는 이를 일컬어 ESC끼 자꾸 배울수록 가벼워지는 이를 일컬어 ESC끼 쌓을 줄만 알고 풀 줄 모르는 이를 일컬어 악법이 법 악당이 수장인 곳 곧 다시 잃을 일터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 시키는 배부른 돼지 니미럴 실 터럭 얄팍한 인간들의 스탭 꼬인 댄스 오만한 시선에 으깨버린 렌즈 성공과 실패로 낙인을 찍고서 큰 담벼락 굳게 버티는 펜스 안쪽에 위치해 굳어진 시체처럼 제 관에 누운 인간들을 지칭해 왔지 닉네임은 타칭 EC끼 젓 갈치 꼬끼오 똥 튄 팬츠
Monsoon Aitia 습자지 같은 지식으로 남을 평가하지 주특기는 제멋대로 이쪽 저쪽 편 가르기 내 편 아니면 싹 자르기 목청은 크다 뒤에서만 앞에선 쭈뼛거리기 입술은 지퍼로 zip 먹히지 않기 위해 고개는 절로 꺾이지 좀스러운 인맥 나름의 네트워크는 타이트해 그대 마음은 갈대 사소한 트러블에 바로 탈퇴 핏발 세운 이마의 혈관 따라 꿈틀대는 욕망의 좀 벌레 그 타액으로 번들대는 얼굴 옜다 기름종이 다섯장은 필수 부른 배때기 부여잡고 먹으면서 계속 싸 삐져나온 항문 조일 수 없어 매스꺼워 철저하게 개인적 아쉬울 때만 찾지 우리가 남이가 그러게 말이다 우리는 적이지 허허 웃어 넘겨보지만 뻔할 뻔자지 뒷담화 작렬 뻔지르르한 얼굴 뒤 무슨 꿍꿍이속일까 누가 다음 먹이일까 세상의 중심은 너다 그래 네가 다 가져라 네 손에 쥐어진 칼이 네 목을 다시 겨눌 때 까지만ESC끼 허구 헌 날 남의 탓만 하는 놈을 보고 whatESC끼 불리하면 무조건 기억 안 나는 놈을 보고 whatESC끼 실체와 그림자 일치하지 않는 놈을 보고 whatESC끼 이걸 듣고 뜨끔 하는 너 같은 놈을 보고 whatESC끼 평소엔 거들떠도 안 보다가 갑자기 180도 바뀐 태도 고개 숙여 외쳐 분명 시즌성 제스츄어 가증스런 가식에 일동 기립 박수쳐 그래 말은 잘한다 그래봤자 뻥카지 핑계는 수천가지 쩝쩝거려 혀를 낼름 거려 입술은 말라가 침 좀 바르자 대체 뭔 짓거리 하는지 말끝마다 ‘솔직히’ 근데 ‘솔직히’ 넌 전혀 솔직하지 않잖아
Hook 때론 막막해 헤매이지 알 수 없는 말만 되뇌이지 철학적 어휘 가득한 공책 페이지 찢어 꾸겨 삼켜 볼펜 잉크 섞인 다갈색 침을 뱉어 사래 걸린 것처럼 지속적으로 기침해 눈물 쏙 빼도록 더부룩한 속을 연신 게워내 일개 자음, 일개 모음, 일개 단어, 일개 문장 아직은 부족해 의미는 미완의 단계 속을 뒤집어 끝까지 끄집어 그동안 조심했던 본심을 듣고 싶어 소리를 질러봐 맘껏 울부짖어봐 아무것도 강요하지 말고 그냥 들어봐 라임 플로우 랩 그게 뭐 난 그저 토할 뿐 라임 플로우 랩 그래서 난 그저 토할 뿐
