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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BC 신인가요제 - 제 3회 Mbc신인가요제 [omnibus] (19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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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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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모란꽃 피는 유월이 오면 또 한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와 밉도록 아름다와 해마다 해마다 유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송이의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행여나 올까 창문을 열면 또 한송이의 꽃 나의 모란 기다려 마음 졸여 애타게 마음 졸여 이 밤도 이 밤도 달빛을 안고 피는 꽃 또 한송이의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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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 이 봄도 산허리엔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 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길고 긴 세월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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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눈을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 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아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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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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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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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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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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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갈 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가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맘은 외로와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 길 내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배인치마 끌고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 내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바람이 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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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싸리문 여잡고 기다리는가 기러긴 달밤을 줄져간다 모란꽃 필적에 정다웁게 만난이 흰국화 시들듯 시들어도 안오네 서산엔 달도지고 홀로 안타까운데 가슴에 얽힌정 풀어볼길 없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초가집 삼간을 저산밑에 짓고 흐르는 시내처럼 살아볼까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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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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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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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저 푸른 물결 외치는 거센 바다로 오 떠나는 배
내 영원히 잊지 못 할 님 실은 저 배는 야속하리 날 바닷가에 홀 남겨두고 기어이 가고야 마느냐 터져나오라 애 슬픔 물결 위로 한 된 바다 아담한 꿈이 푸른 물에 애 끊이 사라져 내 홀로 외로운 등대와 더불어 수심 뜬 바다를 지키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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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울 밑에 선 봉숭아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간에 여람가고 가을 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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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김영선 Vol.II - Nostalgia (그리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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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추억의 노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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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추억의 노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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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추억의 노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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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추억의 노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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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추억의 노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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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2집 - 소프라노 김영선 2집 노스텔지아 그리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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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2집 - 소프라노 김영선 2집 노스텔지아 그리움 (2006)
