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렇다. 예전에는 후진 영화라도 보고 씹는 맛이 있어 좋아, 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좋은 영화 볼 시간도 없는데 후진 영화까지 봐야겠니, 후진 영화 보면서 스트레스 받아야 겠니 싶은 거다. 극장가는 게 싫거나 하지는 않은데 뭐랄까... 어두컴컴하고 공기 안 좋은 극장에서 다이어트 때문에 맘대로 뭘 먹어대지도 못하면서 2시간 동안 재미도 없는 걸 보고 있는 건 일종의 고문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 영화도 공짜표 아니었으면 절대 안 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