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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1991)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창문을 닫쳐도 스며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이냐 달빛이 사랑이냐 텅비인 내가슴속엔 사랑만 가득 고여있네 사랑~ 사랑이란게 사랑이란것이 그 무어인고 알다가도 모르겠네 얼씨구나 절씨구나 내 사랑이지 사랑 사랑 참사랑아 아니 아니 안오진 못하리라 추강월산 달밝은 밤에 덧없는 이내몸이 어둠침침 빈방안에 외로히도 홀로누워 밤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못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뜬눈으로 날이 밝어어 꼬꾜 닭은 울었구나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진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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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1991)
한 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백사장 세모래밭에 칠성단을 보고 임생겨 달라고 비나이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청춘에 짓밟힌 애끓는 사랑 눈물을 흘리며 어디로 가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한 많은 이 세상 냉정한 세상 동정심 없어서 나는 못살겠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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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1991)
굿거리)
[후렴] 에헤용 에헤용 어허라 우겨라 방애로고나 나지나 얼싸 좋네 요날이 방애로 논다 1. 노자 좋다어 ~~ 노들매 강변에 비~ 둘기 한쌍 물콩 한나를 물어다 놓고 암놈이 물어서 숫놈을 주고 숫놈이 물어서 암놈주고 암놈 숫놈 어우는 소리 동네 청춘 과부가 지둥만 보듬고 돈다 2. 요놈의 집구석 될랑가 말랑가 함박쪽박이 요동을 하고 나막신이 굴레 수염돗고 반침 밑에 갱아지랄놈이 투전골패만 하노 라 3. 울 넘어든다 담넘어든다 이웃집 총각이 울넘어 든다 문고루 달 랑 개는 컹컹 요강 대우는 장단을 치고 이불귀 장단에 눈웃음 친다 4. 주섰네 주섰어 돈 주마니르 주섰네헤 일패삯 금매답에 홍비단 주마니에가 은전이 담뿍 들었네 5. 또랑또랑 객사또랑 연지복숭을 심겼더니 뿌리는 뻗어 상병이 되 고 가지는 뻗어서 이병되고 가지가지 피는 꽃 기상의 잡년의 태도로세 (자진모리) * 어헝 어허헝 어허헝 어허헝 어허야 얼럴럴 거느리고 방에흥에가 논다 1. 일년은 열두달 나멩 집을 사랑서 청초매 밑에다 다 털어옇네 2. 초저녁 방에는 찔만해도 새벽에 방에는 나는 못 찧겠네 3. 아서라 말아라 나는 못놓겠네 모조리 상투가 열댓발 빠져도 나는 못놓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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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1991)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내어서 무엇하나
인생일장 춘몽인데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좋다 얼씨구나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돌아온다 공수래는 공수거라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좋다 얼씨구나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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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1991)
1) 정을 두고 가신 님아~~ 세월따라 왜 못 오시나~~
앞산에 까치 울면 다시 오마고 말하던 님~~ 산이 높아 못오시나 물이 깊어 못오시나 해와 달은 다시 바뀌는데 못오는 세월이 밉기만 하구나 하늘 아래 무엇이 높다 하여도 땅 아래 무엇이 깊다 하여도 임 그린 이 마음 어이~~ 따를 소냐 2) 정을 두고 가신 님아~~ 세월따라 왜 못 오시나~~ 앞산에 까치 울면 다시 오마고 말하던 님~~ 길이 멀어 못오시나 임이 생겨서 못오시나 꽃은 피고 피고 또 피는데 못오는 세월이 밉기만 하구나 하늘 아래 무엇이 높다 하여도 땅 아래 무엇이 깊다 하여도 임 그린 이 마음 어이~~ 따를 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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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1991)
에헤이여-
1.동원도리 편시춘하니 일톤의 광음이 애석하다 세월아 봄철아 오고가지 마라 장안의 호걸이 다 늙어간다. 에헤이여- 2.도화유수 흐르는 물에 두둥실 배띄우고 떠돌아볼까 일락은 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 동녘에 달 솟아온다. 에라 놓아라 아니 못놓겠네 능지를 하여도 못놓겠네 에헤이여- 3.양덕맹산 흐르는 물은 감돌아 든다고 부벽루하로다 삼산은 반락에 모란봉이요 이수중분에 능라도로다 에헤이여- 4.무심한 저달이 구름밖에 나더니 공연한 심사를 산란케한다. 아서라 말어라 네가 르니마라 사람의 괄시를 네 그리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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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1991)
부딪치는 파도 소래(소리) 잠을 깨우니
들려 오는 노(櫓) 소래 처량도 하구나 어기어차 어야의야 어기 여차 뱃놀이 갈 꺼나 창해만리 먼 먼 바닷가에서 외로운 등불만 깜박거린다 어기 여차 어야의야 어기 여차 뱃놀이 갈 꺼나 낙조청강(落照淸江)에 배를 띄우고 술렁 술렁 꺼져어가 간다 달맞이 갈 꺼냐 어기의야차 어야의야 어기여차 뱃놀이 갈 꺼나 어야 의야라 어야의야 어기여차 뱃놀이 갈 꺼나 소정(小健)내에 북을 싣고 창가에 조을 제(졸 적에) 어디서 수성어적(水聲漁笛)이 나를 깨운다 어기의여차 어야의야 어기어차 뱃놀이 갈 꺼나 망망한 창해도(滄海壽)중에 북을 울리며 윈포귀범 (遠浦歸飢)으로 돌아 올거냐 어 기 의 여차 어기 의 여 어 기 여차 뱃놀이 갈 꺼나 갈매기로 벗을 삼어 싸워만 가노라 어기 의 여차 어기 의 여 어기 여차 뱃놀이 갈 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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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1991)
아깝다 내 청춘아
네 원망 뿐이로구나 허무 맹랑이 시들어졌구나 산 속에 자규가 무심히 울어도 처량한 회포가 얼씨구 자연히 나누나 요럴 줄 알았더라면 애당초 말리지 공연히 정 주었다 얼씨구나 내 일이 낭패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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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1991)
1. 24회 88년 서울 올림픽
88거리는 서울 올림픽 세상 사람 모든 이에게 사랑과 평화를 주는 마당 닐리리야 얼씨구 좋아 들녘에 금메달 마당에 금메달 태극기 춤추는 서울 올림픽 2. 24회 88년 서울 올리픽 88거리는 서울 올림픽 지구 위에 남녀노소 무궁화 사라을 노래하네 닐리리야 얼씨구 좋아 충효에 꽃피는 우리네 인심 만국기 춤추는 서울 올림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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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1991)
1.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금수강산에 풍년이 왔네 2.지화자 좋다 얼씨구나 좋다 명년 춘삼월에 화전놀이 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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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1991)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 산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에헤요 에헤요 헤헤야 어여라 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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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1991)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청천 하늘에 잔 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에 수심도 많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청천 하늘에 잔 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에 희망도 많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풍년이 온다네 풍년이 와요 우리네 마을에 풍년이 온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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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제2집 (1982)
꽃 사시요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꽃바구니 둘러매고 꽃 팔러 나왔소 붉은 꽃 파란 꽃 노랗고도 하얀 꽃 남색 자색의 연분홍 울긋불긋 빛난 꽃 아롱다롱의 고운 꽃 꽃 사시요 꽃사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봉올봉을 맺힌 꽃 숭올숭올의 달린 꽃 방실방실 웃는 꽃 활짝 피었네 다 핀 꽃 벌 모아 노래한 꽃 나비 앉아 춤춘 꽃 꽃 사시요 꽃 사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반복) 이 송이 저 송이 각 꽃송이 향기가 풍겨 나온다. 이 꽃 저 꽃 저 꽃 이 꽃 해당화 모란꽃 난초지초 온갖 행초 작약 목단의 장미화 꽃 사시요 꽃 사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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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제2집 (1982)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연평 바다에 어어얼싸 봄바람 분다 군밤이여 에헤라, 생률밤이로구나 너는 총각, 처녀 얼싸좋네 아~~좋네 군밤이여 생률밤이로구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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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제2집 (1982)
신고산이 우루 루 함흥차 떠나는 소리에 잠못드는 큰 애기는 반 못
짐만 싼 다네 어랑 어랑 어허야 어야 디야 에 사 랑 아 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얼 크러 설크러 졌는데 나는 언제 임을 만나 얼크러 설크러 질거나 어랑 어랑 어허야 어야 디야 에 사 랑 아 가을 바람 소슬하니 낙옆이 우수수지고요 풀벌레는 울고 울어 이내 심사를 달래네 어랑 어랑 어허야 어야 디야 에 사 랑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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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제2집 (1982)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인간 이별 만사 중에 독수공방이 상사난이란다.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안방 건너방 가로닫이 국화 새김에 놘자 무늬란다.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어저께 밤에도 나가 자고 그저께 밤에는 구경가고 무삼 염치로 삼승 버선에 볼받아 달랍나.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나 돌아갑네 나 돌아갑네 떨떨 거리고 나 돌아 가노라.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두견이 울어라 사랑도 매화로다. 해 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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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제2집 (1982)
오봉산 꼭대기 에루화 돌배 나무는 가지가지 꺽어도 에루화 모양만 나누나
※에헤요 에헤야 여산홍록의 봄바람 오봉산 제일봉에 백학이 춤추고 단풍진 숲속에 새 울음도 처량쿠나 오봉산 꼭대기 홀로 섯는 노송 남근 광풍을 못이겨 에루화 반춤만 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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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제2집 (1982)
1. 노들강변에 봄버들 휘늘어진 가지에다가 무정세월 한허리를 칭
칭 동여서 매어나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2.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욱 만고 풍상 비바람에 몇번이 나 지나갔나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3. 노들강변 푸른 물 네가 무슨 망녕으로 제가가인 아까운 몸 몇몇 이나 데려갔나 에헤요 네가 진정 마음을 돌려서 이 세상 쌓인 한이나 두둥 두둥실 가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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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제2집 (1982)
궁초댕기 풀어지고 신고산 열 두 고개 단숨에 올랐네.