모란꽃 피는 유월이 오면 또 한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와 밉도록 아름다와 해마다 해마다 유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송이의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행여나 올까 창문을 열면 또 한송이의 꽃 나의 모란 기다려 마음 졸여 애타게 마음 졸여 이 밤도 이 밤도 달빛을 안고 피는 꽃 또 한송이의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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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2집 - 소프라노 김영선 2집 노스텔지아 그리움 (2006)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 이 봄도 산허리엔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 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길고 긴 세월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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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2집 - 소프라노 김영선 2집 노스텔지아 그리움 (2006)
눈을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 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 아 아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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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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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2집 - 소프라노 김영선 2집 노스텔지아 그리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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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2집 - 소프라노 김영선 2집 노스텔지아 그리움 (2006)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갈 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가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맘은 외로와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 길 내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배인치마 끌고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 내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바람이 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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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2집 - 소프라노 김영선 2집 노스텔지아 그리움 (2006)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싸리문 여잡고 기다리는가 기러긴 달밤을 줄져간다 모란꽃 필적에 정다웁게 만난이 흰국화 시들듯 시들어도 안오네 서산엔 달도지고 홀로 안타까운데 가슴에 얽힌정 풀어볼길 없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초가집 삼간을 저산밑에 짓고 흐르는 시내처럼 살아볼까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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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2집 - 소프라노 김영선 2집 노스텔지아 그리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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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2집 - 소프라노 김영선 2집 노스텔지아 그리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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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2집 - 소프라노 김영선 2집 노스텔지아 그리움 (2006)
저 푸른 물결 외치는 거센 바다로 오 떠나는 배
내 영원히 잊지 못 할 님 실은 저 배는 야속하리 날 바닷가에 홀 남겨두고 기어이 가고야 마느냐 터져나오라 애 슬픔 물결 위로 한 된 바다 아담한 꿈이 푸른 물에 애 끊이 사라져 내 홀로 외로운 등대와 더불어 수심 뜬 바다를 지키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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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2집 - 소프라노 김영선 2집 노스텔지아 그리움 (2006)
울 밑에 선 봉숭아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간에 여람가고 가을 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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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2집 - 소프라노 김영선 2집 노스텔지아 그리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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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자작나무 우거진 호젓한 길을
잊지못해 찾아와 다시 걸으면 같이 걷던 옛님이 부르는 소리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네 살랑대는 바람은 나뭇잎을 흔들어도 아롱지는 메아리만 내 귓가에 맴도네 그리워 다시 한번 되돌아 보네 살랑대는 바람은 나뭇잎을 흔들어도 아롱지는 메아리만 내 귓가에 맴도네 자작나무 우거진 호젓한 길을 잊지못해 찾아와 다시 걸으면 따라오며 옛님이 부르는 소리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네 보이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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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병상에서 일어나자 봄바람도 가버리고
수심이 가득하니 여름밤이 길구나 잠깐 동안 내 자리에 누워 있는 동안에도 문득문득 고향집이 그리워지네 등잔불 깜빡 거리는 그 냄새 역하여 창문을 열고나니 애 기운이 서늘하구나 쓸쓸한 내 마음 비추는 연못에 떠 있는 달은 우리집 서쪽 담을 비추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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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저멀리 사라진 그대의 모습
아롱진 그대 모습 그리워 달빛이 창문을 스칠지라도 대답이 없는 그대 모습 나 그대 이름을 부르다가 이대로 돌이 되어도 가슴에 새겨진 그대의 음성 정녕코 지울 수 없어라 내 사랑아 한숨과 눈물로 그 이름을 불러보아도 외쳐보아도 메아리만 대답하네 내 사랑아 가슴을 파고드는 이름아 그대 모습 그리워라 그대는 내 사랑 내 사랑아 한숨과 눈물로 그 이름을 불러보아도 외쳐보아도 메아리만 대답하네 내 사랑아 가슴을 파고드는 이름아 그대 모습 그리워라 그대는 내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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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푸른 가슴을 활짝 펼치고 맑은 빗물을 억수로 퍼붓던 산 길