Nui Obidil 출발한 아득한 모노레일의 끝에 다다른 듯해 취기의 콧노래 그늘진 탑 아래 이끼를 고르네 락 팝 힙합 집 앞 종착역 스쳐간 인연들이 개찰구에서 날 반기고 있다 멋들어진 반주는 필요치 않아 유년의 플로우를 불러봐 해가 지면 곧장 욕정의 열기에 끓어오를 불나방처럼 낙하하는 각자의 박자와 라임 힙합 너무 dope해 불규칙한 결정체 호페아이트 가끔 후회해 가까운 이들이 알아채지 못 할 만큼 잦은 오해에 엉망이 된 채로 쌓이는 허탈한 앙금 밖은 추해도 자신의 일부 일 뿐 선과 악 어떤 한 끗 사이를 걷기도 해 고립 될수록 더 가까워지는 상아탑 덜 깨인 눈빛을 씻고 흔쾌히 달력을 찟고 불쾌히 부르짖었고 건재한 듯 꼿꼿이 딛었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 더 높은 고도를 향해 가는 허스키 거치른 soul 잘못돼도 돼 이미 nevermind
Hook
Nui Obidil 손짓은 거부의 제스처 걸음은 형장의 죄수처럼 외침은 억눌림 해소 차 랩실 감은 텍스처 내 질감은 갱스터 볼륨은 늘 max다 힙합은 엑스터시 아슬히 외줄 타 지나가는 개조차 짓게끔 해줄 터 악상의 제조처는 뇌리의 question 손뼉을 마주쳐 나약함을 다그쳐 프로보다는 아마추어 열정에 박수쳐 자극은 그 다음 단계의 자구책 한번이라도 사무쳐 본 적 없다며 바보처럼 있을 때에는 가슴을 쳐 허상 가득 찬 마지막 하루처럼 살다가 결국 또 잠을 청해 먼 발치의 나루터 강위에 뜬 배처럼 흔들리는 시간을 가로저어 뭔가를 캐 가고자 하루 더 견딘다 또 하루 더 어차피 상처는 아물어 묵직하게 입은 다물어 가슴에 깊숙이 파묻어 내 상처 약점은 아무도 모르게 해 숱하게 저지른 잘못도 파묻어 밤부터 낮까지 끊임없이 반복해 람부탄처럼 겉과 속을 달리해 완벽한 각각의 성질은 쉽사리 안 붙어 다시 해가 저물면 처음부터 또다시 시작해야 돼 전부 다 나아질 수 있을까 이전보다 아님 다시 첨부터 시작할 수밖에 손짓은 거부의 제스처 걸음은 형장의 죄수처럼 외침은 억눌림 해소 차 랩실 감은 텍스처 내 질감은 갱스터 볼륨은 늘 max다 힙합은 엑스터시 아슬히 외줄 타 남루한 악상의 제조처는 헝클어진 뇌리에 든 question
Nui Obidil 또 섰네 뭘 겁내 각기 다른 음파가 공기를 떠도네 새침한 듯 토라진 널 떠보네 넌 알카포네 난 안 까부네 남과 여 남과 북 여와 야 빠와 묵 신과 인간 이건 이분법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닌 해소의 조건 벌어진 간극을 자꾸 좁히다 보면 피곤해 또 조네 이대로 영원히 잠들기를 원해 그건 낙관적 고뇌 사실 뼛속까지 보헤미안 언질 없이 떠날께 내일 모레 미안함 미리 전해 변절자들에게 받은 악보를 꺼내 빼곡히 불가능한 일의 목록을 써내려가 몇 개의 목록에 달린 알 수 없는 번호에 맞춰 철저히 하나씩 둘씩 지워 보네 국가 사회 종교가 결합된 상태 성별 인종 계급의 경계가 무너진 상태 더 가질 필요도 없고 가진 것조차 하찮게 여기지 않을 수 있는 상태 물려받은 죄와 짐들은 내려놓은 상태 온전한 것은 같게 바라볼 수 있는 상태 반복된 반목과 반대가 필요치 않은 상태 참패 후에도 상대와 함께 흔쾌히 고주망태가 되어도 좋은 상태 지속된 병 치례의 완쾌 종이조각이 된 화폐 서로의 장애와 기형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 끊이지 않는 낭패와 숱한 실패에도 