무슨 짝에 무슨 짝에 부령 청진 간 님아 신고산 열 두 고개 단숨에 올랐네. 백년 궁합 못 잊겠소 가락지 죽절비녀 노각이 났네. 무슨 짝에 무슨 짝에 부령 청진 간 님아 신고산 열 두 고개 단숨에 올랐네. 궁초댕기 단장하고 신고산에 뵈올 때는 한아름 꽃을 안고 웃으며 오리라. 무슨 짝에 무슨 짝에 부령 청진 간 님아 신고산 열 두 고개 단숨에 올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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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제2집 (1982)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 - -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우이여 우이여 까투리 - - -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1. 전라도라 지리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지리산에 올라 무등산을 보고 나주 금성산에 당도하니 까투리 한 마리 푸드득하니 매방울이 떨렁 *우이여 우이여 어허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2. 충청도라 계룡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계룡산을 올라 속리산을 보고 가야산에 당도하니 까투리 한 마리 푸드득하니 매방울이 떨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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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제2집 (1982)
새가 날아든다 왠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산고곡심 무인처 수립비조 물새들이 농촌화답에 짝을 지어 생긋 생긋이 날아든다 저 숙국새가 울음운다 울어 울어 울어 울음운다 이산으로 가면 숙국 숙국 저산으로 가면 숙숙국 숙국 아하 아히 이히 이히 이히이히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간주중) 명랑한 새 울음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운다 어디로 가나 이쁜새 어디로 가나 귀여운 새 왠갖 소리를 모른다 하여 울어 울어 울어 울음운다 이 산으로 가면 꾀꼴 꾀꼴 저 산으로 가면 꾀꾀꼴 꾀꼴 아하 아히 이히 이히 이히이히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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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제2집 (1982)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닐-닐-닐 닐리리
야 1. 청사초롱 불 밝혀라 잊었던 그님이(낭군이) 다시 돌아온다 2. 일구월심 그리든 임 어느 시절에 다시 만나보나 3. 산은 첩첩 천봉이요 불은 잔잔 백곡이라 4. 백옥같이 곱던 얼굴 검버섯이 웬일인가(햇빛에 그을리기 웬말인 가) 5. 간다더니 왜 또왔냐 울리고 갈길을 왜 또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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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제2집 (1982)
장산곳 마루에~북소리나더니~
금일도 상봉에~임만나보겠네~ 에에효에에효 에헤라 임만나보겠네 갈길은멀구요~행선을더디니~ 늦바람불라고~선황님조른다 에헤요에에효에헤라 성황님조른다. 파랑새 소타루~꽃달진말구요~ 몽금이아까서 노달다가지요~에헤요에헤요에해야 호산나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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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한국민요 제2집 (1982)
받는소리) 에라만수 에라-대신이야 대한량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1. 낙양성 십리허예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세 가인이 그 누구냐 우리네 인생 한번 가면 저기 저모양이 될터인데 한 살이 라도 젊었을 때 거들거리며 놀아보자 2. 성주여 성주로다 성주근본이 어디메뇨 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의 솔씨받아 소평대평 던졌더니 그 솔씨 점점 자라나서 황장목(큰나무)이 되었구 나 도리지둥(둥근기둥)이 되었구나 낙락장송이 떡 벌어졌구나 3. 망망한 북소리는 태평연월을 자랑하고 둘이 부는 피리소리 봉황 이 춤을 추고 소상반죽(瀟湘班竹) 젓대소리 어깨춤이 절로난다 4. 저 건너 잔솔밭에 설설기는 저 포수야 저 산비둘기 잡지마라 저 산비둘기 나와 같이 잃고 밤새도록 님을 찾아 헤메이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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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1집 - 아리랑 (1995)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오(후렴)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뒤 칠성단 모두 모고 팔자에 없는 아들딸 나달라고 섣달 열흘 녹음에 정성을 말고 타관객리 외로히 난 사람 괄시를 마라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청려를 의지하여 지향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해저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있노라니 눈앞에 왼갖 것이 모다 시름뿐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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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1집 - 아리랑 (1995)
아주까리 동백아 억지마라 산골의 처녀 다 놀아난다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 아리 얼시고 노라가세 만나보세 만나보세 만나보세 아주까리 정자로 만나보세 열리는 콩밭은 아니 열리고 아사리 동백은 왜 열리나 감 꽃을 줏으면 헤어진 사랑 그감이 익을땐 오시만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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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1집 - 아리랑 (1995)
아리 아리 얼쑤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 가세
1.아리랑 고개는 웬 고갠가 넘어갈 적 넘어올 적 눈물이 난다. 2.저기 가는 저 아가씨 눈매를 보소 곁눈을 감고서 속눈만 떳네. 3.뒷동산 진달래 만발하고 솥적다 새 소리 풍년이라네 4.시집갈 큰애기 홀로 앉아 여러가지 궁리에 마음만 타네 5.알들살뜰 오손도손 약속을 하고 녹두나물 변하듯 싹 토라졌네 6.아가씨 댕기에 달린 석웅황 총각의 염랑에 제격일세 7.호박 풍잠 산호 동곳 귀영자 갓끈감 호사한 남자의 치레로다. 8.비취 보라 반 보라 송화색 옷감 건너마을 큰애기 선사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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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1집 - 아리랑 (1995)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청천 하늘에 잔 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에 수심도 많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청천 하늘에 잔 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에 희망도 많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풍년이 온다네 풍년이 와요 우리네 마을에 풍년이 온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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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1집 - 아리랑 (1995)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못가서 발병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풍녀이온다네 풍년이 와요 이강산산천에 풍년이와요 이리랑 쓰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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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1집 - 아리랑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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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1집 - 아리랑 (1995)
후렴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료 / 아리랑 아리얼쑤 아라리로구료 1. 만경창파 거기 둥둥 뜬 배 / 게 잠깐 닻 주어라 말 물어보자 2. 아리랑 고개다 주막집 짓고 / 정든 임 오시기만 고대 고대한다. 3. 우연한 저 달이 구름밖에 나더니 / 공연한 심회를 산란케 한다. 4. 강상에 둥둥 뜬 배야 / 한 많은 이 몸을 싣고나 가렴아 5. 추야공산 다 저문 날에 / 모란 황국이 다 붉었구나 6. 푸른 물결에 두둥실 뜬 백구 / 한많은 이 심정 네 어이 알소냐 7. 춘하추동 사시절에 / 님 그리워 나 어이 하나 8. 낙낙장송을 더덤썩 잡고 / 외로운 심회를 하소연 할가 9. 산 적적 월 황혼에님 이별한 이 심정 달렐 길 없네 10. 무정한 기차는 날 실어다 놓고 / 환고향 시킬줄 왜 모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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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 ||||
from 김영임 1집 - 아리랑 (1995)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1.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좀보소 2. 정든님이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벙긋 3. 울너머 총각의 각피리소리 물긷는 처녀의 한숨소리 4. 니가 잘나 내가 잘나 그누가 잘나 구리백통 지전이라야 일색이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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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1집 - 아리랑 (1995)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응응응응 / 아라
리가 났네(후렴) 왜왔던고 왜왔던고 / 울리고 갈 길을 /왜왔던고 청천 하늘에 / 잔별도 많고 / 요내 가슴속에 / 수심도 많다 간다간다 내 돌아가요 / 정든님 따라서 / 내 돌아간다 문경세재는 왠 고갠가 / 굽이야 굽이굽이 / 눈물이로구나 만남이 반가우나 / 이별을 하네 / 이별을 할라면 / 왜 이리 왔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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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97 김영임의 소리 : 공연실황 1 [live] (1997)
일심암 정남은 극락세계라 나무아미타불
