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 깊이 감추고 사랑한다 말은 안해도 두눈에 가득 흐르는 그마음을 알아요 강바람 불어오는데 저녁노을 아름다워라 물결에 밀려 빛나는 우리들의 추억들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물처럼 우리의 시간이 흘러서 가면 사랑한다는 말은 없어도 난 벌써 알고있어요 못다한 얘기 많아도 안타깝게 생각 말아요 아무말 하지 않아도 사랑인줄 알아요 아무말 하지 않아도 사랑인줄 알아요 뚜루루~ 뚜루루~
※ 구름없는 밤이면 너는 밝은 달이되고 달이 없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이 되네 언제나 커다란 맑은 눈동자처럼 마음마저 고와서 너를 모두 사랑하네 소리내어 웃을때 봄바람이 불어오고 소리없이 울때 꽃잎마저 떨어지네 언제나 커다란 맑은 눈동자처럼 마음마저 고와서 너를 모두 사랑하네
창 내고자 창 내고자 이 내 가슴에 창 내고자 들장지 열장지 고모장지 세살장지 암톨쩌기 숫톨쩌기 쌍배목 외걸새를 크나 큰 장도리로 뚝딱 박아 이 내 작은 가슴에 창 내고자 창 내고자 창 내고자 이 내 가슴에 창 내고자 들장지 열장지 고모장지 세살장지 암톨쩌기 숫톨쩌기 쌍배목 외걸새를 님 그려 하 답답할 때면 여 닫아나 볼까 하노라
건너마을에 최진사댁에 딸이 셋 있는데 그 중에서도 셋째따님이 제일 예쁘다던데 아따 그 양반 호랑이라고 소문이 나서 먹쇠도 얼굴한번 방쇠도 얼굴한번 못봤다나요 그렇다면 내가 최진사 만나뵙고 넙죽 절하고 아랫마을 사는 칠복이 놈이라고 말씀드리고 나서 염체 없지만 셋째 따님을 사랑하오니 사윗감 없으시면 이 몸이 어떠냐고 졸라봐야지 다음날 아침 용기를 내어 뛰어갔더니만 먹쇠란 놈이 눈물 흘리며 엉금엉금 기면서 아침 일찌기 최진사댁에 문을 두드리니 애기도 꺼내기 전 볼기만 맞았다고 넋두리하네 그렇지만 나는 대문을 활짝 열고 뛰어들어가 요즘 보기드문 사윗감 왔노라고 말씀드리고 나서 육간대청에 무릎 꿇고서 머리 조아리니 최진사 호탕하게 껄껄껄 웃으시며 좋아하셨네 웃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고개 들어보니 최진사양반 보이지 않고 구경꾼만 모였네 아차 이제는 틀렸구나 하고 일어서려니까 셋째딸 사쁜 사쁜 내게로 걸어와서 절을 하네요 얼시구나 좋다 지화자 좋을시고 땡이로구나 천하의 호랑이 최진사 사위되고 예쁜색시 얻으니 먹쇠란 놈도 방쇠란 놈도 나를 보면은 일곱케 복중에서 한개가 맞았다고 놀려대겠지
낙엽 밟으면 생각이 나는 꼭 한 사람은 어디 있을까 찬바람불면 떠오르는 꼭 한 사람은 무엇을 할까 어디에 있을 것 같아 먼 산을 바라보면은 어디에 있을 것 같아 먼 하늘 바라보면은 해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꼭 한 사람의 노래가 해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꼭 한 사람의 노래가
까치소리 들리면 내 님 올지도 몰라 까치소리 들리면 멀리 떠났던 님 그리워 들창 열어젖히고 님이 오시는 길에 눈길 한 없이 멎어 이 가슴은 다 타네 까치소리 님의 소리 이제 오겠지 달려오겠지 그렇게나 기다리던 님 까치소리 들리면 내 님 올지도 몰라 들창 열어젖히고 애태우며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