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뿐이죠 내가 할 수 있는 건 점점 희미해가는 기억만 붙들고 있네요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그대 얼굴만 아른거리는지 깊어서 너무 깊어서 그대란 상처는 아물질 않네요 다 잊으라 말하는데 그만큼 아파하면 됐다는데 아직도 그 말을 믿지 못하고 왜 눈물 나는지 가슴이 시린지 모르죠
누굴 만나도 좋아해도 깊은 사랑만 아니길 바래요 워 언젠가 어느 날엔가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잖아요 워 날 기억도 못할텐데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날텐데 그대가 불행해지길 바라는 몹쓸 내 마음은 깊어져만 가요 (다 잊으라 말하는데 그만큼 아파하면 됐다는데 아직도) 아직도 난 잊지 못하고 왜 눈물 나는지 가슴이 시린지 모르죠 몹쓸 내 마음은
알아 그 맘 다 알아 내 좁은 사랑 얼마나 숨이 찼을지 미련한 가슴은 그대의 마음이 멀어진걸 몰랐죠 사랑한다고 자주 얘기 못하고 바쁘단 핑계로 혼자 버려두고 아픈 말들로 그대 눈물만 주던 내가 어떻게 그댈 가져요 제발 그 사람 제발 나 같은 사람 만나지 않게 해줘요 받지도 못하고 다 주기만 해서 많이 약할 꺼예요 사랑한다고 자주 얘기못하고 바쁘단 핑계로 혼자 버려두고 아픈 말들로 그대 눈물만 주던 내가 어떻게 그댈 가져요 누군진 몰라도 그녀를 사랑하게 되거든 절대로 잊지 말아요 제발 부탁해요 마음하나로 사랑하면 안돼요 표현하길 바라는 여자니까요 웃고 있어도 눈물일지 몰라요 쉽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울고 있을 바보니까요
낫지 못하고 아픈채 살아 덧나는걸 알면서도 너무나 사랑했었던 흔적이라고 바보처럼 그 말을 믿어요 그만 견뎌내자 다짐해놓고 빼내지도 못한 채 매일 널 앓아 사랑 헤어져도 가슴에 살아 애써 지워내도 다시 또 자라 그대를 잊어주기 보다 기다림이 내게는 더 쉬운 일이라 참아내요
떠나간 그대가 돌아올까봐 다른 사랑 못하게 내 맘을 닫아 사랑 헤어져도 가슴에 살아 애써 지워내도 다시 또 자라 그대를 잊어주기 보다 기다림이 내게는 차라리 더 쉬운 일이라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하지만 사랑했던 그 날들이 그저 스치듯 잊혀질 꿈이 되어 우리가 다 이대로 흩어질까봐 사랑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파 너무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아 이제는 지켜주지 못할 약속들이 견딜 수 없이 참 많아서 미안해요 미안해요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나의 노래를 나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아 난 그렇지만 슬퍼하지 않아 나의 얘기를 나의 노래를 사랑해주는 니가 있기에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도 니가 흘린 그 뜨거운 한방울의 눈물 만으로 난 이겨낼 수 있었지
또 어느새 새벽은 깊어 모두 떠나간 텅빈 이곳에서 너만 홀로 남아 날 바라보네 살아가는 이유인 너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곤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이 노래밖에 없는걸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주길 바래 이 노래속에 담긴 사랑은 차가운 시선 절망의 현실도 다 이겨낼 수 있다는걸
신인 가수 태무가 첫 콘서트를 갖는다.
태무(사진)는 최근 ‘별’의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낳았으나 대중적 지명도는 기대만큼 얻지 못한 가수. 이번 콘서트는 팬들에게 직접 가창력을시험받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과감한’ 시도다. 그는 영화 음악과 댄스, 팝과 힙합을 다채롭게 부른다. 그는 “알려진 내 노래가 많지 않으므로여러가지 시도로 내 음악의 폭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첫 음반 수록곡 ‘별’ ‘눈이 내리네’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외에 영화 ‘삼총사’의 주제가 ‘All for Love’를 록으로 부르며, 현진영의 댄스곡 ‘흐린 기억속에 그대’ 등도 부른다.
공연은 10일 오후 3시, 6시. 2만7500원. 서울 폴리미디어씨어터. 1588-7890
허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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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가 되면 준비된 신인들의 음반이 쏟아져 나온다. 음악 소비 사이클로 보아 이 시기는 비수기이다.
그러나 '스타'를 꿈꾸는 신인들에겐 이 시기가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가장좋은 시기. 스타를 향해 달려가는 남성 발라드 가수 신태무, 라틴 스타일의 댄스 그룹 '에이톰(A-TOM)'은 그 중에서도 돋보인다.
부드러움과 파워 둘다 갖춘 신태무
아무래도 발라드의 맛은 감미로움이다.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발라드가수가 또 한명 나왔다. 이승철의 부드러움과 마이클 볼튼의 파워를 겸비한 신태무(25)가 주인공이다.
중학 시절부터 밴드 생활을 해 온 신태무는 "조용필을 보고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가요 세대. 밴드 시절 딥퍼플의 메탈을 불러온 탓에 부드럽고 감미로운 보컬이지만 만만찮은 박력이 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