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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2집 - '98 서울역 / 죽편 여행 (2005)
사람들은 그저 무감히 손에 손에 선물 꾸러미로
바쁜 걸음 기쁜 걸음 걸어 고향으로 집으로 사람들 걷는 그 사이로 담배 한 모금 입에 물고서 흐린 눈망울 젖은 눈길 걸어 고향으로 내 집으로 땅거미 내려앉는 광장 모서리 한 움큼 햇살이 아련한데 높은 빌딩에 피어오르는 불빛마다 두고 온 얼굴들 하나 둘 떠올라 검을 하늘에 피어오르는 별빛마다 두고 온 눈망울들 하나 둘 떠올라 마지막 밤기차가 기적 소리 멀리 울리면 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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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2집 - '98 서울역 / 죽편 여행 (2005)
고개를 들어요 그대여
그 얼굴에 햇살이 드리우게 지나온 날들에 그대 흘린 눈물에 세상 어느 들가에 꽃으로 피어나길 여기까지 오는 동안 수 많은 갈림길을 만났지요 주저하며 주저하며 그 길을 걸어 왔지요 그대 걸어온 길들 두고 떠나온 모든 길도 그대 지금 서있는 길목에서 다시 만나고 있지요 그대 다시 가야할 길도 두고 떠나야 할 수많은 길도 언젠가 그대 서있는 그 길목에서 다시 만나리 그대를 믿어요 그대 사랑을 그대 진실을 그대를 그대를 믿어요 그대 사랑을 그대 진실을 그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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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1집 - 푸른별 (2003)
모든 걸 다 주었기 때문일까
푸른 계절이 지나가고 마지막 남은 잎새마저 떨어지고 나면 겨울 나무를 찾는 이 없네 그 사랑을 다 주었기 때문일까 그대라는 그 이유만으로 살아 온 모든 것들이 그대 사랑하고 나면 빈 가슴에 그대는 없네 아아 나의 사랑이 그대 삶의 길가에 나즈막히 머물러 그 여린 가슴에 한 곡조의 노래로 울려나지 못해도 하늘을 향해 펼친 겨울가지 그 하늘을 우러러 다시 꽃 피울 열망의 봄을 기다리는 그리움이니 그대라는 그 이유만으로 사랑했던 기억은 남아 해마다 돋아나는 마디마디로 겨울나무는 노래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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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 ||||
from 최현석 1집 - 푸른별 (2003)
얼굴 가득한 주름에 가끔은 서글퍼지오
홀로맞는 아침 햇살에 가끔은 서글퍼지오 날품팔이 마치고 늦은 저녁길엔 황혼이 황혼을 더불어 집으로 돌아가오 세월을 몰고 떠나가는 긴 그림자는 노을에 점점 길어져 벌써 저만치 고향을 가는데 푸른 땅에 매어 절뚝이는 저녁길엔 황혼이 황혼을 더불어 집으로 돌아가오 이제 찬바람에도 흔들리는 여운이오 커다란 세상 한 켠을 지키는 작은 여백이오 새벽잠 들지 못해 뒤척이는 날엔 잊혀진 고목을 위하여 조용히 기도하오 세월을 몰고 떠나가는 긴 그림자는 노을에 점점 길어져 벌써 저만치 고향을 가는데 푸른 땅에 매어 절뚝이는 저녁길엔 황혼이 황혼을 더불어 집으로 돌아가오 황혼이 황혼을 더불어 집으로 돌아가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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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1집 - 푸른별 (2003)
우리는 사랑했던 거야 처음 만난 그날에도
그대 빛나는 그 두 눈에 내 모습을 본거야 그렇게 지내왔던거야 내 안에 너를 느끼며 살아 온 날의 굽이굽이 지나 우리는 사랑하게 된거야 우리 함께 가는 길에 힘겨운 날도 있으리니 그대가 곁에 있으면 나는 모두 이겨내리 내 가진 모든 것들이 그대를 지키리니 그대 가슴 깊은 그곳에 한 그루 푸른나무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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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2집 - '98 서울역 / 죽편 여행 (2005)
그대 그 마음을
바람같은 그 마음을 조그만 내 마음에 머무르게 한다는 것은 그대 그 사랑을 바람같은 그 사랑을 조그만 내 사랑에 머무르게 한다는 것은 그대 바라보는 그 하늘을 그 높은 그 하늘을 조그만 내 눈망울에 머무르게 한다는 것은 그대 그 사랑을 바람같은 그 사랑을 조그만 내 사랑에 머무르게 한다는 것은 그대 그 노래를 그곳 높은 그 노래를 조그만 내 입술에 머무르게 한다는 것은 그대 그 마음을 바람같은 그 마음을 조그만 내 마음에 머무르게 한다는 것은 머무르게 한다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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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 ||||
