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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Hmv Set - Claude Debussy (1862-1918)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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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주여,때가 됐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던져 주시고 들녁에는 바람을 놓아 주십시오 마지막 남은 열매가 무르익도록 하명하여 주시고 남국의 날씨를 이틀만 더 베풀어 주소서. 무르익으라 이들을 재촉하여 주시고 마지막 남은 단맛이 포도주에 듬뿍 고이게 하소서. 이제 집이 없는 사람은 다시는 집을 짓지 않습니다. 이제 고독한 사람은 오래오래 고독을 누릴 것입니다. 밤을 밝혀 책을 읽으며 긴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그러다 불안에 잠기면 가로수 길을 마냥 헤매일 것입니다. 잎이 휘날리는 그날에 말입니다. 주여,때가 됐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던져 주시고 들녁에는 바람을 놓아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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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주님이시여, 제 아내를 검소하고 정다운 여인으로
맞게 해 주시옵소서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을 친구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이 서로 손 잡고 잠들게 해 주시옵고 아내의 목에는 그의 앞가슴 사이에 숨겨져 있을 목걸이를 지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시여, 제 아내를 검소하고 정다운 여인으로 맞게 해 주시옵소서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을 친구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이 서로 손 잡고 잠들게 해 주시옵고 아내의 목에는 그의 앞가슴 사이에 숨겨져 있을 목걸이를 지니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내의 육신은 저녁 노을이 번져 나갈 무렵 나무 가지에 아직 잠들어 있을 살구보담도 더욱 매끄럽고 빛나며 또 따뜻하게 하여 주시옵고 우리만이 서로 포옹하며 웃음짓고 침묵할 그 청정함을 아내가 마음 속에 지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시여 아내를 힘차게 하여 주시고 그리고 잠못드는 저의 영혼 위해 마치 잠든 한마리 꿀벌과 같이 하여 주시옵고 제가 임종할 그 날 저의 뜬 눈을 감게 하옵고 제 병상 위에 서로 손가락이 얽히게 하여 주시옵고 저의 임종의 괴로움으로 무릎끓고 기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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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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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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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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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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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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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오직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해 주십시요. 그리고 부디 "미소 때문에, 미모 때문에, 부드러운 말씨 때문에, 그리고 내 생가가과 잘 어울리는 재치 있는 생각 때문에, 그래서 그런 날엔 나에게 느긋한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에 그래서 나느 저 여인을 사랑한다." 고는 말하지 마십시요. 이러한 것들은 님이시여! 그 자체가 변하거나 당신을 위해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그처럼 짜여진 사랑은 그처럼 풀려 버리기도 한답니다. 내 뺨에 눈물을 닦아 주는 당신의 사랑어린 연민으로도 나를 사랑하지는 마십시요. 당신의 위안을 오래 받았던 사람은 울음을 잊게 되고 그개서, 당시느이 사랑을 읽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오직 사랑을 위해서만 나를 사랑해 주십시요.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당신께서 사랑을 누리실 수 있도록, 사랑의 영원을 통해 나르 사랑해 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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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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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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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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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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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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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2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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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 ||||
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쓰일 모 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여인을 만나지 못해 당신도 쓰일 모 없이 살다 갑니까 검은 벽의 검은 꽃 그림자 같은 어두운 향로 고독 때문에 노상 술을 마시는 고독한 남자들과 이가 시린 한 겨울 밤 고독 때문에 한껏 사랑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얼굴을 가리고 고독이 아쉬운 내가 돌아갑니다 불신과 가난 그중 특별하기론 역시 고독 때문에 어딘지를 서성이는 고독한 남자들과 허무와 이별 그중 특별하기를 역시 고독 때문에 때로 골똘히 죽음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머리를 수그리고 당신도 고독이 아쉬운채 돌아갑니까 인간이라는 가난한 이름에 고독도 과해서 못가진이름에 울면서 눈 감고 입술을 대는 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는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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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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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낙엽은 가을의 수기 저리 흔들며 이별을 고한다 안녕히