천지지시 분한 후에 삼남화성 일어나서 세상천지 만물 중에 사람에서 또 있는가 이 보시오 시주님네 이 내 말씀 들어보오 이 세상 나온 사람 뉘 덕으로 나왔었나 불보살님 은덕으로 아버님 전 뼈를 타고 어머님 전 살을 타고 칠성님께 명을 빌어 제석님께 복을 타고 석가여래 제도하사 인생일신 탄생하니 한 두 살에 철을 몰라 부모은공 아올소냐 이삼십을 당하여는 애윽하고 고생살이 부모은공 갚을소냐 절통하고 애달플사 부모은덕 못다 갚아 무정세월 약유파라 원수백발 달려드니 인간 칠십 고래희라 없던 망녕 절로 난다 망녕 들어 변할소냐 이팔청춘 소년들아 늙은이 망녕 웃지마라 눈 어둡고 귀 먹으니 망녕이라 흉을 보고 구석구석 웃는 모양 절통하고 애달픈들 할 일 없고 할 일 없다 홍두백발 늙었으니 다시 젊듯 못 하리라 인간 백년 다 살아도 병든 날과 잠든 날과 걱정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을 못 사나니 어제 오늘 성턴 몸이 저녘낮에 병이 들어 섬섬하고 약한 몸에 태산같은 병이 들어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나니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 쓴들 약덕이나 입을소냐 판수들여 경 읽은들 경덕이나 입을소냐 제미 서되 쓸고 쓸어 명산대찰 찾아가니 상탕에 마지하고 중탕에 목욕하고 하탕에 수족 씻고 황촉 한 쌍 벌여 세고 향로향분 불 갖추고 소지삼장 드린 후에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나님전 비나이다 칠성님께 발원하여 부처님께 공양한들 어느 곳 부처님이 감동을 하실소냐 제일전에 진광대왕 제이전에 초강대왕 제삼전에 송제대왕 제사전에 오관대왕 제오전에 염라대왕 제육전에 번성대왕 제칠전에 태산대왕 제팔전에 평등대왕 제구전에 도시대왕 제십전에 전륜대왕 열시왕전 부린 사자 십왕전에 명을 받아 일직사지 월직사자 한 손에 패자 들고 또 한 손에 창검 들고 오라사슬 빗기 차고 활등 같이 굽은 길로 살대 같이 달려 와서 닫은 문 박차면서 천둥같이 호령하여 성명 삼자 불러내어 어서 나소 바삐 나소 뉘 분부라 거스리며 뉘 영이라 머물소냐 팔뚝같은 쇠사슬로 실낱같은 이 내 목을 한번 잡아 끌어내니 혼비백산 나 죽겠네 사자님아 내 말 듣소 시장한데 점심 잡수 신발이나 고쳐 신고 노자돈 가져가세 만단개유 애걸한들 사자가 들을소냐 애고 답답 설운지고 이를 어찌 하잔 말고 불쌍하다 이 내 일신 인간 하직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슬퍼마라 명년삼월 봄이 되면 너는 다시 피려니와 인생 한 번 돌아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이 세상을 하직하고 북망산에 가리로다 어찌 갈고 심산험로 정수 없는 길이로다 불쌍하고 가련하다 언제 다시 돌아오리 처자의 손을 잡고 만단설화 유언하고 정신차려 둘러보니 약탕관을 버려 놓고 지성구호 극진한들 죽을 병을 살릴소냐 옛 노인의 말 들으니 저승 길이 머다더니 오늘 내가 당하여는 대문 밖이 저승이다 친구 벗이 많다하니 어느 친구 대신 가며 일가 친척 많다더니 어느 친척 등장하랴 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허배하고 대문 밖을 썩 나서니 적삼 내어 얹어 놓고 혼백 불러 초혼하고 없던 곡성 낭자하다 월직사자 등을 밀고 일직사자 손을 끌어 천방지방 몰아갈 제 높은 데는 낮아지고 낮은 데는 높아지니 시장하고 숨이 차다 애윽하고 고생하며 알뜰살뜰 모은 전량 먹고 가며 쓰고 가나 세상일은 다 허사다 사자님아 쉬어 가세 들은 체도 아니 하며 쇠몽둥이 뚜드리며 어서 빨리 가자 하니 그렁저렁 열나흘에 저승 원문 다다르니 우두나찰 나두귀졸 소리치며 달려들어 인정 달라 하는 소리 인정 쓸 낯 바이없다 담배 줄여 모은 재물 인정 한 푼 써나 볼까 저승으로 날라 오며 환전 부쳐 가져올까 의복 벗어 인정 쓰며 열두대문 들어가니 무섭기도 그지 없다 두렵기도 측량 없네 대령하고 기다리니 옥사장이 분부하여 남녀 죄인 등대 할 때 정신차려 둘러보니 십대왕이 좌기하고 최판관이 문서잡고 남녀 죄인 잡아 들여 다짐받고 봉초 할 제 귀면정제 나졸들이 전후좌우 벌려서서 정기검극 삼열한데 형벌기구 차려 놓고 대상호령 기다리니 엄숙하기 측량없다 남자 죄인 차례차례 호령하여 내입하여 형벌하고 묻는 말이 이 놈들아 들어보라 선심하마 발원하고 진세간에 나가더니 무슨 선심하였느냐 바른대로 아뢰어라 용봉 비간 본을 받아 한사극간 충성하여 증자왕상 효측하여 혼정신성 효도하며 ?은이를 공경하며 형우제공 우애하고 부화부순 화목하며 붕우유신 인도하여 선심공덕 하마더니 무슨 공덕 하였느냐 배고픈 이 밥을 주어 기사구제 하였느냐 헐벗은 이 옷을 주어 구난선심 하였느냐 좋은 터에 원을 지어 행인구제 하였느냐 깊은 물에 다리 놓아 월천공덕 하였느냐 목마른 이 물을 주어 급수공덕 하였느냐 병든 사람 약을 주어 활인공덕 하였느냐 높은 뫼에 불당 지어 중생공덕 하였느냐 좋은 터에 원두 놓아 만인 해갈하였느냐 부처님께 공양드려 염불공덕 하였느냐 마음 닦고 선심하여 어진 사람 되었느냐 불의행사 몹쓸 마음 흉참하기 극심하다 구렁이 뱀 금수되어 몇 겁인들 벗을소냐 착한 사람 불러 들여 공경하고 접대하며 몹쓸 사람 구경하라 극락 가는 사람 보소 네 소원을 다 일러라 네 원대로 하여 주마 극락세계 가려느냐 연화대로 가려느냐 신선제자 되려느냐 장생불사 하려느냐 옥제 앞에 심임하여 반도소임 하려느냐 석가여래 제자 되어 선관소임 하려느냐 선녀차지 선관되어 요지연에 가려느냐 출어인간 하려느냐 부귀공명 하려느냐 남중일생 호풍신에 명문자제 되려느냐 삼군사명 총독하여 장신 몸이 되려느냐 팔도감사 육조판서 대신 몸이 되려느냐 수명장 수부귀 부자 몸이 되려느냐 어서 바삐 아뢰어라 옥제전에 보장갈제 석가여래 아미타불 제도하게 이문하자 삼신 불러 점지할 제 바삐바삐 제도하라 대웅단에 올려 놓고 주찬으로 대접하며 몹쓸 놈들 잡아 들여 착한 사람 구경하라 저런 사람 선심으로 귀히되어 가나니라 너희놈들 죄 아느냐 풍도 지옥에 가두리라 남자 죄인 처결한 후 여자 죄인 잡아 들여 엄형으로 묻는 말씀 너의 죄를 들어보라 시부모 친부모께 지성효도 하였느냐 동생우애 하였느냐 친척화목 하였느냐 요 악하고 간특한 년 부모 말씀 대답하고 동생행렬 이산한 년 형제 불화하게 한 년 남의 재물 욕심낸 년 도적하고 화냥한 년 세상 간특 다 부려서 열두시로 마음 변코 못 듣는 데 욕한 년과 조왕 앞에 소피한 년 군말하고 성낸 년 남의 말을 좋아한 년 집안 대죄 범했으니 풍도성에 보내리라 죄목을 이르면서 온갖 형벌 다 하여 죄지경중 살펴가며 차례로 보낼 적에 말산지옥 구렁지옥 허방지옥 침짐지옥 닫혀지옥 분배하고 대연을 배설하여 착한 여자 불러 들여 소원대로 점지할 제 선녀 되어 가려느냐 대신 부인 되려느냐 부귀공명 하려느냐 네 원대로 하여주마 금상옥액 맺은 털로 선녀 불러 대접하니 그 아니 좋을 소냐 선심하고 마음 닦아 불의행사 하지 말고 조심하여 수신하소 회심곡은 허사라고 가소롭고 우이여겨 선심하지 아니하고 몹쓸 일을 숭상하면 구렁이 뱀 금수 되어 몇 겁 년을 벗을소냐 인간고행 하는 것이 전생죄로 그러하니 한을 말고 원을 말고 마음 닦아 선심하면 전생 죄를 벗어 놓고 후세 귀히 되나니라 임군에게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처님께 지성이면 전생 죄며 이생 죄를 모두 다 버리고 소원대로 되나니라 부귀하며 빈천함이 도시 사주팔자니라 사주 도망 못 하나니 마음 착히 닦아세라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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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97 김영임의 소리 : 공연실황 1 [live] (1997)
이팔청춘에 소년 몸 되어서 문명의 학문을 닦아를 봅시다.
청춘홍안(靑春紅顔)을 내 자랑 말아라 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 요지일월(堯之日月) 순지건곤(舜之乾坤)이요 태평성대(太平聖代)가 여기로구나. (요,순시대처럼 평온한 태평성대라는 의미,일월건곤이란말을 시대란 말인듯,여기=청춘) 세상만사를 생각을 하면은 묘창해지일속(渺滄海之一粟)이로구나. (묘창해지일속:사람이 세상에 있음을 한 톨의 좁쌀이 넓은 바다에 떠 있음과 같다는 뜻 ) 세월이 가기는 흐르는 물 같고 인생이 늙기는 바람결 같구나. 천금(千金)을 주어도 세월은 못 사네 못 사는 세월을 허송을 말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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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97 김영임의 소리 : 공연실황 1 [live] (1997)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내어서 무엇하나
인생일장 춘몽인데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좋다 얼씨구나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돌아온다 공수래는 공수거라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좋다 얼씨구나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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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97 김영임의 소리 : 공연실황 1 [live] (1997)
부딪치는 파도 소래(소리) 잠을 깨우니
들려 오는 노(櫓) 소래 처량도 하구나 어기어차 어야의야 어기 여차 뱃놀이 갈 꺼나 창해만리 먼 먼 바닷가에서 외로운 등불만 깜박거린다 어기 여차 어야의야 어기 여차 뱃놀이 갈 꺼나 낙조청강(落照淸江)에 배를 띄우고 술렁 술렁 꺼져어가 간다 달맞이 갈 꺼냐 어기의야차 어야의야 어기여차 뱃놀이 갈 꺼나 어야 의야라 어야의야 어기여차 뱃놀이 갈 꺼나 소정(小健)내에 북을 싣고 창가에 조을 제(졸 적에) 어디서 수성어적(水聲漁笛)이 나를 깨운다 어기의여차 어야의야 어기어차 뱃놀이 갈 꺼나 망망한 창해도(滄海壽)중에 북을 울리며 윈포귀범 (遠浦歸飢)으로 돌아 올거냐 어 기 의 여차 어기 의 여 어 기 여차 뱃놀이 갈 꺼나 갈매기로 벗을 삼어 싸워만 가노라 어기 의 여차 어기 의 여 어기 여차 뱃놀이 갈 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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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97 김영임의 소리 : 공연실황 1 [live]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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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97 김영임의 소리 : 공연실황 1 [live] (1997)
한 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백사장 세모래밭에 칠성단을 보고 임생겨 달라고 비나이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청춘에 짓밟힌 애끓는 사랑 눈물을 흘리며 어디로 가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한 많은 이 세상 냉정한 세상 동정심 없어서 나는 못살겠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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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97 김영임의 소리 : 공연실황 1 [live] (1997)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오(후렴)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뒤 칠성단 모두 모고 팔자에 없는 아들딸 나달라고 섣달 열흘 녹음에 정성을 말고 타관객리 외로히 난 사람 괄시를 마라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청려를 의지하여 지향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해저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있노라니 눈앞에 왼갖 것이 모다 시름뿐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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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2집 - 회심곡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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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2집 - 회심곡 (1997)
부모님 말씀하시다(나레이션:고두심, 이상해)
여보 지금 뭐 하고 있는 게요? 뭐하긴요. 아이들 잘 되라고 빌고 있죠. 그것들이 뭘 잘했다고 날씨도 춥고 당신 몸도 성치 않으니 그만 둬요. 당신 저승 가서 철 들었수. 내가 어떻게 키운 애들인데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우리 아들 녀석 부부에게 자식 하나 점지 해 주옵소서. 철이 없어 에미 마음 헤아릴 줄 모르나. 그래도 저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입니다. 부모 된 도리로 자식이 잘 되는 것 바라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부디 제 정성 받아 주시어아이 하나 점지 해 주옵소서. 그것들이 자식을 키우면서 부모에 사랑 배우게 하옵시고 이 늙은 에미가 마지막으로 소원을 비옵니다. 우리 며늘 아기에게 아이 하나 점지 해 주옵소서. 부모님 은혜(회심곡 중에서) 일심으로 정념은 극락세계라. 보오홍옹 오옹이 의아미로다. 보오오호오옹이 에헹에 억조창생 만민시주님네 이내 말씀 들어보소. 이 세상에 사람밖에 또 있나요. 이 세상에 태어나신 사람사람마다 홀로 절로 낳노라고 거들대며 벙청대도 불법 말씀 들어보면 사람마다 임자절로 아니 낳습니다. 제 일에 석가여래 공덕으로 어머님전 살을 빌고 아버님전 뼈를 받고 일곱 칠성님전에 명을 받고 재석님전의 복을 빌어 석달 만에 피를 모으고 여섯달만에 육신이 생겨 열달 만삭을 고히 채워서 이내 육신이 탄생을 하니 그 부모가 우릴 길러낼제 어떤 공력 드렸을까 진자리는 인자하신 어머님이 누웁시고 마른 자리는 아기를 뉘여 음식이라도 맛을 보시고 쓰디 쓴 것은 어머님이 잡수시고 달디 단 것은 아기를 먹여 오뉴월이라 짧은 밤에 모기빈대 각따귀 뜯을세라 곤곤하신 잠을 못다 주무시고 다 떨어진 세 살 부채를 손에다 들고 왼갓 시름 다 던지시고 허리둥실이 날려를 주시며 동지섣달 설한풍에 백설이 펄펄 날리는데 그 자손은 추울세라 덮은데 덮어주고 발치발치 눌러를 주시며 왼팔 왼젓을 물려놓고 양인양친이 그 자손의 엉둥허리를 툭 탁치며 사랑에 겨워서 하시는 말씀이 은자동아 금자동아 금이 로구나 만첩청산의 보배동아 은을 주면 너를 사고 금을 주면 너를 사랴 애지중지 기른 정을 사람마다 부모은공 생각하면 태산이라도 무겁지 않겠습니다. 나아하아하아 나아하아아 헤나네 열의열 사십소사 나아하 아아무 訓.부모님 (나레이션:고두심.이상해) 여보 임자 이제 가야할 시간이야. 훌훌 털고 그만 갑시다. 나 데릴러 오셨수. 그래요 이제 그만 가요. 나도 인제 쉬고 싶어요. 어서 앞장서요. 아들아 며늘아이야 우지마라.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만 부인만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한 분 더 얻게 되는 거란다. 부모는 자식을 하나 더 얻게 되는 것이고 너희도 자식을 낳아보면 알게 되려나. 아들아 며늘아기야 나는 이제 가야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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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2집 - 회심곡 (1997)
여보시오 시주님네 이내 말씀 들어보소.
