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의 음악을 꽤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트윈 폴리오의 해산(1970년 경) 이후 "피리부는 사나이"(1974)로 파란을 일으키기까지 송창식의 음악에 대해서는 그다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 결과 이 시기에 송창식이 발표한 정규 음반들은 생각보다 희귀하다. 달리 말해서 이후의 음반들처럼 많이 팔리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이 음반은 송창식의 솔로 데뷔 음반이라고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다. 이는 아마도 제목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 음반들에 수록된 곡들 대부분은 1971년부터 1973년 사이 그의 이름으로 발표된 음반들에서 발췌된 것들이다. 정확히 말한다면 [송창식 애창곡 모음: 별밤에 부치는 노래 씨리즈](유니버어살, K-Apple 36, 1971), [송창식 애창곡 모음 2집: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