당신이 떠나는 길머리에 나도 작은 손을 흔들어 주마 가을은 뜨거운 마음을 숨기고 헤어지는 계절 버려진듯 서 있는 이정표 앞에서 이픈 이별을 견디는 때란다 사랑하는 이를 사랑함으로 하여 보내는 계절이란다 화평한 영혼은 신이 켜 주시는 성총의 등불 그 불빛 당신께 있으라 빌어주마 사랑하면 무엇이나 주고 싶어진다 평생 바치며 살고 싶어진다 당신은 이마음을 알수 있는가 나뉘는 일도 주는 거란다 당신은 이 마음을 알 수 있는가 작은 손을 흔들며 하얀 꽃이 파리만큼 웃음 지어볼까 사랑은 멀리서도 가까이 사는 마음이라고 믿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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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음악이 좋아 아기가 좋아 나 산단다
꽃샘 눈 차겁고 희게 파랗게 내리네 시를 이루는 일이 그렇거니 사랑하는 일이 그렇거니 신앙인들 오죽 허전한 도취인가 하나같이 쓸쓸한 영광에 간절히 몇번이라도 눈시울 적시며 살거니 영원한 것만 진실이라면 이 고독 참으로 사람에게 영원하다 꽃샘 눈 비추는 으스름 밤의 황촉 불빛은 말하니라 돌이킬 수 없다 아무것도 돌이킬수 없다고 그래서 아아 처음부터 잘 살아야 했었니라 ......이리 나부끼는 밤과 음악과 눈발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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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구름은 하늘이 그 가슴에 피우는 장미
이왕에 내가 흐르는 강물에 구름으로 친들 그대 하나를 품어가지 못하랴 모든 걸 단번에 거는 도박사의 멋으로 삶의 의미 그 전부를 후회없이 맡기고 가는 하얀 목선이다 차가운 물살에 검은 머리 감아 빗으면 어디선지 울려오는 단풍나무의 음악 꿈이 진실이 되고 아주 가까이에 철철 뿜어나는 이름 모를 분수 옛날 같으면야 말만 들어도 사랑은 어지럼병 지금은 모든 새벽에 미소로 인사하고 모든 밤에 침묵으로 기도한다 내쳐 내가 가는 뱃전에 노란 램프로 여긴들 족하리라 이왕에 내가 흐르는 강물에 바람으로 친들 불빛으로 친들 그대 하나를 태워가지 못하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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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나의 밤기도는 길고 한가지 말만 되풀이 한다
가만히 눈뜨는건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가져 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것은 잊어 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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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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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편지를 쓰게 해다오 이날의 할말을 마치고
늙도록 걸르지 않는 독백의 연습도 마친 다음 날마다 한 귀절씩 깊은밤에 편지를 쓰게 해다오 밤기도에 이슬 내리는 적멸 촛불빛에 풀리는 나직이 습ㅎ나 악곡들을 겨울침상에 적시이게 해다오 새벽을 낳으면서 죽어가는 밤들을 가슴저려 가슴저려 사랑하게 해다오 세월이 깊을수록 삶의 달갑고 절심함도 더해 젊어선 가슴으로 소리내고 이시절 골수에서 말하게 되는 걸 고쳐 못쓸 유언처럼 기록하게 해다오 날마다 사랑함은 날마다 죽은 일임을 이 또한 적어두게 해다오 눈오는 날엔 눈발에 섞여 바람부는 날엔 바람결에 실려 땅끝까지 돌아서 오는 영혼의 밤 외출도 후련히 ㅓㄹ어놓게 해다오 어느날 밤은 나의 편지도 끝날이 되겠거니 가장 먼 별 하나의 빛남으로 종지부를 찍게 해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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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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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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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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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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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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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Vol.3 (1994)
당신을 나의 누구라고 말하리
나를 누구라고 당신은 말하리 마주볼 정다운 이름도 없이 잠시 만난 우리 오랜 오랜 이별 앞에 섰다 갓 추수를 해들인 허허로운 밭 이랑에 노을을 등진 긴 그림자 모양 외로이 당신을 생각해 온 이 한철 삶의 백가지 간난을 견딘다 해도 못내 이것만은 두려워 했음이라 눈 멀듯 보고지운 마음 신의 보태심 없는 그리움의 벌이여 이 타는듯한 갈망 당신을 나의 누구라 말하리 나를 누구라고 당신은 말하리 우리 다 같이 늙어진 어는 훗날에 그 전날 잠시 창문에서 울던 이여쁘디 어여쁜 후조라고자 할까 옛날에 그 옛날에 이러한 사람이 있었더니라 애뜯는 한 마음이 있었더니라 이렇게 죄없는 얘기거리라도 될까 우리들 이제 오랜 이별 앞에 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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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느름 - 오느름 Vol 1 (1994)
내 어릴 적 논밭 지나 숨차 달려가면
더 멀어지는 큰 산 배미산 왕릉처럼 엎어져 애솔밭 숲속으로 물이 흐른다는 깊은 골 배미산 산안개 가려 보이지 않는 저 산 배미산 동학란 할아범 숨어들어 시퍼렇게 서린 죽창을 깎고빨치산 애빨치산 죽어 억새풀 돋고 사월이와 눈동자에 힘을 주는 사월이와 쩌렁 쩌렁 메아리울음 보내오는 봄 산 배미산 도래솔 아기 진달래 뜨겁게 피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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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느름 - 오느름 Vol 1 (1994)
이 넓은 세상에서 사람들은 비상구를 말하죠
죽은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듯이 사람들은 비상구를 말해요 그래요 그것도 세상에 없는 건 아니죠 못 만들건 없어요 이 넓은 세상에서지하도도 아니고 하수구도 아니고 24시간 철야 영업하는 슈퍼마켓도 아니고 사람들은 좁을수록 비상구를 비상구를 말하죠 사랑에 비해 세상이 넓은 세상이 비좁은 사랑보다 더 좁기 때문이야 사랑하는 자만 절망이지 그리고 절망한 자만 사랑을 완성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있지도 않은 비상구를 말하죠 죽은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듯이 세상보다 넓은 길을 찾을 때 사람들은 비상구를 말해요 사람들은 비상구를 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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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느름 - 오느름 Vol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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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느름 - 오느름 Vol 1 (1994)
태허의 운휘 몰아 떠나는 배 너 운주여