당최 무너지지 않는 상태 영원히 유쾌로운 한 때 초라한 내일에 대한 걱정 따윈 없이 밤새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는 유쾌한 상태 오직 의문만이 권태로운 악보위에 널린 지우개 똥처럼 원형이 변질되어도 한없이 평화로운 상태 주파수는 짝수 하모닉스 딴 편은 이젠 가만있어 불쾌한 이들이 꽉 다문입술 떼는 화음의 믹스 맘 깊숙이 퍼진 채로 터질듯이 버거운 관점 사상 이념 보다 더 환희의 실체는 커 회절 된 파장의 뒤 우린 함께 있어 같이 외쳤고 세상이 잠든 후의 밤은 익숙해 비틀거리며 깃 틀을 태우며 위태로움을 만끽했지 친구의 불콰한 뺨엔 키스를 던지며 거리에 짓밟히는 가면 위선 허세 허영심 감언이설 곁을 거닐다가 차분히 서 확신에 차있던 터라 겁도 없이 펜을 들어 오직 한 가지 울림이 귓가에 맴돌아 던져진 물음 안에서 여전히 답은 있어 쉬웠고 지속된 생각에 기어코 악보를 꺼내 과감히 써 격앙된 감정을 감안해 쓴 블랙홀 밖의 음표들 악보 위의 짝수의 하모닉스 블랙홀 건너 차원이 바뀐 그 밖에는 온 세계가 몽땅 나답게 바뀌며 중심축을 파괴해 한껏 일그러진 타겟 새로운 acix for metaphor 우린 낮게 낮게 운다
Nui Obidil 인간들의 기척이 잦아든 채 짐승들의 섬세한 감각이 찾아든 때 우리는 태아로 돌아간 듯 몸을 웅크리고 눈을 질끈 감는다 삼각의 관계와 사각의 거처 그 속 아들은 아비가 딸은 어미가 되는 거룩한 족쇄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안처럼 그 원칙과 원형은 훼손하지 않기로 한다 지극히 영적인 판단 변색되고 짓무른 식물 교감은 흐물거리는 잔상 전염되지 않게 방역 한다 지극히 병적인 판단 무뚝뚝히 좌물쇠처럼 너를 채운 건 먼저 도피하려는 격한 몸짓이 수다스럽기 때문 그 이유 때문에 무제 한낱 이름이 되어 돌아가기엔 썩 젊은 다른 이름을 부여하기엔 꽤 늙어버린 그 이유 때문에 주어진 역할과 해야 될 역할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못한 역할도 속은 계속 역할 뿐 그 이유 때문에 너를 붙잡아 이름을 붙이고 역할을 구분 지으며 연극을 시작한 뒤 찾아오는 그 그리움을 베어 무네 소리를 느낀다 청년이 된 듯 껍질을 으깬다 껍질에 긁힌 다음 감정은 여과 없이 여기저기로 꺽인다 사춘기적 모멘텀 punctus contra punctum 마치 어른인양 본뜬 음표들 위로 자라난 미숙한 체모 육체는 더욱 견고해지고 정체는 점차 모호해졌지 의식은 점등처럼 무심히 점멸하다 끝내 이름을 부여받지 못한 채 어떠한 책임도 짊어지지 못한 채 둥지 바깥을 겉도는 채 끝내 찾지 못했던 보상책 건축가가 세우지 못한 건물에 화가가 칠하지 못한 색깔을 입힌 후 울리지 않는 벨을 눌러 열리지 않는 현관을 지나 권력의 숲으로 우거진 무거운 안채에서 타오르지 않는 불을 지핀 후 너를 처음 밝히게 됐지 우린 서로를 명칭하지 못해 과장된 언어는 도태되고 은밀한 몸짓은 곡해돼 서로는 고통을 겪게 