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 시절에 좋은 인상으로 남았던 노래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지금의 미적 취향과는 무관하게 여전히 좋은 느낌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또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내 어린 시절을 흔들었던 'V'나 '맥가이버' 같은 걸 지금 보면 참 가슴이 아프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기술'이라는 요소가 음악에서 보다는 영화에서 더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뭐 모르겠다. 더 생각하자니 머리도 아프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