어이 민 등성 한 오라기 여울 길에 머물었는고 망국의 서름 맺힌 백 따님 스며 울먹여 모은 손 가사 밑에 올망 진 바람바램 칠층 구층 쌓인 돌은 마음대로 그랭이 무엇을 말하려는 고 내 몸 비친 신화여 구름 머문 마애 얼굴 이데 버린 너 운주야 올망졸망 깎인 선율 있음의 희비서려 좌불은 왜 누웠는 가 깨어나라 한얼아 일어나라 한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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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느름 - 오느름 Vol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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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느름 - 오느름 Vol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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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느름 - 오느름 Vol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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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느름 - 오느름 Vol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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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느름 - 오느름 Vol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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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느름 - 오느름 Vol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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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느름 - 오느름 Vol 1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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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야생마 - 밤이 짧은 연인들 (1989)
벌써 나를 잊으셨나요
사랑했던 그날을 아직도 내 마음에 남아 있는데 벌써 나를 잊으셨나요 사랑은 이렇게도 내 마음을 아프게 만들 줄은 몰랐어요 당신은 떠나도 여자이기에 잊을 수가 없어요 벌써 나를 잊으셨나요 사랑했던 그날을 아직도 내 마음에 남아 있는데 벌써 나를 잊으셨나요 사랑은 이렇게도 내 마음을 아프게 만들 줄은 몰랐어요 당신은 떠나도 여자이기에 잊을 수가 없어요 사랑은 이렇게도 내 마음을 아프게 만들 줄은 몰랐어요 당신은 떠나도 여자이기에 잊을 수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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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 ||||
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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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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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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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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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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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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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없이 가을속의 별들을 다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헤는것은 쉬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하나의 추억과 별하나의 사랑과 별하나의 쓸쓸함과 별하나의 동경과 별하나의 시와 별하나의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하나의 아름다운 말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해 경 옥 이런 이국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어머니 된 기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찬 나이네루마리아깨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내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리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위에 내이름자 써보고 흙으로 덮어 버렸습니다 나는 밤을 새워 우는 별에는 부끄러워 우는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은 나의 무덤에도 파란잔디가 피어나듯이 내이름자 덮인 무덤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거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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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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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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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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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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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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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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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종환 - 이종환의 명시감상 (별헤는 밤/행복)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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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버들피리 - 떠나간 임/눈이 큰아이 (1975)
내마음에 슬픔어린 추억있었지
청바지를 즐겨입던 눈이큰아이 이슬비오는 밤길에는 우산을들고 말없이 따라걷던 눈이큰아이 내마음에 슬픔어린 추억있었지 지금은 어디을까 눈이큰아이~ 내마음에 슬품어린 추억있었지 바지를 즐겨입던 눈이큰아이 눈내리는는 밤길에는 두손을잡고 말없이 따라걷던 눈이큰아이 내마음에 슬픔어린 추억있었지 지금도 생각나는 눈이큰아이~ 지금은 어디있을까 눈이큰아이~ 지금도 생각나는 눈이큰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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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Young Festival Vol.2 [omnibus] (1972)
눈물을 닦아요. 그리고 날봐요.
우는마음 아푸지만 내마음도 아푸다오. 고개를 들어요 한숨을 거두어요 어차피 우리는 이제헤여져야 할것을 사랑은그런것 후회는말아요 기뿌게만나 슬푸게 헤여져 그런줄 알면서 우리사랑 한것을 운다고 사랑이다시 찾아줄까요. 그런줄 알면서 우리사랑 한것을 운다고 사랑이다시 찾아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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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별밤에 부치는 노래 씨리즈 Vol.4 (1971)
하늘에 흐르는 구름이 내 마음이라면
두둥실 날아서 다녀나 오리라만 내 고향 물 맑고 산 높은 곳 끝없이 넓은 들에 뛰놀던 어린 시절 돌아가고 싶어라 풀잎을 벼개 삼아 밤 새워 별을 헤며 내 꿈을 키우던 곳 언제나 나 다시 갈까 하늘에 흐르는 구름이 내 마음이라면 두둥실 날아서 다녀나 오리라만 내 고향 지금쯤 내 생각에 등잔불 밝히운 채 홀로 앉아 계실 어머니 보고 싶어라 산나물 부쳐 놓고 오롯이 둘러 앉아 재밌게 살자시던 어머니 보고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