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의 방>은 일본의 공연 기획자인 '타츠히코 나카하라'와 뮤지션 '쿠로오카 마사히로'에게 라이센스를 받아, 서울에서 같은 형식으로 진행한 '즉석작곡' 공연 시리즈이다. 서울의 <신곡의 방>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총 12명의 매 회 다른 게스트 뮤지션과 함께, 사전에 어떠한 상의도 없이 곡 하나를 만드는 과정을 관객에게 보여 준다. 매번 출연에는 이랑, 사회자는 박다함이 함께했다. <신곡의 방>은 인터뷰 -> 신곡 만들기 -> 녹음 -> 다같이 청취로 진행되었으며, 컴필레이션 앨범은 그 결과물이다. .... ....
있잖아 오빠는 왜 5년 전부터 계속 그 수준이야 내가 서바이벌 재패니즈 책도 사줬는데 아직 '마따네~'도 못하는 게 (못하는 게) 너 그거 알아 한국사람이 꼭 외국어 잘해야 한다는 거 너 그런 생각하는 거부터가 문제다 (문제라고) 문제라고 진짜 문제가 뭔지 알아 오빠 왜 걔랑 멘션 주고받아 걔가 나 언팔했잖아 그거 알고 있으면서 짜증나 (짜증나) 너 그거 알아 하던 얘기 끝까지 하고 다음 얘기 하는 거 모든 대화들이 갖춰야 할 기본인 거 (기본인거다 이것아)
누구든 좋으니 단 한 사람이라도 내 마음 아는 사람 있었으면 한 번이라도 순순히 '감사합니다'라는 말 듣고 싶다
고마워 고맙지 않아서 그런 말 안 한 거 아니란 거 너도 알잖아 그러니까 다른 얘기 하자 일단 알겠고 오빤 남의 말 안 듣는 지독한 경향이 있다는 걸 이번 기회에 잘 알아뒀으면 좋겠어
누구든 좋으니 단 한 사람이라도 내 마음 아는 사람 있었으면 한 번 이라도 순순히 '감사합니다'라는 말 듣고 싶다
너 왜 내 짤랐냐 (너 왜 내 짤랐냐) 너 왜 내 짤랐냐 (너 왜 내 짤랐냐) 너 왜 내 짤랐냐 (너 왜 내 짤랐냐) 너 왜 내 짤랐냐 (너 왜 내 짤랐냐) 돈 때문이지 뭐 (뭐 이유가 있겠니) 돈 때문이지 뭐 (뭐 이유가 있겠니) 돈 때문이지 뭐 (뭐 이유가 있겠니 나 좀 괴롭히지 마)
나는 (나는) 그 길로 절대 안 가 (그 길로 절대 안 가) 나는 (나는) 그 길로 갈 수 없어 (그 길로 갈 수 없어) 나는 (나는) 그 많은 상처들을 (그 많은 상처들을) 나는 (나는) 잊을 수 없는 거야 (잊을 수 없는 거야)
오빠 내가 입으려고 했던 시스루 원피스가 손톱에 걸려서 찢어졌어 今度誕生日フェルトのシャツプレゼント (다음 생일에 내가 펠트 셔츠를 선물한다) 下はお前の考える好きにしろ (하의는 네 마음에 드는 거로 해라) 그 펠트 셔츠는 핑크야? その日まで楽しみにしてろよ 野暮だなポンチョ (그 날까지 기대하고 있어라 촌스러운 판쵸!) 왜에에에에에- お前にたりない物は服よりイメ〡ジだ (너에게 필요한 건 옷이 아니라 이미지다) 아 근데 쯔토고로 나 살찐 거 같지 않아? 俺のマッスルいいたろ? (내 근육 멋있지 않아?)