from 최현석 1집 - 푸른별 (2003)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했던 바로 그 이유로
누군가가 또 나를 그리워하네 내가 누군가를 미워했던 바로 그 이유로 누군가가 또 나를 미워하네 그때 그때 그때 그때 내가 미워해온 것들이 그 오랜 나날들을 거슬러 갈대처럼 잔 바람에도 부딪혀 왔음을 느낄 때 내가 사랑해온 것들이 그 많은 시간들을 거슬러 흔들리는 내 안에서 부딪혀 왔음을 느낄 때 그때 그때 그때 그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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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1집 - 푸른별 (2003)
지나치는 바쁜 걸음들 사이로 벌써 또 하루가 시작되오
누구에게라도 햇살 가득한 이 아침은 작은 희망이오 삶에 거친 조각들에 밀려 작은 물결이 되어 또 다시 흔들려도 길 위의 사람들 마음 깊은 곳엔 저마다의 작은 꿈이 있다오 뒤돌아 눈감으면 지나버린 아쉬운 날들 가던길 멈춰서면 여전히 또 가야할 멀고 먼 길 허나 꿈꾸는 그것만으로도 그대 삶은 희망이오 다시 시작하는 마음만으로도 새로운 날들이오 가로등 불빛에 흔들리는 그림자 하나 더불어 오늘 가야할 길이 멈추는 자리에 또 하루가 저무네 그대 오늘 흘린 땀과 한숨 그 위에 행복을 빌어요 다시 시작할 그대 내일을 위해 그대의 행복을 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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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1집 - 푸른별 (2003)
그리울 땐 남으로 오세요
지친 가슴들 더불어 오세요 외로울 땐 남으로 오세요 그대 발걸음들 더불어 오세요 그대가 가다 멈춰 선 그 자리에 다시 돌아갈 이정표 하나 남기고서 그대 그리운 곳 남으로 오세요 다시 돌아갈 곳 남으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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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2집 - '98 서울역 / 죽편 여행 (2005)
그대 깊은 눈 속 슬픔의 바다에
작은 새 한마리로 살고 싶어라 햇살은 눈부심을 별빛의 찬란함을 그대의 푸른 물결에 부서지고 싶어라 높이 솟구쳐 그대를 안으리라 그대 가진 서러움도 그대 가진 아픔도 나의 날개로 감싸리라 그대 내 사랑이여 그대 더운 사랑은 내 가장 소중한 노래 추운 날 나를 지펴주는 물길이구나 높이 솟구쳐 그대를 안으리라 그대 가진 서러움도 그대 가진 아픔도 나의 날개로 감싸리라 그대 내 사랑이여 길고 긴 어둠을 이겨내며 크나큰 바람을 이겨내며 이 생명 다할때까지 그댈 지키고 싶어라 이 생명 다 할때까지 그댈 지키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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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1집 - 푸른별 (2003)
너의 웃는 모습을 보았네 환하게 웃는 모습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그 모습이 나는 좋았네 그런 나는 네가 좋았네 나를 향한 너의 웃음 그런 나는 네가 좋았네 나를 향한 너의 사랑 아아 사람이여 아아아 사람이여 너를 향한 나의 웃음으로 너에게로 가려네 작은 가슴마다 사랑으로 너를 지켜 주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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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1집 - 푸른별 (2003)
꿈을 찾아 달려라 여기 여기에 서 있네
쉰다는 건 생각할 필요도 없었어 세상의 아픔을 발견할 때 더욱 큰 힘으로 날 이끌던 꿈 세상의 슬픔을 느꼈을 때 더욱 찬란히 빛나는 그 꿈이 깨어지리라곤 상상할 수도 없었어 너무도 아름다웠던 꿈이 후회도 하지 않는다면 거짓이겠지 하지만 잊을 수 없어라 그 꿈이 나를 속일지라도 인생은 또 다른 꿈을 향한 여행 꿈의 연속일지니 더 이상 꿈을 찾을 수 없을 때 우리의 인생도 함께 사라지겠지 꿈은 우리의 삶 삶은 우리의 꿈 삶이 끝나는 날까지 꿈을 찾아 가리라 꿈을 찾아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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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2집 - '98 서울역 / 죽편 여행 (2005)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 생각지는 마오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되어 날아가버릴꺼야 꽃잎되어 