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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명곤 - 김명곤의 별 따러 가자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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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명곤 - 김명곤의 별 따러 가자 (1994)
그대가 그리워 그리워
아 길을 떠나네 외로운 길따라 헤매는 정처없는 사랑이여 푸른 달빛 사이로 사이로 은하수 멀리 흐르는 밤 그대가 그리워 홀로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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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명곤 - 김명곤의 별 따러 가자 (1994)
바사 너무 보고 싶었어 넌 금새 또 가겠지
커피 한 잔 마실까 차라리 내게 기대렴 바사 너무 오랜만이야 몹시 피곤해 보여도 너의 검은 눈동자 여전히 아름답구나 바사 바사 너는 알고 있겠지 내가 웃어도 마음 속으로 슬퍼하고 있는 줄을 바사 바사 너는 눈치 챘겠지 말 안해도 가슴 속에서 솟아나는 이 말을 사랑해 바사 바사 사랑해 사랑해 바사 바사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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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명곤 - 김명곤의 별 따러 가자 (1994)
그날이 오면 하늘이 열리고
그날이 오면 꽃잎도 열리고 내 팔에 그대 안겨 오는 그날이 오면 나 그대 번쩍 들어 올려 저 높은 하늘 위에서 빛나는 별이 되게 하리라 그날이 오면 강물이 넘실대고 그날이 오면 새들도 춤을 추고 뜨거운 내 가슴도 둥둥 울려대는 고운 꿈의 봄이오면 사랑하는 사람이여 그날이 오면 나 그대 번쩍 들어 올려 저 높은 하늘 위에서 빛나는 별이 되게 하리라 그날 그날 그날 그날 그날 그날 그날이 오면 오면 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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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명곤 - 김명곤의 별 따러 가자 (1994)
내 그려 그대를 보았는가
날 그려 그대를 보았는가 꿈 속의 짧았던 우리 만남 바람으로 흘러가네 아 아 바람같은 내 사랑아 음 바람같은 내 사랑아 내 잊어 그대가 못 오시나 날 잊어 그대가 못 오시나 꿈처럼 사라진 우리 만남 강물되어 흘러 가네 아 아 강물같은 내 사랑아 나 나 강물같은 내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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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명곤 - 김명곤의 별 따러 가자 (1994)
문경새재는 왠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구나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내 가슴속엔 수심도 많다 가버렸네 정들었던 내 사랑 기러기떼 따라서 아주 가버렸네 저기 가는 저 기럭아 말물어 보자 우리네 가는 길이 어디메뇨 소리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첩첩이 쌓인 한을 풀어나 보세 만경창파에 둥둥둥 뜬 배 어기어차 어야디여라 노를 저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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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명곤 - 김명곤의 별 따러 가자 (1994)
우리의 사랑은 하늘을 닮앗나봐
그토록 오랜 세월 그 빛깔 변치 않았으니 우리의 사랑은 파도를 닮았나봐 셀 수 없이 만났어도 언제나 안타까워 워 우 우니 우리의 사랑은 저 산을 닮았나 봐 말없이 앉았어도 꽃들이 피어 나-네 우리의 사랑은 촛불을 닮았나봐 환하게 밝히우며 눈시울이 뜨거우 워 우 지네 우리의 사랑은 태양을 닮았나봐 동트는 아침이면 새롭게 시작 되-네 우리의 사랑은 달빛도 닮았나봐 포근한 목소리로 뛰는 가슴 달래어 우 우 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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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명곤 - 김명곤의 별 따러 가자 (1994)
콩밭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 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속에 태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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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편제 (Sopyonje) by 김수철 [ost] (1994)
사람이 살며는 몇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문경세재는 왠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 난다 소리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처첩이 쌓인 한을 풀어나 보세 상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내 가슴속엔 구신도 많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헤에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가버렸네 정들었던 내사랑 기러기떼 따라서 아주 가버렸네 저기가는 저기러가 말물어 보자 우리네 갈길이 어드메뇨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헤에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금자둥이냐 옥자둥이냐 둥둥둥 내딸 부지런히 소리배워 명창이 되거라 아우님 북가락에 흥을 싫어 멀고먼 소리길을 따라 갈라요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헤에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노다가세 노다나가세 저달이 떳다 지도록 노다나가세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헤에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춥냐 덥냐 내품안으로 들어라 베게가 높고 낮거든 내팔을 베어라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헤에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느냐 날 두고 가는 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헤에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만경창파에 두둥둥 뜬배 어기여차 어야디어라 노를 저어라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헤에 아리랑 흥흥흥 아라리가 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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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서편제 (Sopyonje) by 김수철 [ost] (1994)
(유봉, 눈먼 송화를 인도하며 걷고 있다)
유봉 : 이산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구나 유봉 : 나도 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허다 유봉 :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멀리서 걸어오는 송화와 유봉의 모습이 본다.) (유봉, 소리를한다) 유봉 : 왔다갈 줄 아는 봄을 반겨한들 쓸데가 있나 봄아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며 녹음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 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된들 또한 경개 없을소냐 한로상품 요란해도 제 절개를 굽히지 않는 왕국단풍은 어떠허며 가을이 가고 (유봉이 눈먼 송화를 이끌며 눈길을 헤쳐 나간다) 유봉 : 겨울이 되면 낙목한천 찬바람에 백설이 펄펄 휘날리어 월백설백 천지백하니 모두가 백발의 벗이로구나 봄은 갔다가 해마다 오건만 이내 청춘은 한번 가서 다시 올줄을 모르네 그려 (폐가 도착하는 유봉과 송화가 멀리서 보인다) 유봉 : 어화, 세상 벗님네야 인생이 비록 백년을 산데도 잠든 날과 병든 날과 걱정그심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 살 우리 인생인줄 짐작하시는 이가 몇몇인고 유봉 : (짐을 내리고 방과 부엌을 기웃거리며) 주인이 전쟁통에 죽었다는디 이불하고 부엌 살림이 조금 남아 있구나. 소리 공부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송화 : 뭘 먹고 사나요? 유봉 : (마당으로 나가며) 저 아래 한 스무 채 산다니께 설마 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것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