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은 199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6위에 입상했다.
199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동상을 수상했으며, 워싱턴 앤 당젤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또한 청중들이 뽑은 인기상과 위촉 작품에 대한 최고 연주상을 수상한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는 3위를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음악잡지인 스트라드는 "유달리 온화한 음색과 강렬한 표현이 동시에 느껴지는 연주"라고 평했고, 뉴욕의 음악평론가 해리스 골드스미스는 "고다르의 낭만 협주곡을 이경선보다 더 훌륭히 연주할 사람은 없다"고 썼다.
팜 비치 포스트 지는 "유려함과 우아함, 애절함과 강렬한 감정"이라고 격찬했다. 또한 투스칼루사 뉴스는 "이경선은 가장 음악적이며, 특히 오케스트라 협연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솔로이스트"라고 평했다.
마이애미 해럴드는 "명철하면서 명료한 음색, 편안한 안정감으로 모든 난관을 극복한 강렬한 스타일과 최상의 연주기법"이라고 했으며, 스트라드 지의 데니스 루니는 "단순히 연주만 뛰어나서가 아니다. 그녀는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그녀만의 특별한 낭만주의 세계로 안내했다."고 평했다.
이경선은 솔로 활동 뿐만 아니라 남편 Brian Suits와 함께 듀오 연주도 자주 갖는다. 두 사람은 커뮤니티 콘서츠의 새로운 신입 회원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며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그녀는 지난 2001년 가을에는 미국 오벌린 음악원의 조교수가 되었다. 여름에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갖가지 실내악 페스티벌에 참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현악 4중주단의 뛰어난 멤버로 여러 나라에서 연주를 한 바 있다.
이경선은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Brian Suits와 함께 두 장의 음반을 녹음했고,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사랑의 인사' 음반을 EMI에서 녹음했으며, 금호-아시아나 현악4중주단과도 여러 장의 음반을 녹음했다. 독일 피아니스트 페터 쉰틀러와 기타리스트 장승호와 'Spanish Heart'를 굿 인터내셔널에서 녹음했다. 이밖에 Brian Suits와 소프라노 제니퍼 에일머와 3중주로 연주한 음반 등이 있다. 지난 2002년 7월에는 그녀의 가장 최근 앨범을 첼리스트 틸먼 위크와 독일에서 녹음했고, 이 음반은 올 여름 아우디테 레코드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피바디 음악원에서 석사와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줄리어드의 전문 연구과정에 참여했다. 그녀는 김남윤, 실비아 로젠버그, 로버트 만, 도로시 딜레이, 그리고 강효를 사사했다. 그녀의 악기는 1723년에 제작된 요제프 과르네리우스 바이올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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