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스무살의 시간을 수줍게 간직한 이 공간에 십년이 지난 지금 에서도 이렇게 그리워 하는데 우연히 너를 만난 순간에 심장이 멎을듯한 순간에 여전히 그대로인 모습에 시간이 멈춘듯 멍하니 그립다고 못견디게 그립다고 불러보는 낯익은 소녀의 이름 무감히 흘러가는 시간에 가슴에 묻어둔 그 이름에 여전히 헤메이는 기억에 이렇게 그리워 하는데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허공에 맴도는 그 한마디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말문이 막힌듯 멍하니 그립다고 못견디게 그립다고 불러보는 낯익은 소녀의 이름
좀 힘들면 어때 좀 지치면 어때 그냥 편히 다가와 기대어 쉴수도 있잖아 때론 너무 슬플때 자꾸 눈물이 날때 그냥 편히 다가와 기대어 울수도 있잖아 그렇게도 힘이들어 내게 머물르는게 그런 너의 모습까지 난 사랑하는데 힘이들땐 나에게 기대 언제나 널위해 난 여기 서있을테니 외로울땐 나에게 기대 이렇게 널위해 난 항상 기도하는데 바보처럼
좀 힘들면 어때 좀 지치면 어때 내 어깨 기대어 편히 쉴수도 있잖아 때론 너무 슬플때 자꾸 눈물이 날때 내 가슴에 잠겨 조용히 울수도 있잖아 그렇게도 힘이들어 내게 머물르는게 그런 너의 모습까지 난 사랑하는데 힘이들땐 나에게 기대 언제나 널 위해 난 여기 서있을테니 외로울땐 나에게 기대 이렇게 널 위해 난 항상 기도하는데 오랜시간 힘들었던 서글픈 내 사랑 이젠 그만 내게 돌아와 힘이들땐 나에게 기대 언제나 널위해 난 여기 서있을테니 외로울땐 나에게 기대 이렇게 널위해 난 항상 기도하는데 바보처럼
그때 뻥하는 소리 눈을 떠보니 어머나 세상에 이럴수가 내 친구 저글링이 사라졌네 (아야 아이야 저글링 한 마리, 저글링 두 마리, 저글링 세 마리, 저글링 네 마리~)
저글링 두 마리 쩔뚝거리며 열심히 달려가네 넓은 들판을 가로지르면 콜로니가 보일거야
하늘에 떠있는 오버로드야
우리를 집으로 데려다 주지 않을래 (어서빨리 집에 가고싶다)
그때 꽝하는 소리 깜짝놀라보니 언덕 위에 있던 시즈탱크 앞에 가던 내 친굴 강타했네
집에 돌아와 보니
내 친군 아무도 없고 처음보는 커다란 코끼리가 말을 거네 ('야 비켜 나가게 어?!' '네...')
나는 아무 쓸모 없는 조그만 저글링 (너는 이제 쓸모 없어) 나는 아무 쓸모 없는 조그만 저글링 (아무 짝에 쓸모 없어) 나는 발 업도 안된 조그만 저글링 (칫 지가 뭔데 나한테 반말이야? 오늘 처음 봤는데 반말이야 지 조금 크고 나 좀 작다고 반말이야 치, 기분 나뻐 기분 나뻐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처음 보는 애가 나한테 이래라저래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