날아가버린다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건만 가끔 바람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오오오 착한 당신 잊지 마오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오는 바람의 말을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되어 날아가버릴꺼야 꽃잎되어 날아버린다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건가 가끔 바람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오오오 착한 당신 잊지 마오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온 바람의 말을 온 바람의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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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1집 - 푸른별 (2003)
빈 들판을 달리는 바람처럼 자유롭게 세월을 노래하며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높은 내 벗들아 저 길 따라 흐르는 구름처럼 터벅터벅 세월을 떠돌며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착한 내 벗들아 달려라 청춘아 거침없이 달려라 온몸으로 부딪히며 한 세월 달려라 바다위로 떠오르는 햇덩이처럼 뜨겁게 세월을 사랑하며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높은 내 벗들아 언덕위에 홀로 선 나무처럼 이 외로운 세월을 참아내며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높은 내 벗들아 저 밭둑에 이름없는 풀잎처럼 이 힘겨운 세월을 이겨내며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착한 내 벗들아 꿈꾸어라 청춘아 거침없이 꿈꾸어라 온몸으로 부딪히며 한 세월 꿈꿔라 하늘 높이 떠 있는 독수리처럼 묵묵히 세월을 다스리며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높은 내 벗들아 살자꾸나 우리 살자꾸나 꿈이 높은 내 벗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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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2집 - '98 서울역 / 죽편 여행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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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2집 - '98 서울역 / 죽편 여행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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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 ||||
from 최현석 1집 - 푸른별 (2003)
겨울바람 가득한 들판에 눈꽃이 소복이 쌓였네
흰 옷 입어 멀리 먼 산마다 내 눈물로 이름을 주었네 이제껏 살아 온 모든 것들이 되돌릴 수 없는 회한인 것을 차마 그리워 그리워 못 잊는 것은 그대에게도 다 못 드린 내 사랑인 것을 희미한 내 눈길 끝나는 저 멀리서 철길은 달려오네 하늘에서 내리는 용서의 큰 가슴 지친 내 어깨를 다독여주네 그대 고운 그 사랑 서럽게 남겨둔 아아 나는 그저 땅의 사람인 것을 차마 그리워 그리워 못 잊는 것은 그대에게도 다 못 드린 내 사랑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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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2집 - '98 서울역 / 죽편 여행 (2005)
여기서부터 멀다
여기서부터 멀다 칸칸마다 밤이 깊은 푸른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년이 걸린다 백년이 걸린다 여기서부터 멀다 여기서부터 멀다 칸칸마다 밤이 깊은 푸른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년이 걸린다 백년이 걸린다 여기서부터 멀다 여기서부터 멀다 칸칸마다 밤이 깊은 푸른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년이 걸린다 백년이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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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2집 - '98 서울역 / 죽편 여행 (2005)