죽엄 길에도 노소 있소. 늙으신네나 젊은이나 늙으신네는 먼저 가시고 젊은 청춘 나중 갈제. 공명천지도 하느님 아래 흘러가는 물이라도 선후나중은 있겠구료 수미산천 만장봉에 청산녹수가 나리는 듯이 차례야 차례로만 흘러 시왕극락을 나립소사 나무아미로다. 여보시오 사자님아 시장한데 점심하고 신발이나 고쳐 신고 쉬어가자고 애걸을 한들 들은 척도 아니하고 쇠뭉치로 등을 치시며 어서 가자 바삐 가자동기간이 많다 한들 어느 누가 대신 가며 일가친척 많다 해도 어느 누구가 동행을 하랴 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허배하고 대문 밖을 섞나서서 적삼내외 손에 들고 혼백불러 초혼하니 없던 곡성이 낭자 하다. 나아하 헤나네 열의열 사십소사 나아하 아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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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2집 - 회심곡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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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2집 - 회심곡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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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2집 - 회심곡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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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2집 - 회심곡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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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
from 김영임 2집 - 회심곡 (1997)
가야지
가야지 가야지~ 꽃피고 새 울면 나는가야지 산넘고물을 건너서 혼자~ 가야지 꽃이피면 꽃에서 자고 바람불면 바람에 자고 머나먼길 울며 울며혼자 가야지 우리 절 부처님은 마음씨도 좋아 오냐 오냐 잘가라고 나무~아미~ 타~불 아~ 아~ 아~ 아~ 가야지 가야지~ 꽃피고새울면 나는가야지 산 넘고물을 건너~서 혼자~ 가야지 속절없는 세상 살이 소리없이 지고 가는 꽃잎처럼~ 허이~ 허이홀로 가야지 우리절 부처님은 마음씨도 좋아 오냐오냐 잘 가라고 나무~아미~ 타~불 아~ 아~ 아~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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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2집 - 회심곡 (1997)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북망산천이 머다더니 집나서니 북망일세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뒤돌아 도니 지난세월 한낮의 꿈 같구나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울지를 마라 두견새야 빈손으로 가는 길에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지은 것은 악연 뿐이라 뉘우친들 무엇하리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벗님네들아 살아생전 후회할 일 하지마소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정만두고 가는 님은 언제 다시 만날건가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어제까지 울너머로 세상애기 하던 님이 자고나니 허망하게 베옷입고 꽃신고 명정청포 앞세워 저슬길이 웬말이요 이제가면 언제 오나 북망산 머나먼 길 이제가면 언제 오나 북망산 머나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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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2집 - 회심곡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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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1.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창문을 닫혀도 스며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인가 달빛이 사랑인가 텅비인 내가슴속에 사랑만 가득 고여있네 사랑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것이 그 무엇이냐 알다가도 모르겠네 얼씨구나 절씨구나 내 사랑이지 사랑 사랑아 참 사랑아 2.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추강월색 달밝은 밤에 벗 없는 이내몸이 어두침침 빈방안에 외로이도 홀로누워 밤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 못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뜬눈으로 낮이 밝어 꼬꼬닭은 울었구나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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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아깝다 내 청춘아
네 원망 뿐이로구나 허무 맹랑이 시들어졌구나 산 속에 자규가 무심히 울어도 처량한 회포가 얼씨구 자연히 나누나 요럴 줄 알았더라면 애당초 말리지 공연히 정 주었다 얼씨구나 내 일이 낭패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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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꿈아 무정한 꿈아
오시던 님 보내는 꿈아 오신 님 보내지 말고 잠든 나를 깨워주지 일후에 님이 오거던 날 깨을 걸 세상에 독허고 모진 짐생은 거미 밖에 또 있는가 제 발로 제창사(자)실로 마른장줄에 집을짓고 석양에 걸린 나비는 제양식을 삼어 저 달은 떠서 대장이 되구요 견우주성(견우직녀) 후군이로구나 동자야 너는 바삐 나가서 향군(行軍) 젓대(취타吹打)를 갖추오라 저 건너가 저 해가 떳다 지는 데로 향군 결단을 하러 갈까 충신은 만조종이요 효자 열녀 가가재(家家在)라 화형제낙처자(和兄弟樂妻子) 붕우유신 하오리라 우리도 성주 모시고 태평성대를 누리리라 공자님 심으신 남게(나무) 안연 증자로 물을 주어 자사로 벋은 가지 맹자로 꽃이 피워서라 아마도 그 꽃 이름은 천추만세의 무궁환가 나비야 청산을 가자 봄 나비야 어서 가자 가다가 저물면은 꽃에서라도 자고 가야지 꽃에서 푸대접하거던 잎에서라도 자고 가자 청산리 벽 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 허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明 月 )이 만공산(滿空 山)허니 쉬 여 간들 어떠하리 세상에 약이 많구요 드는 비수 많건만은 임을 잊을 약이 없구요 정 끊어 질 수도 안 건만은 널과 나 못 살지라도 어느 누구에 하소연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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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한 많은 내 청춘 절라 한을 보오 남은탄생은 어느곳에다 두고 질고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성화요 기구한 운명의 장난이란다 왜 이다지도 앞날이 암담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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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부딪치는 파도소리 잠을 깨우니
들려오는 노소리 처량도 하구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만경창파에 몸을 실리어 갈매기로 벗을삼고 싸워만 가누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어야디야(어야디야) 어기야디야(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에헤~에헤 에헤에에헤 야~~~`~~`~~` 에헤 에헤 에야디야 어야디야 (어야디야 ) 달은밝고 명랑한데 고향생각 절로난다 (어야디야) 어기야디야(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에헤~에헤 에헤에헤야~~~`~~`~~` 에헤 에헤 에야디야 어야디야 (어야디야 ) 어기야디어차(어기야디어차)어기야 어기야 어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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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인간 이별 만사 중에 독수공방이 상사난이란다.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안방 건너방 가로닫이 국화 새김에 놘자 무늬란다.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어저께 밤에도 나가 자고 그저께 밤에는 구경가고 무삼 염치로 삼승 버선에 볼받아 달랍나.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나 돌아갑네 나 돌아갑네 떨떨 거리고 나 돌아 가노라.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두견이 울어라 사랑도 매화로다. 해 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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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 ||||
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 산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에헤요 에헤요 헤헤야 어여라 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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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 ||||
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지척 동방 천리도야 바라보기 막연쿠나 은하 작교가 꽉 무너졌으니 건나 갈 길이 막연쿠나 인적 이 끊쳤으니 차라리 잊을까나 아름다운 자태 거동 이목에 매양 있고 잊으리라 맹세해도 그래도 못잊어 걱정이라 눈 감아서 보여진다면 소경이라도 되어질거냐(지) 일후에 남이 되고 보면 후회 막급이 되져 할거냐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공도라니 백발이로구나 면치 못할 건 죽엄일세 천황 지황 인황 실농 황제는 복회씨 말 잘하는 소진 장의는 육국 지황(제왕)을 다 달랬으되 염라대왕을 못 달래어 한번 죽엄을 못 면하고 그러한 영웅들은 죽은 사정이라도 잊건만은 초로 같은 우리 인생 아차 한 번 죽어지면 다시 오기가 어려워라(울 거냐) 일후에 또다시 만나 인연인 것이 아니면 원수였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만리장공 은하(는) 홑어지고 무산십이지근(십이봉은 )월색도 유정터 라 님 이라면 다 다정하며 이별이라고 다 그런거(슬프냐) 이별마자(말자) 지은 맹서 (를) 태산 같이도 믿었더니 태산이 허맹이 무너질줄 어느 가인이 알겠느냐 얼씨구 절씨구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 서산에 해 기울고 황혼이 짙었는데 안 오는 님 기다리며 마음을 조일적에 동산에 달이 돋아 왼(온) 천하를 비쳐 있고 외기러기 홀로 떠서 짝을 불러 슬피울제 원망스런 우리 님을 한 없이 기다릴 제 일경 이 경 삼사 오경 어느덧이 새벽 이라 추야장 긴 긴 밤을 전전 불매 잠 못들제 상사일념 애타는 줄 그대는 아시는가 둘 데 없는 이내 심사를 어디다가 붙여 볼꺼냐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지척 동방 천리도야 바라보기가 막연쿠나 은하 작교가 끊겼으니 건너 갈 길이 막연쿠나 인적이 끊겼으니 차라리 잊을 꺼냐 아름다운 자태 거동 이목에 매양 있고 잊으리라 맹세해도 그래도 못잊어 걱정이라 눈 감었어도 보여진다면 소경 이라도 되어질 꺼냐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만리장공(萬里長空) 하운(夏雲)이 흩어지고 무산십 이봉은 월색(月 色)도 유정(有情)터라 님 이라면 다 다정하며 이별이라고 다 슬프냐 이별 마자( 말자) 지은 맹세는 태산 같이 믿었더니 태산이 허맹이 무너질 즐 어느 가인이 알어줄 거냐(얻느냐)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우연히 길을 갈 적에 이상한 새가 울음을 운다 무슨 새가 울랴마는 적 벽화전이 비운이라 하야구구 진터 (臺)를 보고 설리(서러웁게) 통곡허는 모양 사람에 인정 치고는 차마 어찌 볼 수가 있으랴 얼씨구 절씨구 절사자(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백구야 백구 백구 백구로구나 백구야 나질마라 너 잡을 내 안 간다(아니다) 성상이 버 리시 매 너를 쫓아 여기 왔네 강상(江山)에 터를 닦고 구목위소를 하여두고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을 들어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 살이가 요만허면 넉넉할거냐 일촌 간장 맺은 설움 부모님 생각 뿐이로구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일촌 간장 맺은 서 러움 부모님 생각 뿐이로구나 죽장망혜 단표자로 천리 강산을 들어가 폭포도 장히 좋아 뫼 산이 여기로고(구나) (죽장망혜 단표자로 천리 강산을 들어가니 폭포도 장히 좋커니 예 산 경치가 여기로구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사랑 사랑 사랑하길래 사랑이란 것이 그 무엇이냐 보일 듯이 안 보일듯 잡힐 듯 허고 놓쳐져 저 혼자 잊혀진 중에 그것이 사랑에 근본이거니 이제는 남이 되고 보면 후회 막급이 되져 헐 거냐 얼씨구 절씨구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한송이 떨어진 꽃은 낙화가 진다고 서러워 말어라 한 번 쯤 피었다 떨어질 줄은 너도 번연이 알겄냐만 모진 손으로 梁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 리 니 버 림도 쓰라리거던 무심코 밟고 가니 건들 아니가 슬플소냐 숙명적 인 운명이라면 너무 아파서 못 살겄구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가시네 가겠구나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임을 따라서 나는 간다 천리라도 따러를 가고 만리라도 쫓아 가 임을 보낸 이 세상을 누구를 믿고서 사는가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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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신고산이 우루루루 화물차 가는 소리에