해 마이크로미터 모래 가득한 편서풍을 들이키며 죽은 죽지 않은 사막이 되어가는 오이디푸스와 일렉트라 서로를 그렇게 격정적으로 끌어안아 질렷던가 필요에 따라 상대를 질책하던 의도치 않게 지난 이별을 곱씹게 되는 건 또 다른 이별이 다가옴을 직감하는 전조 그 전에 먼저 잠깐 생각을 멈추고 쉬어야 한다 육체를 탐닉하고 술에 도취되며 우린 어른인 척 쉬어야 한다 매순간 눈이 깜박임을 감지하고 깍아 낸 체모가 또다시 자라나는 걸 감시 한다 침이 고이는 양을 조절하며 2.5초 들이쉬고 2.5초 내 뱉는다 2.5초 들이쉬고 2.5초 내뱉어 성인이 된다는 건 몇배 더 기억에 흠집을 내며 공상을 줄이는 것 자꾸 꿰매도 아물지 않는 상처를 가지는 것 피노키오의 제페트 처럼 분신을 공작하는 것 부연 대기 속을 헤매도 목적지를 알아야 하는 것 저먼 세퍼트 처럼 짖을 때와 짖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것이 모든 게 명쾌하거나 애매해도 결국 어쩔 수 없이 쟤네도 똑같이 그럴 것 이라는 착각과 쌓여만 가는 메멘토 쉬지 말고 내뱉어 말을 건내되 말을 하지 않으며 필요 이상으로 구체적이어서 말을 되뇌이게 되는 것 하지만 여전히 너와 나를 구분 짓지 못하고 너와 악수를 나누며 붙잡은 손이 너의 손인지 널 붙잡은 나의 손인지 모르게 되는 것 뒤섞어 계속 뒤섞어 메마른 기석과 괴석 돌을 빠는 Obidil 유아처럼 침을 묻힌 네 손끝 욕구를 캐내는 호미질 우린 끊임없이 뒤섞여 모든 것이 권태로운 듯이 하나같이 무의미한 듯이
Hook 추락하는 Obidil 이 끝은 어디죠 상승하는 오비밀( � ) 육체는 늘 허기져 볕이 없던 봄이 거기였을까 끝이 없던 벅찬 고민도 꺽였을까 발치 없는 고빗길 이 끝은 어디죠 갈채 없는 호미질 발걸음은 어기적 경외 없는 눈초린 독이었을까 예배당 목사가 푼 소린 구원의 곡이었을까
Nui Obidil 헝클어진 방 덩그러니 판 무덤 한구석을 본다 썩지 않는 관 속에서 부패해버린 난 죽은 왕을 위한 패물 이름 없이 던져진 뼈 조각만 남은 제물 둘레 없이 커다란 구멍을 쳐다본다 뿔뿔이 흩어진 조각난 그림자 옛 연인의 발뒤꿈치 까지 늘인다 기어코 말하지 못했던 문장들을 드리운다 움츠리다 확장되며 튀어 오른 트리거 장전했던 과거들을 구멍 속에 흩뿌린다 찰나에 지나간 시간을 고속셔터에 잡힌 듯 선명히 그린다 모음을 땐 자음들이 미끄러지듯 커다란 구멍 속으로 빠진다 어머니 이 곳이 당신의 자궁 속인가요 아님 꿈의 품 일 뿐 인가요 뫼비우스의 띠처럼 순환되는 이 회로의 끝은 대체 어디죠
Hook
Nui Obidil 까마귀들이 시체를 쪼으며 앉아 뜯겨지는 살점 최후의 만찬 주린 배를 채우며 난다 죽은 자와 산자 구분 없이 휘어진 갈대 사이로 휘저으며 간다 까악까악 거리는 흉칙한 음성은 희망의 올가미에 쥐어뜯긴 영혼을 휘감아 까마귀도 ‘나’네 뜯긴 시체도 ‘나’네 금빛 갈대는 환해 남빛 하늘 아래