작은 새 작은 가슴에도 가득 쏟아지네 그건 음악이 아니면 아프고 쓰린 눈물이더냐 비야 비야 사나운 폭우야 아픈내 가슴 씻어 주려무나 비야 비야 사나운 폭우야 서러운 내 맘 누가 알랴 소리치며 울부짖는 여름 한 나절이 달려간다 슬픈 애 역사의 빗길 헤치며 여름 한 나절이 달려간다 비야 비야 사나운 폭우야 아픈내 가슴 씻어 주려무나 비야 비야 사나운 폭우야 서러운 내 맘 누가 알랴 소리치며 울부짖는 여름 한 나절이 달려간다 슬픈 애 역사의 빗길 헤치며 여름 한 나절이 달려간다 여름 한 나절이 달려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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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구름따라 걷노라면 속세는 멀고
높은산 깊은골이 나를 반긴다 새소리가 나를 보고 하는 말이 세상 부귀영화는 헛된 것이니 헛된 것을 잡으려는 욕심 버리고 산에 와서 머루랑 다래랑 먹으면서 한세상을 나와 같이 살자고 하네 구름따라 걷노라면 속세는 멀고 푸른숲 맑은물이 나를 반긴다 새소리가 나를 보고 하는 말이 세상 부귀영화는 추한 것이니 추한 것을 잡으려는 욕심 버리고 산에 와서 달이랑 별이랑 놀면서 한세상을 나와 같이 살자고 하네 한세상을 나와 같이 살자고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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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었구나 사랑하던 그사람이여 사랑하던 그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위에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켜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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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그대도 그날을 못잊어 행여나 이곳을 찾을까나 헤어진 그날처럼
호젓이 눈이 내리면 남몰래 그 가로등아래 서성이는 이 발 길 한 겨울이 지나고 한 세월이 또 지나도 다시 찾은 이 겨울 밤 저리도 눈 내리면 이 마음 촛물 밝힌 채 바람되어 떱니다 이 마음 촛불 밝힌 채 바람되어 떱니다 사무친 그리움은 보석으로 반짝이고 쓰라린 후회만이 쌓여가는이 자리에 아련한 그대 모습은 흩날리는 눈꽃인가 가로등 불빛아래 어둠이 짙어오나 오히려 청명하여 언제나 언제나 이 마음 촛불 밝힌 채 바람되어 떱니다 이 마음 촛불 밝힌 채 바람되어 떱니다 바람되어 떱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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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천년을 지나고 바위가 되어도
먼 바다 바라보며 속으로 운다 천년을 더 기다리면 임이 돌아오는지 산 위에 앉아서 몸부림친다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주오 망부석이 임 그리워 속으로 흐느끼면 어인 일로 치술령이 따라 소리 내어 흐느낀다 억만년 지나고 허공을 헤매도 먼 하늘 바라보며 헤매며 운다 몇 년을 더 기다려야 임이 돌아오는지 먼 하늘 바라보며 몸부림친다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 주오 망부석이 임 그리워 속으로 흐느끼면 어인 일로 치술령이 따라 소리 내어 흐느낀다 소리 내어 흐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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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시끄러운 세상 중에 수화手話로 널 그립다고 부르네
그림 그리면 아침 해도, 노을 지는 바다 궁전도 한 빛으로 익어가는 가을 그 향기로 젖어드노라 하네 텅 빈 고요 속으로 오가는 인생길이라도 오려무나 오려무나 내 곁으로 오려무나 상처 입은 너의 가슴 이 언덕에 누이려마 모진 세월, 거친 파도 비단 품에 품어주마 고개 너머 굽이굽이 고개를 넘어 갈 때 은빛 바람 고운 머릿결 이 언덕에 누워서 그리움일랑, 사랑일랑 부디부디 놓치지 말고 편히 쉬라 편히 쉬라 편히 쉬어가라 하네 편히 쉬어가라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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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그대 그리워 노래하네
휘영청 밝은 달빛아래 애절한 나의 노래 듣는가 두견새 혼자 울어예는 밤 이 마음 저 밤새와 같이 이 밤 허비며 사랑노래 부르네 괴로운 내 가슴속엔 한떨기 장미 오 내사랑 말해다오 애타는 이 마음 어이해 들어주오 저 달이 지도록 나 그대 창가밑에 서성이면서 기다리네 오 내사랑아 내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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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백마강 물결위에 세월은 흐르고 고란사 저녁종은 에달피 울리네
아 아 삼천궁녀 서린 한 핏빛되어 낙화암 절벽으로 꽃잎되어 날으네 찬란한 영화는 꿈 같이 사라지고 서러운 마음은 가눌 길이 없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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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그대 눈길 머무는 곳에 아련히 피어난 꽃송이
그대 마음에 맺혀있는 한송이 꽃이 되고파 그대 눈길 머무는곳에 멀리 빛나는 강물 그대 귓가에 속삭이는 다정한 강이 되고파 진실한 사랑의 향기로 가득차게 하소서 그대 눈길 머무는곳에 내가 있게 하소서 그대 눈길 머무는 곳에 아련히 피어난 꽃송이 그대 마음에 맺혀있는 한송이 꽃이 되고파 그대 손길 머무는곳에 나의 모든것을 놓고서 그대 마음에 맺혀있는 이슬이 되고파 그대 손길 스치는 곳에 따스한 햇살이 되어 그대 입가에 미소지어 사랑의 노래 하고파 진실한 사랑의 향기로 가득차게 하소서 그대 눈길 머무는곳에 내가 있게 하소서 그대 눈길 스치는 곳에 나의 모든것을 놓고서 그대 마음에 맺혀있는 이슬이 되고파 이슬이 되고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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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한 수레 가득히 근심을 안고 살아도
작은 꿈하나 바람결에 실어 놓았다오 먹구름 짓눌러 발걸음 막아선대도 천리 길 나서는 건 그대, 그대 때문이라오 하늘을 보라 그대여, 목 마른 나무들 어깨를 맞대고 하늘 향해 천년을 가듯이 그대가 있어 천년을 산다오. 어둠에 휘감겨 아직은 갈 길 멀어도 그리움 하나 낙엽위에 걸어놓았다오 하늘을 보라 그대여, 목 마른 나무들 어깨를 맞대고 하늘 향해 천년을 가듯이 그대가 있어 천년을 산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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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 ||||
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내게 사랑으로 다가온 당신은 아득한 그 옛날 내 생애 전에
내가 당신의 사랑이었나요 바람 같은 세월 흐르고 정처 없이 흘러서 돌고 돌아오는 사랑 내 사랑이라면 마음에 성긴 발 하나 걸어두고 시린 마음 걸러내며 살아가려오 내게 눈물로 다가온 당신은 아득한 그 옛날 내 생애 전에 내가 당신의 눈물이었나요 바람 같은 세월 흐르고 정처 없이 흘러서 돌고 돌아오는 눈물 내 눈물이라면 만남, 그 먼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며 물처럼 바람처럼 흘러가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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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영선 - 연못 속의 달 (2011)
봄바람 건듯불어 싸인 눈녹여 헤쳐내니
창밖에 심은 매화가 송이송이 피었구나 푸르른잎 우거지고 나무그늘이 쌓였는데 님없어 비단포장은 쓸쓸히 걸려있네 쓸쓸한 내 심사를 님은 알리 없건마는 그윽한 향기는 내 마음을 알지 못하네 황혼에 달이 따라와 베개머리에 스치니 흐느끼는듯 반기는듯 님이신가 아니신가 저 매화 꺽어내어서 그리운 님에게 보내오져 님계신 머나먼 저 곳에 내 마음 실어보내오져 황온에 달이 따라와 베개머리에 스치니 흐느끼는듯 반기는듯 님이신가 아니신가 정처없이 떠도는 구름은 물흐르듯 흘러가네 정처없이 떠도는 구름은 물흐르듯 흘러가네 물흐르듯 흘러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