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날 것 같은 날에는
2004년 6월, 휘성, 거미, 빅마마, 김동률 등 역대급 아티스트들의 지원을 받으며 “발작”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보컬 그룹 ‘원티드 (하동균, 김재석, 전상환)’가 데뷔 15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스페셜 프로젝트의 두 번째 곡 “눈물 날 것 같은 날에는”으로 돌아왔다.
15주년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곡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노래’를 통해 멤버 하동균이 가지고 있는 감성의 정점을 보여줬다면 이번 두 번째 곡 “눈물 날 것 같은 날에는”을 통해서는 멤버 김재석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 기존 앨범에서 보여준 창법에서 조금 벗어나 더욱 부드럽고 감성적인 보컬을 보여준 김재석은 이별 후 남아있는 연인의 흔적으로 아파하고있는 남자의 감정을 잘 표현해냈다.
이 곡은 뮤직비디오 또한 압권이다. ‘사랑의 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만들어갔지만, 이별은 만들었던 시간을 혼자 지우는 일이다.’를 키워드로 만들어진 이번 뮤직비디오는 기억장치를 통해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 속으로 들어가 재생하고, 돌려보고, 삭제하고, 아파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세련되게 담아냈다. 이는 마치 한 편의 짧은 판타지 영화를 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첫 번째 곡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노래”의 뮤직비디오 끝에 짧게 삽입되었던 이번 프로젝트의 마지막 세 번째 곡 또한 화려하고 감각적인 비디오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찾아올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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