I don't like your gold chain more more nail I like gold chain no more nail I don't like your gold chain more more nail I like gold chain no more nail
このゴ〡ルドチェ〡インがないと俺はどこにでも行ってしまうぞ (이 금목걸이가 없으면 나는 어딘가 가버릴지도 모른다) 골드체인하고 다니면 목 뿌러질 거 같은데 무겁지 않아? これは俺をひきとめる為にここにしばってあるんだ (이건 나를 잡아두려고 이렇게 묶어 놓은 거다) 오빠 나 맛있는 거 먹고 싶어 お前のネイルはどんどんのびてゆく (너의 손톱은 점점 길어지고) そのうちお前のネイルがどんどんのびていってお前の伸長よりも長くなるぞ (결국 점점 더 길어져 네 키보다도 길어지겠지) 그래도 나 좋아하잖아 그치? マンガジン マンガジン (망가진 망가진) 쯔토고로~ 쯔토고로~
I don't like your gold chain more more nail I like gold chain no more nail I don't like your gold chain more more nail I like gold chain no more nail your gold chain is so handsome your nail is very cute
취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에 내려주세요 버번위스키 땡긴다 좌충우돌 우왕좌왕 삶을 바꿔보려 했어요 무엇도 바뀌지 않았sir 내 이름 석 자 안에sir Succesive years 내가 옷을 입으면 놀렸지 튀김옷이라고 고고고 고모님이 지어주셨어 남보다 튀게 살라고 영국 김씨 집안에 태어나 남보다 튀게 튀김 튀김 가운데가 블랭크 Tu Blank Kim (튀김 튀김)
김튀는 김치가 아냐 이름이 전부는 아냐 연년생 욘욘슨 아냐 매력이 이름은 아냐 존재가 매력 있는게 매력 존재가 있는게 매력이 아냐 김튀는 김치가 아냐 이름이 전부는 아냐 연년생 욘욘슨 아냐 매력이 이름은 아냐 존재가 매력 있는게 매력 존재가 있는게 매력이 아냐 (바꿔)
이름 바뀐다고 세상이 다 바뀌는가 이름 바뀐다고 세상이 다 바뀌는 거지 이름 바뀐다고 내 삶이 바뀌는가 모든 것이 바뀌나 그럼 좋지 뭐야 이름 바꾸지 말고 니 옷부터 바꾸고 이름 바꾸지 말고 니 성격부터 바꿔 김튀는 김치 연년생은 욘욘슨 이게 무슨 말인지 난 모르겠지만 난 존재가 매력녀
저는 싱어송 라이팅이 하고 싶은데 가사 쓰는 게 자신이 없어요 왜냐하면 멋있는 말을 쓰고 싶은데 멋있는 말을 할 줄 모르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말의 표현범위가 되게 작은 거 같애요 가사를 쓰기에 단어를 되게 모르구요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기분? 그런 게 있고, 연애를 많이 안 해봤구요 처박혀서 음악 하는 거만 좋아했지 어디 나가서 뭘 겪은 게 많이 없는 것 같애요 근데 주변에서 하라고 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거지 그냥 저 혼자 생각하면 하기 싫은 거 같기도 하고 근데 주변에서 그냥 하라고 하니까 하면 좋을 거다 뭐 그렇게 하면 뭐 음악이 팔릴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뭐 그게 싫어.. 뭐 그것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거 같기도 하고
There's not many words in my dictionary Even lovers relationships and sports screen sex There's not many words in my dictionary Even lovers relationships and sports screen sex
또 사람 죽는 것처럼 울었지 인천공항에서도 나리타공항에서도 울지 말자고 서로 힘내서 약속해놓고 돌아오며 내내 언제 또 만날까 아무런 약속도 되어있지 않고 어쩌면 오늘 이후로 다시 만날 리 없는 귀한 내 친구들아 동시에 다 죽어버리자 그 시간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선수 쳐버리자
내 시간이 지나가네 그 시간이 가는 것처럼 이 세대도 지나가네 모든 것이 지난 후에 그제서야 넌 화를 내겠니 모든 것이 지난 후에 그제서야 넌 슬피 울겠니
우리가 먼저 죽게 되면 일도 안 해도 되고 돈도 없어도 되고 울지 않아도 되고 헤어지지 않아도 되고 만나지 않아도 되고 편지도 안 써도 되고 메일도 안 보내도 되고 메일도 안 읽어도 되고 목도 안 메도 되고 불에 안 타도 되고 물에 안 빠져도 되고 손목도 안 그어도 되고 약도 한꺼번에 엄청 많이 안 먹어도 되고 한꺼번에 싹 다 가버리는 멸망일 테니까 아아아 아아 아아아 아아 너무 좋다 아아아 아아 아아아 아아 깔끔하다