구공산 큰애기 반봇짐만 싼다네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데야 내사랑아 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얼크러 설크러 졌는데 나는 언제 님을 만나 얼크러 설크러 지는 냐 어렁어랑 어허야 어야 데헤야 내사랑아 공산야월 두견이는 피나게 슬피 울고요 강신의 어린 달빛 쓸쓸히 빛춰있네 어렁어랑 어허야 어야 데헤야 내사랑아 상갯골 큰애기 정든님 오기만 기다리고 삼천만 우리동포 통일되기만 기다린다 어렁어랑 어허야 어야 데헤야 내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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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닐-닐-닐 닐리리
야 1. 청사초롱 불 밝혀라 잊었던 그님이(낭군이) 다시 돌아온다 2. 일구월심 그리든 임 어느 시절에 다시 만나보나 3. 산은 첩첩 천봉이요 불은 잔잔 백곡이라 4. 백옥같이 곱던 얼굴 검버섯이 웬일인가(햇빛에 그을리기 웬말인 가) 5. 간다더니 왜 또왔냐 울리고 갈길을 왜 또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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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받는소리) 얼싸 좋네 아하 좋네 군밤이여 에라 생률밤이로구나
1. 너는 총각 나는 처녀 처녀 총각이 단둘이 만나 둥글어졌구나 2. 눈이 온다 눈이 온다 이 산 저 산에 어허 얼싸 흰눈이 온다. 3.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연평 바다에 어허 얼싸 돈바람 부누나 4. 중아 중아 상좌 중아 네 절 인심이 어허 얼싸 얼마나 좋으냐 5. 갈까 보다 갈까 보다 임을 따라서 어허 얼싸 갈까나 보다 6. 개가 짖네 개가 짖네 눈치 없이도 어허 얼싸 함부로 짖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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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1. 노들강변에 봄버들 휘늘어진 가지에다가 무정세월 한허리를 칭
칭 동여서 매어나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2.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욱 만고 풍상 비바람에 몇번이 나 지나갔나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3. 노들강변 푸른 물 네가 무슨 망녕으로 제가가인 아까운 몸 몇몇 이나 데려갔나 에헤요 네가 진정 마음을 돌려서 이 세상 쌓인 한이나 두둥 두둥실 가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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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1. 삼월삼짇날 연자날아 들고 호접은 편편 송림 나뭇가지 꽃이 피었
다 춘경 들처 먼산은 암암 근산은 중중 기암은 층층 채산이 울려 천리 시내는 청산으로 돌아들고 이 골물이 주루룩 저 골물이 쿨렁 열의 열 골물이 한데 합 수하여 천방자 지방자 월턱지며 부서지고 방울지고 버큼 저 건너 병풍석에다 마주 쾅쾅 마 주 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자느냐 아마도 네로구나 이런 경치가 또 있느 냐 2. 새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봉 황새 만무문전에 풍년새 산고곡심 무인처 올림비조 뭇세들은 농춘화답에 짝을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3.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추는 학, 두루미, 솟땅이, 수꾹앵매기 뚜 루루 대천비우 소루기 남풍조차 떨쳐나니 구만 장천의 다붕새 문왕이나 계시지 기산조양 봉황새, 무한기우 깊은 회포 울고 남은 공작이 소신적벽 칠월야에 알연장명 백학이 글 자들 쥐 전하리 가인상사 기러기, 생중장맥 수고란 어여뿔사 채란새, 약수 삼천리 먼 먼길 서왕모의 청조새 위보가인 수기서에 소식 전턴 앵무새, 성성제혈 염화지 귀촉도 불여 귀 4. 요서몸을 졸라깨니 막교지상의 꾀꼬리 만경창파 녹두상에 원불상 리 원앙새, 주란동정 돌아들어 관명우지 황새, 비입심상 백성가 왕사당전저 제비, 양류지 당 담담풍에 둥둥 뜨는 증경이 낙하는 여고목 제비하고 추수공장천 따우기, 팔월분풍에 높 이 떠 백리추호 보자매 금차하만 수감회 연비여천 솔개 5. 쌍비총구안에 쌍거쌍래 비둘기, 춘산무 반독상구 벌목적정 따쩌 구리 어사부중 밤이 들어 울고가는 갈가마귀 정위 문전에 갓드렸다, 짝지 강강 까치, 만천소 우 몽강남은 한가하다 해오리 6. 우후청강 맑은홍 묻노라 저 갈매기 추래견월다키사 하니 열고 놓 으리 두루미 출림비조 뭇새들은 농춘화답 짝을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공기적동 공기 뚜루 룩 숙궁 솟뎅 가갑 술에 날아든다 추월공산 깊은밤에 두견새는 슬피운다 7. 오색채의를 떨쳐입고 아홉아들 열두딸을 좌우로 거느리고 상평 전 하평전으로 아주 펄펄 날아든다 장끼 까투리가 울음운다 꺽꺽 꾸르룩 울음운다 저 무슨새 가 울음 우는고, 저 뻐꾸기가 울음운다 꽃피어서 만발하고 잎피어서 우거진데 청계변으 로 날아든다 이산으로 가도 뻑꾹 저산으로 가도 뻑꾹 뻑뻑꾹 좌우로 날아 울음운다 저 무 슨새가 우는고 야월공산 저믄날에 저 두견이 울음운다 이산으로 오며 귀촉도 저산으로 가며 귀촉도 짝을 지어서 울음운다저 꾀꼬리 울음운다 황금갑옷 떨쳐입고 망류청정 버드나무 제 이름을 제가 불러 8. 이리로 가며 꾀꼬리 루리루 저리로 가며 꾀꼬리 루리루 머리 곱 게 빗고 시집가고 지고 게알 가가심심 날아든다 저 할미새 울음운다 제 집 할미새 무곡통 한섬에 칠푼오리가 없어 못팔아 먹는 저 방정맞은 할미새 경술년 대풍 시절에 한양에 쌀 열두말씩 해도 굶어죽게 생긴 저 할미새 이리로 가며 팽당그르르 저리로 가며 팽당 그르르 가가감실 날아든다 저 머슴새 날아든다 초경 이경 삼사오경 사람의 간장 녹이 려고 이리로 가며 붓붓 저리로 가며 붓붓 이리로 한참 날아든다 저 비둘기 울음운다 춘비춘홍 못이기여 숫 비둘기 나무에 앉고 암 비둘기 땅에 앉아 콩 한줌을 홀로주니 숫 놈은 물어 암놈을 주고 암놈은 숫놈 주며 주홍같은 입을 대고 궁글궁글 울음운다 저 무슨 새가 우는고, 오색단청 따쩌구리 녀련 묵은 고목나무 벌레하나 얻으려고 오르며 딱딱그르 내지며 딱딱그르 이리한참 울음울고 저 가마귀 울음운다 아랫념 갈가마귀 거지중천 높이떠서 까옥까옥 울음운다 소상강떼 기러기 장성 갈재 넘으려고 백운을 무 릅쓰고 뚜루룩 너울 너울 춤을 춘다 춘삼월 호시절에 한길을 오르며 종지리 종지리 두길 을 오르며 종지리 종지리 두길을 오르며 종지리 아주 펄펄 노니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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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집 (1984)
후렴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료 / 아리랑 아리얼쑤 아라리로구료 1. 만경창파 거기 둥둥 뜬 배 / 게 잠깐 닻 주어라 말 물어보자 2. 아리랑 고개다 주막집 짓고 / 정든 임 오시기만 고대 고대한다. 3. 우연한 저 달이 구름밖에 나더니 / 공연한 심회를 산란케 한다. 4. 강상에 둥둥 뜬 배야 / 한 많은 이 몸을 싣고나 가렴아 5. 추야공산 다 저문 날에 / 모란 황국이 다 붉었구나 6. 푸른 물결에 두둥실 뜬 백구 / 한많은 이 심정 네 어이 알소냐 7. 춘하추동 사시절에 / 님 그리워 나 어이 하나 8. 낙낙장송을 더덤썩 잡고 / 외로운 심회를 하소연 할가 9. 산 적적 월 황혼에님 이별한 이 심정 달렐 길 없네 10. 무정한 기차는 날 실어다 놓고 / 환고향 시킬줄 왜 모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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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지척 동방 천리도야 바라보기 막연쿠나 은하 작교가 꽉 무너졌으니 건나 갈 길이 막연쿠나 인적 이 끊쳤으니 차라리 잊을까나 아름다운 자태 거동 이목에 매양 있고 잊으리라 맹세해도 그래도 못잊어 걱정이라 눈 감아서 보여진다면 소경이라도 되어질거냐(지) 일후에 남이 되고 보면 후회 막급이 되져 할거냐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공도라니 백발이로구나 면치 못할 건 죽엄일세 천황 지황 인황 실농 황제는 복회씨 말 잘하는 소진 장의는 육국 지황(제왕)을 다 달랬으되 염라대왕을 못 달래어 한번 죽엄을 못 면하고 그러한 영웅들은 죽은 사정이라도 잊건만은 초로 같은 우리 인생 아차 한 번 죽어지면 다시 오기가 어려워라(울 거냐) 일후에 또다시 만나 인연인 것이 아니면 원수였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만리장공 은하(는) 홑어지고 무산십이지근(십이봉은 )월색도 유정터 라 님 이라면 다 다정하며 이별이라고 다 그런거(슬프냐) 이별마자(말자) 지은 맹서 (를) 태산 같이도 믿었더니 태산이 허맹이 무너질줄 어느 가인이 알겠느냐 얼씨구 절씨구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 서산에 해 기울고 황혼이 짙었는데 안 오는 님 기다리며 마음을 조일적에 동산에 달이 돋아 왼(온) 천하를 비쳐 있고 외기러기 홀로 떠서 짝을 불러 슬피울제 원망스런 우리 님을 한 없이 기다릴 제 일경 이 경 삼사 오경 어느덧이 새벽 이라 추야장 긴 긴 밤을 전전 불매 잠 못들제 상사일념 애타는 줄 그대는 아시는가 둘 데 없는 이내 심사를 어디다가 붙여 볼꺼냐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지척 동방 천리도야 바라보기가 막연쿠나 은하 작교가 끊겼으니 건너 갈 길이 막연쿠나 인적이 끊겼으니 차라리 잊을 꺼냐 아름다운 자태 거동 이목에 매양 있고 잊으리라 맹세해도 그래도 못잊어 걱정이라 눈 감었어도 보여진다면 소경 이라도 되어질 꺼냐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만리장공(萬里長空) 하운(夏雲)이 흩어지고 무산십 이봉은 월색(月 色)도 유정(有情)터라 님 이라면 다 다정하며 이별이라고 다 슬프냐 이별 마자( 말자) 지은 맹세는 태산 같이 믿었더니 태산이 허맹이 무너질 즐 어느 가인이 알어줄 거냐(얻느냐)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우연히 길을 갈 적에 이상한 새가 울음을 운다 무슨 새가 울랴마는 적 벽화전이 비운이라 하야구구 진터 (臺)를 보고 설리(서러웁게) 통곡허는 모양 사람에 인정 치고는 차마 어찌 볼 수가 있으랴 얼씨구 절씨구 절사자(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백구야 백구 백구 백구로구나 백구야 나질마라 너 잡을 내 안 간다(아니다) 성상이 버 리시 매 너를 쫓아 여기 왔네 강상(江山)에 터를 닦고 구목위소를 하여두고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을 들어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 살이가 요만허면 넉넉할거냐 일촌 간장 맺은 설움 부모님 생각 뿐이로구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일촌 간장 맺은 서 러움 부모님 생각 뿐이로구나 죽장망혜 단표자로 천리 강산을 들어가 폭포도 장히 좋아 뫼 산이 여기로고(구나) (죽장망혜 단표자로 천리 강산을 들어가니 폭포도 장히 좋커니 예 산 경치가 여기로구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사랑 사랑 사랑하길래 사랑이란 것이 그 무엇이냐 보일 듯이 안 보일듯 잡힐 듯 허고 놓쳐져 저 혼자 잊혀진 중에 그것이 사랑에 근본이거니 이제는 남이 되고 보면 후회 막급이 되져 헐 거냐 얼씨구 절씨구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한송이 떨어진 꽃은 낙화가 진다고 서러워 말어라 한 번 쯤 피었다 떨어질 줄은 너도 번연이 알겄냐만 모진 손으로 梁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 리 니 버 림도 쓰라리거던 무심코 밟고 가니 건들 아니가 슬플소냐 숙명적 인 운명이라면 너무 아파서 못 살겄구나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가시네 가겠구나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임을 따라서 나는 간다 천리라도 따러를 가고 만리라도 쫓아 가 임을 보낸 이 세상을 누구를 믿고서 사는가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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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내어서 무엇하나
