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가요계에는 듣는 이로 하여금 첫키스처럼 달콤하면서도 긴장되는 노래를 부를 줄 아는 가수가 드물었다. 그런 룰을 깨기라도 하듯 조용히 오랜 기간에 걸쳐, 박효신의 ‘바보’와 오현란의 ‘나 때문이죠’의 작곡가 조우진이 만든 신인가수 가현이 등장했다. ‘신이나 부처가 사람의 형상으로 이 세상에 나타났다’라는 의미의 독특한 이름답게도 가현은 늘 큰 기에 어울리지 않게 항상 수줍어한다. 하지만 조용한 외모와는 달리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부터 그루브감이 있는 곡까지 소화해 낼 줄 아는 자신에 찬 신인가수이기도 하다. 노래 가사 한마디에 정성스레 자신의 음악적 감수성을 입혀 R&B 적인 창법과 락 발라드의 경계를 허물어 버린 애절하면서도 절제력있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타이틀 넘버 "나무" 는 풍부한 중저음이 특기인 다채로운 보컬 재능과 세련되면서도 애덜한 기교로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곡이다.
[출처:http://gahyun.netia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