Hook 매번 내 보늬를 벗겨 보네 빤히 본 그 속은 번해 빛은 번져가 옥죄던 토박한 땅 위를 터벅 터벅 걷네 덧없이 돌을 던져라 애환과 환희 한줌 재로 화한 혼백 혼자 온 듯 혼자가 올 수 없는 언젠가를 기다리는 원죄 인간 취한 채로 섬진강의 제첩들만 건진다
Nui Obidil 원을 그리는 왈츠 바짝 껴안은 남녀의 발치에 돋는 무진한 박자 쏟아지는 갈채 죽은 날 깨워 혼돈을 갈라 날 때 너는 나의 중심 항상 너를 따라 colla parte 환상을 발췌해 현실을 임의적으로 탈퇴해 야만의 증식 내 안에 숨겨져 있는 왈패 왈 왈 개새끼가 진짜 개가 되는 순간 나는 핏빛 칼처럼 날카롭게 널 할켜 어둠은 서로를 밝혀 긴 밤은 꿈틀대는 갈색 환희는 짧게 가끔 애 닳게 해 시간이 꿀처럼 달 때 삶은 입술처럼 빨개 차가운 벽 두꺼운 관계를 얇게 해 우린 얽혀있는 얼개 야살스런 얄개 낄낄대는 농담들이 짙어지려 할 때 그 기쁨은 절제되지 않은 채로 영원이 지속되는 듯한 짧은 순간들을 구구절절 가르쳐 균형이 무너짐을 알 때 독점하지 못해 깨져버린 카르텔 검지는 상대를 가리켜 무거운 권태와 침묵의 벌칙 공간에 둘러쳐진 철책 해충이 든 나무를 벌채해 죽은 날 재워 시작점에 닿을 때 분열 돼 버린 핵 뜯긴 악보를 따라 colla parte 격해진 감정은 메조포르테 멋모른 채 ?기고 헤져 포로 된 기억에 매어져 토로케 해 점을 찍어대는 폴카 뒤엉키는 스탭 가당찮게 뒤척이는 이 공포심은 뭘까 나는 빈 책 속의 삽화 형태만 스케치된 그림 이야기 없는 나는 죽음과 같아 만약 스치는 죽음을 붙잡아 그려낸다면 이 이상한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 할까 ㅈ은 묵음묵음묵음묵음묵음 ㅈ은 묵음묵음묵음묵음묵음
Hook
Nui Obidil 나만의 토템은 움직이지 않는 돌덩이 겉을 계속 핥아 존재를 신성시 한다 먼 길을 보채는 구원들로 가득 차 있는 도처에 토템들이 죽은 듯 산다 거대한 고체는 드리워진 음영조차 무심한 듯 서로의 경계를 잠식하고 만다 갈라진 남녀처럼 갈라진 암벽 그 비좁은 틈에 비치는 빛은 얼빠진 한 뼘 토템이 되버린 난 스스로 깨버린 반쪽 날선 매 부리만 날 쪼아대 저린 맘 한쪽 테두리에 단 시계와 꽤 느린 삶 진공의 페브릭 안에 널 꿰매 버린다 인간 내부의 인간 외침이 귀에 들린다 죽음의 멜로디인가 묵음의 메들리인가 ㅈ은 묵음묵음묵음묵음묵음 ㅈ은 묵음묵음묵음묵음묵음묵음
Nui Obidil 왕창 쏟아진 초우 오므린 고운 손바닥 위 솟은 뿔 때 늦은 오후 세상은 보호색을 입고 고혹적 자태를 뽐내 그 때깔은 허울 토막 난 토우 한없는 호우 쓸려간 폐부 네 손은 때늦은 도움 이제 난 어떻게 너 없이 꺼멓게 낀 구름은 부덕해 어깨만 퍼덕여 가엽시 노우란 얼굴을 보오라 두툼한 주름들 분열의 고랑 인간사 no만 외치는 소란 살아난 사람은 사람을 읊조려라 탐스런 모란 꽃피는 호반 흩뿌린 가루 자유로이 좋아라 이제 그만 잊고서 버젓이 혼자서 벗 없이 떠나소 송화 가루 따라서 굵은 장대비는 머리를 적시고 가슴을 적신 후 몸을 가린 천 쪼가리에 스민다 온 몸을 훑어 지나가며 몸서리치게 서리는 외로움 하나뿐이던 널 그린다 구름 그림자 아래로 오롯한 바람을 느낄 때 당신이 온 듯 해 약주 한잔 드린다 찾아드는 첫 비처럼 날 고적히 적셔주오 마르지 않도록 촉촉이 지난 시름을 쓸려 보낸 후 맑게 갠 세상은 지체 없이 졸리던 날 깨 밴다 걸음을 떼 험한 먼 길을 갈 때엔 언제고 즐거우리란 걸 알게 된 다 남겨진 우리가 무겁게 할 얘기는 가볍고 소탈한 당신의 체로 얇게 챈다 우린 첫 비에 뭉쳐진 모래 당신의 입김을 통해 숨 쉴 틈 없이 오래 죽어가는 것을 노래해