인생일장 춘몽인데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좋다 얼씨구나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돌아온다 공수래는 공수거라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좋다 얼씨구나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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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1.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창문을 닫혀도 스며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인가 달빛이 사랑인가 텅비인 내가슴속에 사랑만 가득 고여있네 사랑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것이 그 무엇이냐 알다가도 모르겠네 얼씨구나 절씨구나 내 사랑이지 사랑 사랑아 참 사랑아 2.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추강월색 달밝은 밤에 벗 없는 이내몸이 어두침침 빈방안에 외로이도 홀로누워 밤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 못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뜬눈으로 낮이 밝어 꼬꼬닭은 울었구나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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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아깝다 내 청춘아
네 원망 뿐이로구나 허무 맹랑이 시들어졌구나 산 속에 자규가 무심히 울어도 처량한 회포가 얼씨구 자연히 나누나 요럴 줄 알았더라면 애당초 말리지 공연히 정 주었다 얼씨구나 내 일이 낭패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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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한 많은 내 청춘 절라 한을 보오 남은탄생은 어느곳에다 두고 질고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성화요 기구한 운명의 장난이란다 왜 이다지도 앞날이 암담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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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꿈아 무정한 꿈아
오시던 님 보내는 꿈아 오신 님 보내지 말고 잠든 나를 깨워주지 일후에 님이 오거던 날 깨을 걸 세상에 독허고 모진 짐생은 거미 밖에 또 있는가 제 발로 제창사(자)실로 마른장줄에 집을짓고 석양에 걸린 나비는 제양식을 삼어 저 달은 떠서 대장이 되구요 견우주성(견우직녀) 후군이로구나 동자야 너는 바삐 나가서 향군(行軍) 젓대(취타吹打)를 갖추오라 저 건너가 저 해가 떳다 지는 데로 향군 결단을 하러 갈까 충신은 만조종이요 효자 열녀 가가재(家家在)라 화형제낙처자(和兄弟樂妻子) 붕우유신 하오리라 우리도 성주 모시고 태평성대를 누리리라 공자님 심으신 남게(나무) 안연 증자로 물을 주어 자사로 벋은 가지 맹자로 꽃이 피워서라 아마도 그 꽃 이름은 천추만세의 무궁환가 나비야 청산을 가자 봄 나비야 어서 가자 가다가 저물면은 꽃에서라도 자고 가야지 꽃에서 푸대접하거던 잎에서라도 자고 가자 청산리 벽 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 허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明 月 )이 만공산(滿空 山)허니 쉬 여 간들 어떠하리 세상에 약이 많구요 드는 비수 많건만은 임을 잊을 약이 없구요 정 끊어 질 수도 안 건만은 널과 나 못 살지라도 어느 누구에 하소연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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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신고산이 우루 루 함흥차 떠나는 소리에 잠못드는 큰 애기는 반 못
짐만 싼 다네 어랑 어랑 어허야 어야 디야 에 사 랑 아 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얼 크러 설크러 졌는데 나는 언제 임을 만나 얼크러 설크러 질거나 어랑 어랑 어허야 어야 디야 에 사 랑 아 가을 바람 소슬하니 낙옆이 우수수지고요 풀벌레는 울고 울어 이내 심사를 달래네 어랑 어랑 어허야 어야 디야 에 사 랑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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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궁초댕기 풀어지고 신고산 열 두 고개 단숨에 올랐네.
무슨 짝에 무슨 짝에 부령 청진 간 님아 신고산 열 두 고개 단숨에 올랐네. 백년 궁합 못 잊겠소 가락지 죽절비녀 노각이 났네. 무슨 짝에 무슨 짝에 부령 청진 간 님아 신고산 열 두 고개 단숨에 올랐네. 궁초댕기 단장하고 신고산에 뵈올 때는 한아름 꽃을 안고 웃으며 오리라. 무슨 짝에 무슨 짝에 부령 청진 간 님아 신고산 열 두 고개 단숨에 올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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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부딪치는 파도소리 잠을 깨우니
들려오는 노소리 처량도 하구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만경창파에 몸을 실리어 갈매기로 벗을삼고 싸워만 가누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어야디야(어야디야) 어기야디야(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에헤~에헤 에헤에에헤 야~~~`~~`~~` 에헤 에헤 에야디야 어야디야 (어야디야 ) 달은밝고 명랑한데 고향생각 절로난다 (어야디야) 어기야디야(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에헤~에헤 에헤에헤야~~~`~~`~~` 에헤 에헤 에야디야 어야디야 (어야디야 ) 어기야디어차(어기야디어차)어기야 어기야 어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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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인간 이별 만사 중에 독수공방이 상사난이란다.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안방 건너방 가로닫이 국화 새김에 놘자 무늬란다.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어저께 밤에도 나가 자고 그저께 밤에는 구경가고 무삼 염치로 삼승 버선에 볼받아 달랍나.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나 돌아갑네 나 돌아갑네 떨떨 거리고 나 돌아 가노라.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두견이 울어라 사랑도 매화로다. 해 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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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에헤이여-
1.동원도리 편시춘하니 일톤의 광음이 애석하다 세월아 봄철아 오고가지 마라 장안의 호걸이 다 늙어간다. 에헤이여- 2.도화유수 흐르는 물에 두둥실 배띄우고 떠돌아볼까 일락은 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 동녘에 달 솟아온다. 에라 놓아라 아니 못놓겠네 능지를 하여도 못놓겠네 에헤이여- 3.양덕맹산 흐르는 물은 감돌아 든다고 부벽루하로다 삼산은 반락에 모란봉이요 이수중분에 능라도로다 에헤이여- 4.무심한 저달이 구름밖에 나더니 공연한 심사를 산란케한다. 아서라 말어라 네가 르니마라 사람의 괄시를 네 그리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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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받는소리) 얼싸 좋네 아하 좋네 군밤이여 에라 생률밤이로구나
1. 너는 총각 나는 처녀 처녀 총각이 단둘이 만나 둥글어졌구나 2. 눈이 온다 눈이 온다 이 산 저 산에 어허 얼싸 흰눈이 온다. 3.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연평 바다에 어허 얼싸 돈바람 부누나 4. 중아 중아 상좌 중아 네 절 인심이 어허 얼싸 얼마나 좋으냐 5. 갈까 보다 갈까 보다 임을 따라서 어허 얼싸 갈까나 보다 6. 개가 짖네 개가 짖네 눈치 없이도 어허 얼싸 함부로 짖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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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1) 천안도 삼거리 능수나 버들 흥-
제 멋에 겨워서 음 - - 척 늘어 졌구나 아 - - 적박한 빈방에 외로이 홀로 음- - 그늘을 잡고서 음 - - 하소나 할 까 아 - - 2) 바람아 광풍아 불지를 말어라 음 - - 능수나 버들이 음- - 꺽어나 진다 아 - - 능수나 버들이 꺽어나 지면 음 - - 이 몸도 서러워 음 - - 울고나 가리라 2) 산수나 갑산길 멀고나 멀어도 허- - 자고나 보면은 음 - - 별이나 졌니 날 두고 가는 님 - - 야속은 해도 - - 다시나 올때면 음 - - 유정도 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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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후여 후여 후여 후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사냥을 나간다 1. 전라도라 지리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지리산을 넘어 무등산을 지나 나주금성산에 당도하니 까투리한마리 푸드득하니 매방울이 떨렁 떨렁 후여 후여 어히 까투리사냥을 나간다 후여 후여 2. 충청도라 계룡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계룡산을 넘어 속리산을 지나 경상가야산에 당도하니 까투리한마리 푸드득하니 매방울이 떨렁떨렁 후여 후여 이허 까투리사냥을 나간다 후여 후여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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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 산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에헤요 에헤요 헤헤야 어여라 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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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에라만수 에라-대신이야
대한량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낙양성 십리허예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세가인이 그 누구냐 우리네 인생 한번 가면 저기 저모양이 될터인데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거들거리며 놀아보자 성주여 성주로다 성주근본이 어디메뇨 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의 솔씨받아 소평대평 던졌더니 그 솔씨 점점 자라나서 황장목(큰나무)이 되었구나 도리지둥(둥근기둥)이 되었구나 낙락장송이 떡 벌어졌구나 망망한 북소리는 태평연월을 자랑하고 둘이 부는 피리소리 봉황이 춤을 추고 소상반죽(瀟湘班竹) 젓대소리 어깨춤이 절로난다 저 건너 잔솔밭에 설설기는 저 포수야 저 산비둘기 잡지마라 저 산비둘기 나와 같이 잃고 밤새도록 님을 찾아 헤메이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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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낙양성 십리호에 높고 낮은 저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세가인이 그누구며 우리네 인생 한 번 가면 저모양이 될터이니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여 저건너 잔솔밭에 솔솔 기는 저포수야 저산비둘기 잡지마라 저 비둘기 나와 같이 임을 잃고 밤새도록 임을 찾아 헤맸노라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여 낙양성 십리호에 높고 낮은 저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세가인이 그누구며 우리네 인생 한번 가면 저모양이 될터이니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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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1. 오봉산 꼭대기 에루화 돌배나무는 가지가지 꺾어도 에루화 모양만 나누나.
