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고라운드를 그만 둔 이후 김민규(기타, 보컬)는 8트랙 레코더와 씨름하며 자신의 방에서 이런저런 데모를 만들곤 했습니다. 2000년 여름 카바레사운드 레이블 공연의 오프닝을 맡은 김민규는 윤주미(드럼, 보컬)의 게스트 보컬과 오! 부라더스의 멤버들의 세션으로 플라스틱 피플이란 이름을 건 첫 공연을 하게 됩니다. 이후 메리고라운드 시절 동료였던 도은호(베이스)와 윤주미의 도움을 받아 데모 녹음을 진행합니다.
2001년 옴니버스 음반 [안녕하세요, 카바레사운드입니다]에 <She Said>으로 참여하고, 두 차례의 레이블 공연을 치룬 플라스틱 피플은 김민규, 윤주미 두 멤버와 도은호 베이스 세션의 라인업이 고정되면서 음반 녹음을 계획합니다. 그 동안 작업한 데모를 카바레사운드의 이성문에게 건네고 오케이 사인을 받은 플라스틱 피플은 2002년 가을, 녹음을 시작하고 클럽 빵에서 정기적인 공연을 시작합니다. 같은 해 겨울 다섯 곡이 수록된 셀프타이틀 EP를 발매한 플라스틱 피플은 2003년 봄 풀-렝쓰 데뷔음반 [songbags of the plastic people]을 발표합니다.
(캬바레 사운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