길은 멀다 지게야
들판에는 아직 익어야할 벼가 있는데 떠나간 집 담벼락에 기대어 너는 몸을 꺾고 쉬는구나 우리들 따뜻했던 등이여 음음 음음음음 음음음 아버지여 떠나간 집 담벼락에 기대어 너는 몸을 꺾고 쉬는구나 우리들 따뜻했던 등이여 음음 음음음음 음음음 아버지여 음음 음음음음 음음 음음음음 음음음 음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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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 ||||
from 최현석 2집 - '98 서울역 / 죽편 여행 (2005)
잘 살아오지 못했어도 좋다
빛나는 그 무엇이 없어도 좋다 함께 할 수 없던 길을 홀로 걸어 긴 세월을 뒤로 서있는 친구여 그립던 그 얼굴엔 햇살이 내려 눈이 부시도록 환한 햇살이 내려 마주선 오늘 너의 두눈엔 물 젖은 그리움이 흔들리누나 그래 세상은 때로 그토록 목말랐던 진실을 외면했지만 우리 살아가며 사랑하며 깨우쳐가며 이 길을 가리니 너의 뒷모습에 행복을 빌어 그 걸음걸음마다 행복을 빌어 마주 서는 날 다시 눈을 맞추며 한 세월을 나누자꾸나 친구여 그립던 그 얼굴엔 햇살이 내려 눈이 부시도록 환한 햇살이 내려 마주선 오늘 너의 두눈엔 물젖은 그리움이 흔들리누나 그래 세상은 때로 그토록 목말랐던 진실을 외면했지만 우리 살아가며 사랑하며 깨우쳐가며 이 길을 가리니 너의 뒷모습에 행복을 빌어 그 걸음걸음마다 행복을 빌어 마주서는 날 다시 눈을 맞추며 한 세월을 나누자꾸나 친구여 한 세월을 나누자꾸나 친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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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1집 - 푸른별 (2003)
노을이 지는 산마루 어둠 내릴 때
처마끝에 머무는 어머니의 눈가에 한 떨기 푸른꽃 피어 오르네 긴 밤이 다 지나도록 어머니의 눈가에 다 못한 노래 남아 있어 별이 되었나 다 못한 그리움 남아 있어 별이 되었나 사랑이었네 세상의 진정 아름다운 사랑이었네 그대 푸른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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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2집 - '98 서울역 / 죽편 여행 (2005)
끝없이 ?c고 하얀 종이를 이 땅에서 저 하늘까지 펼쳐 놓아요 그리고
좁고 차가운 그곳 바닥에 무릎 꿇고 그래 깊은 울음으로 피어났던 그 빛바랜 이야기들을 이제 하나 둘씩 펼쳐 보아요 우윳곽 속 구겨진 은박지 곱게 펴 한 자욱씩 땀으로 새긴 이야기들엔 노랗게 여린 색을 입혀 논과 밭과 옛 마을 하나를 만들어 두고요 땀 내음 가득한 노동이었다고 이름을 붙여 둘까요 얇게 내려앉은 세상의 먼지 닦아내고 한 자욱씩 아프게 새긴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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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최현석 1집 - 푸른별 (2003)
밭은 기침에 시달리다 잠못 이뤄 깨어나는 새벽
큰 가방 짊어지고 길을 나선 오후 갈 곳 몰라 헤매이는 거리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날 멍하니 바라보는 하늘 작아진 가슴으로 이제 더는 부를 수 없는 옛노래 타고오시던 자전거 내게 건네주시며 멀리 걸어가시는 아버지 뒷모습 추운 겨울 정류장 두터운 외투에 싸여 젖은 발치에 내리는 어머니 눈망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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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 ||||
from 최현석 2집 - '98 서울역 / 죽편 여행 (2005)
꽃내음 향기로운 봄날이었지
꽃잎 날리는 길을 아이들이 달려가고 그 웃음이 사라진 길을 따라 내 그리운 시절로 떠나갔지 햇살이 부서지는 여름날이었지 길 모퉁이 그늘에 기대어 그대가 쉬어가고 땀방울 내려앉는 그늘아래 내 마음도 그대와 함께 쉬어갔지 우우 그 풍경속으로 봄이 오고 여름이 가고 우우 그 풍경속에서 나의 계절들을 떠나보냈지 낙엽 속절없이 날리는 가을 날이었지 사랑을 잃은 그대 빈 거리를 서성이고 못다한 사랑 가슴에 사무쳐 내 오랜 기다림도 낙엽따라 흩어졌지 흰눈 내리는 겨울날이었지 바다를 차고 하늘을 오르던 작은 새는 깊은 가을 길러온 잎새하나를 기어이 내 가슴에 건네주곤 날아갔지 우우 그 풍경속으로 가을이 오고 겨울이 가고 우우 그 풍경속에서 나의 계절들을 떠나보냈지 우우 그 풍경들이 이 내 삶을 더 받아내고 우우 그 풍경속으로 떠나보낸 계절들이 돌아왔지 꽃내음 향기로운 봄날이었지 꽃잎 날리는 길을 아이들이 달려가고 그 웃음이 살아오는 길을 거슬러 내 그리운 시절들이 나를 불렀지 내 그리운 시절들이 나를 불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