Nui Obidil 심사가 뒤틀려 배알이 꼬인다 장소는 좁다란 케이지 안 날카로운 발톱도 놈에겐 안 먹혀 구둣발로 채이지 난 거대한 천막에 옮겨져 와 날 선 채찍에 베이고 매일 취한다 지옥도 그 속엔 천국이 존재해 당신의 이름은 메이시앙 불 쇼가 짜여 진 날엔 살갗이 어김없이 까맣게 데이지만 어루만져 줄 당신의 손길을 기대해 고통의 시간도 개의치 않아 관객의 표독스런 눈길과 가득 찬 악의적 어투는 내세의 피안으로 가지 못할 자신에 대한 분노라 그 조차 난 개의치 않아 점점 더 익숙해지는 학대와 갇힌 생활 어느덧 제일 친한 친구도 생겼지 자이푸르산 코끼리 등허리 제일 뒤 앉아 서로의 꼬리를 부딪히며 논다 그 순간 삶은 날 내치지 않아 이렇듯 내밀한 동경과 예상 밖의 작은 행복은 생의 위안 세월이 갈수록 난폭해지던 그놈은 누구도 제지할 수 없는 폭행을 일삼아 죽은 친구와 밤새 유린된 메이시앙 심사가 뒤틀려 배알이 꼬인다 분노를 토하며 외치지만 되돌아오는 건 공허한 메아리 뜨거운 물벼락 채찍질만 약물에 취해 재주를 넘고 불쾌하기만 한 환호를 받아 난 너무 지쳤고 썩 피곤해 철장 그 안으로 마음을 닫아 자신을 더욱 단호히 가둬 이 생은 이미 다 아는 바닥 잔인하고 혹독한 사람과 잔혹한 세상의 반은 나락 내가 딛고 선 이곳은 그 반의반의 반 분노할 수도 절망할 수도 없이 길든 의식 환영을 와락 껴안고 자 먼 고장 떠나는 발걸음 흥겨운 가락 어미는 새끼를 아비는 매끼를 책임져 보리수 아래 안기는 바람 탄내가 진동해 입안엔 쥐어뜯긴 살점과 검붉은 핏물이 가득해 경동맥을 씹은 후 눈알을 빼먹고 등유를 뿌린 후 횃불을 지폈지 사타구니를 적시며 죽기 전 불타는 그놈의 심장은 그제 서야 따뜻해 메이시앙의 침실에도 불을 지피며 그녀에게도 죽음이 안식이다 싶었지 불타는 천막을 벗어나 가지와 가지를 오가며 본성을 터득해 세상 어디든 그놈과 그녀가 곳곳에 존재해 뛸 듯이 기뻤지 그때마다 영장류의 입안엔 쥐어뜯긴 살점과 검붉은 핏물로 가득해 인간 영장류 좁다란 케이지 바깥도 또 다른 케이지 안
Nui Obidil DNA를 추출해 새 염기 서열을 구축해 새로운 소비 심리를 부추켜 개량된 품종들이 북적되는 인간시장 사회성 짙은 상품들이 도착돼 선택적 살해와 수정을 반복해 완성체를 수출해 혹독한 경쟁 체제에 낙오된 개체는 소위 자기 파괴자들이라 불린 채로 철저히 고립돼 불만이 만든 불안 신종 질환 질병코드 F 91.5 증상 : 환상에 처절히 몰입해 조립해 눈 코 입 턱선 인위적 썩션에 빨려든 넋은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완벽히 신과 한층 가까워진 듯해 박피되는 인두겁 보편적인 구태를 벗긴 인류의 긴 주겁 이글거리는 붉은 해 속에 잠든 포트맨을 불러 캡슐을 열고 물었네 ‘어디로’ 이건 확장되는 우주와 팽창되는 차원의 문제 '머물러' 불안은 엔트로피처럼 증가하도록 둔 채
