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난쟁이들의 노래]
15년차 관록의 민중가요 그룹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징검다리 음반을 출시했다. 6곡이 담긴 EP [난쟁이들의 노래]가 2015년 4월 14일에 출시된다. '우리나라'는 '세월호 1주기에 맞춰 출시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한다. 그들은 이번 음반 제작비도 전액 크라우드 펀딩으로 충당했다. 활동량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는 크지 않지만, 이들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 층의 충성도는 과거보다 오히려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 민중가요 그룹 우리나라의 '2015민중가요'를 감상해보자. 이번 음반 출시기념 콘서트는 2015년 5월2일 CY씨어터에서 열린다.
1. 봄이오길
여성보컬의 상큼함이 잘 표현된 스윙곡풍의 노래다. 겨울에 틀어 놓으면 금방이라도 봄이 올 것 같다.
2. 두드려
언론의 막강한 힘으로 눈과 귀가 막혀버린 세상을 벗어나, 내가 곧 세상이 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3.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시인 시에 곡을 붙였다. 그리움의 대상을 두고 들으면 가슴이 설레고 만다. 시인의 서정과 음악이 만났다.
4. 난쟁이들의 노래
낮고 낮아 바다 깊은 곳에서 잠든 아이들과, 높은 굴뚝에서 싸우는 이들. 높고 낮음이 다르지 않다. 우리는 모두 난쟁이들 일까.
5. 나의천사
세월호 어머니들의 글을 가사로 엮었다.
6. 화인
도종환 시인이 발표한 세월호 시에 곡을 붙였다. 제목처럼 가슴에 불도장이 놓인 시대를 살고 있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