※ 에헤야 어허야 영산홍록의 봄바람 2. 오봉산 제일봉에 백학이 춤추고 단풍진 숲속엔 새울음도 처량타. 3. 오봉산 꼭대기 채색구름 뭉게뭉게 만학의 연무는 에루화 아롱아롱 4. 오봉산 꼭대기 홀로 섰는 노송 남근 광풍을 못 이겨 에루화 반춤만 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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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1. 노들강변에 봄버들 휘늘어진 가지에다가 무정세월 한허리를 칭
칭 동여서 매어나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2.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욱 만고 풍상 비바람에 몇번이 나 지나갔나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3. 노들강변 푸른 물 네가 무슨 망녕으로 제가가인 아까운 몸 몇몇 이나 데려갔나 에헤요 네가 진정 마음을 돌려서 이 세상 쌓인 한이나 두둥 두둥실 가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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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장산곳 마루에~북소리나더니~
금일도 상봉에~임만나보겠네~ 에에효에에효 에헤라 임만나보겠네 갈길은멀구요~행선을더디니~ 늦바람불라고~선황님조른다 에헤요에에효에헤라 성황님조른다. 파랑새 소타루~꽃달진말구요~ 몽금이아까서 노달다가지요~에헤요에헤요에해야 호산나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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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1. 삼월삼짇날 연자날아 들고 호접은 편편 송림 나뭇가지 꽃이 피었
다 춘경 들처 먼산은 암암 근산은 중중 기암은 층층 채산이 울려 천리 시내는 청산으로 돌아들고 이 골물이 주루룩 저 골물이 쿨렁 열의 열 골물이 한데 합 수하여 천방자 지방자 월턱지며 부서지고 방울지고 버큼 저 건너 병풍석에다 마주 쾅쾅 마 주 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자느냐 아마도 네로구나 이런 경치가 또 있느 냐 2. 새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봉 황새 만무문전에 풍년새 산고곡심 무인처 올림비조 뭇세들은 농춘화답에 짝을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3.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추는 학, 두루미, 솟땅이, 수꾹앵매기 뚜 루루 대천비우 소루기 남풍조차 떨쳐나니 구만 장천의 다붕새 문왕이나 계시지 기산조양 봉황새, 무한기우 깊은 회포 울고 남은 공작이 소신적벽 칠월야에 알연장명 백학이 글 자들 쥐 전하리 가인상사 기러기, 생중장맥 수고란 어여뿔사 채란새, 약수 삼천리 먼 먼길 서왕모의 청조새 위보가인 수기서에 소식 전턴 앵무새, 성성제혈 염화지 귀촉도 불여 귀 4. 요서몸을 졸라깨니 막교지상의 꾀꼬리 만경창파 녹두상에 원불상 리 원앙새, 주란동정 돌아들어 관명우지 황새, 비입심상 백성가 왕사당전저 제비, 양류지 당 담담풍에 둥둥 뜨는 증경이 낙하는 여고목 제비하고 추수공장천 따우기, 팔월분풍에 높 이 떠 백리추호 보자매 금차하만 수감회 연비여천 솔개 5. 쌍비총구안에 쌍거쌍래 비둘기, 춘산무 반독상구 벌목적정 따쩌 구리 어사부중 밤이 들어 울고가는 갈가마귀 정위 문전에 갓드렸다, 짝지 강강 까치, 만천소 우 몽강남은 한가하다 해오리 6. 우후청강 맑은홍 묻노라 저 갈매기 추래견월다키사 하니 열고 놓 으리 두루미 출림비조 뭇새들은 농춘화답 짝을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공기적동 공기 뚜루 룩 숙궁 솟뎅 가갑 술에 날아든다 추월공산 깊은밤에 두견새는 슬피운다 7. 오색채의를 떨쳐입고 아홉아들 열두딸을 좌우로 거느리고 상평 전 하평전으로 아주 펄펄 날아든다 장끼 까투리가 울음운다 꺽꺽 꾸르룩 울음운다 저 무슨새 가 울음 우는고, 저 뻐꾸기가 울음운다 꽃피어서 만발하고 잎피어서 우거진데 청계변으 로 날아든다 이산으로 가도 뻑꾹 저산으로 가도 뻑꾹 뻑뻑꾹 좌우로 날아 울음운다 저 무 슨새가 우는고 야월공산 저믄날에 저 두견이 울음운다 이산으로 오며 귀촉도 저산으로 가며 귀촉도 짝을 지어서 울음운다저 꾀꼬리 울음운다 황금갑옷 떨쳐입고 망류청정 버드나무 제 이름을 제가 불러 8. 이리로 가며 꾀꼬리 루리루 저리로 가며 꾀꼬리 루리루 머리 곱 게 빗고 시집가고 지고 게알 가가심심 날아든다 저 할미새 울음운다 제 집 할미새 무곡통 한섬에 칠푼오리가 없어 못팔아 먹는 저 방정맞은 할미새 경술년 대풍 시절에 한양에 쌀 열두말씩 해도 굶어죽게 생긴 저 할미새 이리로 가며 팽당그르르 저리로 가며 팽당 그르르 가가감실 날아든다 저 머슴새 날아든다 초경 이경 삼사오경 사람의 간장 녹이 려고 이리로 가며 붓붓 저리로 가며 붓붓 이리로 한참 날아든다 저 비둘기 울음운다 춘비춘홍 못이기여 숫 비둘기 나무에 앉고 암 비둘기 땅에 앉아 콩 한줌을 홀로주니 숫 놈은 물어 암놈을 주고 암놈은 숫놈 주며 주홍같은 입을 대고 궁글궁글 울음운다 저 무슨 새가 우는고, 오색단청 따쩌구리 녀련 묵은 고목나무 벌레하나 얻으려고 오르며 딱딱그르 내지며 딱딱그르 이리한참 울음울고 저 가마귀 울음운다 아랫념 갈가마귀 거지중천 높이떠서 까옥까옥 울음운다 소상강떼 기러기 장성 갈재 넘으려고 백운을 무 릅쓰고 뚜루룩 너울 너울 춤을 춘다 춘삼월 호시절에 한길을 오르며 종지리 종지리 두길 을 오르며 종지리 종지리 두길을 오르며 종지리 아주 펄펄 노니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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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1.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금수강산에 풍년이 왔네 2.지화자 좋다 얼씨구나 좋다 명년 춘삼월에 화전놀이 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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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김영임 민요대전집 : 창부타령, 능수버들 (1990)
꽃 사시요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꽃바구니 둘러매고 꽃 팔러 나왔소 붉은 꽃 파란 꽃 노랗고도 하얀 꽃 남색 자색의 연분홍 울긋불긋 빛난 꽃 아롱다롱의 고운 꽃 꽃 사시요 꽃사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봉올봉을 맺힌 꽃 숭올숭올의 달린 꽃 방실방실 웃는 꽃 활짝 피었네 다 핀 꽃 벌 모아 노래한 꽃 나비 앉아 춤춘 꽃 꽃 사시요 꽃 사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반복) 이 송이 저 송이 각 꽃송이 향기가 풍겨 나온다. 이 꽃 저 꽃 저 꽃 이 꽃 해당화 모란꽃 난초지초 온갖 행초 작약 목단의 장미화 꽃 사시요 꽃 사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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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반영규 - 부처를 향한 어느 시인의 노래이야기 그리고 서원 [ccm] (1998)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북망산천이 머다더니 집나서니 북망일세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뒤돌아 도니 지난세월 한낮의 꿈 같구나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울지를 마라 두견새야 빈손으로 가는 길에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지은 것은 악연 뿐이라 뉘우친들 무엇하리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벗님네들아 살아생전 후회할 일 하지마소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정만두고 가는 님은 언제 다시 만날건가 어화 어화 어화너 어화 어화 어화너 어제까지 울너머로 세상애기 하던 님이 자고나니 허망하게 베옷입고 꽃신고 명정청포 앞세워 저슬길이 웬말이요 이제가면 언제 오나 북망산 머나먼 길 이제가면 언제 오나 북망산 머나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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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심 (2002)
일심암 정남은 극락세계라 나무아미타불
천지지시 분한 후에 삼남화성 일어나서 세상천지 만물 중에 사람에서 또 있는가 이 보시오 시주님네 이 내 말씀 들어보오 이 세상 나온 사람 뉘 덕으로 나왔었나 불보살님 은덕으로 아버님 전 뼈를 타고 어머님 전 살을 타고 칠성님께 명을 빌어 제석님께 복을 타고 석가여래 제도하사 인생일신 탄생하니 한 두 살에 철을 몰라 부모은공 아올소냐 이삼십을 당하여는 애윽하고 고생살이 부모은공 갚을소냐 절통하고 애달플사 부모은덕 못다 갚아 무정세월 약유파라 원수백발 달려드니 인간 칠십 고래희라 없던 망녕 절로 난다 망녕 들어 변할소냐 이팔청춘 소년들아 늙은이 망녕 웃지마라 눈 어둡고 귀 먹으니 망녕이라 흉을 보고 구석구석 웃는 모양 절통하고 애달픈들 할 일 없고 할 일 없다 홍두백발 늙었으니 다시 젊듯 못 하리라 인간 백년 다 살아도 병든 날과 잠든 날과 걱정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을 못 사나니 어제 오늘 성턴 몸이 저녘낮에 병이 들어 섬섬하고 약한 몸에 태산같은 병이 들어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나니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 쓴들 약덕이나 입을소냐 판수들여 경 읽은들 경덕이나 입을소냐 제미 서되 쓸고 쓸어 명산대찰 찾아가니 상탕에 마지하고 중탕에 목욕하고 하탕에 수족 씻고 황촉 한 쌍 벌여 세고 향로향분 불 갖추고 소지삼장 드린 후에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나님전 비나이다 칠성님께 발원하여 부처님께 공양한들 어느 곳 부처님이 감동을 하실소냐 제일전에 진광대왕 제이전에 초강대왕 제삼전에 송제대왕 제사전에 오관대왕 제오전에 염라대왕 제육전에 번성대왕 제칠전에 태산대왕 제팔전에 평등대왕 제구전에 도시대왕 제십전에 전륜대왕 열시왕전 부린 사자 십왕전에 명을 받아 일직사지 월직사자 한 손에 패자 들고 또 한 손에 창검 들고 오라사슬 빗기 차고 활등 같이 굽은 길로 살대 같이 달려 와서 닫은 문 박차면서 천둥같이 호령하여 성명 삼자 불러내어 어서 나소 바삐 나소 뉘 분부라 거스리며 뉘 영이라 머물소냐 팔뚝같은 쇠사슬로 실낱같은 이 내 목을 한번 잡아 끌어내니 혼비백산 나 죽겠네 사자님아 내 말 듣소 시장한데 점심 잡수 신발이나 고쳐 신고 노자돈 가져가세 만단개유 애걸한들 사자가 들을소냐 애고 답답 설운지고 이를 어찌 하잔 말고 불쌍하다 이 내 일신 인간 하직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슬퍼마라 명년삼월 봄이 되면 너는 다시 피려니와 인생 한 번 돌아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이 세상을 하직하고 북망산에 가리로다 어찌 갈고 심산험로 정수 없는 길이로다 불쌍하고 가련하다 언제 다시 돌아오리 처자의 손을 잡고 만단설화 유언하고 정신차려 둘러보니 약탕관을 버려 놓고 지성구호 극진한들 죽을 병을 살릴소냐 옛 노인의 말 들으니 저승 길이 머다더니 오늘 내가 당하여는 대문 밖이 저승이다 친구 벗이 많다하니 어느 친구 대신 가며 일가 친척 많다더니 어느 친척 등장하랴 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허배하고 대문 밖을 썩 나서니 적삼 내어 얹어 놓고 혼백 불러 초혼하고 없던 곡성 낭자하다 월직사자 등을 밀고 일직사자 손을 끌어 천방지방 몰아갈 제 높은 데는 낮아지고 낮은 데는 높아지니 시장하고 숨이 차다 애윽하고 고생하며 알뜰살뜰 모은 전량 먹고 가며 쓰고 가나 세상일은 다 허사다 사자님아 쉬어 가세 들은 체도 아니 하며 쇠몽둥이 뚜드리며 어서 빨리 가자 하니 그렁저렁 열나흘에 저승 원문 다다르니 우두나찰 나두귀졸 소리치며 달려들어 인정 달라 하는 소리 인정 쓸 낯 바이없다 담배 줄여 모은 재물 인정 한 푼 써나 볼까 저승으로 날라 오며 환전 부쳐 가져올까 의복 벗어 인정 쓰며 열두대문 들어가니 무섭기도 그지 없다 두렵기도 측량 없네 대령하고 기다리니 옥사장이 분부하여 남녀 죄인 등대 할 때 정신차려 둘러보니 십대왕이 좌기하고 최판관이 문서잡고 남녀 죄인 잡아 들여 다짐받고 봉초 할 제 귀면정제 나졸들이 전후좌우 벌려서서 정기검극 삼열한데 형벌기구 차려 놓고 대상호령 기다리니 엄숙하기 측량없다 남자 죄인 차례차례 호령하여 내입하여 형벌하고 묻는 말이 이 놈들아 들어보라 선심하마 발원하고 진세간에 나가더니 무슨 선심하였느냐 바른대로 아뢰어라 용봉 비간 본을 받아 한사극간 충성하여 증자왕상 효측하여 혼정신성 효도하며 ?