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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엄정행 - 테너 엄정행 가곡 제3집 (1984)
1.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그대 있음에 내 맘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2. 그대의 사랑 문을 열 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 해 사는 것에 외롭고 고단함 그대 그대 있음에 그대 있음에 사랑의 뜻을 배우니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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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
from 한경애 - 노래와 시집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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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 ||||
from 한경애 - 노래와 시집 (19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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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송창식 - 그대 있음에/이슬비 (1976)
1.
김남조 작사 송창식 작곡 그대의 근심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있음에 나의마음에 자라거늘 오 오― 오― 오오오 ― 오- 오 오 오―오― 그리운―이―여 그대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해 그대의 사랑문을 열 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 해 사는 것의 외롭고 고단한 그대있음에 사랑의 뜻을 배우니 오 오― 오―오 오 오 ― 오―오 오 오―오― 그리운―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 해 나를 불러 손잡게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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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편지를 쓰게 해다오
이날의 할 말을 마치고 늙도록 거르지 않는 독백(獨白)의 연습도 마친 다음 날마다 한 구절씩 깊은 밤에 편지를 쓰게 해다오 밤기도에 이슬 내리는 적멸(寂滅)을 촛불빛에 풀리는 나직히 습한 악곡들을 겨울 침상에 적시이게 해다오 새벽을낳으면서 죽어가는 밤들을 가슴저려 가슴저려 사랑하게 해다오 세월이 깊을수록 삶의 달갑고 절실함도 더해 젊어선 가슴으로 소리내고 이 시절골수에서 말하게 되는 걸 고쳐 못쓸 유언처럼 기록하게 해다오 날마다 사랑함은 날마다 죽은 일임을 이 또한 적어두게 해다오 눈오는 날엔 눈발에 섞여 바람부는 날엔 바람결에 묻어 땅끝까지 돌아서 오는 영혼의 밤 외출도 후련히 털어 놓게 해다오 어느날 밤은 나의 편지도 끝날이 되겠거니 가장 먼 별 하나의 빛남으로 종지부를 찍게 해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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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언젠가 물어 보리
기쁘거나 슬프거나 성한 날 병든 날에 꿈에도 생시에도 영혼의 철사줄 윙윙 울리는 그대 생각 천번 만번 이상하여라 다른 이는 모르는 이 메아리 사시사철 내 한평생 골수(骨髓)에 전화 오는 그대 음성 언젠가 물어보리 죽기 전에 단 한번 물어보리 그대 혹시 나와 같았는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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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보아라
나무들은 이별의 준비로 더욱 사랑하고만 있어 한 나무 안에서 잎들과 가지들이 혼인하고 있어 언제나 생각에 잠긴 걸 보고 이들이 사랑하는 줄 나는 알았지 어늘은 비를 맞으며 한 주름 큰 눈물에 온 몸 차례로 씻기우네 아아 아름다워라 잎이 가지를 사랑하고 가지가 잎을 사랑하는 거 둘이 함께 뿌리를 사랑하는 거 밤이면 밤마다 금(金)줄 뻗치는 별빛을 지하로 지하로 부어 내림을 보고 이 사실을 알았지 보아라 나무들의 사랑을 보아라 머잖은 잎은 떨어지고 가지는 남게 될 일을 이들은 알고 있어 알고있어 알고 있는 깊이 만큼 사랑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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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 ||||
from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983)
나의 밤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을 뜨는 건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 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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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 ||||
from Live 팡팡 가요쇼 3,4집 [remake, live] (2008)
곡목 : 남은 것이 무엇이냐
가수 : 김 남 조 1. 남은 것이 무엇이냐 얻은 것이 무엇이냐 천 년 만 년 살 것도 아닌 것을 뭣시 그리 걱정이 많소 내탓이요 생각하고 운명이라 생각하면 마음을 비워봐 가슴을 열어봐 그게 바로 행복인 것을 당신은 아직 모르시구려 2. 남은 것이 무엇이냐 얻은 것이 무엇이냐 천 년 만 년 살 것도 아닌 것을 혹시 그리 걱정이 많소 내탓이요 생각하고 운명이라 생각하면 마음을 비워봐 가슴을 열어봐 그게 바로 행복인 것을 당신은 아직 모르시구려 남은 것이 무엇이냐 얻은 것이 무엇이냐 천 년 만 년 살 것도 아닌 것을 뭣시 그리 걱정이 많소 내탓이요 생각하고 운명이라 생각하면 마음을 비워봐 가슴을 열어봐 그게 바로 행복인 것을 당신은 아직 모르시구려 당신은 아직 모르시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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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 ||||
from 무대위의 시집(시인만세) (1985)
♥ 바람에게 ~^*
- 김 남 조 詩 인젠 예 와서 안식하려느냐 바람이여 줄곧 달리기만 하고 이별하기만 하고 누구도 못 해낸 일 온갖 세상 혼자 다 보고 와서 피멍과 어지럼병 혼자 다 앓고 나서 성에동산 얼음꽃나무 수정 알갱이들에 일일이 입술 대이다 얼어버린 바람이여 헹구고 헹군 무명빨래 같은 하늘. 소금발 곱게 내리는 날씨. 이 안에 갇혀 처음으로 허리 펴고 누웠느냐 바람 바람 유리옷 입은 바람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