Hook 바운스 한참을 벗어난 센터 한층 어긋난 템포 불협과 간섭 사이 있다는 리듬은 영속돼 바운스 좌측 머스마는 센 척 우측 머스마는 젬병 투박한 he's story 새 집단은 꾸준히 경솔해 탐욕 우둔함 지배 혹은 소유욕 증오와 동정 슬픔 행복 일체의 감정들까지 바운스 위에 Nui Obidil 기적과 안식은 TV속에서만 가능하다 풍부한 감수성과 나약한 뇌의 반을 가둬 암모니아 구름이 피우는 지린내에 창을 닫아 경이로운 의지가 점멸되는 목성의 밤은 차다 포트맨들을 처단해 탈출의 길을 차단해 휴지가 돼버린 카탈로그 탈락된 인간 파탄의 세포들이 부유하는 사회 선택과 운명 이봐 cypher 자네가 보는 하늘은 무얼 나타내 경쟁과 격차의 테이블 임계치의 시점 문란해지는 인류 쾌락은 불안을 치유하기 긴요해 지긋한 질염에 시달리는 목성의 여인들은 지원자 속에 낄려해 기약 없이 떠나는 긴 여행 우주를 떠도는 주인 없는 관과 뚜껑 사회에 겉도는 주인 없는 방과 주검 세상에 찌든 피사체와 왜곡된 피아 절대적 시야 보다 더욱 더욱 이하
Hook
Nui Obidil 이 봐 cypher 이건 외로움이 차입된 싸움이야 혼자라는 느낌이 지속되는 hypothermia 이젠 나를 증폭되는 바운스 사이로 떠밀어 줘 이 시스템의 끝을 지켜볼 수 있게
Nui Obidil 내가 잠깐 당신 등을 밟겠소 배를 대는 것 보다는 낫지 않겠소 당신 두 볼이 오늘따라 발그스름해 혹시 내가 모르게 방구꼇소? 견딜 수 없는 지독한 낭패 속 애써 참고 당신의 등을 질끈 밟겠소 키 큰 내가 더 효율적이지 않겠소 문제는 건너편 담 밖에 핀 오랑캐꽃 X 꽃을 보기 위해 올라설 놈이 누구래? 뭔 짓을 하다 왔길래 안색이 누래? 누가 때 낀 더러운 발을 내 등 뒤에 두래? 꺼져 곰팡내 나 발 치워 딴 놈 구해 X 결국 당신 등을 밟겠어 얼굴을 깔아뭉개는 것보다 낫지 않겠어 내가 착해서 당신의 냄새 정도는 참겠어 난 굽은 당신 척추 위에도 용케 서 이렇게 뒤엉켜서는 실패 하겠어 이제 곧 꽃이 지는 시간의 한계선 힘 쓰는건 당신이 효율적이지 않겠어 벌써 건너편 담 밖에는 꽃들이 만개 했어 X 그런 후에 내게 돌아오는 건 뭐래? 그걸 부탁하는 자식의 태도가 한층 무례해 여차여차해서 소문을 듣자하니 네 놈은 후맹 거짓 시부렁 하는 네 놈 따위에 등을 주래 아주 잠깐 당신 등을 밟겠소 뜬소문은 뜬소문일 뿐이지 않겠소 사람 일이란 본디 희뿌연 짙은 안개 속 도움을 받고서 내뺀다면 그건 얌체죠 이 도움의 의미와 가치를 철저히 파악해서 섭섭지 않게 반드시 보답 하겠소 망부석처럼 서있지 말고 어서 꿇겠소? 이러다 말갛게 뜬 해가 지고 말겠소 모르겠어 돌아오는 건 매번 푸대접 뿐 늘 사탕발림에 난 매도돼 거품 이 구조는 늘 거품 역시 구태일 뿐 나 같은 범(�인만 늘 굽혀? 