은이를 공경하며 형우제공 우애하고 부화부순 화목하며 붕우유신 인도하여 선심공덕 하마더니 무슨 공덕 하였느냐 배고픈 이 밥을 주어 기사구제 하였느냐 헐벗은 이 옷을 주어 구난선심 하였느냐 좋은 터에 원을 지어 행인구제 하였느냐 깊은 물에 다리 놓아 월천공덕 하였느냐 목마른 이 물을 주어 급수공덕 하였느냐 병든 사람 약을 주어 활인공덕 하였느냐 높은 뫼에 불당 지어 중생공덕 하였느냐 좋은 터에 원두 놓아 만인 해갈하였느냐 부처님께 공양드려 염불공덕 하였느냐 마음 닦고 선심하여 어진 사람 되었느냐 불의행사 몹쓸 마음 흉참하기 극심하다 구렁이 뱀 금수되어 몇 겁인들 벗을소냐 착한 사람 불러 들여 공경하고 접대하며 몹쓸 사람 구경하라 극락 가는 사람 보소 네 소원을 다 일러라 네 원대로 하여 주마 극락세계 가려느냐 연화대로 가려느냐 신선제자 되려느냐 장생불사 하려느냐 옥제 앞에 심임하여 반도소임 하려느냐 석가여래 제자 되어 선관소임 하려느냐 선녀차지 선관되어 요지연에 가려느냐 출어인간 하려느냐 부귀공명 하려느냐 남중일생 호풍신에 명문자제 되려느냐 삼군사명 총독하여 장신 몸이 되려느냐 팔도감사 육조판서 대신 몸이 되려느냐 수명장 수부귀 부자 몸이 되려느냐 어서 바삐 아뢰어라 옥제전에 보장갈제 석가여래 아미타불 제도하게 이문하자 삼신 불러 점지할 제 바삐바삐 제도하라 대웅단에 올려 놓고 주찬으로 대접하며 몹쓸 놈들 잡아 들여 착한 사람 구경하라 저런 사람 선심으로 귀히되어 가나니라 너희놈들 죄 아느냐 풍도 지옥에 가두리라 남자 죄인 처결한 후 여자 죄인 잡아 들여 엄형으로 묻는 말씀 너의 죄를 들어보라 시부모 친부모께 지성효도 하였느냐 동생우애 하였느냐 친척화목 하였느냐 요 악하고 간특한 년 부모 말씀 대답하고 동생행렬 이산한 년 형제 불화하게 한 년 남의 재물 욕심낸 년 도적하고 화냥한 년 세상 간특 다 부려서 열두시로 마음 변코 못 듣는 데 욕한 년과 조왕 앞에 소피한 년 군말하고 성낸 년 남의 말을 좋아한 년 집안 대죄 범했으니 풍도성에 보내리라 죄목을 이르면서 온갖 형벌 다 하여 죄지경중 살펴가며 차례로 보낼 적에 말산지옥 구렁지옥 허방지옥 침짐지옥 닫혀지옥 분배하고 대연을 배설하여 착한 여자 불러 들여 소원대로 점지할 제 선녀 되어 가려느냐 대신 부인 되려느냐 부귀공명 하려느냐 네 원대로 하여주마 금상옥액 맺은 털로 선녀 불러 대접하니 그 아니 좋을 소냐 선심하고 마음 닦아 불의행사 하지 말고 조심하여 수신하소 회심곡은 허사라고 가소롭고 우이여겨 선심하지 아니하고 몹쓸 일을 숭상하면 구렁이 뱀 금수 되어 몇 겁 년을 벗을소냐 인간고행 하는 것이 전생죄로 그러하니 한을 말고 원을 말고 마음 닦아 선심하면 전생 죄를 벗어 놓고 후세 귀히 되나니라 임군에게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처님께 지성이면 전생 죄며 이생 죄를 모두 다 버리고 소원대로 되나니라 부귀하며 빈천함이 도시 사주팔자니라 사주 도망 못 하나니 마음 착히 닦아세라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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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심 (2002)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창문을 닫쳐도 스며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이냐 달빛이 사랑이냐 텅비인 내가슴속엔 사랑만 가득 고여있네 사랑~ 사랑이란게 사랑이란것이 그 무어인고 알다가도 모르겠네 얼씨구나 절씨구나 내 사랑이지 사랑 사랑 참사랑아 아니 아니 안오진 못하리라 추강월산 달밝은 밤에 덧없는 이내몸이 어둠침침 빈방안에 외로히도 홀로누워 밤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못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뜬눈으로 날이 밝어어 꼬꾜 닭은 울었구나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진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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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심 (2002)
새가 날아든다 왠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산고곡심 무인처 수립비조 물새들이 농촌화답에 짝을 지어 생긋 생긋이 날아든다 저 숙국새가 울음운다 울어 울어 울어 울음운다 이산으로 가면 숙국 숙국 저산으로 가면 숙숙국 숙국 아하 아히 이히 이히 이히이히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간주중) 명랑한 새 울음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운다 어디로 가나 이쁜새 어디로 가나 귀여운 새 왠갖 소리를 모른다 하여 울어 울어 울어 울음운다 이 산으로 가면 꾀꼴 꾀꼴 저 산으로 가면 꾀꾀꼴 꾀꼴 아하 아히 이히 이히 이히이히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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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심 (2002)
1.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창문을 닫혀도 스며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인가 달빛이 사랑인가 텅비인 내가슴속에 사랑만 가득 고여있네 사랑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것이 그 무엇이냐 알다가도 모르겠네 얼씨구나 절씨구나 내 사랑이지 사랑 사랑아 참 사랑아 2.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추강월색 달밝은 밤에 벗 없는 이내몸이 어두침침 빈방안에 외로이도 홀로누워 밤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 못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뜬눈으로 낮이 밝어 꼬꼬닭은 울었구나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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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심 (2002)
신고산이 우루루루 화물차 가는 소리에
구공산 큰애기 반봇짐만 싼다네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데야 내사랑아 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얼크러 설크러 졌는데 나는 언제 님을 만나 얼크러 설크러 지는 냐 어렁어랑 어허야 어야 데헤야 내사랑아 공산야월 두견이는 피나게 슬피 울고요 강신의 어린 달빛 쓸쓸히 빛춰있네 어렁어랑 어허야 어야 데헤야 내사랑아 상갯골 큰애기 정든님 오기만 기다리고 삼천만 우리동포 통일되기만 기다린다 어렁어랑 어허야 어야 데헤야 내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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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심 (2002)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인간 이별 만사 중에 독수공방이 상사난이란다.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안방 건너방 가로닫이 국화 새김에 놘자 무늬란다.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어저께 밤에도 나가 자고 그저께 밤에는 구경가고 무삼 염치로 삼승 버선에 볼받아 달랍나.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나 돌아갑네 나 돌아갑네 떨떨 거리고 나 돌아 가노라.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더야 어허야 에 ~ 두견이 울어라 사랑도 매화로다. 해 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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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심 (2002)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후여 후여 후여 후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사냥을 나간다 1. 전라도라 지리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지리산을 넘어 무등산을 지나 나주금성산에 당도하니 까투리한마리 푸드득하니 매방울이 떨렁 떨렁 후여 후여 어히 까투리사냥을 나간다 후여 후여 2. 충청도라 계룡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계룡산을 넘어 속리산을 지나 경상가야산에 당도하니 까투리한마리 푸드득하니 매방울이 떨렁떨렁 후여 후여 이허 까투리사냥을 나간다 후여 후여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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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심 (2002)
1절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신 삼천에 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에헤요 에헤요 에헤헤요 어이여라 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2절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강원도 금강산 백도라지 도라지 캐는 아가씨들 선액씨두 멋들어졌네 에헤요 에헤요 에헤헤요 어이여라 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에헤요 에헤요 에헤헤요 어이여라 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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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심 (2002)
1. 오봉산 꼭대기 에루화 돌배나무는 가지가지 꺾어도 에루화 모양만 나누나.
※ 에헤야 어허야 영산홍록의 봄바람 2. 오봉산 제일봉에 백학이 춤추고 단풍진 숲속엔 새울음도 처량타. 3. 오봉산 꼭대기 채색구름 뭉게뭉게 만학의 연무는 에루화 아롱아롱 4. 오봉산 꼭대기 홀로 섰는 노송 남근 광풍을 못 이겨 에루화 반춤만 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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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심 (2002)
장산곳 마루에~북소리나더니~
금일도 상봉에~임만나보겠네~ 에에효에에효 에헤라 임만나보겠네 갈길은멀구요~행선을더디니~ 늦바람불라고~선황님조른다 에헤요에에효에헤라 성황님조른다. 파랑새 소타루~꽃달진말구요~ 몽금이아까서 노달다가지요~에헤요에헤요에해야 호산나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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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심 (2002)
꽃사시오 꽃을사시오 꽃을 사
사랑사랑사랑사랑 사랑사랑의 꽃이로구나 꽃바구니 훌러매고 꽃팔러 나왔소 붉은꽃 파란꽃 노리고도 하얀꽃 남색자색의 연분홍 울긋불긋 빛난꽃 아롱다롱의 봉오리꽃 꽃사시오 꽃사 꽃을 사시오 꽃을사 사랑사랑사랑사랑 사랑사랑의 꽃이로구나 봉얼봉얼 맺은꽃 숭얼숭얼 달린꽃 벙실벙실 웃는꽃 활짝 피었네 다핀꽃 벌모아 노래한꽃 나비앉아 춤춘꽃 꽃사시오 꽃사 꽃을 사시오 꽃을사 사랑사랑사랑사랑 사랑사랑의 꽃이로구나 꽃사시오 꽃을사시오 꽃을사 사랑사랑사랑사랑 사랑사랑의 꽃이로구나 꽃바구니 훌러매고 꽃팔러 나왔소 붉은꽃 파란꽃 노리고도 하얀꽃 남색자색의 연분홍 울긋불긋 빛난꽃 아롱다롱의 봉오리꽃 꽃사시오 꽃사 꽃을 사시오 꽃을사 사랑사랑사랑사랑 사랑사랑의 꽃이로구나 봉얼봉얼 맺은꽃 숭얼숭얼 달린꽃 벙실벙실 웃는꽃 활짝 피었네 다핀꽃 벌모아 노래한꽃 나비앉아 춤춘꽃 꽃사시오 꽃사 꽃을 사시오 꽃을사 사랑사랑사랑사랑 사랑사랑의 꽃이로구나 이송이 저송이 갖꽃송이 향기가 풍겨나온다 이꽃저꽃 저꽃이꽃 해당화 모란화 난초지초 왠갖화초 자경 목단의 장미화 꽃사시오 꽃사 꽃을 사시오 꽃을사 사랑사랑사랑사랑 사랑사랑의 꽃이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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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임 - 심 (2002)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연평 바다에 어어얼싸 봄바람 분다 군밤이여 에헤라, 생률밤이로구나 너는 총각, 처녀 얼싸좋네 아~~좋네 군밤이여 생률밤이로구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