내가 어찌 그 딴 놈들과 같겠소 현재 당신은 심각한 피해 의식과 확대 해석 에 빠져 한 가지 중요한 가치를 망각 했소 당신과 나와 꽃이 만드는 절대 수 그 숫자가 결합되는 삼위 일체 내 말뜻은 당신이 그 고귀한 고리 역할을 맡겠소? 그러니 아주 아주 잠깐 등을 밟겠소 이미 헐겁게 흩어진 해가 지평선에 닿겠소 이미 내 몸은 시체처럼 부패해 이젠 네 놈도 날 이곳에선 못 구해 곧 지고 말 꽃을 보기위해 왜 구태어 내 등이 밟혀 젠장 위가 또 부대껴 그들의 실랑이는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됐고 둘의 대화는 노을 속으로 지고 있었다 건너편 정원의 기적과 환상은 이미 잊었다 사방은 그 둘의 인분이 발효된 냄새 뿐 좁은 문 틈 사이로 풍겨오는 향긋한 내음 현상을 잊은 최음제에 빨려들 뿐 높은 담벼락 아래에는 야릇한 구분 구조 해소되지 않는 것 뿐 부족한 시간의 한계선 가까이 끌려들어가던 그들은 결국 알게 된다 어떤 선택도 결국 착각이란 것을 코가 뚫리고 위궤양이 멈춘 후 멀겋던 해가 지고 꽃이 시들면 결국 알게 된다
Nui Obidil 난 루저 실패자 현실이 벅찬 부적응자 난 후져 유행지난 패션 부도난 구제공장 난 구제 불능자 몸뚱아리는 그저 공짜 난 ��공허조차 못 담는 구질 한 봉지야 난 루저 실패자 현실이 벅찬 부적응자 난 쫓아 네 뒤꽁무니만 내 뒤에는 무주공산 난 묻혀 마리아나 해구 보다 더욱 깊숙이 난 숫제 누구에게도 전해질 수 없는 구전동화 난 주저해 결코 확인되지 않는 부재문자 난 주제 없이 사라지는 문장 굳이 혼자 주저앉은 난 루저 패배자 부적응자 난 투자 되지 않는 펀드 꼬리표는 부채 적자 나는 수조 밑바닥에서 뜨지 않는 부레옥잠 난 수거 되지도 않는 쓰레기 난 구린 응가 난 누구죠 거울 속 나를 쳐다보기 두려 운가 난 누구죠 나를 응시하고 있는 거울에 비친 나는 민통선 중심을 향해 덜컹거리는 열차 나는 발길 닿지 않는 곳으로 떠나는 열망 뜨겁게 타는 불길을 향한 행진 두렵지 않은 결과 나는 삶이자 희망 혹은 죽음이자 절망 속의 나는 계급 없는 병사 차려 경례 까 나는 절대자 당신 앞에 결국 굴복하고야 마는 나약한 형제들보다 더 훨씬 까다로운 나는 모양 없는 별자리 의문을 가득히 실은 열차 나는 불발탄을 든 채 타깃에 향하는 열사 나는 겁 없이 계속되는 이야기 결말 없는 설화 나는 고요한 호수에서 침잠하는 화석이자 나는 거칠고 난폭하며 야만적인 거센 열화 나는 가물거리는 불안한 불빛들 사이로 흔들리는 정신을 관통하는 뚜렷한 직사광선 나는 뚜fut한 욕망이자 시나브로 익어가는 꿈 나는 뒤죽박죽 엉키고 설켜 찍고 터는 춤 나는 불행과 낙담 비참과 고뇌 고통 막다른 곳 지구에 발을 묶고 팔을 휘저어 나는 행복과 격정 환희와 환상 열락 광활한 곳 지구에 발을 딛고 팔을 휘저어 나는 양립된 모순이자 퇴보하며 진전되는 부조리 어서 나를 부르짖고 나를 잊어 거울속의 내가 뜬다 어쩔 수 없는 초자연적 법칙 나는 장엄한 바람에 곧 나부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